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미국인과 결혼해서 10년 째 미국에서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one fine day 조회수 : 40,594
작성일 : 2013-06-19 01:22:11
다른분들도 올렸을꺼 같지만 또 궁금하신거 있으신 분들도 있을꺼 같아 올려봅니다
결혼한지 10년째 구요 아이는 둘 있습니다
남편은 전형적인 백인이구요
궁금하신 점 물어보세요 국제결혼의 장점이라던지 그런것들이요
감사합니다
IP : 198.228.xxx.36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3.6.19 1:24 AM (203.142.xxx.49)

    1. 남편하고 어떻게 만나셨어요?

    2. 국제결혼해서 뭐가 좋으시나요?

  • 2.
    '13.6.19 1:27 AM (58.127.xxx.175)

    아이들은 2개국어 하나요? 궁금ㅎ

  • 3. one fine day
    '13.6.19 1:28 AM (198.228.xxx.36)

    저는 일하는 곳에서 만났어요 남편이 파견을 나왔었거든요
    인연이 될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2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좋은 점은 시댁 문제 같은거는 신경 안써서 좋구요 사실 이게 가장 커요 ㅎㅎ

  • 4. one fine day
    '13.6.19 1:29 AM (198.228.xxx.36)

    아이들은 2개국어라기 보다는요
    한국말을 알아는 듣는데 대답은 다 영어로 해요 ㅜㅜ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그래도 한국말로 대답도 하고는 했는데 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영 안하네요 그래도 다 알아듣긴 해요 주변에 한국사람들이 없어서 다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 5. 하니
    '13.6.19 1:31 AM (180.182.xxx.201)

    외국인과 사는것, 장점이 많나요? 어떤점들이?

  • 6. one fine day
    '13.6.19 1:32 AM (198.228.xxx.36)

    아이비리그는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하면 가는거지요
    남편이 닥달해서 애들 교육시키는 걸 질색팔색해서요
    처음에 제가 맨날 튜터 붙이고 막 그랬거는요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왜 맨날 공부 공부 하냐구요 애도 너무 힘들어하고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있어요 오히려 그렇게 하니깐 자발적으로 알아서 하더락 요
    남편은 대학을 본인이 간다고 하면 대학 보내주는거까지가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 7. ....
    '13.6.19 1:33 AM (121.254.xxx.74)

    저도 위에 ..분과 비슷한 맥락인데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시나요?
    세세한 감정 표현이라든지 뭔가 진중한 토론 같은 것도 한국말처럼 불편함 없이 하시는게 가능한가요?
    만약 아니라면 답답하진 않으신가요? 전 국제결혼 한 사람들 보면 이게 젤 궁금.

  • 8. one fine day
    '13.6.19 1:34 AM (198.228.xxx.36)

    저는 22살에 미국 왔는데 영어는 좀 할줄 알았어요
    일했던 곳이 영어 쓰는 곳이였거든요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미국 오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한국에서 쓰던 영어는 영어도 아니더라구요
    특히나 사람마 액센트가 달라서 남편말은 잘 알아듣는데 다른 사람말은 영 못알아들어서 고생 많이 했어요

  • 9. one fine day
    '13.6.19 1:36 AM (198.228.xxx.36)

    저희는 주로 다 백인들하고 아울려요
    사는 곳도 백인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구요
    몇번 한국 분들하고 어울려봤는데 상처를 받아서 그 이후로는 한국분들하고는 거의 교류가 없어요

  • 10. one fine day
    '13.6.19 1:36 AM (198.228.xxx.36)

    *어울려서

  • 11. one fine day
    '13.6.19 1:38 AM (198.228.xxx.36)

    의사소통은 100%라고는 하지는 못하지만 90%는 된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말을 할줄 몰라서 못한적은 없거든요
    싸울때도 피터지게 싸웁니다 ㅡㅡ

  • 12. 저도 국제결혼이지만
    '13.6.19 1:45 AM (58.34.xxx.193)

    아이가 이제 만2살입니다. 저는 한국어, 남편은 외국어(남편모국어)로 아이한테 얘기하는데 말이 좀 느리네요. 그리고 한국어로 처음 배운 단어는 한국어로 말하다가 외국어를 알게되면 점점 한국어는 잊어버리게 되네요. 한국어 공부 따로 시키시나요? 아이들에겐 주로 한국어로 말하시나요? 영어로 하시나요?

  • 13. 간혹
    '13.6.19 1:53 AM (220.117.xxx.156)

    우리나라의 정서_시나 소설 속 어느 구절, 우리만의 정서, 우리만의 유머,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유머코드 등등.. 이거는 상대 나라의 그것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부분을 공유?하거나 하다못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막히는 부분은 없나요?
    반대로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 남편과 안타까운 상황은요...

  • 14. one fine day
    '13.6.19 1:55 AM (76.104.xxx.195)

    하니님 장점은 각자 알아서 할일은 다 해요
    제가 뭘 부탁했을때 거절은 거의 안합니다. 예를 들어 설겆이를 해달라던지 청소 해달라 어딜 갈테니 같이 가자 뭐 이럴때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다 같이 하는 편이예요
    그대신 한국 사람들 같이 정 이런건 사실 없네요 딱 자기 하는것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가끔씩은 서운할때도 있긴 한데 결혼한지가 꽤 되니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15. one fine day
    '13.6.19 2:00 AM (76.104.xxx.195)

    국제결혼님 이중국어 하는 아이들은 말문이 늦게 트여요
    큰애의 경우 4살인가 5살때부터 말문 트여서 말하기 시작했구요
    둘째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너무 걱정되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어쩔수가 없다고 엄마는 한국말 아빠는 영어를 쓰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 알아는 들어도 대답은 잘 못하더라구요
    근데 어느순간 말문이 트이면 다 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아무래도 또래 미국인 가정의 2살 아이들하고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좀 많이 나긴 해요
    하지만 정말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낮에는 아빠가 일을 나가니깐 주로 한국말로 하구요 아빠가 들어오면 영어로 대화를 합니다
    한국어 공부를 따로 시키지는 않아요 저도 가르쳐야 하는데 맨날 게을러서 이러고 있네요
    그래서 학교 가기 전에는 저랑 24시간 있으니깐 한국말만 하더니 학교 들어가고 나서 부터는 영어로 대화하는 일이 많아지니 영어를 더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한국인하고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남편이 첫사랑이예요
    그래서 다른점을 모르겠네요 그게 사실 좀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결혼한 이유는 순수한 사랑 하나 때문이였어요
    해외에 사는 환상 전혀 없구요 지금도 한국에 가서 살수만 있으면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제가 시민권을 따지 않는 이유도 그중에 하나구요 사실 전 미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그건 저희 남편도 누구보다 잘 알구요

    oo님 보수적인 주보다는 시티를 잘 보셔야 할꺼 같아요
    주는 너무 크니깐 시티마다 백인들 많이 사는곳 흑인들 많이 사는곳 멕시칸 많이 사는곳 이렇게 거의 구분이 되어있어요
    대부분 학군 때문에 백인들 많은 곳으로 가서 사는게 현실이죠 아무래도 차이가 없지는 않거든요

