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교육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신가요?

쇼팽조아 조회수 : 14,647
작성일 : 2013-06-18 23:58:59
직업에 대한 건 뭐 음대 나오고 어릴때부터 배운게 이것뿐이라 특별한건 없구요^^;
자녀들의 피아노 교육에 대해서 평소 궁금하셨던거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릴게요.
너무 세세하고 개인적인 상담이 필요한 질문 보다는...
피아노 배우는데 관한 전반적인 질문해주시면
다른 분들도 보시고 도움이 되겠죠?
다른분들처럼 제대로 대답 못하고 욕먹을까봐 걱정도 되요^^;;
IP : 175.195.xxx.194
1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본질문
    '13.6.18 11:59 PM (112.149.xxx.61)

    피아노 교육의 적기는 언제라고 보시나요?

  • 2.
    '13.6.19 12:00 AM (210.205.xxx.131)

    피아노 즐기지 않는 초 6, 그냥 재즈 피아노( 뉴에이지 재즈곡-씨에프나 이루마 음악등)로 연결시켜도 될까요?

  • 3. 적당
    '13.6.19 12:00 AM (119.71.xxx.208)

    5살남자아이 한글모르는데 배울수있나요?
    취미로 시키려면 적당한 나이는?

  • 4. 나이 마흔에
    '13.6.19 12:01 AM (118.36.xxx.9)

    피아노 다시 시작하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바이엘 하권 하다가 관둔 지가 30년 되었네요..ㅋ

  • 5. 여름
    '13.6.19 12:01 AM (182.172.xxx.72)

    성인 초보가 피아노 배우려면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나요? 레슨 받아야 한다면 선생님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그리고 집에 피아노 사놔야 하겠죠?;;;;

  • 6. 수즈맘
    '13.6.19 12:02 AM (175.223.xxx.8)

    바이엘/체르니... 형태의 수업과 어드벤쳐.. 형태의 수업의 차이는 뭔가요??

  • 7. 저기
    '13.6.19 12:02 AM (175.195.xxx.8)

    우리 초딩딸이 피아노를 그렇게 싫어해요.. 전 필수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려고 해도요.
    꼭 해야 될것 같은데.... 수학머리랑도 연관 있다고 하고.. 머리 좋아진다기도 하고... 악기 하나도 못하면 안될것 같고 악보도 못보는 아이 만들고 싶지 않은데...어떤가요?

  • 8. 저도
    '13.6.19 12:02 AM (218.48.xxx.236)

    금전적 시간적 낭비없이,
    ,전공시킬아이가 아닌 경우,,,
    피아노는 언제시키는게 적기인가요?

  • 9. 11300929
    '13.6.19 12:03 AM (218.55.xxx.8)

    초등2학년 딸아이 체르니 100치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가르칠까요?

  • 10. 꽃님이
    '13.6.19 12:04 AM (175.208.xxx.118)

    배우다 질려하면 쉬어 가야하나요??
    저도 초등때 도망다니며 어찌어찌 체르니30중반 배우다 쉬었는데 그게 한이되어 우리아이는 전공안해도 40까진 마스터 하잔 생각으로 시작했고 8세 되며 시자해 일년 반.. 체100 중반쯤 치고 있는데 슬슬 질려하네요. 집에서 연습 안한지도 반년은 된거같고.. 진도도 정체기인듯해요.
    쉬었다 할까요? 아주 싫다 안하는거니 놔둘까요?..

  • 11. 피아노
    '13.6.19 12:04 AM (1.229.xxx.87)

    5세여아 7세남아 피아노배우고싶어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오는 방문레슨과 주5회가는 피아노학원 어느게 나을지 궁금하네요

  • 12. 이거이거요
    '13.6.19 12:04 AM (220.117.xxx.156)

    제가 어릴적부터 피아노 - 바이엘 체르니.. - 이런 과정을 쳤는데
    피아노를 좋아해서 아직까지 치고 있기는 하지만
    제 아이 만큼은
    처음부터 코드, 화성쪽..반주쪽으로 해서
    맘대로 피아노를 갖고 놀았으면 좋겠거든요.
    저는 커서 이쪽을 시도했는데 포기했구요..너무너무 어렵더라구요.
    이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이렇게 처음부터 코드쪽으로 해주려면 어떤 교육기관을 찾으면 될까요?
    참고로 집에 제가 애기때부터 쳐온 호루겔 피아노는 아직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는 피아노에 관심이 있는 상태이고 7세 5세 이렇습니다

  • 13. 초1남아
    '13.6.19 12:06 AM (220.124.xxx.131)

    음악재능 별로없는 초1남아, 피아노 배운지 한달인데,
    기본적인것만? 배우려면 얼마나 보내야할까요? 악보보고 간단한건 연주할 정도요.
    저도 취미지만 피아노를 제법치는데 어느정도 학원다닌 후 제가 집에서 가르쳐볼까 싶기도하구요

  • 14. 솔직히
    '13.6.19 12:06 AM (39.7.xxx.204)

    제가 아이들 피아노 샘 두분 겪었는데 남편들이 경제력이 꽤 되는지라 개인 레슨만 하시는 분들 이었어요.
    그런데 두분다 본인 아이들은 피아노를 안 가르치더군요. 공부에만 매진을 시키시던데...
    정서적 부분 말고...학교 음악시험용으로 빼고 솔직히 아이들에게 피아노 교육이 필수처럼 필요할까요?
    두분을 보니 한국의 엄마들이 일종의 상술?에 속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 15. 쇼팽조아
    '13.6.19 12:07 AM (175.195.xxx.194)

    이렇게 빠른 질문이 올라오다니 놀랬어요!
    아이가 배우고 싶어할때가 가장 효율적인 적기이지만, 거부감은 없고 엄마가 가르치고 싶을때는
    여자아이들은 만6세, 남자아이들은 초등 입학할때가
    좋아요.
    흔히들 10세 이상되서 배우면 진도가 빠르다고
    어릴때 시킬 필요없다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이 3학년만 되도 영어와 학과공부때문에 피아노등 악기에 집중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유치원~초등2학년 전에는 시작해야
    기초과정 다지고 고학년때 주 2~3회로 계속 배워나갈 수가 있어요.

  • 16. 성인
    '13.6.19 12:09 AM (221.158.xxx.60)

    쇼팽 에튀드 치는 수준이고 레슨 받고 있는데요..
    힘빼는거 안되서 진도 거의 안빼고 맨날 한곡만 한학기동안 연습시키시는데 정상인가요.
    이대로 한 선생님에게 계속 레슨 받는게 맞는지.. 청음좋고 악보잘읽고 느낌도 좋다는데
    한학기동안 한곡만 느리게 스타카토 연습과 힘빼기만 하고 있어요

    덧붙여 힘빼기 릴렉스 너무 어려워요..좋은 방법없을까요?

  • 17. 111
    '13.6.19 12:09 AM (220.87.xxx.229)

    초2 남자아이 인데요..피아노를 가르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음치인데(노래할때) 박자는 아주 잘 맞춰요. 탭소닉을 매우 잘합니다 ㅋㅋ 피아노 배워도 큰 장애는 되지 않을까요?

  • 18. ..
    '13.6.19 12:10 AM (110.12.xxx.212)

    어느정도 레벨 졸업 피아노 선생님이신가요?

  • 19. 초등4
    '13.6.19 12:11 AM (121.143.xxx.126)

    2학년부터 시작해서 4학년인 지금까지 배우고 있는데 남자아이지만 집에서도 스스로 연습도 하고 배우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재능이 있는건 아니고 취미정도인데 계속 가르쳐야 할까요?체르니 30치고 있거든요 올 겨울방학부터는 수학학원보낼까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요

  • 20. ㅇㅇ
    '13.6.19 12:11 AM (218.51.xxx.5)

    초5 여아 이고 체르니 40 끝나고 곡 위주로 치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좋은 곡 추천하셨으면 하는데 적극적으로 하시질 않네요ㅠㅠ 지금 어떤 곡을,어떤 교재로 치면 좋을까요? 즐기면서 치게 하고 싶어요~미리 감사드립니다^^

  • 21. 체르니40이제 들어가는데요
    '13.6.19 12:12 AM (122.36.xxx.13)

    초4인데 아이가 연습을 하나도 안하고
    수업때만 피아노를 칩니다
    그러니 진도도 많이 더디고 선생님 목소리도 좋지 않을때가 많아요 ㅠㅠ
    이 수업을 계속 끌어가야할지고민이에요
    연습없는 피아노수업 어찌할까요ㅠㅠ 선생님이 그래도 악보는 잘 봐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긴한데 앞으로 연습이렇게 안하면 질적으로 좋은 레슨 되기 힘들다고 합니다 ㅠㅠ

    그만 둬야 할까요? ㅠㅠ 아이는 그냥저냥 한다고는 합니다만...

  • 22. 쇼팽조아
    '13.6.19 12:12 AM (175.195.xxx.194)

    저도 클래식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요즘 아이들 너무 바쁘고, 집중력과 끈기가 없어서
    까다로운 소나타등 작품들 악보보는것도 버거워하네여. 점점더 그런 추세ㅠㅠ
    취미 없는 아이라면 쟝르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 배우는게 가장 좋죠.
    그렇게라도 평생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재산이 되는지는 나중에 커서 알게 된답니다.
    당연히 피아노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해할거예요^^

  • 23. 비전공자
    '13.6.19 12:18 AM (221.144.xxx.129)

    엄마표 교육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공자는 아닌데 학생때부터 꾸준히 교회반주 해오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론과 코드반주법까지도 가르칠 수 있을 것같아 기본정도는 제가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체계 없이 가르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 24. 쇼팽조아
    '13.6.19 12:21 AM (175.195.xxx.194)

    처음부터 전공시켜야지!! 하고 가르치는 경우는 많지 않구요. 대부분은 취미로 시작하죠^^
    피아노 배우는 연령이 점점 내려가 좋은 유아용 교재가 많이 나와서 글은 몰라도 되는데, 최소 30분 정도는 수업에 집중할수는 있어야 되요.
    악기 선생님들은 기초, 특히 유아들은 음악성보다 집중력이 있는가를 수업할수 있냐의 기준으로 삼아요.너무 이른 나이에 장난삼아 조금 배우다 마는건, 나중에 적기의 배움에 방해가 될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되요^^

  • 25. 쇼팽조아
    '13.6.19 12:27 AM (175.195.xxx.194)

    바이엘 하권 치셨으면ㅠㅠ 엉엉ㅠㅠㅜㅜㅜ
    다 까묵으신거죠?!^^;
    성인들 대부분이 배운지 마의 3개월을 못 넘기시고 그만두는데
    어릴때처럼 집중 할수가 없어서예요.
    바쁘기도 하고 머릿속은 또 얼마나 복잡해요ㅋㅋ
    뭘 배워서 즐길 수 있을때까지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계속히가보면 되듯이, 피아노도 그래요.
    또 성인들은 귀는 도사인데, 그노무 손가락이 인 움직여서 좌절하시죠 ㅠㅠ
    너무 교과서적 대답이지만, 악기도 몸으로 하는 배움이라 큰 욕심없이 꾸준히 하시다보면 연주하고 싶은곡 칠 수 있는 날이 올거예요^^

  • 26. 미호
    '13.6.19 12:29 AM (112.156.xxx.136)

    아 저도 쇼팽 완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어려서 10년 쳤고.. 성인되서 다시 시작해서 쇼팽 즉흥환상곡, 왈츠 치고 뒤늦게 베토벤에 빠져서 비창은 끝냈습니다만.. 월광치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좀 어렵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월광친후 템페스트 치고.. 궁극적으로는 쇼팽 폴로네이즈도 치고 싶은게 제 소망인데..

