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가 미국 대학에 박사 하러 간다고 하면
어떤점이 가장 힘든가요?
미국에서 박사과정할때 가장 어렵고 힘든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얼마만큼 힘든가요?
전공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나요?
노처녀가 미국 대학에 박사 하러 간다고 하면
어떤점이 가장 힘든가요?
미국에서 박사과정할때 가장 어렵고 힘든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얼마만큼 힘든가요?
전공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나요?
전 외로움이요.. 외롭고 또 외로웠어요.
공부는 힘들고, 외롭고..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하자니 부모님 면목없고,, 공부 외에 달리 할 것도 없고..
늪에 빠진 것 같았어요.
문과라면,, 언어는 토론 가능해야 하구요.. 읽을 것도 쓸 것도 엄청납니다.
윗 글처럼 나이도 중요하구요.. 저라면 한국에서 많이 유명한 대학으로 가겠습니다. 한국에 돌아온다면 인맥도 중요합니다.
한국 나이로 31세에 미국 박사 시작했고 38세에 끝났습니다.
다행히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외롭고 긴 마라톤같은 시간들이어서 성격 급한 저는 좀 힘들었네요.
전공에 따라 많이 달라요. 저는 문과여서 읽을 것 쓸 것 정말 많았고 영어를 좀 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팅이 많이 어려웠어요.
전공에 따라 박사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 다릅니다.
저는 석사 2년,, 그리고 박사는 4년 반 걸렸어요.
퀄 시험(박사 자격시험)때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떨어지면 다시 볼 기회를 1년 뒤에 한 번 더 주거나,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박사.
신정아 사건 이후로는.
그것도 돈만있음 되는거구나. 생각이 듭니다.....
신정아는 박사논문 없지않나요?
쉬워요. 이렇게 말하면 우습겠지만, 저는 학위를 받고 난 후가 더 힘들었어요.
박사 학위를 하는 동안에는 학생 신분이잖아요. 외로움도 힘든 것도 지금 지나고 보니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사치였어요. 끝나고 나면 아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이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합니다.
학위를 끝내도 후속타를 내지 못하면 그 학위는 종이장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요. 계속 좋은 논문 써서 학술지에 실어야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저는 그런 압박감이 너무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와 직장에 복직해서 그냥 직장 생활 하고 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한게 병인지 다시 논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구를 하지 않고 사는 삶은 허전한걸 보니...
이공계나 의료분야라면 공부하는 것도 생각해보라 하겠지만, 인문사회계열이면 말리고 싶습니다. 35세를 넘으셨다면 공부하는 것도 많이 힘들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취직하기가 쉽지 않아요. 나이 많이 따지거든요. 나이가 들어 공부하면 체력도 순발력도 딸립니다.
저도 위에 박사학위 후가 더 힘들다는 분 말에 공감해요. 후속타를 계속 쓰고 학술지에 출판하는 중압감 굉장해요.
특히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특히 미국의 경우 학술지 리뷰 과정도 매우 복잡하고 원어민 유수대학 박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하고요. 토씨 하나 뉘앙스 하나까지 완벽해야 합니다. 참신한 주제와 완벽한 리서치는 물론이고요. 그렇다고 논문을 내게 된다고 수입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정말 소명의식을 가지신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어요.
남편이 돈을 벌면서 했어요. 새벽에 들어오는 공돌이.. 너무 너무 힘들었어용. 배후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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