  • 16. one fine day
    '13.6.19 2:01 AM (76.104.xxx.195)

    제가 아이패드로 작성하다가 자판이 너무 짜증나서 데스크탑으로 다시 답글 다는 겁니다
    아이피 다르다고 오해 말아주세요

  • 17. one fine day
    '13.6.19 2:12 AM (76.104.xxx.195)

    당연히 한국적인 농담 이런건 안통해요
    설명해줘도 이해 못하구요 저 역시도 남편이 미국식 유머 이야기 해주면 이해를 못할때가 많아요
    저게 뭐가 웃긴거지? 이러구요
    저희 남편이 자주 보는 프로가 코미디 센트럴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하나도 안 웃긴데 남편은 맨날 배꼽 잡고 웃더라구요
    문화가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당연히 차이는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공유를 못한다고 해도 서운하거나 답답하거나 하지 않아요

    음님 그냥 제가 느낀점은 너무 말이 많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착한척 하면서 뒤로 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한인사회가 사실 좁다면 좁으면 뒤에서 욕하면 결국 돌고 돌아 제귀에 들어오거든요
    그럼 참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몇번 그런걸로 지쳤고 남잘되는 꼴을 못보시더라구요
    전에 냄비세트를 하나 샀는데 앞에서는 자기도 하나 사야겠다고 괜찮다고 하시더니만 지 주제에 무슨 저런 냄비 사냐고 아주 꼴깝이라고 하는 말 듣고 어이 없었네요
    뭐 이런일이 비일 비재 해요 그리고 너무 남의 도움을 아무렇지 않게 받으려고 하는 것도 싫구요

  • 18. 오지라퍼들은
    '13.6.19 2:26 AM (90.201.xxx.106)

    어딜가나 있군요.. 원글님 그 한인들 거리두신거 잘하신듯

  • 19. 감사합니다.
    '13.6.19 2:30 AM (58.34.xxx.193)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중언어에 노출된 아기들은 언어가 느리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좀 많이 느리니까 걱정이 살짝되었어요. ㅠㅠ 두돌 지나서는 그나마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그래도 단어정도만) 조금씩 하네요. 언젠가 말문 트일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20. ㅇㅇㅇ
    '13.6.19 2:36 AM (39.7.xxx.10)

    한국에서 제대로 살지못해서 외국가서 산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있쟎아요! ??
    그래서 외국서 만난 한인들 중에 좀 수준떨어지는 사람 만날비율이 높다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 21. one fine day
    '13.6.19 2:51 AM (76.104.xxx.195)

    글쎄요 제가 만난 한국 사람들은 다 주재원이나 유학생 교환 교수 이런분들이여서 수준 떨어진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오히려 미국 사시는 한국 분들은 학벌이 많이 높으세요
    제가 코리아타운 이런데서 한번도 안살아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만났었던 한국 분들은 한국서 많이 배우신 분들이였어요

  • 22. 남편월급 관리 문의요
    '13.6.19 3:25 AM (211.58.xxx.40)

    한국에서는 보통 여자가 집안의 수입을 관리하고 남편이 벌어 온 돈임에도 눈치 안보고 쓸수 있잖아요..

    듣기론 서양 남자들은 생활비를 따로 내 놓거나 맞벌이면 각자 일정부분 분담하고 각자 돈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던데 정말 대부분이 그런가요?..

  • 23. 의료비가 어마어마 하다던데..
    '13.6.19 3:33 AM (211.58.xxx.40)

    직장의료 보험이나 개인 의료 보험이 빵빵하지 않으면 의료비 부담이 크다고 들었어요

    개인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하려면 얼마정도의 지원을 받아야 하나요?.. 만약 실직, 퇴사등의 이유로 회사 지원이 끊기면 개인이 평균 얼마정도 내야지 보장을 받을수 있는지요?..

    살면서 자주 걸리는 감기, 다리끼, 충치등 작은것들도 예약 하고 가도 많이 기다리거나 예약 자체가 한달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던데 그런 불편함은 일상적인건지, 예외적인 건지 궁금해요^^

  • 24. 헐...
    '13.6.19 4:00 AM (94.218.xxx.25)

    한국서 제대로 못사니 외국가서 산다...듣도 보도 못했네요. 오히려 반대인데..못나가서 안달이구만. 특히 선진국가 사는 사람들 부러워하고.
    친구 남편 연대나오고 집에 돈 좀 있고 친구도 숙대 나오고 집 좀 살고..15년 전에 호주 이민갔어요;


    원글님께 묻고 싶은 건..미국 사람들 정말 남 옷차림, 살림 살이 비교 등 허세+비교 전혀 없나요? 울 나라는 다들 하면서 다들 스트레스 받잖아요.

  • 25. one fine day
    '13.6.19 4:45 AM (198.228.xxx.31)

    광우병은 관심도 없답니다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조인트 어카운트로 하기 때문에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같이 써요
    물론 안 그런집도 많구요
    니가 쓸 돈은 니가 내고 내가 쓸 돈은 내가 낸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미국 사람들도 내 여자다 싶으면 다 돈 냅니다 데이트 같은 거 할때요
    결혼하고 나서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거겠죠
    하지만 한국처럼 돈 벌어오고 용돈 받아서 써라 이런식이면 안통해요
    같이 공유해서 쓰는겁니다 현금 보다는 데빗 카드로 주로 많이 써서 어카운트 내역서 보면 바로 알수 있거든요

  • 26. 한글사랑
    '13.6.19 4:54 AM (223.204.xxx.175) - 삭제된댓글

    아빠가 미국인이 아니고 프랑스나 그러면
    아이는 3개국어 해야하는데 병원에서 그런 경우도 보셨나요?
    엄마말, 아빠말, 영어 3중언어라고 해야 하나요.

  • 27. one fine day
    '13.6.19 4:55 AM (198.228.xxx.31)

    의료비는 어마어마 한건 사실이구요 내년부터는 전국민이 의료보험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들었네요
    오바마 보험인지 뭔지요
    미국이 의료비가 비싼건 사실인데 이것도 사실 좀 아이러니해요
    아예 돈이 없으면 메디케이드로 다 커버 되구요
    돈이 많으면 의료비가 무슨 걱정이겠어요 다 내면 되는 거지요
    어떤 플랜을 드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코페이를 내거나 아니면 디덕터블 얼마까지는 본인 부담이고 그이후부터 보험회사에서 내주는 경우도 많구요
    사실 몸 많이 아프고 그러시다면 풀커버리비로 보험 드는게 좋지만 이렇게 되면 한달에 최소 이천불은 보험비로 내셔야 할꺼예요
    저희는 4인 가족 한달에 천불 내고 있어요
    얼마정도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는 지역 물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뭐라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병원은 예약 제이긴 한데요 급하면 얼전케어라고 24시간이나 밤 늦게까지 하는 곳으로 가시면 예약 없이 바로 가실수 있어요
    아님 당일 아침 일찍 병원 문 열자마자 전화하시면 그날 예약 취소한 환자 자리를 바로 받을수도 있구요 아니면 예약 잡았다가 간호사한테 중간에 혹시 캔슬 자리가 나면 연락달라고 이야기하면 대부분 예약 전에 자리가 나면 알려줍니다