    아, 다시 시작해보니 손은 많이 굳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 2때 그만두었고 지금 39세인데.. 20년만에 다시 시작했거든요.

    이런경우...제가 치고 싶은 레퍼토리를 잘 치는건 환상에 불과한 건가요?

  • 27. nn
    '13.6.19 12:30 AM (59.11.xxx.156)

    초등 3학년 남아 기타 치는데 악보 볼 줄 몰라 처음에 고생했어요. 내년쯤에 악보 보는 법도 배울겸 피아노 학원 보내고 싶은데 6개월 정도면 악보 보는 법 정도 터득할까요? 1년 이상 보내야 할까요?

  • 28. 쇼팽조아
    '13.6.19 12:35 AM (175.195.xxx.194)

    초보이고 더더구나 소근육 다 굳은 성인이시면
    자주 피아노를 접하고 모르는건 바로 물어볼 수 있는가까운 학원이나 교습소가 좋을거예요.
    시작하시기 전에 2년은 죽었다 생각하시고 도전!!
    2년 지나서까지 하면 평생 치실 수 있어요^^

  • 29. 각설탕
    '13.6.19 12:37 AM (115.143.xxx.126)

    피아노 배운지 1년된 8세 남아입니다.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해서 7세 초반부터 학원에 다녔고, 주변 또래 아이들보다 진도도 빠르고 이론 이해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집에서도 음악을 듣고 악보없이 친다거나(베토벤 월광 흉내내기) 본인이 자작곡을 만들어 연주하며 노는걸 즐깁니다. 물론 악보를 그리지는 못하구요.
    절대음감이여서 음은 100%다 맞추고 제가 재즈곡 연주하다가 간혹 반주(왼손)를 틀리면 듣기만해도 틀렸다고 잡아냅니다.
    아직 초견을 어려워해서 그부분이 단점이고 그러다보니 곡을 빨리 외워서 악보없이 연주하는걸 즐기네요.
    체르니100번,소나티네 치다가 요즘 사정이 생겨 두 달정도 레슨을 못 받았습니다.
    이대로 그만두기엔 아까운것 같아 다시 시작할까 고민 중인데 이정도 실력을 갖춘 아이면 어느정도까지 가르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주3회 학원과 주2회 개인레슨 중 어떤쪽이 효과적일까요?

  • 30. ..
    '13.6.19 12:40 AM (125.177.xxx.151)

    아이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듣고 피아노로 치곤 했습니다. 조를 옮겨서도 치고요. (지금 7세입니다) 손가락힘은 아직 좀 부족한 듯 한데 지금 시작하는 게 적당할런지 궁금합니다.
    주 5회 동네 학원이 있는데 매일은 너무 빡쎌것 같아서요. 원장님 말씀은 이 연령대는 금방 까먹어서 매일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주 1~2회 수업은 어떨까요? 처음 시작을 디지털 피아노로 배우면 안 된다던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이 많았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31. 쇼팽조아
    '13.6.19 12:46 AM (175.195.xxx.194)

    바이엘/체르니는 독일의 고전파 음악 시대의
    고도의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쓰여진 곡집들이에요.말하자면 피아니스트를 길러내긴 위한 교재예요.
    당연히 현대에 와서 외국에서는 많이 안가르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 무슨 정석처럼 단계별로 쓰이구요.
    현대의 교육철학과 접목한 교재들이 예전에 베스틴, 알프레드, 어드벤쳐 등등인데
    이런 교재들인 당연히 접근성이 좋고, 독보와 속주 테크닉에만 치중돼 있는 체르니에 비해서
    유아, 아동들 가르치기엔 적합하지만
    제가 가르쳐본 바로는 독보에 한계가 있어서
    2년 정도 배우고 나면, 바이엘 체르니오 배운 학생들이 쉽게 칠 수 있는 곡들을 못치는 걸 많이 봐와서 좌절했어요.
    요즘은 바이엘교재에 새로운 교본의 개념들을 많이 삽입해서 보완한 좋은 교재도 있어요.
    체르니vs어드벤져 의 공방은 피아노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한동안 열풍이 분 어드벤쳐가 점점 사그라드는 추세예요.
    역시 고전 바이엘, 체르니가 낫다는 선생님들이 더 많긴해요.
    정답은 없지만 어떤 교재로 가르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가르치는냐가 가장 중요해요.. 악기는!!

  • 32. ...
    '13.6.19 12:51 AM (118.217.xxx.35)

    5살 제 아들..제가 직접 가르쳐 보고 싶은데, 교재나 갈만한 사이트 추천해주세요~집에서 동요곡집 사다가 가끔씩 쳐주는데, 관심은 있는지 피아노 앞에서 자세는 잡는데, 아무 곳이나 막 쳐대네요. 흥미를 갖고 취미 삼아 했으면 하는데,.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할지 알려주세요~~

  • 33. 쇼팽조아
    '13.6.19 12:58 AM (175.195.xxx.194)

    초딩 따님이 피아노를 싫어한다니 넘 슬퍼요^^;
    저도 수학은 넘 못해서 수학 머리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십년 넘게 가르쳐오며 터득한건
    악보를 보며 양손으로 다른 음과 박자들을 정확하게 연주하는게 논리력과 어마어마하게 밀접다하는걸
    확신하게 됐어요.
    다른 악기들보다는 피아노 악보가 두줄이고, 양손으로 동시에 연주한다는 점이 연관돼 있는가봐요.
    이해력 좋고 집중력 좋은 애들이 당연히 악보 잘 보고 잘 치구요.
    음감도 좋고 창의력은 좋아보이는 예술성이 발달한 아이인데도 악보 못 읽고 못쳐서, 흥미 잃어서 그만두는 애들 많이 봤어요.
    아..... 제 대답이 산으로 가고 있는듯한 느낌 ㅠㅠ
    아무튼 기초 과정까지야 모르겠지만,
    체르니40 이상, 4년 이상 친 학생들에게는 피아노를 꾸준히 쳐온게 학습에 싱당히 좋은 영향을 주는건 맞아요^^

  • 34.
    '13.6.19 12:59 AM (112.149.xxx.111)

    교습소와 학원 중 어디가 나을까요?
    교습소는 실력있는 분이 혼자 하는 경우가 많고,
    학원은 아무나 저렴한 가격에 채용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저도 체르니 30까지 배우고 파퓰러 곡들을 취미로 치는데, 아이를 직접 가르쳐도 될까요?
    첨에 기본기를 잘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엄마가 가르치다 힘들어서 보낸 애 교정시키는 게 젤 힘들다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 35. 꽃님이
    '13.6.19 1:02 AM (175.208.xxx.118)

    기다리다 지쳐 자얄라나봐요..^^;
    꾸준히 시켜야겠죠? 쉬었다가면 잊어버리겠죠??

  • 36. 쇼팽조아
    '13.6.19 1:03 AM (175.195.xxx.194)

    성인들도 운동하다가 그만두면, 그 김에 계속 쉬고 싶어하죠ㅎㅎ
    아이들은 더해요.. 피아노 선생님들 상술이 아니라;;
    피아노도 손가락의 소근육으로 몸에 익히는 배움이라 쉬게되면 계속 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한달만 쉬고 계속 배우라고 권유하죠^^

  • 37. 쇼팽조아
    '13.6.19 1:11 AM (175.195.xxx.194)

    유아와 성인들은 피아노와 선생님을 자주 접하는게 가장 좋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피아노 학원들은 아무때나 가서 치게 돼 있어서 유아들이 가서 제대로 배우려면,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운이 있어야 한다고.. 쿨럭;
    좋은 학원과 선생님 선택하는 기준은
    우선 시간을 정해놓고 가르치는 곳이라면, 학생들 모집보다는 수업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하고 알 수 있는거죠.
    혹시 디지틀피아노 준다는 방문레슨 업체 고려하고 계신다면 절대 비추예요!!

  • 38. 쇼팽조아
    '13.6.19 1:18 AM (175.195.xxx.194)

    저도 클래식 전공이라 싱코페이션이 몸에 안 배어 실용음악쪽은 취약해요 ㅠㅠ
    클래식 음악 전공한 사람들 대부분 노래방도 안 즐겨요^^;
    재즈나 반주 코드워킹쪽으로 가르치고 싶으시면
    기본은 클래식으로(바이엘,체르니100,30) 으로
    독보력과 기본 음감 익히게 하시고
    실용음악학원 보내세요.
    체르니 하면서 다모아뮤직의 초이스 실용 반주?
    이 교재가 무지 좋아요
    병행하면, 실용음악 연결에 많은 도움 될거예요^^

  • 39. 쇼팽조아
    '13.6.19 1:25 AM (175.195.xxx.194)

    간단한 연주라도 수준이 다 달라서^^;
    동요정도면 바이엘정도 마치면 되고,
    소곡집정도는 체르니 30정도 쳐야, 악보 읽는데
    어려움 없겠죠.
    소나타나 왈츠, 즉흥곡 등 작품 치려면 체르니40은 해야하고..
    좋은 선생님 만나면 취미로 배웠던 엄마보다
    훨씬 많은걸 제대로 가르쳐 주시겠지만,
    뭐 동네 피아노학원은 그렇게 가르치는데가 드무니
    아이 치는거 보시면 계속 배우게 할지,
    차라리 내가 가르치는게 낫겠다 싶은지 핀단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 40. 쇼팽조아
    '13.6.19 1:34 AM (175.195.xxx.194)

    솔직히 피아노 가르치는게 레스너들 상술 아니냐는 질문엔 헛웃음이ㅎㅎ
    그렇게 치면 대학입시 관련 빼고 모든게 상술이 아닌게 없겠죠;
    우리나라가 학과 공부로만 대학을 가니, 나머지 교육들은 쓰질데기 없다라는 어이없는 사고가 팽배한데..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국만 해도 아이비 리그등
    대학에 합격하려고 악기들 피아노는 기본이도
    제2의 악기까지 배우며 어필하는건 왜일까요?
    뭐 음악도 서양것을 배우고 있는 현실이니..
    고대부터 언어, 철학, 수학과 함께 음악은 필수 교육이었잖아요.
    어릴때야 배우가 어렵고 연습하기 싫어서ㅋㅋ
    다 때려치고 억지로 배우지만
    어른들은 어릴때 계속 배웠으면 좋았을걸 하는 사람들이 십중팔구예요.
    음악은 인간 기본 정서중의 한부분이에요.
    잘못된 교육방법이 문제인거지, 음악을 배우고
    가르치 자체는 고귀하다고 자위하고 싶네요ㅎㅎ

  • 41. 피아노
    '13.6.19 1:39 AM (115.143.xxx.29)

    아이 연습용으로 집에 꼭 어쿠스틱 피아노가 있어야할까요?

    디지털 피아노가 있는데 (야마하 clp 앗 뭐였지 ㅡㅡ;;;) 바꿔야하나 싶어서요

  • 42. 쇼팽조아
    '13.6.19 1:42 AM (175.195.xxx.194)

    취미로 애틔드까지 연주하실정도로 배우셨다니
    대단하세요!!
    그 열정과 인내심이 존경스럽습니다^^
    대학에서도 한학기에 과제곡으로 두세곡정도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요.
    워낙 난이도 있는 곡을 배우고 계신데, 몇개월은 당연히 소요되구요.
    기초를 철저히 다지는 아주 좋은 선생님이세요.
    그렇게 천천히 음 히나하나 공들여 만들어나가시기보면, 순간 탁 틔이며 빠르고 고르게 잘 연주될때가 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겉멋든 중,고딩들 음 다 빠지고 자빠지면서도 속도만 내는 연주.. 피아노선생들이 가장 싫어하는거에요ㅋ

  • 43. 쇼팽조아
    '13.6.19 1:45 AM (175.195.xxx.194)

    릴랙스는 피아노 연주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라 말로 설명이 되려나요 ㅠㅠ
    우선 선생님 가르침대로 잘 따라보시고,
    연주 분석에 대한 책들도 여러권 읽어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
    '자기 발견을 향한 연습' 추천해드려요!!

