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제가 약한걸까요 촉이 빠른걸까요?

매일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3-06-19 19:12:18

웬지 가는곳마다 인간성의 리트머스지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거의 가는곳마다 막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문제가 되는 사람이 들어오면

제가 먼저 느끼게 되니다.

 

근데 늘 제가 먼저 부대끼고 갈등느끼고

억울함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나중에 소문듣거나 연락들어보면

그런인간들이 꼭 사고치거나 문제일으켜서

나가거나 욕먹고 있거나 그렇더군요..

 

문제는 제일 먼저 느끼는데

그걸 여러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알게할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거

그시간동안 저는 맘고생도 해야 하고

억울한 소리도 들어야한다는거죠..

 

제가 아무 울타리나 후광없는

사람이라 그럴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님 촉이 빠른건지..

그건 아닌듯싶고..

 

저는 순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뭐든 남배려하고 맘약하고

일처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내입장에서 이기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때에

그럴질 못합니다. 알고는 있죠

이렇게 해야 뒤탈이 없지만 차마 그런 선택을 못하는...

 

아마 더 야무지고 독하고 그랬더라면

만만하게 보지 않아 저렇게

리트머스 역할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후광이 없으면 능력이라도 탁월해야 하는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7:17 PM (218.238.xxx.159)

    기가 약해서 그래요
    부당했을때 그 자리에서 맞짱뜰 베짱이 없으니
    기가 센 사람들은 그걸 알아보는거죠
    사회에선 인간성 별 필요없어요.
    야무지고 단단하게 일처리 잘하는게 중요해요

  • 2. 토닥토닥
    '13.6.19 7:21 PM (59.6.xxx.106)

    약하기도 하면서 감성이 발달되구 예민한데 착해서 그래요..

    적당히 쿨하면서 자기 방어막을 쳐야 사람들이 안 건드려요..
    자기를 너무 드러내지도 않아야 하구요

    윗님처럼 야무지게 일처리 다 하면서 틈을 쉽게 보여주진 마세요

  • 3. 힘내세요
    '13.6.19 7:37 PM (58.226.xxx.146)

    그 나쁜 사람들이 촉이 발달해서
    자기들하고 똑같은 인간 부류는 피하고,
    자기들과 다른 님을 공략한거에요ㅠ
    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들 잘못.

  • 4. 비타민
    '13.6.19 9:27 PM (211.204.xxx.228)

    님이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라서 그럴 겁니다.
    그것을 검사하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직관력이 어중간하게 발달한 듯한데, 직관력이 발달하면
    상대방이 의중을 감추고 행동해도 그것이 보입니다.
    문제는 님이 자신의 그런 능력과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는 거에요.....

    제 댓글 중 직관에 대하여 길게 쓴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03861&reple=7444048

    직관력을 잘 컨트롤해야 덜 힘듭니다.
    남의 속을 볼줄 아는 능력이 심약한 사람에게는 괴로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장점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 5. 프레젠
    '13.6.19 10:14 PM (221.139.xxx.10)

    감정의 깊이가 깊고 넓은 사람들의 특징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구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되는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설명을 해야
    조금 아는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분들의 내면은 항상 복잡하고 생각이 많답니다.
    그래서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이와츠키 겐지 의 당신과 왜 말이 안 통할까)
    한 번 읽어 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받으실겁니다.

  • 6. ㄴㄴ
    '13.6.19 10:29 PM (125.186.xxx.148)

    링크걸린 비타민님 댓글읽고 저도 놀랩니다. 저도 한예민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것때문에 저스스로가 스트레스가 많았어요.근데 제 눈엔 다 보이는데 다른사람들은 한참있다가 알아차려요.처음엔 저보고 예민하다 핀잔주면서 나중에 겪고나서는 저더로 옳았다구...아..이런게 직관력이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42 광화문 대학생 촛불시위 현장 생방송 보세요 10 응원 2013/06/21 1,257
265341 구자철 인간성이 보이네요 19 올스타 2013/06/21 14,173
265340 극세사 전기요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ㅜ 궁금 2013/06/21 2,783
265339 광화문 현장 중계합니다 4 소원둘 2013/06/21 811
265338 웰시코기 키우시는 분 있나요? 4 베라퀸 2013/06/21 2,615
265337 진정 궁금합니다 무플방지위원.. 2013/06/21 339
265336 흰죽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14 2013/06/21 32,296
265335 주식이야기-왜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까요? 26 ... 2013/06/21 3,978
265334 자게인건 맞는데..특정 연예인 외모 이상하다고 대문짝만하게 글 .. 8 2013/06/21 743
265333 재테크 상담 받을곳 어디 없을까요? (보험추천 말구요) 3 어렵다 2013/06/21 618
265332 탐스 볼넓은 사람 어떤가요? 4 ᆞᆞ 2013/06/21 1,327
265331 배우들 성형이 좀 이해되는 게요, 18 ........ 2013/06/21 8,006
265330 현대 비데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건가요? 3 영화토일렛 2013/06/21 837
265329 잘생기면,바람둥이 확률높죠? 18 콩콩잠순이 2013/06/21 5,052
265328 휴대폰 019kt사용하는데 갤럭시노트2 하려면,,(어떤요금제) .. 2013/06/21 468
265327 "일베 출신 예비교사 임용 취소? 아직은 아니다&quo.. 1 샬랄라 2013/06/21 545
265326 할인이벤트만보면 충동구매를 하네요ㅠㅠ 1 키움 2013/06/21 331
265325 집전화 사용하시나요? 5 ?? 2013/06/21 1,276
265324 그려, 글쿠먼, 아녀...이런거 어디 사투리인가요? 17 어디 사투리.. 2013/06/21 4,255
265323 앞으로 터질 폭탄들 4 위기의 정권.. 2013/06/21 2,061
265322 사진과 카메라에 궁금하신 분들 보세요 카메라 2013/06/21 846
265321 자꾸 약속을 취소하는 사람? 나무 2013/06/21 664
265320 엘리베이터에서 갇혔어요. 2 중딩맘 2013/06/21 941
265319 국민티비 뉴스 들으며 82하삼 2 답답하신분들.. 2013/06/21 503
265318 인터넷 야채는 마트보다 왜이리 싸죠 ? 6 2013/06/21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