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3,644
작성일 : 2013-06-19 17:19:24
흔히들 남녀간에 사랑하면 가슴두근거리고, 설레고, 본능적으로 끌리고...그런 감정이 느껴지면 사랑한다고 하는거 같아요...
저는 그런 감정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호감이 더 정확함 표현 같은데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현실에 부딪혀 살다보니, 사랑했던건 다 까먹었다..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저는 그게 과연 진짜 사랑일까 싶어요...

진짜 사랑은 나에 대한 관심, 배려...이런거라고 생각하는데, 드라마에서도 그렇고...사람들이 감정적인 호감을 얘기할때 사랑한다는 말을 쓰는거 같아서, 그건 아닌데 싶은데...님들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IP : 211.225.xxx.3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5:24 PM (218.236.xxx.183)

    전 원글님이 호감이라고 표현하신걸 사랑이라 생각하구요.

    단지 상황에 따라 세월에 따라 사랑은 변할 수도 있는거고 왜냐하면 사랑을 시작할 때
    보는 조건같은게 있기 때문에 사람이 변하면 사랑이 변하기도 하고

    익숙해지면 초반에 설레임이 없어지니 변하기도 하고

    변치않는 사랑이 있다고 내리사랑이라 하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 ...
    '13.6.19 5:24 PM (218.236.xxx.183)

    있다고- 있다면

  • 3. 호르몬의 장난
    '13.6.19 5:28 PM (218.238.xxx.159)

    남자는 사랑과 성욕을 잘 구분하지 못해요. 섹스를 하기 위한 과정이 사랑이라고도 할만큼
    남자에게 그부분은 중요한거 같구요. 여자도 마찬가지로 성욕이 있으니 자기에게 베스트라고 여기는
    유전자를 가진 수컷에게 끌리는거겠죠. 그냥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수 잇는 상대에게 끌려서
    적당히 양보하고 취할거 취하고 관계를 유지시켜 가는거겠죠. 그 과정엔 배려와 관심 애정은 필수구요.
    그담에 결혼을 통해서 얻는건 서로간의 동지애로 엮여진 정이 큰 몫을 하겠고요.
    결혼해서 사랑이 식었어 어쩌고 하는건 이성끼리 열정적으로 불타오를때 느끼는 성적호르몬
    한계 기간(2~3년)이 지나서 무덤덤해진 상태를 표현하는걸꺼에요.
    남녀간의 사랑은 늘 움직일수 있고 항상 현재형이라고 생각해요. 영원한 사랑 이런건 없다 봐요.

  • 4. 저는
    '13.6.19 5:29 PM (39.121.xxx.190)

    저는 사랑은 신뢰라고 생각해요.관계를 유지시키고 아껴주고..기분이 좋을때도 나쁠때도 관계를 이어갈수있다는 믿음(신뢰)이요

  • 5. ...
    '13.6.19 5:29 PM (211.225.xxx.38)

    저는 호르몬이든 감정적 호감이든 집착이든.. 뭔가 열광적이고 불타오르고 뜨거운 걸 사랑이라고 하는게 왠지 불편해요...
    사랑은 인품같아요...상대에 대한 나의 배려...
    그래서 길가다 보는 진한 포옹이나 꼭 달라붙어 허리에 손 짝 휘감고 딱붙어 가는 커플들이 사랑한다고 보이지 않고...은은하게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이 더 아름다운거 같아요..;;

  • 6. 저도
    '13.6.19 5:31 PM (211.225.xxx.38)

    믿음이 가는 사람과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생각해요..중요한거 같아요...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는거..

  • 7. 흠...
    '13.6.19 5:34 PM (180.233.xxx.108)

    욕심이지요 나만 바라봐주고 나만 좋아해주길 바라기도 하는 나만이 소유하고 싶은.... 절대로 남과 나누거나 공유하기는 싫은....욕심의 또 다른말이 사랑입니다.

