제가 나이가 30이라 당장 애를 낳아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지만;; 오히려 좀 늦었지만;
결혼은 좀 내년 내후년 쯤 생각하고 있엇거든요 연애도 좀 더 해보고 싶고..
제가 연애경험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오래만난 남친도 있었고 20살 이후엔 계속 남친은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이제 100일밖에 안됐어요
올해 1월에 소개팅했고 3월부터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어요
저희 엄마아빠가 올해 말에 퇴직을 하게 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오늘 그러시네요
엄마는 우리딸이 나 퇴직전에 결혼했으면 좋겠다 구요
남자친구를 아빠가 소개시켜준거거든요
그래서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 뭐하는 사람인지는 부모님 다 아세요.
아직 엄만 남친 얼굴도 모르긴하지만 엄마랑 남친의 아버지랑 일하시면서 뵌 적도 몇 번 있다 하더라구요
암튼..
엄마아빠 머릿속 구상은 저랑 남친이랑 올해 말에 결혼하는걸로..되어있는거 같은데요
제가 첫째라 저라도 퇴직 전에 보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해요ㅠㅠ
근데 좀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저희엄마는 방임형이라 잔소리의 ㅈ자도 안꺼내시던 분인데
오늘 아침에 저런 말씀하시니까 엄청 멘붕이 와서
글도 엉망이네요;;;
전 사실 아직 남친 만난지 100일밖에 안됐으니까 당연히 뭘 모를때고 좋을때죠 머..
근데 결혼도 프로포즈를 받아야 하는거지 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남친 생각도 사실 모르겠어요
말로는 뭐 나중에 00도 바가지 긁는거 아냐? 머 이런 장난 말은 하지만 그거야 커플끼리라면 다 하는 말이고..
근데 뭐 다 떠나서 일단
이렇게 1년도 안만나보고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일단 프로포즈를 받는 다는 가정하에요..
아..제기 너무 두서없었죠;;
만나고 1년 안에 결혼날짜까지 잡으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