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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반성의 글입니다..ㅠ_ㅠ 아버님 생신.. 이제서야 전화드렸어요ㅠ_ㅠ;;;;;;;;;

반성중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3-06-19 17:03:26

오후 5시네요.

캘린더에 적어놓고 핸드폰 알람까지 해놓고 놓쳤네요.

오전8시 핸드폰 팝업 떳을텐데 아들놈이 만졌나보네요ㅠㅠ;;

아버님 좋으신 분이고

저는 죽어라 기념일 못챙기는 스탈이라

결혼부터 초 긴장에에 잊지않으려 거의 해당 달 진입하면 긴장하고 사는데

올해 또 사고치네요ㅠ_ㅠ;;

사고친게 처음이 아니라 웃으시는데

저는 미치겠어요. 잘하고 싶은데 안되는 이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남편은 오전에 전화드렸다네요. 그럼 나한테 알람 카톡이나 주지.

번갈아 서로 까먹어서 번갈아 다독다독 챙기자 의샤의샤 하면서 배신감 느껴요.

저는 어제저녁 아버님 안부전화 잊지말라고 몇번을 말해줬는데.ㅠㅠ

거리가 멀어서 연차내고 얼마전에 생신축하겸 다녀오긴 했구요..

케잌사고 초불고 식사하고 하는 행사는 그때 다 하긴 했지만..ㅠㅠ

ㅠㅠㅠㅠㅠㅠ

마냥 허허 웃으시는 좋은분이라

저는 그냥 땅파고 한동안 자숙모드 들어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업무캘린더에도 적어놨었는데

오늘따라 확인을 오후에 들어가서 그거보구 알았어요.ㅋㅋㅋ

이런거 챙기는거 어떻하면 빠릿빠릿하게 할수있나요?ㅠㅠ 으앙.유ㅠㅠㅠㅠ

IP : 210.218.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6.19 5:06 PM (121.130.xxx.7)

    아버님 생신 축하드려요.
    약소하지만 용돈 조금 부쳤어요.
    주말에 찾아 뵙고 식사 대접 할게요.

    그럼 되지 않나요?

  • 2. ...
    '13.6.19 5:06 PM (218.236.xxx.183)

    엊그제 생신축하 다 하셨다면서 뭘 그렇게 까지 ㅜㅜ
    내년부터는 미리 문자예약 해두세요...

  • 3. 반성중
    '13.6.19 5:09 PM (210.218.xxx.4)

    시댁이 멀어요. 맞벌이라 연차 하루내 주말끼고 2박3일 가야 온전히 하루 지내다 올 수 있거든요.

    다녀온건 2주고, 연차맞추기 힘들어서 넘 앞서다녀온거 같아서
    안부전화는 꼭 맞춰 챙겨야지 다짐다짐 했다가 빼먹어서 자괴감이 크네요.ㅠㅠ;;

    아! 문자예약 좋네요! 근데 아무래도 어른이셔서 직접 전화가 나을 것 같아 그리 했는데
    저같은 스탈은 그렇게라도 대비해야겠어요.ㅠㅠ

  • 4. 반성중
    '13.6.19 5:09 PM (210.218.xxx.4)

    2주 -> 2주전

  • 5. 음.....
    '13.6.19 5:16 PM (61.77.xxx.100)

    마음씀이 참 예뻐요.
    좋은 시아버님에 좋은 며느님 같아요.

  • 6. 전 스마트폰 다이어리에
    '13.6.19 5:17 PM (203.142.xxx.6)

    입력해두고요.(오전 7시 반쯤 되면 알람 울리게요) 달력마다 다 적어둬요.(저도 잘 잊어버려서 원글님 같은 경험 종종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오전중에 가족들 다 있을때(출근이나 등교 전에) 전화 한통으로 돌려가며 축하합니다.


    그게 안되면 남편과 서로 알려줍니다. 제가 먼저 전화하게 되면 남편에게 문자라도 남겨줍니다. 가족에게 생일(또는 생신) 축하 전화 하라고..시댁뿐 아니라 친정 가족들에게도 모두 해당사항이예요^^

    시아버지 생신 행여라도 놓치는 경우 저녁 무렵에 시어머니께서 은근 슬쩍 전화 주십니다.
    혹시 전화 했니? 하면서 부드럽게요. 물론 으아악~~~ 하고 급하게 시아버지께 전화드려도 절대 면박 안주십니다.
    오히려 고마와하시고 좋아하시고요.

    일년에 몇번 뵙지도 못하고, 또 일상에 쫓겨 같이 사는 가족 외에는 잊기 쉬운데 이런 작은 긴장이나 부담감이 다른 가족들에 대한 배려나 안부라 생각하고 그냥 합니다^^

  • 7. 반성중
    '13.6.19 5:21 PM (210.218.xxx.4)

    윗님 저는 제가 기억하고 하면 남편한테 꼭 알람주거든요
    근데 남편은 절대 안그래요! 이 배신감~~~!!!!

    출퇴근 시간이 많이 차이나서 남편이 저와 아이 자는 새벽 일찍 나가서 아침에 대화가 안되는게 크네요.

    오늘 좀 괴롭혀 줄꺼에요ㅠ_ㅠ 이 나쁜놈..ㅠ

  • 8. ..
    '13.6.19 5:30 PM (14.43.xxx.202) - 삭제된댓글

    다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오래전 일마치고 아파트계단 올라서는데
    지인이 점심먹으러 자기집으로 오랍니다.
    가서 식탁에 앉으며 뭔일이야? ,했더니
    자기 생일이라고 ,며칠인데? 했더니.
    오 마이 갓~~ 시아버님생신날이더이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은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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