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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직전인데요, 이 남자 결혼하면 어떻게 변할까요?

변할까?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3-06-19 10:43:01

연애할 때와 결혼하고 나면 생활 패턴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부분도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자주 못만나는 커플의 경우 결혼해서 함께 살다 보면 매일 만나게 되니 그 부분에 대한 갈등은 적어지고, 뭐 이런 것들이요. 이제 결혼 앞두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남친의 장점과 단점들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래서 우리 관계는 발전적이 될지...절망적이 될지..... 결혼생활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 듣고 싶어요. ^^

 

남친의 장점

1.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다.

저한테 세세한 잔소리를 한다거나 불만을 토로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평소에 말이 많지 않은 성격이기도 하고, 본인입으로 그럽니다. 본인이 도저히 못살겠다, 싶을 정도의 큰 문제가 아닌 경우에 굳이 말로 꺼내서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요. 그래서 저한테도 불만을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 같다고 할까요. 싸우는 상황에서도 큰소리 내지 않고 조목조목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2. 어려운 일은 나서서 처리해준다.

사소한 일에서도 제가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일일 때는 본인이 알아서 나서 줍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반찬 셀프인 곳이 있었는데 제가 반찬을 뜨러 갔는데 (평소에는 이것도 거의 남친이 해 줍니다.) 일하시는 분이 저한테 말하면 갖다줄텐데 왜 나서서 돌아다니냐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 식당 분명히 반찬 셀프라고 써 있었고, 셀프바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해 못함.. 그래서 저는 굉장히 무안해하며 자리로 돌아왔고, 그 모습을 본 남친이 아저씨 불러서 저한테 사과시켰어요. 물론 화내지 않고 정중하게. 그렇지만 무섭게요.-_-; 제가 운전하다가 다른 사람과 약간 시비가 붙어도 곧장 나서서 중재합니다.

3. 쇼핑, 나들이를 함께해 줍니다.

제가 쇼핑하는 것 좋아하고, 근처에 나들이가는 거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남친도(본래 성향인듯) 아주 좋아해요. 저한테 어울리는 옷 꼼꼼히 살펴서 구경해 주고 어울리는지 봐 줍니다. 주말이면 꼭 콧바람 쐬러 가야지? 하고 묻고요. 연애하면서 대한민국 안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여행 많이 했습니다.

4. 깔끔하다.

예비 시어머니께서 깔끔한 성격이라 남친도 깔끔합니다. 지금 자취하고 있는데  청소 등 아주 잘합니다. 침대 정리도 잘하고요. 물론 퇴근 후 옷을 쌓아놓기도 하고, 양말 벗어놓기도 하지만 주말이 되면 깨끗하게 치웁니다. 제가 자취하는 곳에 놀러 가 있어도 저 안 시킵니다. 가끔 본인 빨래 널 때 제가 설거지 하면 놔둬, 이렇게 말은 하지, 적극적으로 말리진 않습니다만 ㅎㅎ 그리고 요리도 잘합니다. 제가 좀 쳐져 있으면 맛있는 거 해줄까? 하면서 간단한 간식거리 만들어줍니다. 그런데..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타고난 미각인가봐요.

5. 한결같다.

말이 별로 없는데 행동이 진실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는데(경상도 남자) 어디 갈때 꼭 손을 잡아주고 차에서 내릴 때 꼭 뽀뽀해 줍니다. 스킨십도 잘합니다. 8년 연애하는 동안 거의 빼먹지 않았습니다.

 

 

남친의 단점

1. 달콤함이 없다.

연애 오래 했는데, 달콤하지가 않습니다. 결혼 몇달 앞뒀는데 프로포즈 아직 없습니다 ㅠ 제가 프로포즈 안해? 이러면 씩 웃고 아직 시간 남았잖아. 이럽니다. 먼저 만나자,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 말 아주...뜸...합니다. 가끔 제가 폭발해서 오빠는 내가 안 보고 싶냐고 버럭하면, 슬며시 집앞으로 데릴러 옵니다. 곧 죽어도 보고싶단 말은 안합니다.

2. 사소한 이야기를 잘 안한다.

