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줄이는 법이 있을까요.

akf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13-06-19 20:11:56

타고나길 말이 많게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실수도 많았구요.

정말 각고의 노력끝에 좋은 말 아니면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큰 실수는 이제는 안하지요.

하지만 말이 여전히 많다는 생각을 하고 사람들 만나고 나면 피곤해요.

 

말을 줄이고 싶습니다.

무슨 책을 읽거나 혹은 어떤 생각을 해야 말이 줄어들까요.

 

말이 많다가 줄어드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주변에 말 많은 분에게 조언해주신다 생각하고 말씀주세요.

IP : 1.241.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이게 고민입니다.
    '13.6.19 8:13 PM (211.245.xxx.178)

    여러사람 모여있는데, 분위기 다운되는걸 못 참아요,.
    그래서 아무말이나 주워넘겨요.
    그래서 실수가 많아요.
    저도 말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우리 둘이 만나면 참 재밌겠는데요..ㅎㅎㅎㅎ..

  • 2. ...
    '13.6.19 8:16 PM (1.241.xxx.250)

    그러게요. 다들 웃게 해주긴 합니다.
    그러나 전 그게 싫어요. 다른 사람으로 인해 저도 웃고 싶네요.

  • 3. 나쁜방법
    '13.6.19 8:1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저사람이 속으로 나를 비웃고 있다. 생각하면 줄지 않을까요

  • 4. 만날까요?ㅋ
    '13.6.19 8:19 PM (182.216.xxx.142)

    저는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운동다니고 오후엔 뭐좀 배운다고 다니다보니

    사람만날일이 별로 없어 원글님같은 생각 안하고 사는데요..^^;

    가끔 운동이나 배우는거 제끼고 사람만나면 만나고 올때 목이 다 아파요~ㅋ

    그래도 요즘 나름 철칙으로 삼은거는 절대 남의말은 하지말자..

    그러다보니 실수가 반이상으로 줄었어요..돌아오면 후회할일도 별로 없구요~^^

    글쓰다보니 저 정말 저렴해보이네요..^^

  • 5. 부메랑
    '13.6.19 8:26 PM (182.210.xxx.99)

    저도 말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울아부지가 제발 좀 조용히 해라...라고 하실 정도로.... 조잘조잘 재잘재잘...
    울엄마는 되려 저랑 있으면 하루종일 재밌다고 하십니다 껄껄껄..


    요즘은 말이 많이 줄었습니다.
    남편이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어서도 그렇고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 때문에 말 조심 하고 있습니다.

    장사 하면서 부터 내 말꼬리로 토달리고 트집잡히기 싫어서 말조심 하다보니
    요샌 사람보고 인사만 하고 미소짓고 가만히 있는거 잘 됩니다. ㅎㅎㅎ

    예전엔 단둘이 있어도 침묵을 불편해 하며
    제가 먼저 떠벌떠벌 했었어요..

    그렇게 하고나면 잠깐은 괜찮은데 나중에 돌이켜 보면
    제가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것 같아서 부끄럽 더라구요...


    그리고... 말이 많으면 괜히 구설수에도 오르고
    사람들끼리 다툼이 생겨도 제가 한 말도 거기 껴있고 뭐 그렇더군요...

    그래서 요샌 딱 필요한말, 칭찬하는 말, 긍정하는 말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조잘조잘 떠들고 싶을땐
    어금니 한번 꽉 깨물고 입술 닫은채 미소지어 보세요 ^^ 효과 만땅.

    아..글 쓰다보니 생각나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 남편과 싸우는 부인이 어느날 신부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부님이 마당에 있는 신비의 우물에서 물을 떠주었습니다.