  • 8. .....
    '13.6.19 5:35 PM (218.238.xxx.159)

    . 은은하게 손잡건 허리에 손 짝 휘감고 붙어가건
    그들의 성격 나름대로 하는 사랑이에요.
    사랑...그게 그렇게 대단하고 고상한거 같아요?
    그냥 자기에게 가장 베스트라고 여기는 상대 이성을 잡아서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거죠.
    어떤 여자가 이뻐서 사랑에 빠졌다고 하면 사랑이 아닌거고
    장애인에게 사랑을 느껴서 사랑에 빠졌다면 숭고한거고
    그건 아닌거같아요.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남녀간의 사랑을 지속시킬수가 없어요.
    엔조이 관계가 아니라면요.

  • 9. ...
    '13.6.19 5:40 PM (211.199.xxx.158)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첫눈에 뿅 간 사랑도 사랑이고 40~50년 함께 산 노부부의 사랑도 사랑이죠..뭐..

  • 10. 이제 와서 보면
    '13.6.19 5:42 PM (115.21.xxx.247)

    사랑은 참을성, 끈기라고 봅니다.
    참으니까 같이 살고, 참으니까 애 키우고 사는 거죠.
    안 참는 순간 사랑이고 뭐고 다 끝.

  • 11. ...
    '13.6.19 5:45 PM (59.28.xxx.116)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 신뢰가 필요하다는 말씀에는 공감이 가요.
    하지만, 신뢰가 가는 사람과의 관계를 사랑이라 하긴 어렵지요.
    신뢰가 가는 사람은 주변에 많지만, 사랑은 하나뿐이거든요.

    저는 남녀간의 육체적, 정신적 끌림도 사랑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40 초반, 남편은 40 후반이지만
    남편의 체취, 목소리, 눈빛, 단단한 근육 ...모두 끌리거든요. 아직.
    정서적으로는 배려심, 강직한 성품, 온화함 등등의 끌리는 요소가 많구요.
    남편도 역시 제게 끌린다고 해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도, 내 짝은 이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 들어요.
    같이 늙어가는 모습도 사랑스럽고 애잔하고 애틋하고 그럴 것 같아요.

  • 12. ....
    '13.6.19 5:46 PM (112.154.xxx.7)

    끌리는감정이요. 자꾸 끌리는 뭔가가있는게 사랑같아요
    윗분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신듯...

  • 13.
    '13.6.19 5:51 PM (121.139.xxx.55)

    새겨들을 말씀이 많은 것 같아요.

  • 14. 여러모습
    '13.6.19 5:52 PM (211.232.xxx.1)

    처음 만나 불붙을때는 남녀 라는 성이 어느정도 역활을 하면서 호르몬, 열정, 끌림 이런게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믿음. 배려, 안스러움, 내편이라는 느낌 이런걸로 바뀐다고 봐야지요.

    그래서 제생각엔 사랑이 지속적인것이려면 기본적인 가치관이 같아야 합니다.

  • 15. --
    '13.6.19 5:56 PM (92.74.xxx.21)

    성욕 동반한 끌림+ 희생

    내가 손해보는 게 뻔해도 기꺼이 감내할 자세죠.

    나 먹고 남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나 덜 먹는 게 사랑.

    물론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하지만 내 것을 나누는 게 아깝지 않죠.

  • 16. ㅇㅇ
    '13.6.19 5:59 PM (14.33.xxx.93)

    성적 매력, 끌림+ 신뢰와 세월을 함께한 동지의식...

    이 정도면 성숙한 사랑이면서도 끌림이 있으니 로맨틱한 사랑이기도 하겠죠..

  • 17. ....
    '13.6.19 6:09 PM (211.225.xxx.38)

    사랑했다고 생각하고 느껴서 결혼했지만, 결국 끝이 안좋은 커플들을 보면...성욕..본능과 집착...매력같은 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해서 그리 된게 아닐까 싶어서 써본 글이에요..
    붙타게 만났는데...결국 미움 후회 실망만 남는 사이..;;; 자기의 욕심과 착각 집착을 사랑이라고 했던건 아닐까 싶은...
    세상 모든 커플들이 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만..모두 진짜 사랑은 아닐테니..
    그냥 단순한 자기감정과 사랑을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서요.

  • 18.
    '13.6.19 6:10 PM (180.70.xxx.24)

    자기자신을 확장하여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과 배려정도요

  • 19. ㅋㅋ
    '13.6.19 6:30 PM (211.225.xxx.38)

    윗님..저는 기혼이구요...;;
    제 결혼과 상관없이...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그냥 많이 쓰는거 같아서...든 생각이었어요..
    저는 양보할수 있는 사이가 사랑하는 사이인거 같아요..그렇다면 평생을 함께 갈수 있겠다 싶구요..