둘다 회사원이라 저는 중간중간 카톡으로 지금 뭐 한다, 밥 먹는다 회의한다, 부장님이 어쨌다, 얘기합니다. 한..2시간에 한번씩 정도요. 남자친구는 출근할 때 한번(이건 빼먹지 않습니다.) 점심 먹는다(이건 일주일에 3번?) 그리고 퇴근할 때. 제 카톡은 읽고 말 때도 있고, 아주 간단한 답 보내기도 합니다. 바빠서 그런건 이해하지만... 그 정도로 바쁠까요;;;;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모임이나 결혼식 가야하는 사소한 일정을 잘 얘기 안해줘서 뒤늦게 알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뭐라고 하면 날짜 바꿔도 돼, 혹은 얘기한 줄 알았어, 라고 가볍게 생각하는데. 사실 저는 이런 게 굉장히 속상합니다.

3. 효자다

차남인데 효자입니다. 형은 집에서 꽤 많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입 싹 닦았고 제가 보기에 남친은 보통 정도의 대우를 받고 살았는데 부모한테 많이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연세도 있으셔서 그런지 끔직하게 생각합니다. 본인의 엄마를 이상적인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저를 배우자로 선택한 이유 중에, 부모님께서 저를 너무나 예뻐하시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 가끔 합니다. 그래서, 우리엄마도 너를 참 좋아하잖아. 이런 식의 이야기요.)

 

엄청 길어졌는데, 이 정도인 것 같네요. 사실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게 달콤함이 없다와.. 사소한 얘기를 잘 안한다인데요. 선배들이 이야기하길 결혼해서 살다 보면 달콤함보다는 헤쳐나가야 할 현실과 맞닥뜨리기 때문에 남친 같은 남자가 더 낫다고 얘기하는데.. 전 아직 환상이 있어서 그런지 신혼도 재미없을까봐 걱정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좀 철부지라.. 말도 많고 애교도 많고 감정이 풍부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저만큼 리액션이 없는 남친이 날 좀 덜 사랑하나? 섭섭해합니다.

 

아....진짜 길어졌네요. ㅠㅠ

이 정도 남자면 결혼해도 심하게 바뀌거나 하진 않겠죠?

IP : 118.33.xxx.17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
    '13.6.19 10:44 AM (203.248.xxx.229)

    결혼하면 효자 X50000000000000000 이렇게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 봇티첼리핑크
    '13.6.19 10:45 AM (180.64.xxx.211)

    이공계통 성격특징같네요.

    남자는 안변해요. 님이 변하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 3. 장점이 백만개라도
    '13.6.19 10:46 AM (116.120.xxx.67)

    못 받은 차남이 열등감에 효자콤플렉스 가지고 있음 결혼상대자로 -1000000점이에요
    나중엔 장남네 조카 학비까지 내줄 기세가 될겁니다.

  • 4. 효자가
    '13.6.19 10:49 AM (118.216.xxx.135)

    걸리기는 하는데
    마마보이가 와이프보이가 될수도 있는데....글쎄요.

    나머진 괜찮은듯...

  • 5. 유감이지만
    '13.6.19 10:51 AM (121.165.xxx.189)

    결혼하면 그 전의 장점은 1/100로 줄어들고 단점은 천배로 커지는 마술을 볼 수 있어요.

  • 6. ..
    '13.6.19 10:53 AM (223.33.xxx.8)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남자분이시네요.
    달콤한 남자들은 모든 여자에게 달콤하게 행동할껄요.
    원글님이 애교 많으시다니 조화가 잘될것같아요. 경상도 남자는 좀 무뚝뚝하죠.

  • 7. 괜찮은데요
    '13.6.19 10:56 AM (180.65.xxx.29)

    남자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랑 독립하고 아내랑 처가랑 만 세세세 하면 좋겠지만 그건 이기적인거고
    여자는 결혼전도 효녀고 결혼후면 더 효녀 되잖아요
    여기야 남자가 완벽하지 않으면 원래 다 문제 있다 하는거고
    여자는 완벽한가요? 솔직히 결혼직전에 남자가 여친 하나 하나 해부해서 이렇게 글올리면 찌질하다 100개는 달릴겁니다

  • 8. 저 너무 이해됩니다
    '13.6.19 11:00 AM (220.76.xxx.244)

    님은 자기만 위해주지 않아 피곤할수도 있어요.
    책임감 ,부채의식 , 정의감 만땅이지요.
    이기적으로 자기만 챙기고. 살수 없을 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조카 학비도 매 줄 사람 맞습니다.
    각오 하시고 사세요.
    말로 표현 잘 못합니다.

