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후반 미혼인데.. 명품 시계가 갖고싶네요.

..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13-06-19 20:45:41

미혼이고 앞으로도 결혼할 가능성은 희박하구요.

사치하거나 옷 잘 사입거나 그런편은 아닌데

예전부터 갖고 싶은 명품 시계가 있어요.

까르띠에 마드모아젤.. 450~500만원 사이구요.

나중에 결혼하면 다이아반지 생략하더라도 꼭 결혼 예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점점 더 먼 현실이 되어 가니...

 

결혼하면서 예물로 다른거 생략하고 살 형편은 되지만

지금 제 입장에서 명품 시계 살 형편은 아니에요.

나이에 비해 월급도 얼마 안되고...

직업이 옷 차려입는 직업도 아니구요.

좀 자유로운 직업이라 운동화에 수수한 차림으로 다녀요.

회사 직원수가 5명이다보니 꾸밀 의지도 떨어지고..

주변 지인들도 명품 이런거랑은 거리가 멀고 다들 수수한편이구요.

 

이거.. 허영심일까요?

근데 다들 결혼할때 여자 예물로 암만 안해도 500만원정도의 귀금속은 받잖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나는 결혼 언제 할지도 모르는데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할까.. 하다가도

나중에 노후 생각하면 허영심이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

IP : 175.192.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3.6.19 8:48 PM (218.50.xxx.30)

    저같음 그 돈 갖고 계절 바뀔때마다 옷을 사겠어요

  • 2. ...
    '13.6.19 8:48 PM (180.66.xxx.129)

    가지고 싶으시면 사세요. 빚내서 사는 것도 아니고.. 인생 뭐 있어요?

  • 3.
    '13.6.19 8:52 PM (110.70.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 명품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았는데, 워낙에 차려입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요. 요즘은 이 나이에 명품 하나 없는게 궁상맞아보이고 하나 맘먹고 사려고 열심히 보고 있네요. 나에게 선물 하나 해주는거라 위안 삼으려구요. 허영심으로 안 보이고 이해해요~

  • 4. ..
    '13.6.19 8:53 PM (175.192.xxx.153)

    제가 좀 더 어릴때 백화점 비싼 브랜드에서 옷도 많이 사입어 봤는데
    암만 비싼 옷이라도 얼마 안가더라구요.
    마인에서 150 주고 구입한 코트도 3년 입으니 유행 떨어져 보이고...
    사실 요즘 옷값이 너무 비싸서 500만원어치 사입는다고
    금방 스타일리쉬해보이진 않을듯...

    그래도 시계는 한번 사면 10년 넘게 사용하잖아요.
    근데 제 주위 사람들은 돈을 잘 벌어도 다들 수수하게 살더군요.

    명품은 딱 하나 있긴 있어요.
    샤넬 클래식 백.. 29살에 200만원 주고 샀던거..
    근데 이거 1년에 10번도 안들어요.

    시계도 샀다가 이런 신세 될것 같고..^^

  • 5. 음..
    '13.6.19 8:55 PM (39.121.xxx.49)

    정말 결혼할 생각없으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결혼이 또 다른 시작이듯
    이번에 원글님께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두며 선물하세요..
    그리고 새로운 시작 더 열심히 벌고 모으면 되는거죠^^

  • 6. 사도 됨
    '13.6.19 9:02 PM (115.21.xxx.247)

    정말 청바지에 막티만 입고다닌 아는 애엄만데 시계는 카르티에?인가 여튼 명품이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그런 찌질한 옷차림에도 잘어울리더라는. 물론 다이아 막박힌 그런 스탈 아니구요.
    옷보다 시계 사세요.

  • 7. 허영심 맞습니다
    '13.6.19 9:03 PM (118.209.xxx.23)

    돈없고 다른 물건들 고급 아닌 사람이
    한가지만 그렇게 고급품 가지면요
    남들은 그게 좋은 것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그것도 이미테이션일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그치면 다행인데
    그것만 고급품인 줄 알면
    일부러 망가뜨리거나
    훔쳐갈 수도 있고요.

    님이 연봉 반? 3분의 1? 을 부어서 그걸 샀는데
    어쩌다가 도둑맞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님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시계나 만년필 같은 것은
    유사시에 절친한테 탁 풀어주고 이걸로 위기를 넘겨라
    라고 할만 한 선에서 껴야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할 정도로,
    내 수준을 넘는 악세사리를 사면 안 된다는 거죠.

  • 8. 저요
    '13.6.19 9:09 PM (211.115.xxx.173)

    저는 샀어요ᆞ까르띠에 발롱블루ᆞ옷이나 구두는 3년 길어야 5년인데ᆢ시계는 오래가더라구요ᆞ1996년 첫해외여행가서 구찌가죽줄시계 20만원대줬는데 지금까지 금장도금 변색거의없이 잘쓰고있고 구찌시계 현재 살려면 면세점에서 백만원 훌쩍넘어서 시계는 좋은거 사야겠디른 생각을 갖고있던참에 ᆢ늦게 대학원 졸업한기념으로ᆢ또 어차피 결혼은 물건너간거같아서ᆢ 예물시계대신이라고 제가 저한테 선물했어요ᆢ아껴서 특별한날에만 차고있어요ᆞ만족해요ᆢ문제는 네모시계로 또 사고싶은데 참아야죠^^

  • 9. ^^
    '13.6.19 9:18 PM (211.202.xxx.227)

    사세요. 사치하는 스타일도 아니시고 딱 하나 사고 싶은게 시계인데 그거 하나 비싼거 산다고 원글님 남은 인생에 구멍이 생기는 거 아닙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원글님 자신에게 선물한다 생각하고 사서 이쁘게 차고 다니세요.
    대신 모셔(?)놓지 마시고 열심히 차고 다니세요.