  • 28. one fine day
    '13.6.19 4:59 AM (198.228.xxx.31)

    헐님 미국 사람들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요
    대부분은 신경 안써요 저도 집앞에 타겟 갈때 츄리닝 입고 바로 나갈때도 있고 그러거든요

    근데 한국서 오신 분들은 그런거 엄청 신경 쓰세요
    얼마전에 우연히 그로서리 갔다가 한국분 만났는데요
    딱 한국 사람인거 티나게 하고 오셨더라구요
    오버사이즈 썬글라스에 루이 가방들고 장보러 오셨던데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오히려 저렇게 꾸미고 나오시면 다 신기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리고 루이 가방이 뭔지 구찌가 뭔지 모르는 미국 사람들도 많구요
    대부분 자유롭게 자기 편한대로 다니는 분위기예요

  • 29. one fine day
    '13.6.19 5:06 AM (198.228.xxx.31)

    한글 사랑님 삼중언어 하는 애들도 많아요
    단 세 언어 모두 100%하는 건 아니구요
    미국 에서 산다면 당연히 영어가 메인 랭귀지로 쓰일것이고 그 외에 엄마가 사용하는 한국말 아빠가 사용하는 프랑스말은 세컨 랭귀지로 쓰일꺼예요
    세컨 랭귀지의 경우 의사소통 할수 있는 수준인거지요

    그리고 한가지 그냥 제가 느낀 점을 말씀 드리자면 잘 안되는 영어로 애들한테 말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러지 마세요
    애들이 바로 따라서 배웁니다 한국식 액센튼 나중에 고치기도 힘들어요
    이미 애들 머리속에 그게 영어구나 하고 자리 잡고 있거든요
    그럴바에는 그냥 집에서 한국말로 대화하시는게 더 좋은거예요

  • 30. applecider
    '13.6.19 5:14 AM (70.192.xxx.252)

    원글님 답변이 정확하시네요.

  • 31. --
    '13.6.19 5:20 AM (94.218.xxx.25)

    맞아요. 비모국어인데 엄마들이 영어로 대화한 집은 2세들 발음 본토 발음이 아니고 섞였어요;
    중국애들 중에도 딱 중국어 억양 나오는 애들 많다는.

  • 32. ..
    '13.6.19 5:21 AM (72.213.xxx.130)

    아이들의 한국식 액센트는 학교가면서 교정이 될 듯 한데요.
    왜냐면 제가 사투리 심한 경상도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주했는데, 제 삼남매 아무도 사투리 억양이 없어요.
    초등부터 서울에서 시작했거든요. 부모님과 할머님 모두 경상도 출신이라 집에서 사투리 쓰셨음에도 그랬어요.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자녀가 혼혈이잖아요, 아이 하나면 친구 만들어줘야 하고, 아이 둘이면 둘이 노니까
    더 좋은거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33. one fine day
    '13.6.19 5:32 AM (198.228.xxx.27)

    발음이 학교 들어가면 고쳐지겠죠
    하지만 어릴때 학교 들어가면 모를까 중학생 이럴때 와서 고치려고 하면 잘 안고쳐집니다 은연중에 나와요
    그리고 지난번에 나혼자 산다라는 쇼프로를 본적이 있는데요 노홍철씨 처럼 th발음이 완전 머리속에 집혀있어서 안고쳐지는 경우가 많구요 고쳤다 생각하더라도 은연중에 쓰게 되어있어요
    여기서도 한국처럼 자음 모음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는데 그 발음을 정확히 모른다면 아이도 구분을 못합니다
    엘리멘터리 3-4학년이나 되야 좀 괜찮아 질까요? 아니면 학교에서 esl을 권해요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과 랭귀지 수준이 맞아야 할테니깐요

  • 34. one fine day
    '13.6.19 5:35 AM (198.228.xxx.27)

    그리고 중요한거는 .. 님의 경우는 한국어인거고 여기는 영어 인거죠
    아무리 지방 액센트가 다른다 한들 말 자체가 같은 언어면 고치기는 쉬워요
    집에서는 한국말 밖에서 배우는 말은 영어 이렇게 되면 고치는건 시간이 더 걸리는 거죠

  • 35. one fine day
    '13.6.19 5:37 AM (198.228.xxx.27)

    아이가 둘이면 아무래도 서로 놀수 있으니깐 좋긴한데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들하고만 놀려고 해요
    친구 사귀는 거는 한국 처럼 애들이 밖에서 놀고 그런게 없어서 좀 힘들구요
    액티비티 같은거 할때 주로 친구를 사귀는게 많지요

  • 36. 정말
    '13.6.19 5:43 AM (75.130.xxx.235)

    정이 없어요. 여기 사람들.
    정이란 말 영어로 번역 하기도 힘들구요.
    원글닝은 시골 어디 사세요.여긴. SC예요.

  • 37. 여기
    '13.6.19 5:44 AM (175.192.xxx.81)

    요즘 미국 부동산 경기 체감하기에 어떠세요?
    그지역 렌트비는 얼마쯤 하나요?

  • 38. 앗, 정말님
    '13.6.19 5:48 AM (88.77.xxx.123)

    저도 다음달에 sc로 이사가요..
    글만으로도 반갑네요..
    원글님,저도 국제결혼한 아줌마랍니다.^^ 반가와요!!

  • 39. 여기
    '13.6.19 5:49 AM (175.192.xxx.81)

    미국에서 이혼하면 재산분할 위자료받는게 여자한테 좀더 유리한가요?
    여자가 양육권가지고 아이 키울때 이야기요.
    언뜻 듣기에 미국에서 아무리 부자남자라도 이혼 여러번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다고 들었거든요

  • 40. 정말이요
    '13.6.19 5:51 AM (75.130.xxx.235)

    반가워요. 콜롬비아로 가시나 봐요. 거기 한국 분들 꽤 계세요.
    여기 지금 너무 더워요. 헥헥

  • 41. 정말이요님
    '13.6.19 5:58 AM (88.77.xxx.123)

    아니요,,그린빌로 가요..거의 nc이더라구요..
    미국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 이민이라니(게다가 나이도 많구요^^) 참 웃기죠?
    그런데 그린빌이라는 도시가 인구는 6만명정도라는데 한국사람들이 천명이나 된다네요..
    저처럼 전업이신 분들도 많을까요??

  • 42. 정말이요님도
    '13.6.19 6:00 AM (88.77.xxx.123)

    저 가는 곳에 사셨음 좋겠네요^^..