    이걸 집에 가져가서 남편이 화를 낼때마디 입에 한모금 물고 있으라고 했답니다.
    남편이 화를 내고 있는동안은 절대로 삼키거나 흘려서 안되니 꼭 물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온 남편은 집에 들어서자 마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습니다.
    부인은 얼른 신비의 우물을 한모금 입에 넣고 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입술에 힘을 주고 입을 꼭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정말 남편이 화를 내는 횟수가 줄었고
    남편은 아내가 자기에게 잔소리 하지 않아서 좋다고 요즘 행복하다고 했답니다. >

    저도 자영업 하느라 하루종일 남편과 있다보니 싸우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그래서 남편이 화를 내면
    저는 바로 맞받아 치지 않고 입술 꾹 다물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남편이 화를 내는 시간도 줄어들고
    제가 화를 내며 같이 언성높이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이젠 그게 훈련이 되었는지
    말을 하기전에 한템포 쉬고 생각하고 말하거나
    필요없는 말은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않으면 갑갑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쓸데없는 말들이 떠다니지 않아서 좋습니다. ^^

  • 6. 습관
    '13.6.19 9:38 PM (1.126.xxx.244)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3배? 인가 한다길래
    밤 9시되면 말 안할려고 합니다. 자야 하니까요..명상 많이 할려고 하고요

    그리고... 말 할 친구나 사람이 없네요, 남편 밖에는..

  • 7. 잔잔한4월에
    '13.6.19 10:38 PM (112.187.xxx.116)

    말을 하지 않으면 행동이 튀어나옵니다.
    말을 했는데 댓구가 없으면 행동으로 돌변하지요.ㅋ

    말을하실때 행동을 같이 해보세요. 제스쳐라고 하죠?
    말에 따라서 제스쳐를 항상 같이하세요.
    몸은 말을 따라가지 못하기때문에,
    몸의 속도에 맞춰서 말도 느려지게 됩니다.

    아니면...몸이 피곤하면 말이 줄어들게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959 질문 아이라이너 추천 및 그리기 구도 5 아이라인 질.. 2013/07/16 1,128
274958 전두환 자택 압수수색, 네티즌 반응은 시큰둥 11 땡전뉴스는?.. 2013/07/16 2,169
274957 위내시경 검사 잘 받는 비결 있을까요..^^;; 9 걱정 2013/07/16 1,994
274956 로이킴 가고 어쿠스틱 레인 뜨겠네요. 패티킴의 이별 들어보세요... 7 ... 2013/07/16 2,407
274955 할머니 제사 참석하시나요? 5 2013/07/16 1,407
274954 색기일까요 7 궁금해요 2013/07/16 6,995
274953 진추샤의 우연 youtube 2 mgrey 2013/07/16 1,031
274952 빈집에 에어컨 철거 어디에 신청해야할까요? 4 에어컨 2013/07/16 1,063
274951 시사기획 창에서 4대강했네요. 2 기막히네요 2013/07/16 890
274950 조금 더 우울한 밤에 몇자 끄적입니다...... 6 그냥... 2013/07/16 1,390
274949 며느리에게 한동안 전화안오면 전화해보시나요 32 퐁퐁 2013/07/16 5,325
274948 사랑과전쟁 조연배우 윤후닮은꼴 보셨나요? 7 2013/07/16 2,131
274947 혹시 출산 혼자 하신분 계신가요? 11 텔레토비 2013/07/16 2,638
274946 에어컨 리모콘이 고장났어요.. ㅜㅜ 1 클로이 2013/07/16 1,119
274945 이수역으로 이사왔어요 맛집추천 부탁드립니다 6 유나01 2013/07/16 2,281
274944 다른분들집도 습하세요? 에어컨 틀었어요. 서울 14 .. 2013/07/16 2,157
274943 그냥 이대로 지내도 좋은걸까여?아님 노력해야하는걸까여? 3 로뎀 2013/07/16 1,211
274942 저희 앞동에서 강아지새끼 울음소리가 계속들리는데ㅠ 3 ᆞᆞ 2013/07/16 1,074
274941 10년 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켜봤어요 4 ... 2013/07/16 3,196
274940 대한민국은 모성애마저 죽은건가요? 신생아에 어떻게 이런 짓을.... 8 오십팔다시구.. 2013/07/16 2,879
274939 악성 아이피는 노트에 적어두시나봐요? 6 ... 2013/07/16 858
274938 여자들은 왜 년자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싫어하나요? 33 궁금 2013/07/16 3,890
274937 촛불, "여러분이 방송3사, 조중동" 손전등 2013/07/16 882
274936 해외가서 카톡 사용요 4 몰러 2013/07/16 2,351
274935 동네 반장 선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1 궁금한 사람.. 2013/07/16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