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결합후

....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3-06-19 11:01:48
남편와 저는 대학 1학년때 만나서 7년 연애후 결혼했어요.

어린 나이에 만났기때문에 저도 친구들이 하는 단체 미팅에 나가고 개인적으로 두세번 만난 사람도 있지만

스킨쉽은 물론 전혀 없었고요.

대학 1학년때 그것도 1학기때 만나서 2학년 부터 본격적으로 사귀였으니까 남편 사귀고는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은 없었던거네요.



남편이 Rotc 였는데, 이학교에서는 1년에 한번씩 축제를 해요. 파트너 동반이구요.

그때 남편 동기들을 볼 기회가 생기는데, 동기돌이 날 보자마다, 남편이 미팅,소개팅해달라고 그렇게 조른다고

장난반 그렇게 제게 이르더군요.



어린나이이고, 남편을 믿었다고 할까..그럴수도 있지 싶었어요.

그때 연회장에서 어떤 여학생(무용과였음)이 남편보고 왜 전화하지 않았나교 따지더군요, 제가 있는지 모르고요.

남편 겸염적은 웃음만 흘리고 있고,
제가 나타나니 그여학생 당황해서 어디론지 사라지고, 파티내내 절 주시하는것이 느껴졌지만
전 무얼믿고 그랬는지...그럴수도 있지...남편 미팅에 초연했어요.

그리고, 사소하게 그런 주위여자 집적거린듯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냥 저냥 지나가고...결혼했어요.

그리고..
이혼을 했더랬죠.

이혼은 이혼이지만 거의 서류상 이혼인지라, 같이 살면 다른방에서 그냥 친구처럼 지냈어요.

전 남편한테 상처주기싫어 남자친구가 있지만 내색하지 않았구요.
그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이런 내모습에 믿음을 못가진 전남친은 떠났어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상태로 지내기를 1년 그사람 롬싸롱을 다니더군요.
안돼겠다 싶어서, 집을 구한다고했어요.

나도 따로 살아야 새사람을 만나든, 혼자사는것에 적응하는데, 서로 고문 아닌고문을 하고 있으니...

롬싸롱 가기전에 통화...
그리고 롬싸롱 다녀와서 자긴 술만 마셨다고 하고..

그냥 따로 살자하니,
그건 절대로 안됀다고 자기가 나 없어으면 죽은다고..
아이가 죽을거라고(큰아이가 심장수술을 어릴때 했어요)
그렇게 우린 재결합을 했어요.

알고도 피하지못하는 무덤..
제가 그리로 들어갔네요.

지금은 당장 저를 잡고 싶으니 모든것을 덥으려고 하겠지만...
그다음에는요...
제가 남친이 있었다는것을 알고 있어요.
한번이 남편은 싸해져요.

부서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더니
전에 없는 옷타령을 하길래, 왜 그래라고 했더니 아침에 화를 불같이 내고 갔어요.
너 지금 날 의심하냐? 너는 .... 이런 심정이였겠죠.
롬싸롱에서 어떤짓을 했는지..
태연히 술만 마셨다는 사람이
지금은 그때를 떠올리기도 싫다 하네요...

태연하게 말할때 그의 표정..


남편을 사랑한다면, 더 괴로운까요..
사랑하지 않아서 그냥 담담할까요.

따로 살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이....ㅠㅠ


우리의 이혼이 그런 서소하게 바람을 피던 남편 때문은 아였는지...지금껏 나의 잘못이라 여겼는데
생각해보면 항상 남편은 그렇게 소소하게 바람을 피웠네여

전 한번도 바람핀적 없엇고
세상에 이사람 하나만 존재하는듯 살았었구요

용기가 잇다면 이쯤에서 과감히 정리를 하고 새삶을 살아야올다고 봐요.

마음은 그런데, 용기가 없네요
IP : 223.33.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9 11:05 AM (180.65.xxx.29)

    어쩌라구 싶네요

  • 2. 바람기 있는데
    '13.6.19 11:13 AM (124.5.xxx.3)

    뭐하러 재결합을 하나요? 입에 죽는다는 소리 올리는 사람치고 안죽어요.
    비열,소심 ,이기주의인데 무슨....아이야 님이 잘 키우면 되는데 아이까지
    끌여들여 님 꼬리내릴거 알고 그거 협박이지 뭔가요?
    여튼 강단이 있어야 맘고생과 불행에서 벗어납니다.
    님이 전혀 행복하질 않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241 성형 안하고 자연얼굴로 살아가는게 인생의 훈장이라도 되는줄 안가.. 24 미인/박색 2013/10/10 7,818
307240 기간제 교사인데 임용고시 보는게 낫겠죠? 3 고민녀 2013/10/10 2,988
307239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빗고 남편 출근 시키시나요? 7 궁금 2013/10/10 1,452
307238 서초 법원근처 도장 팔만한 곳 있나요? 2 2013/10/10 747
307237 아침부터 우울한 질문 하나 드려요... 5 뚝뚝 2013/10/10 1,184
307236 고양이가 집에 들어왔어요. 도와주세요 38 허걱 2013/10/10 3,734
307235 짝 여자 5호 꾸준한 사람 말 할 때 뭔가 있다 싶더니.. 10 장미가시 2013/10/10 3,629
307234 병원다녀도 팔 담 들린게 계속 안나아요 11 도와주세요 2013/10/10 1,926
307233 짝 얘기가 있길래 저도 글써봐요. 7 ㅎㅎ 2013/10/10 1,737
307232 카스 친구 어떻게 끊나요? 3 june5 2013/10/10 1,983
307231 생선가시그이후 ㅠㅠ 3 김흥임 2013/10/10 7,015
307230 10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10 473
307229 달라이 라마가 지옥에 갈 사단(사탄)??? 3 자유 2013/10/10 870
307228 자기연민과 후회로 맥이 빠지고 우울하고 싶지않았는데 8 카덱시스 2013/10/10 2,514
307227 눈물나요..아기고릴라(Gorilla) 사랑하는 엄마고릴라(Gor.. 동물사랑♥ 2013/10/10 1,378
307226 천주교 ...천도제... 2 ..... 2013/10/10 1,460
307225 급하게 일 던지고 나몰라라 하는 상사는 어떻게 해야 해요?ㅠ 4 고민중 2013/10/10 1,052
307224 아파트 층계 방화문 원래 닫아놓고 써야하는건가요? 13 아파트 2013/10/10 4,504
307223 전어젓 어떡하죠 1 @@ 2013/10/10 1,050
307222 부산과 서울 사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치아교정전문병원 고민입.. 10 교정치과 2013/10/10 3,868
307221 굿닥터를 볼까요, 투윅스를 볼까요.. 10 123 2013/10/10 1,468
307220 그래서 여자가 결혼생활에서 甲질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66 00 2013/10/10 16,123
307219 경상도쪽 마늘맛과 전라도쪽 마늘맛? 5 ,,, 2013/10/10 1,143
307218 창원에 매복사랑니 잘 뽑는곳 있나요?ㅜㅜ 3 마음의공기 2013/10/10 6,773
307217 w 컨셉이라는 쇼핑몰 어떤 곳이에요? 2 유니크한? 2013/10/10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