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개 목줄 안하고 아줌마한테 한소리 했어요.

슈슈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13-06-20 10:47:42

어제 저녁 한강에서 운동하고 집으로 오는 길...

낮엔 덥지만 저녁엔 좀 시원해서 살만 하더라구요..

기분 좋게 운동하고 오는데..

갑자기 나무 뒤에서 개가 팍 튀어 나오더니 저를 보며 달려들면서 으르릉 거리는 거예요...

너무 놀랐죠....

거기에서 개가 튀어 나올줄 상상이나 했겠어요..

너무 화가 나서 몇발자국 물러나서 도대체 개 주인은 누군지 봤더니...

왠 중년 아줌마가 뒷짐지고 천천히 걸어 오더라구요..

아줌마 왈..."얘..안물어요...."

네네네..그럴 줄 알았습니다.ㅎㅎ

목줄 안하고 다니는 개 주인들은 어떻게 똑같은 말을 하는지..

아줌마!!!놀랬잖아요..개 목줄 좀 하고 다니세요..

그랬더니...조그만 목소리로 "얘는 안무는데... "

"애라도 있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그랬더니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쪽 아파트 단지 벤취 있는 한적한 곳인데..평소에도 아이 엄마들 애기들 데리고 산책하러 많이들 나오는 곳이거든요.

아진짜 ....너무 놀랐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시고 또 얘는 안문다고...ㅉㅉㅉ

진짜 짜증나서 대판 할려다가 참았네요.

어쩜 저렇게 무식하고 몰상식한지..ㅉㅉ

제발 목줄 좀 하고 다니세요.

얘는 안물어요 하지 마시고..

그러다가 목줄 안하고 다니는 남의 개한테 물려봐야 정신 차리실려나...ㅉㅉ

IP : 211.201.xxx.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6.20 10:49 AM (58.78.xxx.62)

    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동물 키운다고 마음이 열려있거나 좋은 사람이거나
    그렇지 않더라고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말이에요.
    그 강아지가 본인에게나 순하고 어여쁜 강아지이지 다른 사람에겐 그렇지 않다는 걸
    왜 인정하지 않을까요.

  • 2. 큰개는
    '13.6.20 10:50 AM (175.192.xxx.35)

    진짜 무서워요 ㅠㅠ

  • 3. 슈슈
    '13.6.20 10:54 AM (211.201.xxx.89)

    웃긴게...목줄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 100% 다 똑같은 말 해요...얘는 안물어요..ㅎㅎ
    그리고 사람들이 놀라면...왜 그렇게 유난떨지?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 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하긴 미안하다는 말 할정도 생각이 있는 개 주인이라면 애초에 개 목줄 안하고 다니지도 않았겠죠..
    본인이 목줄 안하고 다니는 사나운 개한테 걸려서 물려봐야 정신차리지...저런 개념없는 개주인들 정말 답 없어요.

  • 4. ....
    '13.6.20 10:55 AM (112.155.xxx.72)

    물지 않으면 다인지요.
    그렇게 낯선 사람들한테 미친듯이 짖어대는 것도 일종의 폭력아닌가요?
    정말 민폐를 끼치고도 아무 개념없는 인간들이 왜 이리 많아요?

  • 5. 헐이군요
    '13.6.20 10:55 AM (114.202.xxx.143)

    개 주인이 일부러 물기를 바란다구요 ?????
    그런 생각을 할수있다는 자체가 더 싸이코패스같음....

  • 6. 맞아요
    '13.6.20 10:56 AM (211.253.xxx.65)

    전 공원에서 목줄 안한 개가 뛰어나오는 바람에 너무 놀라서 소리질렀는데
    그걸 보고 그집 가족들이 자기들끼리 웃더라구요.
    아 진짜 성질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진심으로 그런 사람들 진짜 개 목줄 안한 다른 개한테 좀 한번 콱 물려서 정신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 7. ....
    '13.6.20 11:01 AM (114.202.xxx.143)

    221. 149 역시 단순한 싸이코패스.....

