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afeasef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3-06-19 03:02:40

오늘 저녁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아까 자려던 찰나에 마지막으로 한번 머리를 보다가... 한 부분이 좀 이상해서 만져보니까

첨엔 몰랐어요. 그냥 엉킨 줄만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었네요. 머리가 다 태워져 있는 거예요!

느낌이 딱 철수세미 같아요.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꼬불꼬불..

살다살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이렇게 된 적은 처음이에요.

근데 머리 하면서 미용사는 어떻게 제 머리가 탄 걸 모를 수가 있죠?

알면서 그냥 모른 척, 한 거겠죠? 당연히. ? ㅡㅡ

끝부분을 중심으로 한 6,7센치 정도가 타 있는데요.

그렇게 광범위한 건 아니지만 진짜 이걸 머리카락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정도네요.

길이도 오른쪽보다 짧고 뭉툭하구요.

머리 스타일도, 완~전 엉망으로 됐는데 그냥 그러려니, 시간 지나면 스탈 잡히겠거니 하고 돈 다 주고 나왔거든요?

근데 어떻게 사람 머리를 다 태워먹을 수가 있죠?

머리 하는 와중에는 또, 카드면 수수료 5천원을 더 내야한다는 둥, 자기가 선심 써서 그냥 7만원에 해주겠다는 둥, 그러다 또, 체크카드면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둥...;;;-_- 어떻게 고객한테 당당하게 그런 걸 요구?할 수가 있죠?

지네 카드 수수료를 내가 왜 내야 하는 거죠? 그럼 미리 말하던가. 그렇게 써 붙여 놓든가. 무슨 카드수수료가 십프로 된다네요. ? -_-?? 미용사가 계좌이체 해 달라는 미용실은 첨이네요.

여기가 큰 미용실도 아니고, 그래도 아줌마들만 가는 그런 덴 아닌데, 작고 아담한 데거든요.

인테리어가 이뻐서 들어갔더니만. 이 모양이 됐어요. 오늘 갔을 땐 그 아줌마 한명만 있었구요.

아마 원장이라는 사람은 일이 있어서 안 나 온 것 같은데.

내일 가서 따져야 할까요? 내 머리가 정녕 탄 게 맞나 싶어서 카페에 사진 올려봤더니 댓글들이 완전 다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환불 받으라고.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하.. 소심한 성격에 이런 거 따져본 적도 없는데. 물론 머리가 탄 적도 처음이거니와,

일단 언니랑 내일 미용실 가려고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어떤 글 보니까 손님 없을 때 가면 약발(?)

안 받는다고, 많을 때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여긴 손님도 없는 것 같고, 또 내일 점심 때 가려고 하는데 진짜루

손님 없으면 그쪽에서 이런저런 변명만 늘어놓을까요? 아 암튼암튼요. 어떡해야할까요!! ㅠㅠㅠㅠ 혹시 미용실 갔다가

저처럼 낭패 보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1.18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텔리쉬
    '13.6.19 3:09 AM (182.208.xxx.17)

    어느정도인지 사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미용실 이상하네요... 환불받아야 된다고생각해요

  • 2. afeasef
    '13.6.19 3:20 AM (121.182.xxx.51)

    저두 사진 올리고 싶은 맘인데.. 여긴 사진 못 올린다고 하네요`~

  • 3. 환불+머리복구
    '13.6.19 5:10 AM (180.67.xxx.218)

    환불당연히 받으시고 머리 복구 해달라고 하세요
    저도 머리 타서 다른 미용실 갔더니 피부는 재생되도 머리 한번 타면 복구 정말 어렵다고
    젤 좋은 약으로 10번은 받아야되는데 자기네 미용실은 비싸니 머리한곳에 가서 복구 해달라고 하라고
    자기미용실에서 탄머리는 10번에 최하70만원이라고하더라구요
    다필요없고 탄머리 원래 머리대로 당장 복구 하라고 원장한테 가서 말씀하세요
    머리 다 끊어지고 난리에요 절대 복구 안됩니다.--;;
    소비자보호원이나 그런곳 알아보시구요

  • 4. 환불+머리복구
    '13.6.19 5:13 AM (180.67.xxx.218)

    저두 그런것 말 못해서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 할려고 했는데70만원이라길래 못했어요
    아주 말빨센 사람과 함께가세요 머리탄것 영양 최고급으로 넣고 헤어매니큐어 몇번을 해야 겨우 된다고 했어요
    가시기전에 다른 미용실 가서 한번 상담받아보시고 가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 5. afeasef
    '13.6.24 7:49 PM (121.182.xxx.51)

    그냥 파마 비용만 환불 받았어요. .;; 머리 탄 거는 제가 집에서 그냥 잘랐구요. 전체적인 머리도 개털됐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021 보름달 뜬날에 아기만드는거에대해서 13 신혼 2013/06/24 2,736
267020 숙소늘정해야되요~8월초 강원도 길많이 막히나요?? 1 여름휴가 2013/06/24 499
267019 사주나 점성술이 틀린게 아니라 돌팔이가 문제. 1 아리엘102.. 2013/06/24 1,632
267018 대학원 졸업하신 분들 26 43632 2013/06/24 5,225
267017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4 ... 2013/06/24 1,228
267016 대도둑 호첸플로프란 책. 11 혹시 아실까.. 2013/06/23 1,679
267015 저는 김자옥씨가 참 예쁘신 거 같아요 8 샤방샤방 2013/06/23 3,135
267014 아파트 놀이터에서 애들 밤늦게 놀면 5 dma 2013/06/23 1,471
267013 9개월 아기 이유식 분유섭취에 대해 경험담 좀 나누어 주세요~ 5 9개월 2013/06/23 6,623
267012 포장바뀐 풀>원물 ,,,,,,.. 2013/06/23 438
267011 박근헤 말로가 시작되는듯, 평화시위대에 최루액 발사 시작 32 흰돌 2013/06/23 4,544
267010 자동차 좌석밑에 말라비틀어진 빵가루.. dd 2013/06/23 590
267009 티비 화면이 갑자기 녹색톤으로 나오는데 왜그럴까요? 1 고장일까요?.. 2013/06/23 2,189
267008 키토산이 다이어트에 좋다길래 1 말라보고싶어.. 2013/06/23 2,217
267007 [육아고민] 애가 아무거나 안먹어요 6 고민맘 2013/06/23 865
267006 건강검진하는 경제적인 방법 없나요? 3 40대 2013/06/23 1,132
267005 오미자 9개월만에 거른것 ㅠㅠ먹어도되겠죠? 3 오미자 2013/06/23 1,733
267004 혹시 경희대 나오신분 계세요?? 6 .. 2013/06/23 4,616
267003 '세상이 말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네가 좋다... 2013/06/23 2,556
267002 닭죽 끓였어요.. 애들이 잘먹네요. 16 닭죽 2013/06/23 3,808
267001 냉동실에 잔뜩 있는 데쳐서 얼려놓은 쑥, 어찌할까요? 7 ... 2013/06/23 1,162
267000 진짜사나이-개 코메디-오늘 최고 웃낌 푸하하 독기가 오른 박형.. 1 빡스티 2013/06/23 2,741
266999 실리콘 찜기로 매실 눌러두면 어떨까요? 1 어떨까요. .. 2013/06/23 723
266998 수원 AK 두X뷰티에서 근무했던 정음 선생님을 찾습니다. 찾아요 2013/06/23 581
266997 혹시 스파이더클렌져 써 보신 분 계신가요? 1 루나 2013/06/23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