  • 20. 얌얌
    '13.6.19 6:53 PM (211.199.xxx.214)

    젊었을때 불타는 사랑은..성욕이 사랑으로 포장된거죠 ..

    그것도 사랑이구요..에로스적인 사랑이라고 하잖아요 ..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인데..나보다 그 사람을 더 생각하고 위하는 거..

    일종의 희생적인 사랑요..사실 ..내 배우자 혹은 남자친구가 불구가 되거나 그래도 정말 그 사람 곁에

    계속 남아줄수 있나요? 전 그걸 저한테 반문해보거든요....

  • 21. 저는
    '13.6.19 7:01 PM (211.225.xxx.38)

    희생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누구에게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의 배려만....

  • 22. 여초싸이트라 그런지...
    '13.6.19 7:14 PM (220.86.xxx.224)

    참내 성욕이죠.
    여자도 각종 성호르몬의 한달주기 싸이클을 타고있어
    성욕 무지막지합니다.
    다만 남자보단 신중할 뿐이죠.
    남자야 머...^^

    첫눈에 반하는 사랑.. 이게 뭐때문이겠어요?
    스며드는 사랑.. 이것도 뭐때문이겠음?
    그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고...결국은 스킨쉽 하고싶다!!! 이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624 노무현재단 “조명균, ‘盧 폐기 지시’ 안했다더라 1 ㅈㄷ 2013/07/24 821
278623 전영관 시인 ㄱㄷ 2013/07/24 999
278622 이웃끼리 캠핑가는데 텐트없는집이 있어요 21 초코파이 2013/07/24 4,838
278621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완화 실효성 있을까 세우실 2013/07/24 972
278620 머리 긴데 매일 땀흘리는 운동 하시는 분들 6 팁좀 2013/07/24 1,869
278619 로이킴 저작권날짜 관련 ,,또 거짓말? 14 거짓말쟁이 2013/07/24 2,347
278618 부부생활 소통이 잘 되시나요?! 2 아침부터죄송.. 2013/07/24 2,428
278617 중국어 하시는분 도와주세요^^ 4 초등교사 2013/07/24 1,069
278616 과연 장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0 수국 2013/07/24 3,058
278615 스텐 후라이팬 문의 3 miso 2013/07/24 1,191
278614 제가 동생들에게 너무 만만한가봐요 2 domiso.. 2013/07/24 1,288
278613 특별 생중계 - 국회 국정원사건 진상규명 특위, 법무부 기관보고.. lowsim.. 2013/07/24 710
278612 사진 인쇄까지 되는 프린터기 프린터기 2013/07/24 1,159
278611 남편한테 친정에 전화한번 해보라 했다가 삐져서 말도 안하네요 27 ........ 2013/07/24 4,107
278610 산미나리 씨앗이 뭔데 검색어 순위에 올랐나요? 2 ㄷㄴㄱ 2013/07/24 1,685
278609 호프집에 술로 맥주만 있는 거 아니죠? 3 ... 2013/07/24 811
278608 네이버지식쇼핑 찜목록은 어떻게보나요? 2 띰찜 2013/07/24 18,561
278607 박근혜 정부의 조세정책이 나왔네요.. 7 .... 2013/07/24 1,163
278606 법륜스님 고부갈등 명쾌 해결 10 힐링 2013/07/24 7,358
278605 부산 자갈치시장가면 뭐 좋은게 있을까요?? 9 ... 2013/07/24 1,869
278604 부산 언니들 여행 계획좀 봐주세요 5 도와주세용 2013/07/24 1,038
278603 뒤늦게 타먹는 다방커피에 꽂혔어요 2 으흐 2013/07/24 1,232
278602 깍두기나 석박지 너무 익어버린거....어떻게 활용해서 먹으면 좋.. 5 석박지,깍두.. 2013/07/24 5,392
278601 영화좋아하시는분~~ 4 나 영화시러.. 2013/07/24 831
278600 또래오래치킨 후라이드1+양념1+콜라1.25L 25900원 1 ........ 2013/07/24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