  • 44. 쇼팽조아
    '13.6.19 1:50 AM (175.195.xxx.194)

    와우!! 음악은 흔히 음감이 중요하다고 알고 계시는데, 음악성에서 거 중요한건 리듬감이에요~
    리듬탭 잘하는 아드님 피아노 꼭 가르치세요^^
    음치인 아이들은 피아노를 치면서 악보의 계명창을
    하게 가르치니, 나중에는 맞는 음으로 잘 부르던데요.
    처음에는 피아노 선율과 자기가 부는 음이 안 맞는거도 모르다, 점점 뭐가 이상하고 안 맞는거 아는 시기가 오거든요ㅋㅋ
    그러면서 피아노음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 목소리 높이를 음에 맞출 줄 알더라구요^^

  • 45. 쇼팽조아
    '13.6.19 1:55 AM (175.195.xxx.194)

    말씀하시는 레벨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인서울 4년제 대학 전공입니다~
    공부하기 싫어해 겨우 대학만 졸업했어요ㅎㅎ

  • 46. 쇼팽조아
    '13.6.19 1:59 AM (175.195.xxx.194)

    재능은 나중에 나타날수도 있구요
    싫아하지 않으면 레슨 횟수를 줄이더라도 그냥 시키세요~
    저도 영어 수학이 우선인건 질 알아서
    아이들에게 공부도 잘해야 피아노 계속 배울수 있다구 말해줘요.
    피아노가 시간투자가 많이 필요한 악기라
    4년은 꽉 차게 배워야
    이제 곡다운 곡 좀 치는구나~ 하게 되네요;
    중학생되서는 다들 본인이 더 즐기게 되요^^

  • 47. 쇼팽조아
    '13.6.19 2:06 AM (175.195.xxx.194)

    체르니 40끝냈으면 칠 수 있는 곡들이 어마어마 한데.. 피아노 가르쳐보면 부익부 빈익빈이에요ㅋ
    기초고 못하면 제대로 칠 수 있는곡이 없어 고민이도, 체르니40 정도되면 치고 싶게 할 곡들이 너무 많아 고민이죠 ㅎ
    모짜르트, 하이든 소나타, 슈베르트 즉흥곡,
    바흐 인벤션, 신포니아, 쇼팽 왈츠, 마주르카,
    베토벤 소나타, 쇼팽 즉흥곡, 에튀드 등등
    다 몇곡씩 배웠거나 배우고 있어햐 하는 곡들인데
    아이에게 뭐뭐 쳤었는지 물어보시고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그 외에도 미친피아노 라고 유명한 재즈연주곡집
    도 그 수준 아이들 치기에 좋아요^^

  • 48. 쇼팽조아
    '13.6.19 2:14 AM (175.195.xxx.194)

    어휴~ 초4는 그나마 나아요.
    5학년 되면 사춘기 시작 다루기 어려운 초딩의 피크 ㅠㅠ
    저도 체르니40에 5학년 아이들 연습 안해서 고민이에요. 그런데 아이들도 학원 돌고 숙제네 넘 바빠서 연습 못하더라구요. 주말에 여행 가고..
    그래도 아예 손 놓아버리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는 혼나고 어려우니 싫고, 어머님은 진도가 안나가니 수업비가 아까우실거고^^; 선생님도 아이만큼 힘들거예요 ㅠㅠ
    그래도 그렇게 지지부진 한다가 때가 딱 오면 집중해서 열심히 할때가 오더라구요.
    대부분 많이 들어서 아는 어려운 작품들 치게 될때가 그때죠.
    월광, 비창 소나타나 쇼팽 왈츠라도 치게 되면
    아 피아노 배우길 잘했구나 하게 되요^^
    클레식 작품 아니더라도, 학교나 교회 반주를 맡는다던가 그러면 다시 매진하는 동기 부여가 되구요^^

  • 49. 쇼팽조아
    '13.6.19 2:20 AM (175.195.xxx.194)

    전공과 수입에 관한 질문은 너무 광범위하고 상황별로 달라서 답해드리기 어렵네요^^;

  • 50. 쇼팽조아
    '13.6.19 2:26 AM (175.195.xxx.194)

    열정과 성의 없이 가르치는 학원선생들보단
    어머님이 가르치는게 훨 나아요.
    물론 염려하시듯이 체계를 잡아 가르치는게
    긴시간이 걸리는 레스너들의 노하우라서
    피아노를 잘 칠 줄 안다고 잘 가르칠수 있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건성으로 수업을 하시진 않으실테니,
    주변에 전공하신 분이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들 잘 찾아보시고, 대강의 지도를 그려보고 시작하세요~
    어드벤쳐에 어머니선생님들을 위한 자료가 있는걸로 아는데, 요즘 출판사가 망해서 있으랴나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가르치시려면 바이엘, 체르니 추천합니다!

  • 51. ..
    '13.6.19 2:30 AM (180.231.xxx.171)

    반가운글이네요
    저는 초등학교6학년때까지 체르니 30번 중간까지 하고 그만뒀는데
    거의 20년 가까이 손을 놨더니 지금은 전혀 못쳐요
    이제 나이 마흔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저는 재즈피아노나 즐기는 쪽으로
    하고 싶거든요
    저의 가장 큰 취약점은 피아노 한창 치던 당시에도 비슷한 수준의 애들보다 악보 보는게 느리다는 거예요
    그래서 편법으로 외워서 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었죠
    정말 악보보면서 동시에 치는 친구들 많이 부러워했고 그들처럼 되려고 많이도 노력했는데 안 되더라구요
    사실 피아노도 피아노지만 치면서 동시에 악보보는것도 할수 있을지 궁금해요
    가능할까요

  • 52. 쇼팽조아
    '13.6.19 2:37 AM (175.195.xxx.194)

    미호님 절대 환상만이 아니에요!!
    성인되서 피아노 그만큼 취미로 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업어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런 곡들 치기끼지 남는 사람은 1%나 될까요??
    제가 종종 엄마한테 그러죠~
    영어 잘하는 사람보다 피아노 유명 작품 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적을거라고ㅎㅎ
    비창, 템페스트 치셨으면 월광 3악장 그냥 하셔도 될텐데.. 선생님이 저보다 더 엄격하시네요^^;
    쇼팽 폴로네이즈는, 마주르카, 왈츠, 즉흥곡, 에튀드 친 다음에 많이들 하는데
    op.40인가?? 군대폴로네이즈는 지금도 하실 수 있을듯요.
    저도 폴로네이즈 스퇄 곡 완전 사랑하는데ㅎㅎ
    유튭에서 Ivo Pogorelich 가 쇼팽 콩쿠르 본선에서 쳤던 폴로네이즈 44번 찾아서 보세요.
    완전 비장미 쩔어서 ㅠㅠㅠㅠㅠㅠ 감동 ㅠㅠㅠㅠ
    암튼 환상이 아니라, 환상적인 곡들 칠 수준까지 오셨으니 축하드립니다^^

  • 53. 성인
    '13.6.19 2:47 AM (221.158.xxx.60)

    앗! 쇼팽 애튀드 적은 질문잔데.. 이제 답글 주셨네요 ^^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
    요새 연습에 회의(?)가 와서 슬럼프였는데 쇼팽조아님 말씀 믿고
    또 제 개인 레슨 강사님 믿고 주욱 ~ 열심히 계속 매진해볼께요..
    쇼팽조아님 이런 글 올려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자기발견을 향한 연습'도 꼭 사서 읽어볼께요 ^^

  • 54. 미호
    '13.6.19 2:49 AM (112.156.xxx.136)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어느정도로 쇼팽을 좋아하느냐면.. ㅎㅎ 예전에 아이라이크쇼팽이라구.. 쇼팽의 모든곳을 다 녹음한 시디세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원글님 닉넴 너무 반가웠어요^^

    그러다가 뒤늦게 베토벤에 빠져서 지금 허우적대긴 하지만.. 제 첫사랑은 역시 쇼팽이예요.

    네... 제 샘이 일단 다른 베토벤곡 더 치고 월광가자고 하시는데.. 사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곳은 잘 연습하는데..
    흥미없는 곡은 연습을 안하는 편이라.. ㅠㅠ 근데 좋아한 곡은 다 막 화려하고 어려운 곡이예요.

    에뛰드 혁명.. 폴로네이즈 영웅 ( 맞나요? ^^) 이런거요..

    음.. 그럼 마주르카, 에튀드 다 하고 폴로네이즈 해야겠네요 ㅠㅠ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사실 좋은 레퍼토리를 아마추어로서는 최고다 라는 소리듣게 치는게 제 꿈인데..
    제가 약간 감정표현이 드라이한 편이라 그런지 듣는 사람의 맘을 그닥 움직이게 치치못하는거 같아요.
    그게 또 저의 고민입니다.

    그리고..제가 어렸을때 한참 피아노 배울때는 모든 노랫소리와 음악이 계명으로 들려서 귀가 너무너무 시끄러웠어요. 계명이 하모니를 이루며 노래해서.. 그래서 항상 음악들리면 머리가 아파서 아무일도 못해서..
    지금도 음악을 취미로 듣거나 자유시간에 쉬면서 음악을 듣지 못해요.
    저같은 사람 보셨나요?

    아 그리고 음을 다 알아맞추긴 하는데..
    모든 조를 다 장조로 치환해서 제 머리에서 알아들어요.

    그리고 모든 곡이 조바꿈 가능하구요.

    이런 사람이 피아노 치는분들중 흔한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밤늦게.. 죄송해요^^;;

  • 55. 쇼팽조아
    '13.6.19 2:53 AM (175.195.xxx.194)

    기타나 바이얼린 등 다른 악기 하기 전에
    피아노 바이엘은 끝내고 하면 완전 좋죠.
    더 많이 배웠으면 말할것도 없고ㅎㅎ
    피아노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6개월은 좀 짧구요.
    3학년이면 바이엘은 끝내고 남을테니, 1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피아노 때문에 시간과 돈이 더 들겠지만,
    기타를 계속 배우거나 다른 악기를 배울때도
    피아노에 1년 투자한 이상으로 밑거름이 돼
    배움의 깊이와 속도가 달라질거예요^^

  • 56. 성인
    '13.6.19 2:59 AM (221.158.xxx.60)

    참.. 저도 쇼팽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쇼팽의 바카롤, 안단테 스피아나토 그랜드 폴로네이스 같은 곡 정말 근사하게 칠수 있는게 제 꿈이기도 하고요..ㅎㅎ

  • 57. 쇼팽조아
    '13.6.19 3:08 AM (175.195.xxx.194)

    하~ 절대 음감이나 음감 뛰어난 아이들이 악보를 글케 안보고 익히길 싫어하더라구요 ㅠㅠ
    쉬운 곡일땐 악보를 안 봐도 자기가 치는게 음악이 되서 흘러나오니 필요성을 못 느끼고, 도리어 악보가 자기 연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니봐요ㅎㅎ
    그런데 절대음감인가 싶다가도 가르쳐보면 아닌 아이들도 많더군요.
    완벽한 절대음감이 아닌 이상은 곡이 어려워지면 외워 치는데에 한계가 있으니, 그동안 안봐왔던 악보가 읽혀질리가 없고, 손은 빨리 돌아가야 하는데 쳐야할 악보는 모르겠고.... 포기하게 되는거죠.
    아드님은 체르니100에 소나티네까지 배웠으니,
    그래도 악보를 읽으며 쳐을테니 다행이에요^^
    재능이 아까우니 본인이 거부하지 않고, 학교 성적이 염려되지 않는 이상, 피아노 선생으로서는 당연히 체르니40에 작품 칠때까지 가르치라고 말씀드릴래요ㅎ
    체르니 치고 있으면 학원보다는 개인레슨 2회가 훨 낫죠. 선생님만 질 만나신다면..
    학원은 매일가니까 많이 배워온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혼자 연습하다 이론하고
    레슨은 5분, 길어야 10분을 안 넘는거 아시죠?
    솔직히 말씀드려 레슨 수준은 레슨비에 비례 한답니다^^;

