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제가 약한걸까요 촉이 빠른걸까요?

매일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3-06-19 19:12:18

웬지 가는곳마다 인간성의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거의 가는곳마다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문제가 되는 사람이 들어오면

제가 먼저 느끼게 되니다.

 

근데 늘 제가 먼저 부대끼고 갈등느끼고

억울함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나중에 소문듣거나 연락들어보면

그런인간들이 꼭 사고치거나 문제일으켜서

나가거나 욕먹고 있거나 그렇더군요..

 

문제는 제일 먼저 느끼는데

그걸 여러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알게할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거

그시간동안 저는 맘고생도 해야 하고

억울한 소리도 들어야한다는거죠..

 

제가 아무 울타리나 후광없는

사람이라 그럴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님 촉이 빠른건지..

그건 아닌듯싶고..

 

저는 순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뭐든 남배려하고 맘약하고

일처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내입장에서 이기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때에

그럴질 못합니다. 알고는 있죠

이렇게 해야 뒤탈이 없지만 차마 그런 선택을 못하는...

 

아마 더 야무지고 독하고 그랬더라면

만만하게 보지 않아 저렇게

리트머스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후광이 없으면 능력이라도 탁월해야 하는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7:17 PM (218.238.xxx.159)

    기가 약해서 그래요
    부당했을때 그 자리에서 맞짱뜰 베짱이 없으니
    기가 센 사람들은 그걸 알아보는거죠
    사회에선 인간성 별 필요없어요.
    야무지고 단단하게 일처리 잘하는게 중요해요

  • 2. 토닥토닥
    '13.6.19 7:21 PM (59.6.xxx.106)

    약하기도 하면서 감성이 발달되구 예민한데 착해서 그래요..

    적당히 쿨하면서 자기 방어막을 쳐야 사람들이 안 건드려요..
    자기를 너무 드러내지도 않아야 하구요

    윗님처럼 야무지게 일처리 다 하면서 틈을 쉽게 보여주진 마세요

  • 3. 힘내세요
    '13.6.19 7:37 PM (58.226.xxx.146)

    그 나쁜 사람들이 촉이 발달해서
    자기들하고 똑같은 인간 부류는 피하고,
    자기들과 다른 님을 공략한거에요ㅠ
    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잘못.

  • 4. 비타민
    '13.6.19 9:27 PM (211.204.xxx.228)

    님이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것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직관력이 어중간하게 발달한 듯한데, 직관력이 발달하면
    상대방이 의중을 감추고 행동해도 그것이 보입니다.
    문제는 님이 자신의 그런 능력과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는 거에요.....

    제 댓글 중 직관에 대하여 길게 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03861&reple=7444048

    직관력을 잘 컨트롤해야 덜 힘듭니다.
    남의 속을 볼줄 아는 능력이 심약한 사람에게는 괴로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장점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 5. 프레젠
    '13.6.19 10:14 PM (221.139.xxx.10)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은 사람들의 특징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되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설명을 해야
    조금 아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분들의 내면은 항상 복잡하고 생각이 많답니다.
    그래서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이와츠키 겐지 의 당신과 왜 말이 안 통할까)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받으실겁니다.

  • 6. ㄴㄴ
    '13.6.19 10:29 PM (125.186.xxx.148)

    링크걸린 비타민님 댓글읽고 저도 놀랩니다. 저도 한예민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것때문에 저스스로가 스트레스가 많았어요.근데 제 눈엔 다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은 한참있다가 알아차려요.처음엔 저보고 예민하다 핀잔주면서 나중에 겪고나서는 저더로 옳았다구...아..이런게 직관력이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171 오늘 병원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는데.... 83 서양침? 2013/06/26 19,598
267170 좀비가 뭐예요?? 4 @@ 2013/06/26 1,057
267169 교수들도 시국선언 "국정원 사태, 몸통은 박근혜&quo.. 12 샬랄라 2013/06/26 1,579
267168 잠시 전업주부 하고 있는데요. 게을러져서 미칠 것 같아요. 12 새댁입니다 2013/06/26 2,840
267167 수줍음? 4 Disney.. 2013/06/26 610
267166 베트남여행괜찮나요? 9 모모 2013/06/26 2,154
267165 코스트코 탈퇴하려는데 꼭 매장으로 가야하나요? 1 연회비환불받.. 2013/06/26 2,504
267164 해외갈때 차라리 개량한복을 입읍시다 21 한복 2013/06/26 2,537
267163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양쪽 줄서기에 대해...(한줄 비워놓지 말기.. 6 ... 2013/06/26 978
267162 한국 여행자 옷차림에 대한 글 읽고~~ 9 이런~~ 2013/06/26 1,841
267161 샬랄라 원피스 정말 편해요 10 샬랄라원피스.. 2013/06/26 3,866
267160 유아동 전문 쇼핑몰땜에 고민 많았는데~ dear04.. 2013/06/26 499
267159 우리나라 여자 관광객 스타일이 뭐 어때서요... 81 전형적한국여.. 2013/06/26 9,600
267158 샌들을 사고파요~ 3 너덜너덜 2013/06/26 1,228
267157 대학병원에서 치매약 복용중 치매검사.. 2 궁금해요 2013/06/26 1,622
267156 운동선수 중 상남자는?? 2 루앙프라망 2013/06/26 877
267155 왜 한국 사람들은? 4 ..... 2013/06/26 901
267154 큰일났어요 ~ 5 경고 2013/06/26 871
267153 오늘 운동하면서 민망...ㅠㅠ 5 음... 2013/06/26 3,506
267152 자동차 대리점에 사무직 일해보신분... 5 JP 2013/06/26 2,132
267151 혹시 골반교정이나 정형외과 잘하는곳 있을까요? dk.. 2013/06/26 824
267150 이력서에 가족 주민번호까지 쓰라는 곳은.. 1 ... 2013/06/26 1,140
267149 서울시의회가 하는 일이랍니다 1 garitz.. 2013/06/26 700
267148 음악다운받고싶은데... 1 음악다운 2013/06/26 580
267147 국정원, 2년전엔 전직 원장 '정상회담 누설'로 고발하더니.. 3 샬랄라 2013/06/26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