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줄이는 법이 있을까요.

akf 조회수 : 4,365
작성일 : 2013-06-19 20:11:56

타고나길 말이 많게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실수도 많았구요.

정말 각고의 노력끝에 좋은 말 아니면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큰 실수는 이제는 안하지요.

하지만 말이 여전히 많다는 생각을 하고 사람들 만나고 나면 피곤해요.

 

말을 줄이고 싶습니다.

무슨 책을 읽거나 혹은 어떤 생각을 해야 말이 줄어들까요.

 

말이 많다가 줄어드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주변에 말 많은 분에게 조언해주신다 생각하고 말씀주세요.

IP : 1.241.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이게 고민입니다.
    '13.6.19 8:13 PM (211.245.xxx.178)

    여러사람 모여있는데, 분위기 다운되는걸 못 참아요,.
    그래서 아무말이나 주워넘겨요.
    그래서 실수가 많아요.
    저도 말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 둘이 만나면 참 재밌겠는데요..ㅎㅎㅎㅎ..

  • 2. ...
    '13.6.19 8:16 PM (1.241.xxx.250)

    그러게요. 다들 웃게 해주긴 합니다.
    그러나 전 그게 싫어요. 다른 사람으로 인해 저도 웃고 싶네요.

  • 3. 나쁜방법
    '13.6.19 8:1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저사람이 속으로 나를 비웃고 있다. 생각하면 줄지 않을까요

  • 4. 만날까요?ㅋ
    '13.6.19 8:19 PM (182.216.xxx.142)

    저는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운동다니고 오후엔 뭐좀 배운다고 다니다보니

    사람만날일이 별로 없어 원글님같은 생각 안하고 사는데요..^^;

    가끔 운동이나 배우는거 제끼고 사람만나면 만나고 올때 목이 다 아파요~ㅋ

    그래도 요즘 나름 철칙으로 삼은거는 절대 남의말은 하지말자..

    그러다보니 실수가 반이상으로 줄었어요..돌아오면 후회할일도 별로 없구요~^^

    글쓰다보니 저 정말 저렴해보이네요..^^

  • 5. 부메랑
    '13.6.19 8:26 PM (182.210.xxx.99)

    저도 말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울아부지가 제발 좀 조용히 해라...라고 하실 정도로.... 조잘조잘 재잘재잘...
    울엄마는 되려 저랑 있으면 하루종일 재밌다고 하십니다 껄껄껄..


    요즘은 말이 많이 줄었습니다.
    남편이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어서도 그렇고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 때문에 말 조심 하고 있습니다.

    장사 하면서 부터 내 말꼬리로 토달리고 트집잡히기 싫어서 말조심 하다보니
    요샌 사람보고 인사만 하고 미소짓고 가만히 있는거 잘 됩니다. ㅎㅎㅎ

    예전엔 단둘이 있어도 침묵을 불편해 하며
    제가 먼저 떠벌떠벌 했었어요..

    그렇게 하고나면 잠깐은 괜찮은데 나중에 돌이켜 보면
    제가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것 같아서 부끄럽 더라구요...


    그리고... 말이 많으면 괜히 구설수에도 오르고
    사람들끼리 다툼이 생겨도 제가 한 말도 거기 껴있고 뭐 그렇더군요...

    그래서 요샌 딱 필요한말, 칭찬하는 말, 긍정하는 말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조잘조잘 떠들고 싶을땐
    어금니 한번 꽉 깨물고 입술 닫은채 미소지어 보세요 ^^ 효과 만땅.

    아..글 쓰다보니 생각나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 남편과 싸우는 부인이 어느날 신부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부님이 마당에 있는 신비의 우물에서 물을 떠주었습니다.