  • 58. 쇼팽조아
    '13.6.19 3:18 AM (175.195.xxx.194)

    아이가 체력이 약한듯한데, 피아노 초등1학년에 시키셔도 괜찮아요.
    재능이 많으니 그동안 음악 많이 들려주시고, 함께 노래부르면 그것도 좋은 음악 수업이니까요^^
    전 기초는 최소 주3회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레슨 받는 피아노는 어쿠스틱이어야 하지만,
    만약 학원 다니고 집에서 연습만 할거면 야마하 지디틀 정도는 괜찮아요.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서 소리가 나게 돼 있어요.
    말하자면 건반, 현, 탁악기의 복합인거죠.
    그 현이 팽팽한 장력으로 당겨져 있고, 건반 움직임 액션에도 연결돼 있어서, 건반을 누르면 그 현들의 텐션, 긴장감이 느껴지며 섬세함 연주를 할 수 있는데
    디지틀은 그런 구조 없이 그냥 누르면 소리가 나게돼 있는 일종의 전자회로? 가전제품인거라
    좀 칠 줄 알게 되면, 그 피아노 치는 맛이 안나서 싫어하게 되죠;

  • 59. 쇼팽조아
    '13.6.19 3:35 AM (175.195.xxx.194)

    초6 아드님도 재능이 놀랍네요.
    체르니 40쳤던 엄마가 보시기에도 그럴싸할 정도면, 화성도 제대로 넣은거고, 클래식곡도 듣고 양손으로 치는 정도면, 저라도 피아노 기초 안 배운다고 했을거예요ㅎㅎ
    벌써 음악적으로 어느 수준 이상 올라가 있는데,
    악보 배우려고 바이엘등 기초 과정 띵똥거리며 배우려고 하겠어요? ㅋ
    기타나 다른 악기 배우는데도 전혀 무리는 없겠지만,
    음악을 계속 배우다 보면 분명히 악보가 필요하고
    악보를 읽어야할 시기가 올거예요.
    어머님 말씀대로 악보 읽을 정도르는 배워두는게 잎으로를 위해서도 맞는건데.. 고집이 세다니;;;;
    6학년이면 기타 배우기에도 적시이니, 빨리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하세요.
    기타도 배우다 보면 코드들 왕창 나오고, 화성학이니 뭐니 연관이 많아서, 악보 못 보는걸 답답해 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때, 자기가 필요할때 꼬시면 잘 넘어갈듯한데ㅎㅎ
    학원에 재즈피아노 잘 치는 형아나 누나 있음 피아노에 흥미 가질지도 모르구요^^
    암튼, 다른 모든것도 그렇지만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것도 기초이니, 기회 됐을때 잘 이해시켜서 악기중의 기본인 피아노 1년만이라도 배우게 하세요.
    학원의 기타쌤께 부탁드려, 피아노를 해야 기타도 도 작 칠 수 있다고 자주 말해주라고 하시구요.
    엄마가 말할때는 안 듣다가도 선생님말이라면 듣는 애들도 많다잖아요ㅎㅎ

  • 60. 쇼팽조아
    '13.6.19 3:44 AM (175.195.xxx.194)

    5세면 피아노를 가르치지 마시고
    클래식 음악 많이 들려주고, 작곡가들과 곡 관련 얘기해주시고, 함께 노래 부르고
    박자맞춰 냄비두드리고 왈츠 틀어놓고 춤추고 해주세요.
    5세면 소근육도 발달 안 돼 있고 집중력도 짧아서 피아노 수업을 제대로 하기가 전문가도 어렵거든요.
    문화센터 음악 수업이나 야마하 뮤직스쿨도 그나이땐 좋아요.
    좀 더 음악에 흥미 잃지 않도록 해주시고 지켜보시다가, 집중력이 30분 정도는 되는구나 싶으심 선생님 찾아보고, 맘에 드는 분 없을때 엄마가 가르쳐보세요.
    원래 전공하지 않은 엄마들한테 배우는거 반대 입장이었는데, 대부분의 학원들이 엉망진창으로 가르치는 현실이기에, 요즘은 차라리 엄마선생님이 낫겠구나 싶네요;
    교재는 세광 키즈도시락이 5~6세 용으로 잘 나왔대요. 전 아직 안써봤음.
    세광출판사 홈피 가면 저자의 수업 동영상도 있다니 참고하시구요^^

  • 61. 쇼팽조아
    '13.6.19 3:54 AM (175.195.xxx.194)

    음님 잘 아시네요^^
    엄마한테 기초 잘 못 배워온 애들 싫어하는거 맞는데, 위에도 많이 썼지만 학원들도 만만찮게 형편 없는데 많아서 뭐 엄마들만 탓할수도 없어요ㅠㅠ
    저도 학원 해봤지만, 하루에 25명 가르쳐도 진이 빠져서 헉헉 댔는데 ㅠㅠ
    학원에서 보통 선생님 한분이 아이들 몇명 가르치는지 아시면 엄마들 다들 기절하실듯.
    35명정도는 기본이구요..
    뭐 혼자 40명도 거뜬없다고 자랑하는 선생들 보면,
    뭐 그 능력이 존경스럽죠;;;;;;;
    학원 강사들도 음악이랑 관련 없는 사람들 많이 채용하는것도 맞구요. 인건비 싸니까;;;;
    학원 대 교습소면, 선생님 혼자서 시간지정제로 차분히 가르치는 교습소에 한표요^^

  • 62. 쇼팽조아
    '13.6.19 4:07 AM (175.195.xxx.194)

    바이엘 80번의 초1 어머님~
    위의 댓글들에 중복되는 답들 있으니 읽어보시구요~
    체르니40 이상 쳤던 어머님들 정도면 괜찮은데,
    채르니30은 조금 버거우실거예요.
    악보의 음 맞게 치는건 기본이고......
    박자 정확히, 손모양 손목 위치 확인, 손목이나 어깨에 힘들어가지 않도록, 등 곧게 펴고, 운지법 지키고
    스타카토, 레가토 등 악보의 기호들도 잘 지키게 하고... 음.....
    레슨할때 신경써야할 부분들 다 쓰자니 넘 많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제가 누누히 아이들에게 하는 말은
    악보를 신처럼 섬겨라!! (각자 종교의ㅎ)
    너희들이 지켜야할 모든 것은 악보에 있으니, 악보에 나온것은 빠트리지 말고 정확히 지켜서 쳐라!!
    그게 몸에 베이고 습관이 들어야 악보가 어려워져도 힘들지 않고 꾸준히 배울수 있다!! 고 해요^^;;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와 일맥상통한다는ㅋ
    악보대로만 치면 되는데, 악보를 분석하는 공부를
    좀 더 하시면서 가르쳐보세요^^

  • 63. 쇼팽조아
    '13.6.19 4:09 AM (175.195.xxx.194)

    야마하 clp? 앗 저도 기억이^^; 시리즈면
    건반 텐션느낌과 소리도 좋은편이에요.
    연습용으로 괜찮아요^^

  • 64. ^^*
    '13.6.19 8:06 AM (14.32.xxx.250)

    영국왕실음악원 피아노급수 7급까지 땄는데요~
    이거 왜 따는 건가요? 피아노 선생님은 외국유학갈 때 좋다고 하셨는데 안 갈 건데....ㅋ
    아예 8급까지 따는 게 나은가요?
    지금 초등5학년이구요.. 피아노는 그만두어서 8급 따려면 다시 레슨받아야 해요..

  • 65. ...
    '13.6.19 8:37 AM (118.217.xxx.35)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받았어요^^

  • 66. 각설탕
    '13.6.19 8:53 AM (115.143.xxx.126)

    답변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 ^^
    앞에 질문드린 잠깐 쉬고있는 음감이 뛰어난 초1 남아 엄마인데요,
    개인 레슨을 할 경우 좋은 선생님의 기준이 뭘까요?
    레슨 경력이 많으신 분?
    경력은 적어도 성실한 음대생?
    사실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봐야하는지 감이 없어요.
    좋은 선생님의 기준..조언 부탁드립니다.

  • 67. 아... 저도 질문하나만..
    '13.6.19 9:53 AM (1.231.xxx.158)

    전 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체르니 30부터 시작해서 2년 정도 동네 교습소를 다니고 있어요.
    아주 어렸을때 40 앞부분 조금 치다 말았구요
    30번은 1년 만에 끝냈는데, 학원이 너무 별로여서
    전공자 분들이 계신 학원을 물색해서 바꿨구요.

    현재는 2년 반 정도 다니고 있고요,
    체르니 40, 15번 까지 치다가 너무 지루해서 곡 위주로 바꿨어요.
    근데, 손이 원체 뻣뻣해서 치는게 쉽지 않아요 ㅠ
    칠수록 제가 참 음감이 없는 사람이구나, 좌절하고 있어요.
    -클래식 위주로 치다가 얼마전에 재즈 한곡을 치고 있는데, 아.. 그 리듬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지금은 곡위주로
    슈베르트, 모차르트 소나타, 하농, 베토벤(쉬운거 골라서) 이렇게 치고 있는데
    슈베르트의 쉬운 즉흥곡 하나를 거의 한달 넘게 치고 있다는 비극이 ㅠ

    레슨포함 매일 2시간 치는 것이 목표이고
    평생 치고 싶고,
    한 10년 정도 치면, 리스트의 초절기교;; 이런거 도전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일단은 쇼팽 에튀드 치는게 목표인데
    요즘 제 굳은 손상태로 이게 얼마나 걸릴지 암담합니다. ㅠ
    요즘은 살짝 좌절하고 그만둘까, 싶기도 하지만
    그동한 다닌것도 아깝고
    이제 끝나면 정말 못치게 될것 같아서 놓지 못하고 있는데
    칠수록 어렵네요 ㅠ

    저 같은 사람도, 계속 붙자고 치면
    쇼팽같은거, 무리없이 치게 될 날이 올까요?
    연습시간도 너무 부족한데
    매일 2시간,(가끔은 일때문에 못치는 날도 있습니다.)
    이렇게 쳐도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쇼팽 에튀드 정도 치게 되면 개인교습으로 돌리고 싶은데
    그게 나을까요?