  • 43.
    '13.6.19 6:01 AM (75.130.xxx.235)

    저 그린빌 살아요.@@
    GE 가족분들 중 전업 주부 꽤 있으세요.
    와 너무 신기해요.
    전 여기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 44. 헉............
    '13.6.19 6:10 AM (88.77.xxx.123)

    세상에...이게 무슨 인연이래요?????
    부럽습니다..
    저도 한때는 꿈이 학생들 가르치는 직업이었는데 애들을 내리 셋이나 낳는 바람에 집밖으로도 못나가네요..
    GE가 무슨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미국에 가면 심심하지 않겠지요??
    제 남편은 그 공항 바로 옆 커다란 자동차공장에서 일해요^^

  • 45. GE가
    '13.6.19 6:15 AM (88.77.xxx.123)

    제너럴 일렉트로닉이라는 큰 회사네요..
    제 무식이 완전 들통났네요...혹시나 했는데.. ㅠ.ㅠ

  • 46.
    '13.6.19 6:18 AM (75.130.xxx.235)

    BMW 가족이신가 봐요.
    여기 한국서 바로 오시는 것 같음 아주 재미 없는 도시이구요, 만약 하이킹, 싸이클 이런 액티비티 좋아하심 다닐 곳 많아요.
    아틀란타가 3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한국장 가끔 씩 보실 수 있어요.
    나름대로 예술 계통 문화가 꽤 왕성한 편이구요.- 그린빌 심포니, 연극단, 박믈관 - 혹시 공연 보러오심 심포니 안에서 절 찾아 보실 수 있어요.

  • 47. 우리나라에서 가는 게
    '13.6.19 6:26 AM (88.77.xxx.123)

    아니구요,,독일에서 가요..
    아직까진 독일에서 살구요,,다음 달 6일에 갑니다...
    타향살이 16년이나 했는데 또 다른 타향살이 시작이네요..
    그동안은 독일아줌마들이랑 별 수다 다 떨고 살았는데 미국이라니 참 엄두가 안나요..

    옙,공연보러 가면 꼭 찾아볼께요..
    전화통화라도 해보고 싶다고 하면 싫어하시겠지요??

  • 48. ..
    '13.6.19 6:33 AM (88.77.xxx.123)

    나중에 혹시 알게되면 제가 밥상한번 차려드릴께요..^^

  • 49. ----
    '13.6.19 6:33 AM (114.199.xxx.155)

    원글님..미국남자에게는 어떻게 어필해야 하나요..고등학교부터 와서 미국서 학교다니고 일까지 하고 있는데도 미국남자에 대해서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ㅜㅜ 한국남자가 좋아지면 저 본인이 좀 들이대기도(?)하고 하겠는데 미국남자들에겐 한국남자들에게 하는 것들(?)이 잘 안통한다고 느낄때가 많고.. 정말 발랄하고 활달하고 통통 튀는 성격 아니면 웬만한 아시안들은 매력적으로 잘 못느끼는 거 같아요..

  • 50. 아니요
    '13.6.19 6:34 AM (75.130.xxx.235)

    여기 오심 연락 주세요. 근데 연락처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아이들 학교는 christ Episcopal 보내시겠네요.

  • 51. ....
    '13.6.19 6:38 AM (72.213.xxx.130)

    ----님, 이쁘면 다 관심 가져 줍니다. 여자는 미모 이게 진리임.

  • 52. ----
    '13.6.19 6:42 AM (114.199.xxx.155)

    아시안녀들은 정말정말 튀게 이쁘지 않은 이상 눈에 웬만함 안들어와요 ㅋ 우리나라에서 길거리지나가다 오 이쁘다..정도의 미모에 청순가련 수줍어하는것보다 차라리 박색이어도 영어 잘하고 활달하고 통통한 성격들이 더 인기 많아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 어떤식으로 미국분들에게 대시하고 다가서야 하는지..감을 잘 못잡겠더라구요.

  • 53. victory527
    '13.6.19 7:00 AM (116.39.xxx.201)

    여러가지 정보 감사합니다

  • 54. 하라
    '13.6.19 8:10 AM (1.232.xxx.24)

    마음을 터놓기가 한국 교포분들 상대가 더 어려우신지..
    저는 차라리 외국인이 잘지내기가 쉽거든요..
    한국 분들하고는 조금만 트러블이 있어도 관계가 끊어져요
    그게 친척이 되었건 형제가 되었건요..참..중국분들도 잘 지내기가 힘들고요

  • 55. one fine day
    '13.6.19 10:39 AM (76.104.xxx.195)

    부동산은 조금 괜찮아진거 같아요
    저희도 집이 한채 있는데 타주로 오는 바람에 렌트 줬구요
    확실히 집을 사는 거보다는 렌트가 좀더 비싼거 같아요
    지금 사는 곳은 완전 시골이라서 한달 렌트비가 1000불 정도 합니다
    산 집은 렌트비가 1600불정도 들어오구요
    모기지는 900불 정도 되요
    저희가 리파이낸스를 했는데 3%로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율이 좀 더 높아졌다고 하네요
    작년에 2.5% 까지도 이율 내려간거 봤어요
    여전히 학군 좋은곳은 집들 잘 팔려요

  • 56. 우리 나라
    '13.6.19 10:57 AM (125.135.xxx.131)

    다문화 여성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들과 비슷한 점, 다른 점이 많겠죠?
    남편의 나라에서 사는 외국인 것도 동양인이면
    나라에서 언어교육이라든가 아이들 무료 지원 교육 혹은 어떤 혜택도 있었나요?
    아님 미국이 원래 다문화국가라서 전혀 그런 건 없었다 인가요?

  • 57. 진심 궁금
    '13.6.19 11:04 A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그 시절 학교 영어 10년이상 공부했어도 길에서 외국인 만나면 말 한마디 못건네는 것이 대다수 현실인데요. 물론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영어공부 비결 좀 알려주세요.

  • 58. ....
    '13.6.19 11:05 AM (122.32.xxx.12)

    외국사람들도....
    뒷담화 하나요?

    저사람 옷은 어떻네 성격은 어떻네..
    학교 엄마들 모임 같은곳에서도 저 엄마는 어떻네 저 애는 어떻네 하면서.... 뒷담화 같은거 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미국 엄마들이나 주부들은...
    만나서 보통 무슨 이야기 해요?
    우리는 시댁이야기도 하고.. 음 시댁 욕도 하고..뭐 그렇잖아요..
    근데 미국 아짐들도 우리 시엄니 때문에 힘들어..뭐 이런거라던가..

    우리 남편 이런 성격 때문에 너무 힘들어 그러면서..
    막 수다 떨고 그러나요?

  • 59. 궁금.
    '13.6.19 11:20 AM (121.136.xxx.13)

    미국 의료 시스템 바뀌고 나서 의료보험은 어떤가요?
    한국처럼 국가에서 커버해주는 시스템이고 만족스러우신가요?
    궁금합니다~^^

  • 60. 그곳에선
    '13.6.19 12:15 PM (121.141.xxx.125)

    동양여자들 미모가 어느 수준 인가요?
    물론 백인들은 엘프가 많겠지만
    동양여자들도 관심 많이 받겠죠?

