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웠던 전라도 분들

그런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3-06-19 17:30:3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190600035&code=...
이 기사보고 기가 차서요.
내용은 사천고 교사가 수업시간에 지역차별 발언 해서 학생이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편견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저는 그 편견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계속 서울-강북-에 살아서 또 거기서 대학에 다녔어요.
처음으로 영호남 사람 충청도 사람 강원도사람 제주도 사람등등 봤죠.
제 부모님중 한 분은 실향민(개성)이고 한분은 강화도 분이셔서 더 신기하기도 했구요
과분하게도 다양한 지역친구들중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다행이었구요.

그중 제게 가장 고맙게 남았던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대부분 전라도였네요.

한창 제가 아프고 힘들때 자기가 받은 장학금중일부를 떼 
병원비 보태라고 몰래 건네준 언니는 광주출신이었구요
억울한 일 당할때 제곁에서서 같이 울어준 친구는 전주출신
정말 말 통하고, 한결같았던 친구는 정읍출신...
지금 회사 사장님도 정말 정직하게 회사운영하시는데 광양분이십니다.

어느지역친구든 호오는 있지만
이 말도 안되는 특정지역편견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신군부시절 혼자서 민주주의 지키느라 싸워줬던 것은 광주분들 이었는데
그에 대한 부채감은 전혀 없는걸까요?
휴... 여하튼 저는 전라도 분들 매우 아낍니다. 
IP : 175.211.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쌍도
    '13.6.19 5:33 PM (1.234.xxx.176)

    선생놈이 왕따를 주도하네요 지역왕따....개쓰레기...

  • 2. ...
    '13.6.19 5:35 PM (59.28.xxx.116)

    교사가, 그것도 국어 교사가 그런 말을 했다니...
    믿고 싶지 않은 뉴스이네요. 정말

  • 3. 그쪽 지역 대다수는
    '13.6.19 5:36 PM (67.87.xxx.210)

    민주주의 라는 개념이 없어요. 전두환공원도 만들겠다는 곳인데 말 다했죠...
    그러나 그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지역감정은 갖지 않도록 노력중입니다...

  • 4. .....
    '13.6.19 6:09 PM (61.77.xxx.100)

    호남 사람들에 대한 편견,지역감정이란 것도 박정희를 비롯 영남수구기득권들이
    정권찬탈이나 유지를 위해 만들어낸 세뇌 작업의 일환이었지요.
    쪽수 많은 영남사람들을 이용해먹기에 지역주의만큼 효과적인 건 없거든요.
    사악한 정치꾼들의 편가르기에 분별력을 잃어버린 일부 국민들이 같이 놀아나면서
    지금의 망국적인 지역주의가 고착화된거라 봅니다.

  • 5. ,,,,
    '13.6.19 6:47 PM (211.192.xxx.2) - 삭제된댓글

    일베충 주도세력은 국정원에 새누리죠
    애들은 부화뇌동

  • 6. 탱자
    '13.6.19 7:49 PM (118.43.xxx.3)

    지역감정은 가져도 되지만 맥락에 맞이않게, 예를 들어, 교사가 학생을 가르키는 교단에서 "언어행동적"으로 호남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는 것은 지역(인종)차별을 시전한 것이니, 저 교사는 마땅히 책임과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전국민인 호남인들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많이 싫어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차별을 하면 안되죠.

    박정희의 쿠테타 후부터 대한민국의 산업화는 경부선을 따라 선택과 집중으로 이루어 졌지만, 호남은 농업의 와해로 그 후 지금까지 약 1000만명 정도가 수도권이나 다른 대도시 지역으로 떠나는 이농의 고통을 당해왔습니다. 이 출향호남인들은 생활터전을 잃었기 때문에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일제통치기간보다 긴 영남정권들은 이런 호남의 고통에 무관심했지요--- 이것이 차별이지 뭡니까? --- 아마 윤리적이고 민주적인 정권들이 들어섰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969 어제 만난 정말 똘똘한 꼬마 6 대단한 어린.. 2013/09/16 3,726
298968 靑 민정비서관, <조선> 보도 사전 예고”…게이트 확.. 1 한달간사찰했.. 2013/09/16 1,770
298967 '이혼사유' 조언부탁드렸던 글, 사정상 내립니다. 이해 부탁드려.. 인생 2013/09/16 1,156
298966 저 나이 거의40인데 올4월 면허 따고 연수 징하게 받은 아짐이.. 9 기뻐요 2013/09/16 2,661
298965 아빠가 요양병원으로 가셨는데요 16 가끔은 억울.. 2013/09/16 5,678
298964 우리 다음 세대에는요,,, 명절인데 2013/09/16 1,365
298963 채총장 단단히 열받았네요 14 이팝나무 2013/09/16 5,261
298962 아내랑 볼 영화추천부탁드려요 4 머찐남푠 2013/09/16 2,519
298961 포인트 왕수학 풀리시는분 계시나요? 12 인기없는문제.. 2013/09/16 3,219
298960 기미제거..까진 아니고 완화(?).... 가능할까요.. 17 기미 2013/09/16 5,396
298959 실례지만 40대 워킹맘님들께 여쭤봐도 될까요? 30 궁금 2013/09/16 5,191
298958 추석 명절때 양가 얼마씩 드리세요? 19 이휴 2013/09/16 4,358
298957 롯데 라세느 뷔페 정말 별로였어요 5 라세느 2013/09/16 3,614
298956 브랜드 구두 어디가 좋으세요? 12 요즈음 2013/09/16 4,469
298955 평검사 겉으론 단체행동 '자제모드'.. 내부선 '부글부글' 1 33 2013/09/16 2,010
298954 동서야. 넌 좋겠다. 53 부글부글 2013/09/16 19,256
298953 며늘잡다가 친정간다고하니 며늘 2013/09/16 1,947
298952 이 영상이 어느나라에서 일어난 일인지 알 수 있을까요? 2 musica.. 2013/09/16 1,570
298951 겨울에 안고자는 온수통을 뭐라고 하죠?^^ 16 ... 2013/09/16 3,979
298950 11월에 자유여행하기 좋은 외국은 어디? 4 zzz 2013/09/16 1,807
298949 한명숙 정치자금법위반.. 2년 선고(오늘 일어난일) 13 이런일이 2013/09/16 2,794
298948 큰형님께 제수비용.. 1 고민 2013/09/16 2,189
298947 특종의 진수]“<조선>, 권력 요구대로 쓰는 언론사 .. 1 기념비적 보.. 2013/09/16 1,966
298946 몸에 좋은 두부 스테이크.... 레시피 2 DoBoo 2013/09/16 1,623
298945 추석 물가 장난 아니네요 ㅜㅜ 6 거덜 2013/09/16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