    아이고, 완전 장문이 되었네요 ㅠ

  • 68. 쇼팽조아
    '13.6.19 9:54 AM (175.195.xxx.194)

    180.231님~
    누구든지 본인이 배우고 싶을때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요^^
    어릴때는 연습이 싫고, 인내력(취미 악기에는 재능보다 이게 가장 필요해요) 이 부족해 체르니30치다가 그만두신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지금이라도 마음 먹으셨음 다시 도전해보세요.
    어릴때는 몰랐던, 내 손에서 이런 음들이 흘러 나오는구나~ 하는 희열감과 성취감이 새삼 고맙게도 느껴지구요^^
    독보에 문제가 있으시면.. 아이들은 자기 수준보다 한단계 낮은 교재로 초견 연주 연습을 시키는데..
    솔직히 성인들은 진도 욕심때문에, 이런 기초과정에 시간 할애하는걸 싫어하고 이해를 못해서
    결국는 기초부족으로 계속 배우기가 어렵더라구요.
    코드로 반주치고 파퓰러곡들 배우는 실용음악쪽으로 배운다 하더라도, 독보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
    우선 일반 피아노 학원에서 바이엘부터 배우면서 정확하게 악보읽으며 바로 피아노를 칠 수 있는것부터 하셔얄듯요.
    저는 아이들 피아노칠때 계명창과 박자 읽기 꼭 시키거든요.
    스스로 악보를 정확히 안 읽을수가 없게끔 만드는거죠ㅎㅎ
    손가락 번호 보고 치는 아이들도 많은데, 도는 1번 미는 3번 이렇게 공식으로;;;;;
    절대 아니되옵니다.
    손가락 번호 싹 다 지우고 하는 방법도 강추예요.
    바이엘 3권부터는 다섯손가락 자리 외에 확장된 포지션이 나오는데, 그때부터는 필요한 손가락 번호는 꼭 지켜 치는 습관은 꼭 길러야하구요.
    에휴 저는 매일 하는일인데도, 이렇게 쓰고나니 넘 어렵고 복잡하네요 ㅠㅠ
    암튼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69. 쇼팽조아
    '13.6.19 9:59 AM (175.195.xxx.194)

    성인님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늦게 자며 댓글 단 보람이~^^
    다시 보니 에튀드 한곡만 가지고 음 만드는 연습하시나본데 넘넘 재미없잖아요 ㅠㅠ
    레슨 시간에 반반 할애하고, 좀 더 쉬운 소품도 병행하면 좋겠다 싶은데요.
    슈베르트 즉흥곡이나 멘델스존 무언가, 쇼팽 왈츠 마주르카 등등 다 다뤄보셨다면 다른 소품들로^^;
    선생님께도 소품 하나 같이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려보세요^^
    모짜르트 환상곡도 좋고.. 음..... 졸업 한지가 오래되서 생각이 안나요 ㅠㅠ

  • 70. 쇼팽조아
    '13.6.19 10:21 AM (175.195.xxx.194)

    미호님도 쇼팽 짝사랑이시군요^^
    피아노치는 사람들은 쇼팽에 빠져들수밖에 없죠..
    혁명이나 영웅 좋아하신다니..
    나중에 베토벤 발트슈타인, 열정 소나타도 완전 빠져드실듯^^
    제가 말씀드린 군대폴로네이즈가 폴로네이즈 중에서는 가장 쉽지만, 좋아하는 곡 스탈이니
    선생님께 해보고 싶다고 여쭤보세요.
    왈츠나 마주르카 에튀는 몇곡씩 필수로 배워야하는 몇곡들만 배우면 되구요.
    우선 짧은 그런곡들부터 배우신담에..
    폴로네이즈가 쇼팽 작품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하거든요.
    악보고 까다롭고 길고 리듬감도 좋아야하고, 강약 조절은 필수고.. 에휴 좋은 곡들은 왤케 어려운지 ㅠㅠ
    그리고 저도 수업 외에, 제가 일부러 찾아듣는 음악빼고는 소음으로 느껴요.
    음들이 귀에 하나하나 와서 박히는 스트레스;;
    어쨋든 그만큼 음과 귀가 예민하신거니, 음악 하기에는 고마운거죠^^
    모든곡 조옮김 가능하시니 절대음감 같은데..
    피아노는 조율이 돼 있는 악기라 절대음감이 필수적이진 않아요.
    절대음감으로 재능 여부를 판단하지도 않구요.
    미호님처럼 모든 곡이 다장조로 치환해서 들리는게 빙해가 될수도 있거든요.
    작곡 성악 현악기는 절대 음감이 없으면 안되구요.
    감정 표현이 부족하시다니.. 음악을 많이 듣고 그 감정에 빠져보는게 가장 좋아요.
    이를테면 연상과 상상을 하는거죠..
    곡 하나에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짜 넣어서, 영화 주인공이 된 듯 연기하며 연주하시는거 해보세요^^; 저만의 곡 해석 방법인데ㅋ
    피아니그트 랑랑은 싫어하지만, 그 연기력을 보고 배우면 도움은 될거예요^^

  • 71. 쇼팽조아
    '13.6.19 10:47 AM (175.195.xxx.194)

    14.32님~
    abrsm 그레이드 7이면, 그동안 가르치고 연습시키신거 정말 훌륭하세요^^
    영국이나 영연방권 나라에서, 왕립 음악원에서 정한 기준과 교재들로 배우고 테스트를 통과해서 받는 레벨들은 공인력이 있어 그레이드8 통과하면 피아노렌 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통해요.
    유학 안 보내신다고 해도ㅋ 다시 그레이드8까지 꾸준히 시켜보기길 권해요.
    국제적으로 공인된 검증 자격이니까요^^
    우리나라도 빨리 이런 시스템이 정착되면 좋을텐데, 난립하고 있음 학원들 너무 싼 레슨비 때문에
    그런날을 절대 안 오지 싶네요ㅠㅠ
    세광출판사에서 하는 급수제란 게 있긴한데...
    콩쿨보다 더 심하게 만원 내고 참가 하면 다 통과되는 학원들의 상술과 출판사의 교재 선점에 약용되는 아니들 제대로 된 실력 파악과는 무관한 상업적 제도가 있긴 하네요.
    우리나라는 악기 교육들 체계가 안 잡혀,
    선생님 개인 역량에 따라서 복불복으로 학생들 수준 편차가 너무 심하죠.
    진도를 너무 늦거나 빨리빼서 문제가 되는 경우 허다하구요.
    개인적으론 빠른것보다는 느려도 체계적인게 낫다고 생각하구요.
    70~80%의 아이들을 보면 대략
    바이엘 12개월 내외, 체르니100 10개월 내외,
    체르니 30 2년 내외,
    체르니40은 뭐 진도에 연연할 필요는 없어요.
    체르니 진도보다 어떤 작품을 치는기가 더 중요한 시기라서.... 그래도 40번 끝내려면 30개월은 더 걸려요.

  • 72. 피아노
    '13.6.19 10:49 AM (218.153.xxx.40)

    초2딸을 둔 엄마인데요 피아노 시작한지 만1년되었어요.. 지금체르니30 들어갔는데 학원에서 치고도 집에와서 피아노를 참 잘치고 좋아해요.. 선생님은악보를 잘 외우고 잘 친다며 전공해보라는데 소팽조아님은 언제부터 전공을 생각하셨나요? 전공하려면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요? 여성직업으로 피아노전공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가능하신거 부탁드려요.. 감사해요

  • 73. 제노비아
    '13.6.19 10:52 AM (121.168.xxx.245)

    저도 질문드려봅니다
    초4남아구요 담달에 체르니 30 들어갑니다
    바이올린을 5년째 하고 있는데 아이가 피아노를 꼭 배우고 싶어해서 작년부터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멜로디언을 배울때 피아노 치는 애들은 건반도 안보고 너무 쉽게 친다고 욕심을부리더군요
    올해까지는 주3회 레슨을하지만 고학년이 되어서 악기 두가지를 병행할수 있을까 싶어요
    바이올린은 평생 할거라고 하고 있고요 피아노는 특히 소나티네 좋아하네요
    30번을 치면 연습도 더 많이 해야할거고 제 잔소리도 늘어가겠죠
    중간에 그만둘거면 일찍 접는게 낫다는 의견도 많고 어느정도까지 레슨을 시켜줘야하나 고민입니다

  • 74. ^^*
    '13.6.19 10:56 AM (14.32.xxx.250)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피아노렌이면 레슨 말씀하시는 건가요? 악 설마요~~ 지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요.. ㅋㅋ
    혹시 자기계발서로 특목고나 대입 입학시에는 쓸 데 없나요?
    사실 일년의 3분의 1은 이 급수 따느라 소모하는 거 같고 피아노 진도는 안 나가고 그래서 그만두었거든요 ^^; 혹시 대입때 소용이 있다시면 반년 더 달려보겠습니다 ㅎ

  • 75. 쇼팽조아
    '13.6.19 11:12 AM (175.195.xxx.194)

    제가 학원 얘기를 많이 한듯한데^^;
    개인레슨쌤이라고 다 잘 가르치는것도 아니에요.
    한시간 내내 아이 옆에 있으니 수업 잘 하나 생각도 들겠지만, 반은 데리고 놀거나 대충 쳤던거 연습만 기는 쌤들도 있어요.
    학원, 교습소, 개인레슨등 그런 운영 방식의 차이보다는
    레슨을 해주시는 분을 잘 만나는게 자녀의 피아노 교육 성패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같은 악보로도 선생님 백이면 백 다 자기 나름의 교육법이 다르고, 경험과 실력을 전달할 능력 유무도 달라서.. 정말 좋은 선생님 찾아서 배우게 하셔야 하는데
    취미로 배울거니 그냥 가까운데 아무데나 다녀!
    취미로 배우면 엉터리로 쳐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가르치는 어머니들 보면 안타까워요.
    몇년동안 잘 못 배워와 시간 레슨비 낭비하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좋은 선생님 기준이란것도 다들 너무 다르고 체계화가 안 돼 있어서 뭐라 딱 찝어 말씀드리긴 어렵구요.
    우선 수업 시간만큼은 지정해놓고 가르치는데가 좋다고 위에서도 썼고..
    대학생 개인레슨쌤들은 비추예요.
    너무 책임감이 없어, 수업 빼먹거나 시간 바꾸기 일쑤라는 말 많이 들려요.
    그리고 피아노를 잘 친다고 잘 가르치는게 절대 아니라 지도 경력이 몇년은 되신 분들이 훨 낫죠.
    음.... 그리고 너무 무서운 선생님도 안되지만,
    무르고 약해서 애들한테 휘둘리는 선생님께는
    더더욱 잘 배울 수 없어요.
    아이들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무섭다 그러고,
    수업시간에 가르치는것보다 데리고 노는 선생님은 좋아해요ㅋㅋ
    두루두루 잘하시는 선생님이면 정말 좋겠지만,
    저도 강약 조절이 힘들어 늘 애먹고 있어요 ㅠㅠ
    그래도 피아노를 배우는 목적이 피아노를 잘 치고 깊은거니까
    수업자체에 충실하신 분이면 가장 좋을듯요.
    엄마가 아무리 듣는 귀가 없어도 엉터리로 마구 치는건 알 수 있으니, 자녀들이 피아노 치는거 유심히 잘 들어주시면 어떻게 배우고 있나, 잘 배우고 있나 알 수 있으실거예요^^
    아 참 손모양도 중요한 기준이에요.
    못치는 애들은 백퍼 손모양도 엉망이라는거;;;;
    손가락이 손톱 보이게 죄다 뻗고, 손목이 손가락보다 밑으로 쳐져 건반 바닥에 닿을듯이 치기가 쉬운데,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기초부터 이런걸 잘 잡아주시고, 나쁜 자세가 안되도록 가르치죠^^

  • 76.
    '13.6.19 11:49 AM (112.149.xxx.111)

    보통 배울 때 손에 달걀 쥔 것처럼 말아서 손톱 밑으로 치라고 하잖아요.
    근데 어떤 피아니스트들은 손가락을 죽 펴서 피더라구요.
    고수라서 상관없는 건가요?