  • 61.
    '13.6.19 12:39 PM (121.139.xxx.55)

    와.. 댓글 원글 다 너무 재밌어요

  • 62. one fine day
    '13.6.19 1:17 PM (76.104.xxx.195)

    여기님 제가 놓쳤네요 죄송해요
    답글 다 달아드린다고 했는데 스크롤 내리다가 못봤네요


    이혼할때는 결혼기간이 얼마였느냐가 사실 중요하죠
    일 이년 살다가 이혼하면 사실 받을껀 없어요
    아이라도 있으면 양육권을 받을수 있지요 위자료도 짧은 결혼 생활은 사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시아버님 형이 얼마전에 이혼하셨는데 엄청 열받으셨었어요
    그 이유가 결혼한지 22년만에 이혼하신거였는데요
    재산반은 물론이거니 알리모니 즉 위자료도 다달이 줘야 하구요
    20년 공무원 하시다가 퇴직하신건데 공무원 연금도 반으로 나눠서 주더라구요
    거기다가 만약 죽었을 경우 생명보험이 아무리 자녀들 이름으로 해놨어도 전부인도 가져가게 되어있답니다.
    미국에서 이혼은 10년 이상 살았을때는 대놓고 말하자면 받아먹을께 많은거 같아요

    이혼을 여러번 하면 자녀가 여러명 일경우 양육비 때문에 힘들겠죠
    하지만 한달에 천불을 버는데 양육비로 천불을 다 줄수는 없어요
    버는 금액에 맞춰서 결정되거든요
    물론 나중에 돈을 더 벌게 되면 양육비 조정도 가능하구요
    돈을 한푼도 못번다면 양육비도 없는거죠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홧김님
    저는 어릴때 영어 공부를 잡지책보고 많이 했네요 ㅜㅜ
    외국 잡지 보는거 좋아했구요
    시간나면 교보 외국 서적 있는데 가서 잡지 많이 보고 그랬어요
    보다가 모르면 사전 찾아가며 뒤적여보기도 했구요
    그리고 미국 드라마 같은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캐치를 잘 못해서 영어자막 놓고 많이 봤어요
    억지로 공부 해라 하는거 보다는 본인이 즐기면서 하는게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으면 외국인들 많이 다니는 인사동이나 강남 같은데 가서 대화를 나눠 보는것도 좋아요

    몇년전에 가족 모두 한국 간적이 있었는데요
    간김에 영어마을이라는데를 갔었는데 실망을 엄청했어요

    왜냐하면 거기 있는 외국인들은 죄다 루마니아 이쪽 사람들이더라구요
    말만 들어서는 비슷하겠지만 아무래도 액센트나 문장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안그래도 물어봤더니 맞다고 루마니아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나라님
    저는 러브인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을 참 좋아해요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거든요 남의 나라에 남편 하나 믿고 시집와서 산다는게 사실 쉬운거는 아니니깐요
    언어교육은 esl 프로그램 많이 있구요
    이건 거의 다 프리예요 돈 받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프리예요
    아이들은 프리스쿨부터 무상 교육이예요
    아이 역시 외국인이고 영어를 잘 못하면 학교 자체내에서 esl 프로그램을 들으라고 합니다.


    진심 궁금님
    저도 그랬어요 외국인 보면 겁먹고 그랬는데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말걸어보면 그 이후부터는 쉬워집니다
    혹시 내말 못 알아들을까봐 걱정되서 말을 못하겠다 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친절하니깐요
    그리고 못 알아들을꺼 같으면 스펠링을 또박 또박 불러주시면 됩니다
    그럼 다 알아들어요
    또 하나 좋은 방법은 제가 연애때 했던 방법인데 문자로 주로 대화를 하는거예요
    아무래도 말로 하는거 보다는 문자는 내용을 모를때 사전을 보고 해석도 가능하구요
    답장을 보내려면 영작도 해야 하니 학습에 더 도움이 되거든요

    ....님 안하는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남의 일에 관심 없어요
    제가 그냥 친구 누가 그러더라 이러면 그냥 듣기만 하는 편이지 맞장구 치고 그러는건 없어요
    저는 애들이 있으니깐 주로 애들 교육이야기 방학하면 액티비티 뭐하는지 물어보고 어디 놀러가면 좋고 이런거 많이 물어보지요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맛있는 레시피 있으면 서류 공유도 하구요

    시댁욕이나 남편욕은 거의 안해요


    궁금.님 아직 의료보험이 바뀌지 않았어요
    내년부터로 알고 있어요
    한국처럼 국가에서 100% 커버는 아닌거 같구요
    들어보니 소득에 따라 내야 하는 금액이 차이가 있는거 같구요
    회사에서 보험을 따로 들었으면 정부 보험 들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전국민이 보험을 들어야 하는건 맞아요

    그곳에선님
    미의 기준이라는게 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결혼한걸 봐서는 너무 안예뻐도 결혼하는데는 문제가 없는거 같아요
    백인 여자들이 예쁘다고 남자들이 다 좋아하는 거 아니구요
    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 63. 저도 국제결혼입니다
    '13.6.19 1:40 PM (210.102.xxx.207)

    반갑습니다....저도 국제결혼 내년이면 10년차이네요....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고 아이는 셋이이며 첫아이 둘째아이는 사립초등학교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미국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제가 아직 마음을 못잡아 가자는 남편에게 일년만 일년만 하다가 9년이나 살았네요

    아마도 내년이나 내 후년에는 남편과 아이들이라도 먼저 미국으로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요
    가장 걱정되는것이 아이들 학교문제입니다..
    영어를 수월하게 한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보기에는 미국아이들보다 1~2년 늦다고 하더라구요...아무래도 학교들어갈때 학년을 낮춰가야할것같다고 걱정을 하는데요...엄마인 저도 학년을 낮춰 학교에 들어가면 계속 학년이 낮아져서 제 또래들보다 졸업이나 대학입학등등이 많이 늦어질까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짐작하기에 월반이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사실 미국교육시스템에대해 그리 잘 알지못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무래도 학년이 낮아지면 놀림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월반이 어렵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느분이 한국초등학교에서 하는것만큼만 공부하면(아주 열심히 말고요 그냥 보통 하는것처럼요)
    미국에서 그래도 상위권 유지할거라 하는데 맞을까요??

    그리고 저희는 맞벌이 입니다..
    미국에 가게되면 제 직장은 관둬야 할것 같은데요....지금은 남편과 제가 버는돈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미국가게되면 남편이 돈관리 하겠다고 누누히 이야기 해서 아마 제 경제권이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제 연봉이 세후 5천정도이고 남편은 저보다 더벌고 있다면 제가 직장을 관두고 가도 아이셋과 살아가기 어렵지 않을까요?
    이주가능성이 큰곳은 오하이오 클리브랜드 Beachwood쪽이예요...남편이 작은 가게 하나 열어주겠다고 하는데 영어를 아주 잘하는것도 아니고 마흔넘어 모든것을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이 좀 크네요...
    미래는 아무도 몰라 한국에서 자격증이라도 따가야 하나 싶기도 해서 미용쪽이나 네일아트쪽 생각하는데요 이것도 미국에서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한국에서 자격증 따가면 그래도 좀 수월한지 궁금하네요
    한번도 못뵌분에게 상담겸 여쭤보고싶은게 많아 글이 길어졌습니다....여러가지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 64. one fine day
    '13.6.19 2:15 PM (76.104.xxx.195)

    학교 가시면 학교에서 아마 시험을 따로 칠꺼예요
    몇학년으로 가야 할지에 대해서요
    예를 들어 3학년 나이지만 시험봐서 2학년 나이면 2학년 보내시는게 사실 맞습니다
    근데 아이들은 금새 배우니깐요 학년 낮춰서 들어간다고 월반 못하라는 법도 없는거구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예요
    놀림 같은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 같아요

