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제가 약한걸까요 촉이 빠른걸까요?

매일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3-06-19 19:12:18

웬지 가는곳마다 인간성의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거의 가는곳마다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문제가 되는 사람이 들어오면

제가 먼저 느끼게 되니다.

 

근데 늘 제가 먼저 부대끼고 갈등느끼고

억울함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나중에 소문듣거나 연락들어보면

그런인간들이 꼭 사고치거나 문제일으켜서

나가거나 욕먹고 있거나 그렇더군요..

 

문제는 제일 먼저 느끼는데

그걸 여러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알게할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거

그시간동안 저는 맘고생도 해야 하고

억울한 소리도 들어야한다는거죠..

 

제가 아무 울타리나 후광없는

사람이라 그럴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님 촉이 빠른건지..

그건 아닌듯싶고..

 

저는 순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뭐든 남배려하고 맘약하고

일처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내입장에서 이기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때에

그럴질 못합니다. 알고는 있죠

이렇게 해야 뒤탈이 없지만 차마 그런 선택을 못하는...

 

아마 더 야무지고 독하고 그랬더라면

만만하게 보지 않아 저렇게

리트머스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후광이 없으면 능력이라도 탁월해야 하는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7:17 PM (218.238.xxx.159)

    기가 약해서 그래요
    부당했을때 그 자리에서 맞짱뜰 베짱이 없으니
    기가 센 사람들은 그걸 알아보는거죠
    사회에선 인간성 별 필요없어요.
    야무지고 단단하게 일처리 잘하는게 중요해요

  • 2. 토닥토닥
    '13.6.19 7:21 PM (59.6.xxx.106)

    약하기도 하면서 감성이 발달되구 예민한데 착해서 그래요..

    적당히 쿨하면서 자기 방어막을 쳐야 사람들이 안 건드려요..
    자기를 너무 드러내지도 않아야 하구요

    윗님처럼 야무지게 일처리 다 하면서 틈을 쉽게 보여주진 마세요

  • 3. 힘내세요
    '13.6.19 7:37 PM (58.226.xxx.146)

    그 나쁜 사람들이 촉이 발달해서
    자기들하고 똑같은 인간 부류는 피하고,
    자기들과 다른 님을 공략한거에요ㅠ
    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잘못.

  • 4. 비타민
    '13.6.19 9:27 PM (211.204.xxx.228)

    님이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것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직관력이 어중간하게 발달한 듯한데, 직관력이 발달하면
    상대방이 의중을 감추고 행동해도 그것이 보입니다.
    문제는 님이 자신의 그런 능력과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는 거에요.....

    제 댓글 중 직관에 대하여 길게 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03861&reple=7444048

    직관력을 잘 컨트롤해야 덜 힘듭니다.
    남의 속을 볼줄 아는 능력이 심약한 사람에게는 괴로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장점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 5. 프레젠
    '13.6.19 10:14 PM (221.139.xxx.10)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은 사람들의 특징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되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설명을 해야
    조금 아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분들의 내면은 항상 복잡하고 생각이 많답니다.
    그래서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이와츠키 겐지 의 당신과 왜 말이 안 통할까)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받으실겁니다.

  • 6. ㄴㄴ
    '13.6.19 10:29 PM (125.186.xxx.148)

    링크걸린 비타민님 댓글읽고 저도 놀랩니다. 저도 한예민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것때문에 저스스로가 스트레스가 많았어요.근데 제 눈엔 다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은 한참있다가 알아차려요.처음엔 저보고 예민하다 핀잔주면서 나중에 겪고나서는 저더로 옳았다구...아..이런게 직관력이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430 지금 이시간 아파트 놀이터에 애들 놀고있나요? 7 시끄러워용 2013/06/19 862
265429 클리앙 펌]4.19 당시 각 대학, 고교의 시국선언문들 시국선언문 2013/06/19 1,451
265428 일본인이무니다 궁금데스까? 7 마끼무라 2013/06/19 1,201
265427 중1아들. 친구가 목을졸랐답니다 8 아이 2013/06/19 1,668
265426 정년 퇴임식에 송별사를 읽어요 송별사 2013/06/19 6,445
265425 인천 사시는 분 계시면... 2 궁금 2013/06/19 606
265424 일본어 쌩무식(가나도 모르는 상태)인데요 2 외국어 2013/06/19 946
265423 펑할께요 2 54세 2013/06/19 477
265422 우리오빠.대기업 건설회사 취업했는데요..흠.. 3 콩콩잠순이 2013/06/19 2,284
265421 모 햄버거 가게 직원입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질문 주세요 .. 119 패스트푸드 2013/06/19 17,030
265420 말을 줄이는 법이 있을까요. 7 akf 2013/06/19 4,365
265419 자녀 명문대 보내신분 함 나와보셔요~ 16 애타는 엄마.. 2013/06/19 3,054
265418 (컴 고수님들 도와주세요~)네이버를 열면 11번가가 같이 열리는.. 4 독수리오남매.. 2013/06/19 1,298
265417 미인대회 출신 새댁입니다. 질문은 안받겠습니다^^ 20 ^^ 2013/06/19 14,109
265416 (절실)6살아이 눈깜빡임 틱으로 약 먹으라는데 괜찮을까요? 9 2013/06/19 5,819
265415 연애초반...제가 남친에게 비싼선물을 했더라면... 6 헤어짐..... 2013/06/19 2,662
265414 궁금하다는 표현 4 ㅋㅋ 2013/06/19 865
265413 프랑스 영화 추천받습니다.. 프랑스 배경도 괜찮아요 35 지안 2013/06/19 3,427
265412 2달에 25키로 뺀 여자사람 입니다 물어보세요 43 글로리데이 2013/06/19 14,407
265411 새 꿈은 뭘까여?....새 두마리가.. 4 ㅇㄴ 2013/06/19 811
265410 단호박죽 쓸때 호박 뉴질랜드산이 좋나요?? 3 .. 2013/06/19 954
265409 위닉스 15리터 신형 사용해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10 제습기 고민.. 2013/06/19 3,118
265408 공준수.. 13 ㅠㅠ 2013/06/19 2,296
265407 서유럽 여행시 1급호텔과 2급호텔 차이가 많이 날까요? 9 유럽호텔 2013/06/19 18,270
265406 미니 (전기) 오븐 또는 오븐 토스터 추천 해 주세요. funfun.. 2013/06/19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