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술이 떡이 돼서 5시에 들어왔어요.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13-06-19 07:14:28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그러면서 술값은 자기가 뒤집어 썼다며 궁시렁거릴 정신은 있나봐요.
꿀물 타달라더니 자기가 혼자서 부시럭 거리길래 냅뒀다가 계속 부시럭 거리길래 나가보니 찬장에 있는 꿀을 못찾고 왜 꿀물도 하나 못먹냐며 우네요. 기막혀. 소리내서 울어요.
꿀물 타줬더니 대체 너희들에게 자기가 무슨 의미냐며. 관심이나 있냐며 술주정.
소리 버럭 지르고 들어왔더니 밖에서 에이씨 에이씨 몇번 하더니 코 드르렁
아놔 밤잠 설치고 나만 이게 뭔가요.
등은 삐어서 아파 죽겟는데
IP : 121.148.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9 7:21 AM (39.113.xxx.36)

    남편분 바깥일로 스트레스 심한가보네요.
    직장생활 다 힘들긴하겠지만...
    저희집도 예전엔 일주일에 서너번, 어떨땐 대여섯번 이상을 새벽 서너시에도 들어오고 그랬어요.
    이제 나이드니 술마시고 정신 못차리거나 하면 밉기도하지만 아이고~ 참 고생하슈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안스럽게 생각해주세요.
    뻘짓하고 다는것만 아니면...

  • 2. 어쩌다
    '13.6.19 7:26 AM (1.229.xxx.172)

    한번이면 좀 타주시지.

  • 3. ....
    '13.6.19 7:29 AM (39.7.xxx.162)

    제 남편이 저런 말 하면 가슴이 철렁할것같은데... 원글님 너무하셨어요

  • 4. 룽룽이
    '13.6.19 7:57 AM (58.143.xxx.105)

    안아주세요..날도 찝찝한데 발이라도 개운하게 세족식이라도..ㅜㅜ

  • 5.
    '13.6.19 7:57 AM (183.109.xxx.145)

    술취해서 그래요
    일일이 신경쓰지마세요^^

  • 6. 불쌍하긴한데
    '13.6.19 8:2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또 5시까지 술퍼먹으면 가만안두겠다고 하심이....

  • 7. 에구~
    '13.6.19 8:25 AM (118.216.xxx.135)

    뭔일 있는거 아니에요?

    계속 그러신거라면...패스겠지만요~

  • 8. 답이 있네요.
    '13.6.19 8:36 AM (218.233.xxx.100)

    꿀물도 하나 못먹냐며 우네요. 기막혀. 소리내서 울어요.

    기껏 이거 하나도 내맘대로 못하는 남편의 요즘 속마음

    기막혀는 부인이 한 소리맞죠?
    남편에 대한 요즘 마음 아닐까요?

    다독여 주심 좋겟어요.

  • 9. 술깨면
    '13.6.19 9:28 AM (222.107.xxx.181)

    술깨면 다독여줘야지
    술취한 사람한테 잘해줘봐야
    기억도 못하고 주정만 길어져요.

  • 10. ...
    '13.6.19 9:44 AM (152.149.xxx.254)

    그냥.... 저희신랑 보는 거 같아 저도 울적하네요.

    하물며 여자들도 회사생활하면서 힘드는데

    가장이라는 책임 하에 어려워도 인내하고 다니는 남자들은 정말이지 힘들거 같아요.

    여자들은 정 힘들다못하면 사직하고 나와버리면 되는데(무책임한 저의 경우를 예로들자면...)

  • 11. ㅇㅇㅇㅇ
    '13.6.19 11:05 AM (1.240.xxx.142)

    미쳤구만,,,5시에 들어온 주제에...

    그시간까지 술푸는 나약한 인간이네요..

    술만마시나요?헐....나같음 반은 죽임//

  • 12.
    '13.6.19 11:19 AM (121.148.xxx.44)

    술 워낙 좋아하기는 하는데 평소에는
    떡이 되도록 마시지는 않는 편이고 조용히 먹구 자죠.
    점잖은 사람이 술마시면 말 많아지고 어수선 해져서 실수할까봐 그리 많이 밖에서 마시고 들어오는 적우 없거든요.
    술마시고 저러면 쓸 데 없는 트집 같아서 받아주게 안되고 짜증만 나네욥

  • 13. 짱스맘
    '13.6.19 11:42 AM (182.215.xxx.89)

    술먹고 주정할 정도면 본인 기억에 없는 일일 겁니다^^
    다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그냥 애기 달래듯 받아주고 얼른 재우심이 현명한 줄 아뢰옵니다
    우리 남편도 주사 없는 편인데도
    어느 날은 떡이 되게 먹고 들어와 혼자 우는 적도 괜히 소리치는 적도 있고 그럽니다
    그게 다 스트레스 때문이겠지요...
    남편이 내 스트레스 받아주면 미안하면서도 고맙듯이 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939 레인부츠 2 어제의 악.. 2013/06/26 957
267938 마트에서 산 장수풍뎅이-_- 3 꽃남쌍둥맘 2013/06/26 932
267937 정문헌,서상기의원 사퇴촉구 서명운동...이어갑시다 37 표창원 2013/06/26 1,725
267936 테헤란로 주변 오피스텔 앞으로 어떨까요? 4 ,,,,, 2013/06/26 1,514
267935 솔직히 매번 연예기사 터지는 타이밍이 참 뭐 같긴한데... 3 0101 2013/06/26 961
267934 고삐 풀린 국정원, 이대로 놔둘 수 없다 2 샬랄라 2013/06/26 1,018
267933 NLL '유지'를 '포기'로 변질시킨 왜곡의 극치 3 샬랄라 2013/06/26 811
267932 보험 판단이 안서서요. 5 보험은 어려.. 2013/06/26 908
267931 진보적 자유주의와 안철수? 11 ... 2013/06/26 1,182
267930 감사인사--국정원게이트 국정조사 추가20만 서명완료 10 표창원 2013/06/26 904
267929 매실에 하얀것은 정체가 무엇인가요? 2 매실스트레스.. 2013/06/26 2,998
267928 시어머니 아침밥으로 도시락을 매일 싸고 있어요. 89 ... 2013/06/26 17,868
267927 장옥정, 승자의 기록이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의 횡포네요 5 역사왜곡장난.. 2013/06/26 2,332
267926 일베 - 새누리당 - 국정원 커넥션 의혹 포착... 11 이건뭔가요 2013/06/26 1,438
267925 NLL 전문 읽으면서 울고 있어요................... 23 ㅠㅠㅠㅠ 2013/06/26 3,869
267924 투매트리스침대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5 가을바람 2013/06/26 9,485
267923 세븐 정말 멍청하네요 23 밍밍해 2013/06/26 22,134
267922 유아인 말소리요 8 ,, 2013/06/26 2,598
267921 급)직구한 물건 몰테일로 받으려는데 수령인 다르면 각각 200불.. 5 궁금이 2013/06/26 1,478
267920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6 **** 2013/06/26 2,284
267919 잔잔한 4월에 님. 왜 그러시는지 26 ... 2013/06/26 5,639
267918 100분 토론 시작하네요. 4 ........ 2013/06/26 981
267917 언니님들께 공손히 여쭤봅니다. (임대 재계약 관련) 1 미맘 2013/06/26 633
267916 연예병사 안마 시술소 출입 논란.... ! 17 오십팔다시구.. 2013/06/26 8,420
267915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원 20만 넘었네요 10 고맙습니다... 2013/06/26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