    경제권을 남편분이 가진다고 해서 힘들거나 그럴꺼 같지는 않아요
    따로 돈 타서 쓰는거 아니라면 거의 공동 계좌 가지고 쓰는거니 문제는 없을꺼 같구요
    오하이오는 살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인터넷 서치해보면 집값 같은거 나오니깐 검색해 보셔서 물가 보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제가 지금 검색해 보니깐 1000불 에서 1500불 정도 렌트비가 들어가는걸 보면 그렇게 비싼 동네는 아닌듯 해요
    미국에 가시게 되면 차는 꼭 필요하실텐데 차랑 집 렌트 보험료 이런거 저런거 제하면 5천불 조금 넘으면 빠듯할꺼 같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안타까운게 진작에 미국에 들어가셨어야 했어요
    나이 들어서 오신다면 더 힘들어요
    아무래도 한국 생활에 익숙하니 미국 들어오시면 향수병 걸리실 확률도 크구요
    애들도 있으니 처음에 힘드시더라고 미국 생활 좀 익히고 하셨으면 더 좋았을꺼 같네요
    오시면 운전면허도 따셔야 할테고 (아이들 라이드 문제라도 이게 가장 급해요)
    액티비티도 시키셔야 하고 미국은 차로 이동해야 해서 아이들이 뭐 배우고 하면 엄마가 제일 바빠요
    태워다 줘야 하고 데릴러 가야 하고 말이죠

    미용이나 네일도 자격증 필요하구요 한국에서 배워오시면 아무래도 편하죠
    저도 한국 갈때마다 미용이나 홈패션 같은거 꼭 배워서 와요
    가게를 안열어도 집에서 간단한건 다 수선할수 있으니깐요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니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게 좋죠

    그리고 경기는 여전히 안좋아서 가게 여는건 반대예요
    차라리 직원으로 일을 좀 해보시고 나서 어느정도 후에 가게를 열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미국도 가게들 문 닫는게 많구요
    경기가 안좋고 월급도 줄이고 하면 가계 생활에서 가장 먼저 줄이는것이 치장비잖아요
    돈이 없는데 손톱 정리하고 머리 할수는 없는거죠
    지역차가 있기는 한데 백인들 많고 소득이 좀 높은 지역이라면 괜찮구요

  • 65. 걱정
    '13.6.19 3:51 PM (95.91.xxx.149)

    저도 외국남자와 연애중이고,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깊은 사이인데요,
    모든걸 다 이해해주는데, 가족들에게 비싼선물하고(예를 들어 결혼식때 동생에게 50만원 가량의 선물) 부모에게 용돈드리는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요.
    지금은 제가 돈을 더 잘벌어서, 제 돈으로 용돈드리는거야 아직 그닥 별말 없지만,
    곧 학업이 끝나면 제 남자친구가 돈을 훨씬 잘 벌기 때문에 경제권이 남친에게 넘어갈텐데, 이렇게 됐을때 자기가 버는돈으로 집에 돈 갖다준다.라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요.
    남편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66. 저도 국제결혼입니다
    '13.6.19 4:42 PM (210.102.xxx.207)

    진심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생각들기에 이주가 너무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가려면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가서 자리잡아야했었는데..남편도 그러더라구요...갈 생각이면 진작에 움직였어야 한다고 늦으면 늦을수록 본인도 자리잡는거 고생한다고요 ㅜㅜ...
    근데 견물생심이라고 한국에서도 자리잘 잡고 있는데 꼭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농담으로 그러더라구요... 돈있으면 한국에서 사는게 좋다고^^;;;;
    잘버는분께서 보면 택도없는 수입이겠지만 제 수입만으로 두아이 사립초등학교 보내고 친정부모님 모시고살며 별 어려움없이 살림꾸려나가니 굳이 이주의 필요성을 못느꼈나봐요...
    사실 지금도 남편에게 돈 버는거 보낼테니 기러기 부부하자고 하는데 남편이 질색팔색을 하네요^^;;;
    가족은 함께있어야 한다며 미국에선 절대 이해못한다고....ㅜㅜ....
    걱정님께서 올려주신 부분 저도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거든요..결혼해서 지금까지 친정부모님 제가 모시고 살며 용돈드리고 했는데 이해 못하더라구요 ㅜㅜ...
    전 미국가게되면 용돈 끊어질것같아 아예 목돈으로 돈 드리고 갈까 생각중이랍니다....

  • 67. ....
    '13.6.19 6:31 PM (119.207.xxx.139)

    여러가지 제가 몰랐던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감사

  • 68. 유학
    '13.6.19 6:36 PM (211.215.xxx.124)

    대학생일경우 자비로 그곳 대학교 진학하고 싶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보통 갈 수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요.
    언어는 6개월 안에 수월하게 할 수는 있구요.
    언어 먼저 하고 전문대 나와서 대학편입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대학나오면 그곳에서 취직하면 시민권 같은 것 나올 수 있나요?
    소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 69. 궁금합니다
    '13.6.19 6:58 PM (220.81.xxx.25)

    제가 애가크면미국에서 초중등 보내고싶어요
    엄마인저는 유학비자안받고 애는 그냥 사립보내고싶네요
    이런경우로 미국들어오시는 분들도많으신가요?
    저는 영어실력이 안쓰니 점점바닥으로가네요

    애를케어해주려면 엄마영어가 필수겟죠

  • 70. ---
    '13.6.19 7:10 PM (92.74.xxx.21)

    위에 걱정님..저도 국제결혼한 사람으로 대답하는데..남편 돈으로 친정 선물한다..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 71. 걱정
    '13.6.19 8:09 PM (82.113.xxx.92)

    남편돈으로 친정 선물한다. 라고 확정지은게 아니라요, 그렇게 생각할까봐 두렵다고 한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도 벌고 있고 지금은 제가 훨씬 더 잘 법니다만, 일년후엔 제 남친이 제 월급 두세배는 더 받게 될꺼고.
    원글님께서 쓴 것처럼 여기도 보통 결혼하면 통장이 합쳐지니까요.

  • 72. 커피홀릭
    '13.6.19 8:41 PM (182.216.xxx.160)

    모르던것을 너무 않이 알게 되네요^^

  • 73. one fine day
    '13.6.19 9:08 PM (76.104.xxx.195)