  • 9. 플루토
    '13.6.19 11:03 AM (126.70.xxx.142)

    사람 변하는 걸 어떻게 예측하나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나중에 어떤 안사람이 될지, 예측이 가능하신가요.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사소한 얘기 잘 안하는 사람이 밖에 나가서 입방정은 안떨더군요.

    제가 보기엔 꽤 괜찮은 분일것 같은데요.
    달콤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행동으로(스킵쉽은 하신다며요) 표현하니 그걸로 된거 아닌지....

  • 10. 원글
    '13.6.19 11:08 AM (118.33.xxx.172)

    아, 효자인 부분은 전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네요. 저희 집에도 그만큼 잘해서 별로 거부감은 없었어요. 어른들을 잘 위하는 성격인데다, 그게 자기 부모님한테는 좀 더 심한 경우고요.
    그리고 부모님이 절 좋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자기 부모님 역시 좋게 본 거다. 우리 부모님 안목 있다, 이 정도의 발언이에요.
    저는 달콤하지 않은 게 가장 고민이엇는데, 살다 보면서 효자인 부분을 잘 컨트롤해야겠군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11. 19년차
    '13.6.19 11:20 AM (180.65.xxx.88)

    좋은 분인 것 같은데요.
    엄마가 좋다해서 더 좋다는 건 여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 남자친구를 엄마가 좋아하면 좋은 일이지요.
    저는 달콤한 스타일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원글님 남자 친구분 괜찮아 보입니다.
    저희 남편도 많이 비슷해요.

    효자 부분은 너무 걱정마세요.
    효녀만 인정받고 효자는 기겁하는 게시판의 현실이 좀 안타깝습니다만
    충분히 대화해서 기준을 마련하시면 되는 거지요.
    아내한테 못하고 어른들한테만 잘 하면 나쁜 놈이지만
    아내한테도 잘 하고 어른들한테도 잘 하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 12. ...
    '13.6.19 11:20 AM (119.64.xxx.76)

    남자들 대부분 나한테 달콤하면 밖에 나가서도 그럴걸요..
    감성 부족한 이과 남자들 특성중에 하나고 이런 남자들이 여자 외롭게는 하는데 여자가 변하지 않음

    평생 한결같고 큰속은 안썩을거예요. 대신 여자분이 혼자서도 잘노는 독립적인 분이라면 좋은데

    그게아니면 갈등이 많이 있을거예요. 대부분 공감능력 떨어져서가사도 나몰라라 하는데
    남친은 그럴 염려도 없어 보이고
    아주 좋십니다..

  • 13. ....
    '13.6.19 11:24 AM (118.131.xxx.162)

    달콤함, 사소한 얘기 몇년 살다보면 다들 메마르고 마는거니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니 말보단 행동이시네요. 괜찮은 스타일이시구요.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은 안하는 남자 정말 많아요. 이런 스트일이 더 짜증나죠.
    제일 문제 되는건. 효자인데
    보니까 부모님의 사랑을 못받으셔서 착한아들 컴플렉스가 있네요.
    결혼후에 시댁하고 많은 생활을 함께 할꺼 같아요.(여행이라 던지 행사때 돈은 거의 남친이 부담할듯 싶네요)
    원글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싫지 않으시다면 결혼하세요~

  • 14. ㅇㅇ
    '13.6.19 11:30 AM (175.210.xxx.140)

    효자가 나쁠게 있나요?
    결혼해서 갑자기 효자인척 하면서 대리효도 시키는 남자가 문제지
    본투더 효자는 괜찮다고 봅니다.