    이걸 집에 가져가서 남편이 화를 낼때마디 입에 한모금 물고 있으라고 했답니다.
    남편이 화를 내고 있는동안은 절대로 삼키거나 흘려서 안되니 꼭 물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온 남편은 집에 들어서자 마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습니다.
    부인은 얼른 신비의 우물을 한모금 입에 넣고 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입술에 힘을 주고 입을 꼭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정말 남편이 화를 내는 횟수가 줄었고
    남편은 아내가 자기에게 잔소리 하지 않아서 좋다고 요즘 행복하다고 했답니다. >

    저도 자영업 하느라 하루종일 남편과 있다보니 싸우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그래서 남편이 화를 내면
    저는 바로 맞받아 치지 않고 입술 꾹 다물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남편이 화를 내는 시간도 줄어들고
    제가 화를 내며 같이 언성높이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이젠 그게 훈련이 되었는지
    말을 하기전에 한템포 쉬고 생각하고 말하거나
    필요없는 말은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면 갑갑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쓸데없는 말들이 떠다니지 않아서 좋습니다. ^^

  • 6. 습관
    '13.6.19 9:38 PM (1.126.xxx.244)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3배? 인가 한다길래
    밤 9시되면 말 안할려고 합니다. 자야 하니까요..명상 많이 할려고 하고요

    그리고... 말 할 친구나 사람이 없네요, 남편 밖에는..

  • 7. 잔잔한4월에
    '13.6.19 10:38 PM (112.187.xxx.116)

    말을 하지 않으면 행동이 튀어나옵니다.
    말을 했는데 댓구가 없으면 행동으로 돌변하지요.ㅋ

    말을하실때 행동을 같이 해보세요. 제스쳐라고 하죠?
    말에 따라서 제스쳐를 항상 같이하세요.
    몸은 말을 따라가지 못하기때문에,
    몸의 속도에 맞춰서 말도 느려지게 됩니다.

    아니면...몸이 피곤하면 말이 줄어들게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602 12살 남아,모든 운동을 못하는데 일대일로 시켜도 안늘까요? 8 축구,농구,.. 2013/06/20 607
265601 만나서 1년도 안되어 결혼하신분들 계세요? 조언좀..ㅠ 8 마리07 2013/06/20 1,714
265600 일베충들이 전현직 ...라고 82에서 질문받는다 8 ㅎㅎㅎ 2013/06/20 980
265599 종로 한정식집 지화자 어때요? 준비 2013/06/20 2,177
265598 애프터스쿨의 첫사랑과 anarchy 3 긴급 2013/06/20 922
265597 스페인 계신분은 질문 안받으시나요 ㅎㅎ 1 .. 2013/06/20 551
265596 필라테스가 비싼운동 아닌가요?? 5 ㅡㅡ 2013/06/20 2,043
265595 제습기 밤새 틀어도 되나요? 4 지혜 2013/06/20 2,552
265594 오전에 세탁기버튼만 누르고 나왔는데 저녁까지 괜찮을까요?? 5 .. 2013/06/20 846
265593 젠장 눈빛자체가 상남자 눈빛이에요 7 베니딕트 컴.. 2013/06/20 2,234
265592 시판 고추장 뭐가 맛있나요? 3 ♥♥ 2013/06/20 1,234
265591 초등방과후교과수학강사입니다, 질문 받아주세요. 9 질문시리즈응.. 2013/06/20 1,777
265590 질문글에 대한 예언 ㅋㅋ 2 관찰 2013/06/20 1,043
265589 눈썹 짙은사람 눈썹화장법좀 알려주세요. 3 메이크오버 2013/06/20 2,126
265588 남편이 교수입니다. 궁금하신점... 14 40대 전업.. 2013/06/20 3,386
265587 목사가 되기 힘든직업인가요? 10 궁금 2013/06/20 1,594
265586 유전자변형옥수수, 유전자변형콩이 사용된 식품 좀 알려주세요. 13 그러면 2013/06/20 1,908
265585 어제 개 목줄 안하고 아줌마한테 한소리 했어요. 19 슈슈 2013/06/20 3,554
265584 중학생 암기과목 기말고사 걱정.. 5 기말고사 2013/06/20 1,468
265583 GMO 콩과 옥수수가 심각한 위염과 종양을 일으킨다네요 4 순리 2013/06/20 1,909
265582 제주도 여행 문의드립니다 2 ..... 2013/06/20 699
265581 향수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어려워요 2013/06/20 1,300
265580 지난번 운세 글에 댓글로 있다가 원문이 지워져서 같이 삭제된 내.. ... 2013/06/20 650
265579 (속보) 억만장자들이 빠르고 은밀하게 (미국) 주식을 팔고 있다.. 9 긴급 2013/06/20 4,061
265578 김학의 법무부차관 맹장수술 이후 한달째 입원 5 심마니 2013/06/20 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