    걱정님
    그건 대부분의 외국 남자가 이해 못할꺼예요
    한국에서는 효도라는게 있지만 미국은 사실 그런건 없으니깐요
    자기 돈으로 주는거면 사실 별 말이 없겠지만 남편돈으로 버는걸로 다달이 친정에 용돈 얼마 준다고 하면 좋아할 남자 없어요
    남편분도 시댁에 똑같이 다달이 용돈 주는거면 모르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사실 안하시는게 좋아요
    대부분의 시댁에서는 한국처럼 자식이 결혼하면 용돈 달라고는 안하시죠
    저도 그부분 때문에 갈등이 좀 있었는데 남편말도 일리가 있더라구요
    자기도 시댁에 다달이 용돈 안보내는데 왜 니네집에는 보내야 하냐구요
    그래서 지금은 부모님들 생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경조사만 챙기고 있어요
    그리고 결혼식 문제도 가족은 사실 축의금 많이 챙겨주잖아요
    근데 미국은 그런것도 사실 없어요
    제가 결혼할때 저희 오빠가 삼백만원 줬는데 저희 시누는 백불짜리 전자렌지 사줬거든요
    근데도 저희 남편은 누나가 100불이나 하는 전자렌지 결혼 선물로 줬다고 그랬었어요
    백불을 미국에서는 큰돈으로 생각하니깐요
    중요한건 어떻게 남편될분과 그부분에 대해서 상의를 하시냐는거죠
    가령 친정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안도와주면 안된다 하고 이해를 시키고 다달이 100불씩 드리는거라면 괜찮겠지만 먹고 사실만 하신데 자식이 다 커서 독립했으니 용돈 드리겠다 하면 남편분은 이해를 할수가 없을꺼예요
    그리고 솔직히 결혼하고 나서 남편 혼자 버는 돈으로 친정 보내주면 당연히 미국 사람들도 내돈으로 왜 친정을 주지? 하고 생각합니다.
    한국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돈 개념이 많이 틀리다는거 그게 가장 중요해요

    저도 국제결혼님
    미국 오시기전에 용돈 목돈으로 드릴수 있으면 드리세요
    미국 가시면 아마 드리기 힘들꺼예요
    송금 문제도 있고 남편분이 싫어할 가능성이 많아서요
    저도 미국오고 나서는 용돈은 드리지도 못하고 그나마 생일이랑 크리스마스만 챙기고 있네요
    내 나라에서는 이렇게 하니깐 니가 이해해야지 하면 사실 싸움만 납니다.
    상대방이 싫다는데 내 문화는 이러니 난 해야지 하시면 결혼생활이 불행해 질수 밖에 없어요
    서로 이해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저희 남편도 왜 애기 돌때 이럴때 저희 친청에서 돈 보내주신다고 하시면 거절해요
    왜 돈 주시냐고 돈주고 받고 하는 문화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미국은 주로 선물로 (간단하게 20~30불선) 주고 받으니깐 더더욱 이해는 힘들어요
    처음에는 설명 주구장창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제가 포기했습니다.
    설명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면 계속 설명해봤자 이해 못하니깐요



    음님 여기도 치마바람이 세요
    레슨비 여기도 엄청 비쌉니다.
    좀 좋은 선생님한테 배울려면 시간당 20불 30불은 훌쩍 넘어가지고
    기본 공립 학교 교육이 프리라는거지 그외에 과외는 다 돈이예요
    그리고 단점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셔서 가르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이 태우고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가서 레슨을 받아야 하죠
    그게 참 불편해요 한국은 구몬 이런거 선생님들이 집에 와서 가르치고 그러는데 여기 구몬은 일주일에 한번씩 직접 구몬 사무실 가서 테스트 봐야 하거든요
    그런건 한국이 부러워요

    유학님 사실 저는 유학비자 이런걸로 미국온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는데요
    대부분 학교에서 시험을 볼꺼예요
    자세한것은 학교 인터내셔날 오피스에 이메일 보내보셔도 좋구요
    유학원 같은데 알아보시는게 더 정확한 답을 얻으실수 있을꺼 같아요
    취직부분은 미국 회사에 취직했다고 영주권 주는거 아니구요
    영주권 스폰서 할수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하는거예요
    이럴 경우 영주권 나올때까지는 회사 옮길수도 없으니 봐온 봐로는 월급이 적어도 영주권 때문에 참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시민권은 영주권 받고 나서 5년 지나면 시험보셔서 따실수 있으시구요

    궁금합니다 님
    저희 올케 언니도 애들 보내고 싶어서 저도 한번 알아봤는데요
    요새는 아이만 비자 주고 엄마를 동반비자로 잘 안줘요
    그래서 저희 올케 언니가 학교를 다니고 아이를 동반비자로 해서 오는걸로 지금 알아보고 있답니다
    이렇게 되면 엄마가 학교를 다녀야만 하니 학비가 먼저 들고 아이도 사립 보내야 하니 또 들겠죠

    애들 케어해주려면 영어는 어느정도는 하셔야죠
    선생님들이 다 미국 사람인걸요
    기본적은 소통은 하셔야 합니다.

  • 74. 저도 국제결혼입니다...님
    '13.6.19 10:21 PM (112.148.xxx.102)

    아이가 초등 4학년때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로 2년반 갔다 왔는데..영어가 부족해서(안시켰으니 당근이죠)
    한 학년 아래로 내려 갔는데 반 아이들이 왜 넌 한살 많냐고 놀리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5학년때도 좀 놀리더군요.

    저희 아이 학교는 블루 리본을 받은 학교 였어요. 이거 무척 대단..
    미국 동부에서도 사립빼고(맨하탄 포함) 바로 저희 학교 였어요.
    왜 학교 얘기 하냐면 학교 수준 얘기해야 제 아이 미국 공부 수준을 알수 있어서요..

    근데 수학공부 안 시켰는데도 올림피아드 반에 시험 봐서 떡하니 붙더군요.
    한국이 수학을 워낙 시켜서 선행 안한 제 딸도 그렇게 되더군요.

    영어도 그방 따라 잡아요. 전 그러니 걱정 마시고 제 학년에 넣어 달라고 하심이...
    제가 이런거 중요시 안하는데 막상 그렇게 되더군요.

    참 한국 와서 학교 입학 시험 봤는데 과외 시켰는데도
    수학 48점 받더군요.....쩝

    미국 교포 아이들 보다 한국에서 온 아이들이 공부 잘해요..
    워낙 공부 해봐서리....

    숫제 수영, 미술...운동 악기 이런게 한국이 훨씬 싸니
    시키고 가세요. 저희 엄청 덕 봤어요.

    피아노 1시간에 6만원이었어요..미국에선...데려가고...데려오고

  • 75. one fine day
    '13.6.19 11:21 PM (76.104.xxx.195)

    윗님 저도 롱아일랜드에서 살았었는데 거기는 사실 부촌이잖아요
    아무래도 학교 수준이 다른데 보다 높은데 그만큼 엄마들이 아이들 공부 많이 시키기도 해요
    한국하고 다를바 없죠
    하지만 그냥 평범한 동네로 가신다면 굳이 학년 높이실 필요 없어요
    더 걱정되신다 싶으시면 튜터 붙이시면 되는거구요
    오히려 곧 따라잡을테니 냅둬라 하면 아이만 소극적으로 변해요
    선생님이 하는 말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억지로 맞지 않는 학년 넣으시면 결국 다른 아이들한테도 피해예요
    전에 저희 아이 학교에 다른 한국인 아이도 있었는데 PTO 모임가면 늘 그 문제가 화두였어요
    왜 영어 잘 못하는데 형평성 떨어지게 일반 반에 넣었냐고 미국애들도 그 수준에 못 미치면 같은 학년 또 다니고 합니다 창피한거 아니예요 그리고 어느 정도 레벨 맞춰지면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해줘요
    아빠가 미국인이시면 더더욱 언어는 습득 더 빠를테니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 76. ㅁㅁㅁ
    '13.6.20 12:05 AM (1.242.xxx.95)

    우리나라 다문화 여자들과 비교하시는 분 참 거북하네요
    돈받고 늙은이들한테 몸팔아 온 여자들과 어떻게 정상적으로 연애해서 결혼한 분을 비교하십니까?