  • 77. ...
    '13.6.19 1:41 PM (180.231.xxx.171)

    위에 연주할때 악보 못 본다고 글 올린 사람이예요
    거의 포기했는데 님 답글보면서 다시 용기 내봅니다
    다시 바이엘 부터 가면서 악보에 눈 고정하는 연습부터 해야겠네요
    원글님 성의있는 답변 고마워요
    장마에 건강 조심하세요 :)

  • 78. 원글님
    '13.6.19 2:04 PM (175.195.xxx.8)

    답변 감사해요~~~^^

  • 79. 오수정이다
    '13.6.19 2:27 PM (112.149.xxx.187)

    대박이네요

  • 80. 쇼팽조아
    '13.6.19 3:07 PM (175.195.xxx.194)

    피아노 교육에 관해 궁금한거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돼드린듯해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스맛폰 들여다보며 눈 빠질뻔한게 보람있네요^^
    스맛폰이기도 하고, 질문하신 모든 분들께
    궁금하신거 상세히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급해서
    오타작렬이니 그냥 알아서 읽어주세요^^;
    위에 있는 질문까지는 저녁에 답해드릴게요.
    그 외에는 중복되는 질문이 많을테니, 답글들
    쭉 보시면 해답을 얻으실수도 있을거예요~^^

  • 81. 각설탕
    '13.6.19 5:09 PM (115.143.xxx.126)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이 피아노 레슨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 82. 쇼팽조아
    '13.6.19 10:04 PM (175.195.xxx.194)

    1.231.님~
    어릴때 배워놓으셨기때문에 체르니40까지 무난히 재복습 하셨네요^^
    전공자들도 학교다닐때 날아다니게 쳣던 곡 악보 보면 이게 뭥미? 한답니다 ㅠㅠ
    손이 굳는건 성인이면 누구나 다 그런거니 그냥 감안하시고,
    음감도 완전 둔라지만 않으면 취미로 배우는데는 무방하니, 어쨋든 피아노의 한고지까지 왔다는거에
    자부심을 가져보세요!
    솔직히 이제부터 피아노 곡다운 곡 다루며, 피아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거니까요.
    클래식으로 배우다 재즈리듬 못하는건 당연한거구요; 특히나 한국인들이 리듬감이 약하대요.
    슈베르트 즉흥곡이 아무리 쉬워도 한달안에 끝낼수 있는 곡은 절대 아닌데....
    진도에 넘 신경쓰지 마시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하셔야할듯요.
    제가 보기엔 취미로 성인이 그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배운다는 자체가 대단한거고, 앞으로 치고 싶은 곡들 차례대로 다 다루게 되서 가장 재미있을 시기인데, 욕심이 앞서서 상대적으로 좌절감을 느끼시는듯해요^^;
    성인은 아이들처럼 발전을 비교하면 절대 안되요..
    하루에 한시간씩만 꾸준히 쳐도 대단한건데..
    연습량에 비해 안 느는듯 느끼시면, 연습량을 줄여보세요ㅋㅋ
    장난이 아니라, 지금 손의 릴랙스보다 마음의 릴랙스가 더 급해 보이네요.
    리스트의 초절기교 같은건, 하다보면 때되서 칠 수 있겠지 해버리시고,
    지금 현재 연습하고 있고, 내가 칠 수 있는 곡들에만 집중해보세요.
    아직 손도 못대볼 글케 어려운 대곡때문에 왜 고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나요??
    어디 콩쿨 나가실거 아니잖아요.
    지금 학원에서 레슨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생각되시면, 굳이 개인레슨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요.
    개인레슨 받다보면 레슨 없는 날은 연습 일부러 하기도 어렵잖아요.
    지금 마음의 여유만 가지시면 아주 잘하고 계시니,
    재능이니 연습량이니 진도니 그런거 다 잊어버리시고, 그냥 지금 치는 곡으로만 행복감 느껴보시길^^

  • 83. 쇼팽조아
    '13.6.19 10:15 PM (175.195.xxx.194)

    211.236님~
    이렇게 스스로 배워가면서 가르치시는 어머니선생님이 자녀들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저도 어릴때 체르니30까지는 엄마한테 배웠어요.
    말도 안 들어서 거의 저혼자 악보보며 치는것과 다름 없었지만ㅋㅋ
    그래도 옆에서 늘 든든하게 지원해 주신 엄마덕분에 그 험난한ㅠㅠ 피아노의 산을 넘지 않았나 싶어요.
    음악 전공은 거의 어머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거나 다름없어요^^;
    아무튼 엄마가 피아노를 좋아하는 걸 알면,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하더라구요.
    내가 잘하면 엄마가 행복해하시는거 정말 잘 알거든요~
    전 쇼팽 사랑하시는 분들도 다 사랑해요^^*

  • 84. 쇼팽조아
    '13.6.20 12:45 AM (175.195.xxx.194)

    218.153님~
    2학년 아이가 2년만에 체르니30 들어갔으면 진도가 보통 아이들보다 두배는 빠른거니 잘 하네요^^
    잘치고 좋아한다니 재능도 있는건데,
    아직은 가르치는 선생님 말씀만 듣고 전공여부에 촛점을 맞추지 마시고, 체르니30을 6개월 이내에 끝내는지 지켜보세요.
    올해 안에 체르니40과 모짜르트 소나타를 시작해야 전공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교재는 체르니30 원곡 교재인지 꼭 확인하세요. 학원에서 진도 빠르게 빼려고 어려운거 다 솎아버린 간추린체르니 많이 시키는데, 그걸로 배우면 소나타와 그 이후의 곡들 다루기에 부족해요)
    전 학생이 현재 피아노를 잘치고 좋아한다고 해도 전공해도 되겠다, 그런 말은 먼저 안 꺼내는 편이에요.
    전공이란건 음악을 평생 업으로(일을 하던 안하던) 하겠다는것인데, 재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대입 전까지 10여년을 다른 재미들을 포기하고, 매일 서너시간을 연습에 매달려야하는 마라톤과 같은 고행이거든요.
    재능보다도 인내심과 끈기 근성 있는 자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공에 관심이 많으시면,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선생님께 데려가 테스트 받아보고 상담하는게 가장 정확할거예요.

    저 어릴때는 경쟁률이 요즘처럼 치열하지도 않았고, 체르니30을 엄마가 봐주시긴 했지만, 거의 혼자 놀며 악보 봐가며 하다가 체르니40 할때 선생님 찾아다니며 입시를 시작했어요.
    요즘은 초딩때부터 워낙 날아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피아노가 특히 경쟁률이 피터지니, 전공할지 여부는 여러 의견들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셔야 해요.

    여자로서 나이들어가며 피아노 가르치는걸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죠^^
    전 가르치는게 적성에 맞아서 더 다행이구요.
    어릴땐 연습이 지긋지긋하고, 한창 젊을땐 사회에서 좀 더 활동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시간 자유롭고 재택이던 외부에서건
    언제 어디에서나 일을 할 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어요.
    솔직히 요즘 유학 석박사들도 넘쳐나 대학시간강사 얻는것도 얻는것도 쉽지 않고, 전문 연주자는 뭐
    하늘이 내리는거라;;
    일을 하게 되면 학생들 가르치는 레스너가 되는게 일반적이에요.
    돈 욕심 많이 내지 않고 머리 아프게 덩치큰 학원 운영 안하고, 개인레슨이나 재택레슨하면 오전 시간은 자유이니 아이들 키우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구요.
    일하는 시간(오후 대여섯시간) 대비 수입도 만족스럽고, 주변에서 다들 편하게 돈번다고 엄마한테 정하라고 하는데, 인정해요^^
    전 외모 잘 관리해서 60살 까지도 가르치고 싶어요.가늘고 길게 가는거죠ㅋ
    예체능, 특히 음악 전공은 학생 본인보다 엄마의 역할이 더 중요해요.
    엄마가 심지가 굳고, 열정이 있어야 아이를 이끌며
    성공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남자라면 음악 전공 반대예요.
    재능 탁월한 고딩 제자도 전공하려는거 말렸어요.
    음악하는 남자는 너무 까탈스럽고 쪼잔하다고,
    남자가 할만한 일은 아니니, 공부로 대학가고
    음악은 즐기기만 하라고 했어요;

  • 85. 쇼팽조아
    '13.6.20 1:24 AM (175.195.xxx.194)

    121.168님~
    아이 스스로가 좋아하고 잘 하고 있는데,
    전공할것도 아니면서 공부나 시키지 악기는 왜 하냐고 한다고.. 그만둬야 되는지 어쩔지 어머님들이 상담해오면, 그런 무식한 엄마들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말씀드려요. 제가 좀 심한가요? ^^;
    수영이나 다른 운동을 선수되려고 배우나요?
    그림은 화가되려고 배우나요?
    왜 음악은 전공할거 아니니 그만하라고들 하는지;
    악기를 수년간 시켜서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하게 가르쳐본 엄마들은 음악이나 예체능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그런말 안하는데..
    자기 애를 대강 배우게 하다, 잘하지도 못하거나 공부한다고 그만두게 하는, 어떻게 보면 악기교육에서 시간, 수업비 낭비만 한 엄마들이 꼭 그래요.
    전 그게 남의 집 악기 잘하는 아이에 대한 일종의 질투로 보이더라구요ㅋ

    아드님이 그 어려운 바이올린을 5년째나 배우고 있다니.. 정말 대견해요^^
    악기를 오랫동안 배워왔다는건..
    부모가 그만큼 문화적 소양이 있고, 수업비를 투자할만한 여유가 되고, 아이도 연습을 참아내는 인내심과
    집중력이 있다는걸 잘 보여주는거죠.
    그래서 외국에서도 중간층의 조건으로 꼽기도 하고;; 대학 입시에서도 그 노력을 높게 사, 가산점을 주는거죠.

    스즈키 6,7 이상은 할테니 주1회 레슨 받고,
    체르니30은 주 3회 안하고, 주 2회로 개인레슨 받아도 괜찮아요..
    말씀대로 연습이 문제네요^^;
    다른 학과 공부도 신경써야할 학년이라ㅠㅠ
    피아노 소나티네를 좋아하는거 보니, 똑똑하고 악보 잘 볼듯해요.
    고전파 음악 잘하는 애들이 머리가 좋더라구요^^
    아휴~ 피아노 교육 얘기만 나오면 할 말이 너무 많아
    글이 중구난방인데^^;
    제가 피아노선생이라서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클래식 악기 잘 연주하는 사람들 보면, 후광 효과인지 달리보이거든요~
    재능이 많은 아드님도 그런 남자로 키우시면 좋겠어요^^
    암튼 성적에 지장 주지만 않으면 본인이 원할때까지 시키세요가 제 답입니다!!

  • 86. 쇼팽조아
    '13.6.20 1:42 AM (175.195.xxx.194)

    14.32님~
    피아노레슨 맞아요.. 급하게 쓰다보니^^;
    엄마가 보시기엔 아직 어려서 앞가림 못하게 보이겠지만ㅋ
    성인되서 음악쪽 일 할수도 있고, 여자 아이면 손주들 가르쳐도 얼마나 좋아요~
    앞날 일은 모르는거더라구요^^
    입시용 자기계발서에 쓰면, 분명 유리할거예요.
    외국 입시에서는 이런거 예체능 성과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학생들도 정말 열심히 해서 어필하려고 하거든요.
    혹시나 대입에 그다지 소용이 안되더라도
    7급까지 했으니, 몇개월만 더 고생해서 8급 통과해서 레슨자격 얻게 해주세요^^*

  • 87. 쇼팽조아
    '13.6.20 1:58 AM (175.195.xxx.194)

    음님~
    피아노에서 요구하는 손모양과 각 신체의 바른 자세는 거의 정형화돼 있어요.
    당연히 그게 몸에 베일때까지는 지속해서,
    흐트러지지 않게 바로 잡아주는게 제대로 된 레스너인거죠.
    손톱을 너무 세우는게 아니라, 손톱 반대편의 살이 가장 도톰한 부분으로 건반을 누르는 모양이 되야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곡이 점점 어려워지면 피아노 건반을 종횡무진 해야하는데, 그때는 손가락을 펴고 칠때가 더 많죠.
    고수들은 상관 없는거 맞아요..
    고수들은 어떤 자세로 쳐도, 그게 바른 자세인거죠^^

  • 88. ^^*
    '13.6.20 1:06 PM (14.32.xxx.250)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또 정성어린 답변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7급 시험땐 점수가 높다고 발표회하러 오라고 했지만 애가 귀찮아해서 안 갔어요 그만큼 관심이 없네요 ㅠㅜ
    피아노 손놓은지 오래돼서 이번가을 8급시험보려면 부지런히 애부터 꼬셔봐야겠네요 ㅋ~
    혹시 계시는 곳이 서초쪽은 아니시죠?^^;

  • 89. 고민하다가...
    '13.6.21 12:11 AM (115.143.xxx.32)

    어제 이 글 보고 몹시 반가웠지만 고민하다가 질문합니다. ^ ^;
    늦았지만 그래도 혹시 보시면 조언해주세요.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갔구요 학교 적응기를 좀 가지고 3월 중순부터 어드벤처로 주 2회 집에서 수업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어하고 싫어하더니 그 시기가 지나니 아주아주 좋아해요.
    그러면서 갑자기 진도가 마구 나가서 2개월 반 정도에 1급이 끝났고 이제 2급 들어갔는데 하루에 막 10페이지씩 진도가 나갑니다.
    전 제가 피아노에 학을 뗀 경우라 (콩쿨도 나가고 그랬는데 똑같은 곡 연습하느라 아주 미치는줄 알아서..)
    진도에 연연해 하지 않을 것이고 저처럼 피아노 끊고 나면 다시는 쳐다도 보지 않게 되지 않도록만 가르쳐 주십사 했구요.

