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한강에서 운동하고 집으로 오는 길...
낮엔 덥지만 저녁엔 좀 시원해서 살만 하더라구요..
기분 좋게 운동하고 오는데..
갑자기 나무 뒤에서 개가 팍 튀어 나오더니 저를 보며 달려들면서 으르릉 거리는 거예요...
너무 놀랐죠....
거기에서 개가 튀어 나올줄 상상이나 했겠어요..
너무 화가 나서 몇발자국 물러나서 도대체 개 주인은 누군지 봤더니...
왠 중년 아줌마가 뒷짐지고 천천히 걸어 오더라구요..
아줌마 왈..."얘..안물어요...."
네네네..그럴 줄 알았습니다.ㅎㅎ
목줄 안하고 다니는 개 주인들은 어떻게 똑같은 말을 하는지..
아줌마!!!놀랬잖아요..개 목줄 좀 하고 다니세요..
그랬더니...조그만 목소리로 "얘는 안무는데... "
"애라도 있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그랬더니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쪽 아파트 단지 벤취 있는 한적한 곳인데..평소에도 아이 엄마들 애기들 데리고 산책하러 많이들 나오는 곳이거든요.
아진짜 ....너무 놀랐는데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시고 또 얘는 안문다고...ㅉㅉㅉ
진짜 짜증나서 대판 할려다가 참았네요.
어쩜 저렇게 무식하고 몰상식한지..ㅉㅉ
제발 목줄 좀 하고 다니세요.
얘는 안물어요 하지 마시고..
그러다가 목줄 안하고 다니는 남의 개한테 물려봐야 정신 차리실려나...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