  • 77. 민주아범
    '13.6.20 11:23 AM (175.201.xxx.73)

    윈글님에게 문의드립니다.

    하나 뿐인 여동생이 영문학과 졸업하더니 결혼도 영어사용하는 백인과 하여 이미 미국에 정착해서 25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다국적 기업 이사고 이태리계라서 한국 가정과 닮은 점도 있고 해서 곁에 자주 볼 수 없지만 잘 사는 것 같아 속으로는 "울 동생 결혼 잘했다" 라고 흐뭇해 하는 오빠입니다.

    제가 간곡히 알고 싶은 것은 연세 드신 어머니 더 이상 늦기 전에 미국 동생집 구경 좀 시켜주려고 하는데 국제결혼 가정에 가면 뭘 조심해야 계시는 동안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머니는 전형적인 한국분이시고, 연세가 드신 분이라..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이라..동생신랑이 한국에 와서 저희 집에 있을 때도 동생부부가 엄마를 위한다고 하는데.어머니는 서운해하시고..또 어머니 당신이 한국문화식으로 이해 못하시면 가만 계시지 않고..마직막에는 반드시 본인 생각대로 하시는 타입입니다. 사소한 문화적 갈등이 자주 있었습니다.

    동생 부부가 한국에 있을 때는 동생 신랑이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라'란 격언대로 본인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무난했지만.. 한번씩은 어머니의 행동에 대한 하소연을 하곤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머니와 사위 문제로 동생부부가 사소한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장모와 사위가 서로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서로 오해를 해서 나중에는 서운해 하더군요..내가 보기엔 서로를 위해서 한 일인데..ㅎㅎㅎ

    동생이 기후 나쁜 텍사스 살다가 이번에 기후도 좋고 여행하기 좋은 뉴저지로 이사하면서..어머니 및 조카들을 초대해서 미국 구경을 시켜 준다고 여러 번 간청하다시피 하는데...예전에도 어머니가 불편하다고 번번히 거절을 해서 동생이 많이 서운해 하는데..이번에는 손자들 세상견문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마지못해 가시려고 합니다.

    그 쪽 시부모도 70이 훨씬 넘으셨지만 여전히 현직에 계시면서 일하시고 전형적인 보수적 미국 중산 가정 같은데...어머니가 가시면 딸 위한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동생 불편할 까봐' 걱정이 됩니다

    미국 가정에 초청 받아 가면 뭘 조심해야 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등 조언이 될만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교육을 많이 받지 않으신 분이라 연세 드신 분의 '본인에게 손해가 되는데도 황소고집"이나 주관적인 견해를 가끔 보이시곤 하시거든요.

    2,3 개월 머물 예정인데..,어머니 및 조카들의 여행으로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겨 잘 사는 가정에 괜히 불편을 줄까봐 미리 좀 알고 난 다음 보내고 싶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78. 민주아범
    '13.6.20 11:36 AM (175.201.xxx.73)

    국제 결혼에 대해 편견을 가진 한국분이 가끔씩 보이십니다.

    결혼은 국제결혼이든 같은 민족이 하든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결혼은 거의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고. 이상한 편견 및 자기 열등감을 가지 신 분들은 한국 사람끼리든' 국제결혼' '불행'으로 끝나는 분들이 많더군요..제 주관적인 견해이니..다른 견해를 가진 분은 이해해 주세요..

    국제결혼한 부부들 중에 의외에 한국 교포나 유학생 부부에게 상처 받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동생부부도 좋은 일이라면서 처음에 기쁘게 "교환학생"에게 일년간 숙식도 제공해 주기도 했고..이민와서 초기에 어려워 하는 가정 소리소문 없이 도움을 주곤했는데도... 돈 빌려가서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움을 받고 나중에는 엉뚱한 이야기 하는 사람 등 여러 경우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분들에게 상처 받은 경우가 많아..일정 거리를 유지를 한답니다.
    참고하세요.

  • 79. 1442
    '15.8.26 8:51 AM (207.244.xxx.4)

    와.. 댓글 원글 다 너무 재밌어요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476 왜 내눈엔 장터 신발이 걸리적거리는지?? 8 장터 2013/06/25 1,411
266475 핸드폰 번호이동하려는데요 기계 좀 골라주세요. 3 .. 2013/06/25 479
266474 요즘 나오는 하우스귤은 저장 했던건가요? 1 ^^* 2013/06/25 573
266473 전두환 추징 이제 안하나요? 윤창중은요? 국정원 불법대선 조사는.. 2 친일시대 2013/06/25 451
266472 어제도 아팠는데 오늘도 또 아파요ㅜㅜ 1 머리가 2013/06/25 591
266471 40대도 배에 11자 복근 가능한가요? 8 Blue s.. 2013/06/25 2,868
266470 박근혜-김정일 2002년 대화록 공개하면 어찌하려고 2 샬랄라 2013/06/25 894
266469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4 4 벨소리 2013/06/25 1,528
266468 고2 딸에 대한 고민입니다. 32 엄마 2013/06/25 4,328
266467 우울증은 이렇게 오는가봐요... 40중반 2013/06/25 1,198
266466 연애고수님들, 제가 지혜를 좀 주세요. ㅎㅎㅎ 2 ㅎㅎ 2013/06/25 815
266465 '스노든 사태' 확산일로..외교갈등 비화 조짐 5 세우실 2013/06/25 719
266464 펑합니다 8 도미 2013/06/25 1,193
266463 서상기 사무실에 전화했어요.ㅋ 28 ,. 2013/06/25 2,481
266462 고갱전 보신분 계세요? 5 스노피 2013/06/25 1,617
266461 조선간장을 맛간장처럼 만드는방법은 없는가요? 3 살림9단 선.. 2013/06/25 2,120
266460 마트가니 초파리살충제? 뭐 그런게 있던데요.. 써보신분.. 3 초파리제거제.. 2013/06/25 3,999
266459 페이야트, 포숑, 르알래스카 세곳 다 맛보신 분.. 3 빵집 2013/06/25 664
266458 조금전에 쓴게 지워져서 다시 올려요.. 피클 2013/06/25 603
266457 날개는 더 길고 몸통은 가늘고 엄청 느려터진것들,, 이 파리 어.. 처음 보는 .. 2013/06/25 341
266456 30억짜리 집으로 어떻게 160억을 빌릴수가 있어요? 4 송대관 2013/06/25 2,159
266455 아침에 애기가 일어나서 물줘! 가자! 하더니 토끼도같이~ 그랬어.. 6 귀욤귀욤 2013/06/25 1,395
266454 "박 대통령도 한중 정상회담록 공개?…편히 대화해보시라.. 5 샬랄라 2013/06/25 851
266453 제몸 더 나이들어 문제될까요? 167 48키로 11 키167 몸.. 2013/06/25 2,705
266452 이 벌레 어떻게 없애죠? ㅠ 초파리는 아닌데요. 3 벌레 2013/06/2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