    그런데 한달쯤 전에 선생님께서 레슨하시고 나면 참 오묘하고 심난한 표정을 하시더니
    보통 재능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머리가 너무너무 좋다고...머리 좋은 아이들이 피아노도 잘 친다고..
    그러면서 '**는 아마 뭘 배워도 이런 소리 들을거에요'하시더라구요.

    사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에게서도 머리가 아주 좋다는 말을 듣긴 했거든요.
    수학같은거 푸는거 보면 이해력이 좋긴 합니다. 언어쪽도 빠르구요.
    웩슬러 검사 결과를 봐도 지능이 높다고 하긴 합니다.
    대신 운동과 미술은 보면 참 많이 떨어집니다. ㅡ.ㅡ

    아이가 피아노 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가시기도 하고
    갑자기 밤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시기도 하고
    오바하지 않으려 노력중이라는 알쏭달쏭한 말씀을 하시기도 하고
    어느 정도 생각하시냐, 전공시킬 생각도 있으시냐, 아님 워낙 똑똑한 아이니 의대같은데 가서 취미로 오케스트라 활동같은거 할 정도를 원하시냐...뭐 이런 소리도 하시고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이런 소리도 하시고...
    선생님이 굉장히 신중하신 스타일이신데
    저희 아이를 보면서 어쩔줄을 몰라하시는 것 같아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렇습니다.

    저희 아이는 정말 피아노에 소질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머리가 좋아서 초반에 반짝 재능 있는 걸로 보이는 걸까요?
    정말로 머리 좋은 아이들이 피아노를 잘 치나요?

    지금 상태에서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아이를 누구 다른 사람에게 보여야 할까요 아님 그냥 선생님 믿고 있을까요?
    전 지금 선생님에 대한 불만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주 성실하시고 신중하시고 아이 성향도 잘 파악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냥...요새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아 질문합니다.
    어딜가나 다른 아이들하고 다르다는 말을 든는 아이라...키우기가 쉽지 않네요.
    지금 피아노 선생님도 다른 아이들하고 다르다, 다루기 쉽지 않은 아이다, 다른 아이들은 하지 않는 질문을 한다, 흡수가 아주 빠르고 몇단계를 미리 예상해서 질문을 하는 아이다...등등의 말씀을 하세요.
    그러면서..선생님 본인은 개인 교습이니 가르치는 맛이 있지만 아마 학교에서는 좀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말씀도...T.T (근데 그게 틀린 말씀이 아니라는...)

  • 90. ^^*
    '13.6.21 9:00 AM (14.32.xxx.250)

    윗분 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요~
    저희 아이도 음악선생님들의 그런 말씀들과 함께 음악전공을 시작했었어요
    저희 아이는 작곡 쪽이었구요~
    그런데 몇 년 지나본 결과 그냥 머리가 좋은 애들이 피아노도 잘 치는 거더라구요
    초견 좋고 잘 외우고 그러니까요~ 모짜르트 같은 곡들 숙제할 때 귀찮다고 악보를 안 펼 정도로~
    또 저희 아이는 그때 즉흥곡 치는 걸 좋아하고 음감도 불협화음 다섯음 정도까진 거의 맞추고 그랬어요
    예술의전당 영재원 선생님은 서울대음대 가겠다고 말씀하셨었구요
    그런데 잠깐 흥미가 지나가고 나니깐 악기연주를 싫어하게 되고 전공도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최신가요나 열심히 듣고 피아노는 반년 동안 건드려보지도 않아요

    우선은 어리니까 피아노 진도 계속 나가면서 지켜보세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피아노 기초는 두어번 쳐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이건 머릿발이지 아직 재능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거 같아요
    콩쿨준비도 시켜 보시구요
    악기전공은 한 가지 곡을 지겨워하지 않고 완벽해질 때까지 반복반복 연습해야 하는데 머리좋고 활달한 아이라면 그것도 견디기 힘들어할 수 있어요

    음악 잘 하는 애들 중에 머리좋은 애들이 많은데 음악하고 수학은 연결된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음악과 공부를 둘 다 잘하는 경우에는 부모님이 갈등하다가 결국 공부 쪽으로 방향을 잡더라구요
    음악보다는 영역이 더 넓으니까요
    어쩐지 제 생각엔 자녀분은 과고성향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

    죄송해요 전문가님 앞에서 삽질해서~ ^^;

  • 91. 쇼팽조아
    '13.6.21 9:04 AM (175.195.xxx.194)

    이 투철한 AS 자세!! ^^;
    14.32님~
    일케 댓글로 얘기 나누다 보니, 꼭 제 학부모님 같은 느낌이 마구 들어요ㅎㅎ

    abrsm이 각 레벨에서 요구하는 수준이이 만만찮은데 7급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관심이 없다니, 재능과 그동안 노력이 느무 아까워요ㅠㅠ
    우리나라에서 예중, 예고, 예전의 영재학교 제외하고는, 피아노 연주 외에 음계와 화음, 시창,청음, 이론을 고르게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해요.
    교수한테 레슨 받는다해도, 그냥 곡 배워나가는게 대부분이구요;

    그래서 제가 abrsm같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체계적이며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실기만이 아닌 음악에 관한 포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제도에 관심이 많았기에 답글 달아드릴 수 있었네요^^
    어설픈 선생이면 abrsm 과제에 맞춰 가르치지도 못할거예요.
    이번 가을에 안하더라도 초딩때 꼭 8급 따게 하시고, 그 뒤로도 디플로마 과정도 있으니 도전하면 더 좋구요.
    엄마가 현명하셔서 이렇게 좋은 시스템에서 레벨까지 따게 투자한걸 학생이 알아줘야 할텐데....

    유럽에는 음대보다도 콘서바토리라는 2~4년제 음악원(학원아님)이 많고 디플로마를 수여하는데, 음대 졸업장과 같은 전공인증서예요.
    다른 공부를 하면서 abrsm에서 디플로마까지 얻으면, 전공이 두개가 되는거죠.
    꼭 음대를 안가더라도 이렇게 제대로만 배우면 전공생만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인식이 부족해 알려지질 않네요.
    아, 또 사족이 길었는데^^;
    몇년 전에는 서초에서 레슨도 했었는데, 지금은 용인에 파묻혀 있답니다ㅋ
    아무쪼록 레벨7 학생이ㅋ 엄마의 뜻을 잘 알아서, 재능 썪히지 않아 피아노 연주도 잘하는 멋진 어른으로 자라길 바랄게요^^

  • 92. ^^*
    '13.6.21 9:14 AM (14.32.xxx.250)

    어머나~ ㅎㅎ 동시접속 중이었네요~ 영광입니다^^*
    제가 작년까진 직장엘 다녀서 피아노선생님과 거의 대화를 못 해봐서 시키시는 대로 하긴 하지만 abrsm 이 뭔가 싶었거든요^^
    시험보러 가보면 정작 몇 명 보러 오지도 않는 것 같구요 ㅋ~
    예당영재원에서도 아무도 안 하는 거 같구요
    덕분에 이제사 뭘 좀 알 거 같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꾸벅~ (- -)(_ _)

  • 93. 쇼팽조아
    '13.6.21 9:15 AM (175.195.xxx.194)

    115.143님~
    궁금한거 있으면 빨리 물어보시지, 왜 고민하셨어요^^
    보통 아이들은 어드벤쳐 한 급수에 빠르면 6, 보통은 8개월 정도 걸리는데
    따님은 진도가 빠른 정도가 아니라 완전 영재급이네요.
    전 실력은 엉망진창인데 진도'만' 빠르게 학원에서 배워온 애들을 하도 많이 봐서, 위의 답글에 쓴 교재당 걸리는 기간에 비교해 헉 소리나게 빠른 진도는 치는걸 직접 보기 전에는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선생님도 신중하신 분이라니 정말 잘해서 빠른거 맞겠네요.
    이런 학생들은 정말 어떻게 잘 이끌어줘야 하나 선생님이 고심하시는거 당연해요^^
    걸출한 연주가가 될지도 모르는 학생인데, 내가 방향을 잘 못 잡아서 제대로 못 키워주게 되지는 않을지 등등

    지금 진도로는 내년에 어드벤쳐 8급까지 마칠거고, 체르니로 치면 30중반? 정도인데, 그전에 전공여부를 결정해야하거든요.ㅐㅗ
    한예종의 음악영재학교를 생각하실수도 있고..
    암튼 조만간 선생님과 피아노쪽으로 어떻게 키울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며 깊은 대화를 해보세요.
    선생님이 음악 이외에도 아이를 정확히 잘 파악하고 계신데, 너무 뛰어난 아이들도 다루기가 쉽지 않고, 학교처럼 틀에 맞춘 제도가 안 맞을까 염려도 되시겠지만, 어쨋든 다른 부모들은 한없이 부러워할 행복한 고민인거 아시죠?^^

    머리 좋은 아이들이 모두 피아노를 잘 치는건 아니지만, 피아노를 잘 치는 아이는 머리가 좋은건 사실이에요!
    피아노 악보의 구조가 화성으로 쌓은 건축물과 비슷해서 복잡하고, 왼손을 오른손만큼이나 움직여야 하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지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양손의 소근육 발달에는, 피아노에 대적할만한게 없죠!!!!!
    우리나라의 공기 놀이나 젓가락도 한손만 쓰는 치명적 단점이ㅋㅋ
    그래서 피아노 치면 머리도 좋아지고, 학습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구요.
    다른 악기는 악보가 한줄이라 그 멜로디만 집중해서 연주하면 되지만,
    피아노는 두줄악보를 동시에 보며 양손을 동시에 움직여야 하기에, 두배가 아닌 네배는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피아노를 배우고 다른 악기를 하면 쉽게 잘 배우는거구요.