  • 8. 이상
    '13.6.20 11:01 AM (222.105.xxx.18)

    정말로 이상하게 개 키우면서 목줄 안하고 다니는분들은
    하나같이 '우리개는 안물어요.'아니면'좋아서 그러는거예요'그러면서 뒷짐지고 있는게 공통적이더라구요.
    상대방은 개에대한 공포증이 있어서 정말 그자리에 딱 굳어서 눈동자만 움직이며 공포감을 표시하고 있는데도 끝까지 '괜찮아요~~~ 안물어요~~~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아휴~~~
    친분이 있는 지인이 그런 행동을 하시는데 정말 제 얼굴이 다 빨개지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무서워하시던분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유난을 떤다'는둥 '안잡아먹는데 괜히 강아지 놀라게 호들갑 떤다'는둥...ㅉㅉㅉㅉ
    평상시는 정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인데
    자신의 애완견이 공포의 대상이 되거나 다른사람에게 귀찮은 존재로 인식이되면 그땐 딴 사람이 되 버리더군요.
    정말 신기해요 진짜

  • 9. 안물고는
    '13.6.20 11:05 AM (220.68.xxx.4)

    니 생각이시고요
    두려움을 주는 거는요

  • 10.
    '13.6.20 11:05 AM (223.62.xxx.208)

    우리아파트 분들은 정말 양반들인둣

    개 목줄 했어도 놀이터에 제가 애데리고 나오면 급히 개를 안고 저~멀리 가시더라구요
    순해보이눈 이쁜 진돗개라 전 좀 가까이 보고싶은데

  • 11. 안물고는
    '13.6.20 11:05 AM (220.68.xxx.4)

    이빨이 소고기도 뚫게 생겨가지고

  • 12. 한두번이 아님
    '13.6.20 11:06 AM (182.209.xxx.113)

    엘레베이터 타려다가 목줄도 안하고 떡하니 엘레베이터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개 때문에 깜짝 놀란 적 있어요. 엘레베이터에서는 주인이 안고 타야하는 게 기본이에요. 개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제발 개 키우는 사람들 개념 좀 챙겼으면. 아파트 단지 개하고 산책나와서 개 똥오줌 아무데나 보게하고 그냥 가는 사람도 너무 많고. 제발 개 끈도 짧고해서 잡고 자기만 즐겼으면 좋겠네요.

  • 13.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13.6.20 11:07 AM (182.209.xxx.113)

    개한테 참혹하게 물려서 죽은 개주인 얘기 나왔어요. 개 밥 줄려고 하다가 당한거래요. 진돗개였다고 하던데.

  • 14. 저 견주
    '13.6.20 11:10 AM (110.70.xxx.236)

    말티즈 키우고 산책 자주해요
    개가 겁이 많아서 다른개만 보면 미친놈처럼 짖어요
    당연히 목줄 타이트하게 하고 산책해요
    근데 목줄안한 개ㅅㄲ들이 자꾸 우리 개한테 달려와서 찝쩍대고 그럼 또 그개 견주들은 짖는 우리개보고
    개가 유난하다고 왜 이렇게 사납냐고
    저희개 지가 먼저 아는척하지 않거든요
    목줄하고 산책하는 개한테는 인사도 안해요 쏘쿨 ㅋㅋ
    암튼 그럼 전 그래요
    아주머니 목줄 안하면 벌금무셔야돼요
    그래도 실실 웃어요 그분들;;

  • 15. **
    '13.6.20 11:16 AM (122.34.xxx.131)

    개줄 중에서도 길게 할수 있는거 있잖아요ᆞ자기 개가 지나가는 사람한테 달려들어 짖어대도 줄 당기지도 않고 귀엽다고 웃고 있어요ᆞ 무식해보여요ᆞ

  • 16. 이상
    '13.6.20 11:27 AM (222.105.xxx.18)

    그러고보니 언젠가 자갈이 깔려있는 공원엔가 어딘가 같이 산책을 할일이 있었는데 그 개가 똥을 싸니 그걸 돌인지 자갈인지로 지그시 눌러 덮어버리더라구요;;

    또 언젠가는 같이 쇼핑을하러 나가는길에 강아지가 변이 마렵다고 안절부절하니 근처 주택하고 상가사이에 누군가 일궈놓은 텃밭에 누게 하더니 강아지 똥꼬만 닦아주고 변은 또 그대로...;;;

    또 한번은 아이들 학교에 픽업하러 같이 갔다가 그 강아지가 학교 화단 잔디위에 똥을 네 덩어리나 펑펑 싸놨는데 이번에는 당연히 치우겠지...했지만 당연하다는듯 또 쌩~

    진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 인맥도 대단하고 주위에 따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데
    그 강아지를 키우는 몇달사이 정말 희한한 광경 많이 봤네요.
    다행이 지금은 자주 보지 않지만..