  • 15. aaaaa
    '13.6.19 11:37 AM (58.226.xxx.146)

    전반적으로 괜찮은 분인데,
    효자인 부분은요..
    그게 형이 받아간만큼 부모님에게 못하고 있다는걸 마음 아파하면서 그 빈 틈까지 자기가 커버하고 싶고,
    이제 아내도 생겼으니 내 아내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하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게 되는게 문제에요.
    그 와중에 형 부부는 님부부에게 조금씩 아니면 왕창 의무를 다 떠맡기고 싶어하게 되고요.
    사람 마음이 그래요.
    누가 힘든거 대신 해주면 그게 고마운게 아니고,
    쟤 팔자가 저런거라 쟤가 맡아 하는거고 내 일은 아니다.. 그렇게 되더라고요.
    만약 님남자친구가 자기 몫의 효도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나무랄 것 없는 사람이에요.
    혹시라도 형 몫까지 떠맡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꼭 말리세요.
    아이에게까지 피해가 가요 ㅠ

  • 16. 좋은분 만나셨네요
    '13.6.19 11:50 AM (220.70.xxx.80)

    우리 남편이랑 너무 똑같네...하며 읽었습니다

    저희 결혼 20년 됐어요

    항상 한결같고 믿음직하고...진국입니다.

    가끔 좀 심심하긴 합니다. ㅎㅎ

    아내도 사랑하고 부모에게도 잘하는 남편 괜찮습니다

    뜨거운 사랑은 몇년이면 사라지는 거고 결국 남는건 기본인품입니다.

    인품이 좋으신 분 같네요

  • 17. 글쎄요
    '13.6.19 11:52 AM (222.107.xxx.181)

    어찌 변할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순하고 단정하면
    크게 문제될 일은 겪지 않을것같아요.

  • 18. ㅇㅇ
    '13.6.19 12:11 PM (1.241.xxx.162)

    타고난 효자는 인성이 좋아요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셀프효도를 하구요~
    처가에도 잘 해요 시켜서 잘하는것이 아니라...

    결혼해서부터 효자가 되는 경우가 문제지 타고난 효자들은 그만큼 인성이 좋고 진국입니다.
    본인 가정에도 충실하구요
    안에서 어머니편 들어 와이프 탓하지 않아요 그런사람들이 결혼후 효자인거죠
    이상하게 결혼전에 못한거 잘해야한다는 부채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남자들이

    그전부터 잘한건 자기부모말고 와이프 부모에게도 잘하니 좋아요
    원글님 상대가 변할는걸 미리 걱정하지 마셔요..

    세월이 지나면 남친만 변하는것이 아니라 원글님 본인도 변해요
    미리 당겨서 걱정하고 조바심치지 마셔요......지금이 중요한거구
    지금 상태로 남친분은 정말 좋아요

    모든 부분이 다 좋은순 없어요 여러개의 장점속에 한두개의 단점을 커버하며 사는거에요
    원글님 본인도 분명 단점이 있으실거에요
    살면서 과한부분은 충분히 조절되거에요
    저런 성향을 가진 남자들은 과하게 변하지 않아요
    이쁜 사랑하시고.....남이 원글님의 인생을 살순 없구요

    여기 댓글들도 거의 본인의 삶안에서 투영되여 나오는 글들이 많으니
    댓글에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본인이 깊게 생각해보셔요~
    여기 댓글들은 참고일뿐..........정답은 아니지요

  • 19.
    '13.6.19 12:14 PM (1.241.xxx.162)

    그리고 저 위에 댓글처럼 효녀는 괜찮고 효자는 결혼하면 악조건이다 하는 편견은 정말 이중잣대죠~
    효녀,효자...즉 자발적 효녀 효자들은 인품이 좋아서 살면서 더 진국으로 됩니다.

    자발적 효자가 아닌 보이기위한 효자 효녀들이 문제죠....그러니 상대방에게 다 미루고 효자,효녀 소리는 듣고 싶고~!!

  • 20. 하이메인터넌스
    '13.6.19 1:31 PM (203.59.xxx.175)

    남친이 깔끔한 편인데요, 세탁은 막 종류별로 나눠서 3번씩 돌리더라구요.
    전 다 때려넣는 데.. 아무튼 이런 것들 차차 상의해서 일을 줄이셔야 겠구요.

    애정 표현 없는 거요, 남자라 말수가 적다 이해는 가지만 얼마든지 노력 가능한 거라 봐요.
    그리구 잠자리에 관련 얘기가 없는 데 빼신 건지 만족스러운 건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라.. 애정표현 없으면 잠자리가 드라이(어색) 할 수 있어요.
    말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텔레파시가 있는 거 아니라면 말 많이 하게끔 유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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