  • 10. 출동CSI
    '13.6.19 9:45 PM (211.116.xxx.147)

    나를 위한 선물을 하세요...저도 시계같은거 거추장스러워서 관심도 없었거든요...근데 여기82님들 소개로 알게된
    까르띠에시계보고 가슴이 뛰더군요...ㅋㅋㅋ 그동안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온 나를위해서 뽀너스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대신 정말 열심히 차고 다내기!!!!!

  • 11. 출동CSI
    '13.6.19 9:45 PM (211.116.xxx.147)

    다내기-다니기

  • 12.
    '13.6.19 9:52 PM (1.252.xxx.141)

    옷보다 시계사세요~~

  • 13. 말로는
    '13.6.19 10:16 PM (122.34.xxx.34)

    사세요 ~~ 그러는데
    막상 시계 한 아이템 들고 오는데 500이나 내야 하면 결국 손떨려서 전 못살것 같아요
    워낙에 저는 물건에 금새 실증 내는 스타일이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의외로 이런 악세사리는 매일매일 쓸수도 있고 기분전환은 엄청 되더라구요
    요즘엔 전 옷 다 차려입고 판도라팔찌 찰때 기분이 좋아요
    언젠가 까르띠에에다가 가죽줄이나 은체인 매치해서 차보고 싶은 소망은 늘있었어요 ㅎㅎㅎ
    백만원씩 잘라서 다섯개는 사며서 한방에 오백은 저에게 왜이리 어려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14. 나이가
    '13.6.19 10:30 PM (223.62.xxx.25)

    서른 후반이면 더 보태서 로렉스로 사세요.
    40대부터는 로렉스가 더 나아요

  • 15. 예.
    '13.6.19 11:51 PM (110.70.xxx.148)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금방
    40대 들어서면 까르띠에도 눈에 안 차실거예요

    로렉스 사세요.
    천만원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71 이 약을 먹어야할까요 말까요? 고민 2013/08/22 601
288370 낯가림하는 9개월 아이를 일주일에 한번,3시간 맡기는 것..괜찮.. 8 애기엄마 2013/08/22 1,342
288369 파마먼저 염색먼저? 4 룰루랄라 2013/08/22 2,405
288368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현#백화점에.. 2013/08/22 580
288367 탄수화물이 뱃살의 주범이라면.. 24 왕뱃살 2013/08/22 13,096
288366 도자기 그릇이 냉동실에 넣었다고 깨지나요? 6 ㅇㄿㅊㄴㄹ 2013/08/22 9,761
288365 위로를 구합니다ㅜ.ㅜ(시댁관련) 4 찹찹.. 2013/08/22 1,802
288364 일반 펌은 정확히 어떤건가요? 5 단발머리 2013/08/22 2,337
288363 술 좋아하시는분.. 4 ..... 2013/08/22 1,016
288362 신도림 디큐브시티 사시는 분~질문드려요~ 7 주상복합 2013/08/22 6,429
288361 요즘엔 칠순에 어떻게 하나요? 가족끼리 식사이긴한데요.. 3 야옹 2013/08/22 1,874
288360 넷서스 7을 살까 생각중인데... 1 태블릿 2013/08/22 957
288359 학교를 오래 다니는거와 직장을 오래 다니는거랑 4 모쿠 2013/08/22 1,330
288358 올해 고춧가 풍년인가요..? 8 고춧가루 2013/08/22 1,830
288357 음악 좋은거.. 어디서 얻을 수있는지.. 4 123 2013/08/22 859
288356 사립초 블여시 선생님 15 .. 2013/08/22 3,794
28835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9 싱글이 2013/08/22 1,373
288354 브라 티셔츠? 캡 달린 원피스? 추천 바랍니다 5 알려주세요~.. 2013/08/22 1,820
288353 스테이크 3 소스 2013/08/22 749
288352 치료가 시급한 아픈 길고양이.서명만으로 모금이 되니 서명부탁드.. 17 도와주세요... 2013/08/22 1,065
288351 공장세일글 보니 저도 에피하나ㅋㅋㅋㅋㅋ 2 ㅋㅋㅋ 2013/08/22 1,789
288350 더워서.. 공부를 못하겠네요.. 3 .... 2013/08/22 1,257
288349 홈플러스 모바일 상품권이랑 디지털 상품권이 어떻게 다른가요? 3 아파트 2013/08/22 674
288348 신경쓴든 안쓴듯 세련된 11 조언 2013/08/22 6,470
288347 오로라 감독이요, 잘 생긴 건가요? 11 느끼작렬 2013/08/22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