  • 17.
    '13.6.20 11:41 AM (175.118.xxx.55)

    개가 갑자기 달려들거나 짖어서 놀라는 사람이 있으면 웃으면서 누야~~왜그랬쪄ᆞ이런 개주인들 많던데 그건 무슨 심리일까요? 놀란사람은 안중에 없이 우리개 하는짓엔 무조건 웃긴건가요? 그런 무개념이니 목줄 안했거니 합니다만ᆢ

  • 18. 신고
    '13.6.20 12:01 PM (124.50.xxx.60)

    할 수 없나요? 안문다고 하면 이빨다 뽑았냐고 따져보고싶어요 개산책하는분 목줄안하면 벌금무는거 알잖아요 실갱이하기 싫으면 목줄다세요 개주인도 목줄달기 싫음 지킬건지키세요

  • 19. 진짜...
    '13.6.20 2:14 PM (110.45.xxx.22)

    목줄 안한 개들, 엄격하게 벌금 물려야 되요.
    어쩌면 그렇게 개념이 없고 교만한지 들...
    그리고 사람도 사람이지만, 개들도 위험해요.
    언제 차도에 뛰어 사고 날 지 몰라요.
    사람도 차에 치어 죽는 사람, 하루에도 수두룩해요.
    정말 사람을 위해서도, 개를 위해서도 제발 목줄 좀 하고 집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562 박찬욱 봉준호 이번영화 둘다 망헀나요? 61 평이나쁨 2013/08/01 4,600
280561 소주를 매실액과 함께 이렇게 칵테일 해서 먹어 봤어요. 7 수국 2013/08/01 3,210
280560 민주당 '장외투쟁'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샬랄라 2013/08/01 812
280559 목덜미에 걸치는 여름용 얼음수건인지 무엇인지 좀 찾아주셔요 3 지금절실 2013/08/01 1,235
280558 공부 못했던 20대 따님 두신 분 또는 본인께 19 2013/08/01 3,634
280557 롱샴 사오고 싶은데요...경험있으신분...^^ 2 롱샴 2013/08/01 1,417
280556 82에서 글로만 보던 진상 젊은엄마들 17 어안이 벙벙.. 2013/08/01 4,594
280555 세부로 휴가가는데 통화는 뭘로 가져갈까요? 1 휴가 2013/08/01 1,002
280554 요플레 얼려먹음 더 맛있다는 글에 요새 푹빠져 엄청 먹어요 4 재능이필요해.. 2013/08/01 2,254
280553 파는 옥수수맛이 날렴 설탕,소금 얼만큼 넣어야 하나요?? 10 .. 2013/08/01 2,069
280552 귀 깊숙한 곳에 곰팡이균이 있대요 4 도와주셔요 2013/08/01 6,939
280551 긴급 생중계-장외투쟁 돌입한 민주당 서울광장 의원총회 2 lowsim.. 2013/08/01 1,231
280550 시판 쌈장 어떤게 맛있나요 5 추천해주세요.. 2013/08/01 2,369
280549 8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01 607
280548 요즘 3~4일정도 집 비울때 1 집비움 2013/08/01 1,298
280547 생리 늦추려는데 피임약 추천해주세요 5 ... 2013/08/01 2,032
280546 입원 시 속옷 옷차림 조언 구해요.. 15 .. 2013/08/01 10,723
280545 요즘 서울에 시원한 극장 있나요...? 2 린넨 2013/08/01 1,025
280544 설국 열차 혼자 보려고 예매 했네요 ~~^^ 12 바다풀 2013/08/01 1,782
280543 남편심리를 이해못하겠어요. 그냥 저대로 살게 내버려뒈야하나요? .. 2 바보같은 사.. 2013/08/01 3,455
280542 라섹수술많이아픈가요? 10 걱정 2013/08/01 2,545
280541 목동 현대 식품관에서 반찬 사보신 분 계세요? 3 불량주부 2013/08/01 1,937
280540 옥수수만 먹으면 위가 아프고 토할것 같은데 7 그런 성분이.. 2013/08/01 2,862
280539 8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8/01 723
280538 제 인생은 질투와 화로 가득찬 것 같아요 9 ... 2013/08/01 3,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