    저는 경험상 재능이 없고 심지어 이해력이 평균 이하인 아이도 어느 일정 수준.. 체르니30 중반까지는 잘 치도록 가르칠 자신이 있는데, 그 이상 과정은 음악성이 없으면 정말 안되더라구요.
    재능 없는 아이 본인이 어렵다고 스스로 그만두게 되는거죠 ㅠㅠ
    그래서 피아노 배우는 아이들 80% 정도가 체르니30번 하다가 그만두는게 현실이에요.
    혹시나 염려대로 선생님이 오버하실수도 있는거니, 어드벤쳐8급까지 어떻게 배우나 잘 지켜보세요.
    일반 지능에 의존한 반짝 재능이면 6급 이상되면 진도도 더뎌지고 어렵다는 말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학교에서 염려할 상황이 생기면 요즘 좋은 대안학교도 많고, 공부쪽으로 진로를 잡았는데 음악 재능이 아까우면, 다른분 답글에 썼던 abrsm의 테스트로 디플로마 따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염려마세요~
    세상 일이 정답이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94. 쇼팽조아
    '13.6.21 9:32 AM (175.195.xxx.194)

    앗! 14.32님이 제가 답글 쓰는 사이에 비슷한 의견 달아주셨네요^^
    레벨7 학생ㅋ이 글케 재능이 많군요.
    그래도 공부도 잘한다면 저도 공부에 한표요!
    전공시키려고 옆에서 계속 지켜본 어머님들이
    경험 부족한 선생들에 비해 반전문가들이세요ㅎ
    모두 자녀들과 늘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 95. ^^*
    '13.6.21 9:32 AM (14.32.xxx.250)

    115.143님~
    생각해보니 제가 저희 아이의 실패한(^^;) 케이스를 일반화해서 말씀드린 것 같네요 ㅋ
    실례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진로가 어떻게 되든, 학습부담감이 없는 초등 저학년때 음악에 몰입해 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더라구요~
    아이 잘 키우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96. ^^*
    '13.6.21 9:37 AM (14.32.xxx.250)

    ㅋㅋ 그럴리가요~
    욕심과 조바심에 왜곡되어 있는 부모의 눈이 아니라 전문가님의 객관적인 식견이 훨씬 중요하죠~^^;
    저희 아이도 정말 좋으신 선생님 밑에서 행복한 경험 많이 쌓았지만~
    쇼팽조아님 학생들도 참 행복할 것 같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 97. 고민하다가...
    '13.6.21 11:48 AM (115.143.xxx.32) - 삭제된댓글

    14.32 님...지나치지 않고 경험담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런데 실례라니요..^ ^

    쇼팽좋아님...저희 아이는 아들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더 고민이신 것 같아요.
    남자 아이이다 보니 나중에 먹고 살 길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잖아요? ^ ^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1급 진도가 아주 빠르면 4개월, 늦으면 8개월 걸린다고..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2급 교재를 신청했더니 지사장? 이란 분이 깜짝 놀랐다고...

    그리고 진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이 나이대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어떡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콩쿨은...제가 어릴때 레슨 선생님의 권유로 나갔는데...
    악보는 외웠지, 같은 곡 계속 치니 지겹지...머릿속은 놀이터에서 뛰어 놀면서 손만 피아노 위에 있었답니다.
    예선에서 떨어져야 했는데...불행히도 또 본선을 나가게 되어 다시 또 자유곡과 지정곡 두 곡을 그리 주구장창 연습하다 보니 안 그래도 지겨워 했던 피아노를 아주 치를 떨게 됐어요.
    저는 체르니 50번 시작하다가 군인 이셨던 아버지가 지방으로 발령받아 가시고, 중학교 진학을 앞둔 저 때무에 나머지 가족은 서울에 남고, 엄마가 지방과 서울을 오가시는 동안 이모와 외할머니가 번갈아 저희를 봐주시게 되면서 피아노에서 해방되었어요. 레슨 선생님을 이모랑 할머니더러 챙기라고 할 수는 없었기에..
    그래서 콩쿨 내보냈다가 저처럼 피아노 싫어하게 될까봐 지금은 생각도 안한답니다.

    14.32님...
    저희 아이 완전 활달해요. 뭐든 빨리 배우는 만큼 싫증도 빨리 내구요.
    책도 한번 읽은 책은 다시는 안 봐서 저희 집엔 책도 별로 없고 장난감도 별로 없어서 아이 친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오려 하지 않을 정도에요. ㅜ.ㅜ
    피아노 진도도...초견에 안 틀리고 완벽하게 치는데...선생님이 확인차 한번만 더 치자고 하면 아이는 자기가 곡을 다 이해했다 싶으면 절대로 다시 치지 않으려 한답니다.

    남자 아이니까 축구나 잘하면 좋겠구만...왜 하필 피아노인가 이런 생각도 들고...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에 너무 질문이 많다고 담임선생님이 전화 하신 적도 있고...
    정말 얘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두분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98. 저도요
    '13.6.21 5:21 PM (59.12.xxx.36)

    에궁 먼저 여쭤볼껄 .
    지금 고민중이라 조금전 자게에 문의 글 올렸었거든요.

    그 글 복사해서 문의 좀 드리겠습니다.

    아이 아빠가 피아노에 대한 애뜻한 애정으로 다른 학원은 안보내도 피아노는 중학교까지 가르친다고 합니다.

    당연 12살 초5 아들녀석은 꾸역꾸역 일주일에 4번정도 가고요.

    전혀 재능은 없구요.

    복사해서 올리겠습니다.

  • 99. 저도요
    '13.6.21 5:24 PM (59.12.xxx.36)

    주위에 남자 친구들 거의 피아노 치다가 다른악기를 레슨 받더라구요.
    아이가 피아노에 소질도 없고 흥미도 없지만 나중을 위해 그리고 지금은 싫겠지만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보내거든요.
    집에 피아노도 없고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

    주위 친구들보면고학년이되니 바이올린이나 첼로등으로 레슨들 받던데 피아노보다 추천을 더하더라구요.

    고학년이고 또 다른걸 새로시킨다는 부담도 있고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악기종뉴는 중학생까지 시키려고하거든요~

    피아노 좋아라 하지는않고 슬럼프도 자주 왔지만 클래식 듣는것좋아하고 관심있어하니

    보람은 있더라구요.

  • 100. 쇼팽조아
    '13.6.21 7:09 PM (175.195.xxx.194)

    저도요님~
    현재 피아노 진도 상황이 어떤지를 알아야 아이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드릴 수 있으니 알려주세요^^
    소질도 흥미도 없다셨는데, 그래도 4년동안 친 피아노 수준이 너무 쳐지지만 않다면 꾸준히 하는게 가장 낫고
    배운기간에 비해 너무 더딘 진도이면, 기타나 클라리넷으로 빨리 바꾸는게 낫죠.
    음감 뛰어난 아이 아니면 현악기류는 비추예요;;
    바이올린이 최강 예민, 까탈 악기라 절대 비추!
    첼로는 남자들이 하기에 멋지고 음색도 좋지만,
    연주다운 연주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요.
    암튼 현악기는 몇년 배운 애들도 조율을 못해 이상한 음으로 연습하기 일쑤라 ㅠㅠㅜㅜㅜㅜㅜ

    지금까지 이끌어 오시느라 힘들었겠지만, 4년동안 꾸준히 손 놓지 않게 하신거는 정말 잘하셨어요.
    피아노를 계속하던 다른 악기로 바꾸던 그간의 노력이 밑거름이 돼서, 지금까지보다는 즐겁게 배워나갈 수 있을거예요^^

  • 101. 저도요
    '13.6.22 8:55 AM (59.12.xxx.36)

    역시 전문가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아이가 얼마나 지금 치고 있는지 솔직히 가늠이 안되긴합니다.

    정말 주변에 남자친구들 피아노 꾸준히 하는 아이들이 없고 피아노학원에도 저학년은 많은데 고학년 아이들은 없어서요.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있어서인지

    현악기로 많이 가르치더라구요.

    엄마들도 피아노는 악보 보는정도만 가르치면 되지 않냐고 (이게 맞나요? 많이 들었거든요)

    다른 악기 가르치라고 많이들 말하니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살까 싶다가도

    아이가 하교도 늦고 학원 다녀오면 또 피아노 칠 시간이 없을것 같아

    피아노를 안사고 있는데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혹시 추천해주시면 정말 다시 감사드리겠습니다.

  • 102. 쇼팽조아
    '13.6.23 7:38 PM (175.195.xxx.194)

    예체능계열은 일반적인 분야가 아니기에 전공이 아니거나 오래 배우지 않으면 잘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4년동안이나 배우게 하시면서 아드님의 진도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신다니, 조금 안타깝네요..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진도였기에 여쭤봤어요.

    일반 피아노학원에는 고학년이 적고 특히 남자아이들은 저학년 위주이긴하지만,
    운영보다는 수업을 우선시 하는 선생님한테는 고학년들과 남자아이들도 많아요.
    저도 아이들 비위 안 맞추고^^; 수업에 충실하자가 모토라 초등 고학년 이상 체르니40이상의 작품 치는 오래 배운 학생들과 저학년들이 반반이에요.
    오히려 고학년으로 갈수록 계속 배우는 비율은 남자 아이들이 많구요.
    원래 피아노는 남자악기예요.
    그래서 어릴때 활동적이고 집중력이 부족한 남자아이들이 2년 정도 하다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배우면 배울수록 잘치고 피아노를 좋아하는게 되는 남자아이들이 많은거죠.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제발 문외한인 어떻게 보면 자녀의 피아노교육에 실패한(?) 주변 엄마들 말씀에 휘둘리지 마셨으면 해요.
    피아노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악기라 4년 정도는 배워야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아이의 재능과 인내심도 부족하고, 4년동안 시간, 돈 투자를 하며 꾸준히 시키는 부모들이 드물어 거의 그만두는거예요.

    그렇다고 지금 피아노를 사고 계속 시키라는 말씀은 아니고, 학생과 부모님 선생님이 잘 의논하셔서 결정해야 할 문제죠.

    오케스트라 있는 학교 주변에 현악기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보려면 스즈키4 에서 써드포지션 사용하는 협주곡 한두곡 정도는 배웠어야 해요. (부전공이라 좀 알아요^^;)
    거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재능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최소 1년반에서 2년반은 되야하구요.
    지금 현악기 시작해도 6학년 중반까지는 오케스트라의 곡들 연주하기는 무리지 않나 싶어요.
    피아노를 잘치는 고학년 남자아이들도 바이올린 병행하다가, 연습하기 너무 까다롭고 조율도 혼자 못해 음이 안 맞으니 흥미 잃어 그만두고 피아노만 하는것도 많이 봤구요.
    피아노는 두줄 악보와 양손의 움직임, 많은 음역을 다뤄야하는 악기의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고, 바이올린은 연주 기술자체가 너무 까다롭고 어려워요.
    당연히 아이에게 절대적인 음감과 예민한 기질이 있어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죠.
    제가 보기에 아드님은 현악기 추천 안하고 싶고, 클라리넷은 1년 부지런히 배우면 내년에는 오케스트라 활동은 가능하지 싶어요.(호흡기 약하고, 폐활량 적은 아이들에겐 관악기 안 맞는건 고려하시고)

    기타는 현악기이지만, 통기타는 클래식 악기에 비해 사춘기때 좋아하는 팝이나 가요등을 쉽고 즐겁게 배울수 있는 악기라 남자아이에게 강추합니다.
    피아노 4년 해왔기에, 진도도 마구 마구 나갈거예요^^
    피아노 구입 문제는, 피아노를 그만 둘수도 있으니 어쿠스틱은 자리만 차지할거고;; 100만원 초반의 야마하급의 디지틀 피아노 구입하시면 피아노 연습용으로도 괜찮고, 클라리넷이나 기타 배우더라도 훨씬 도움이 되겠죠?

    아무튼 조언 드리자면 끝이 없으니 이쯤하고, 잘 상의 하셔서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시길 응원해 드릴게요^^
    ( 가능한 일반적인 상황과 현실들을 고려해 적은 위의 다른 분들 질문의 답글도 쭉 보시면 피아노교육에 대한 정보나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될테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103. 저도요
    '13.6.23 11:43 PM (222.98.xxx.147)

    쇼핑조아님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 머리를 끄덕이게 됩니다..
    피아노원장님은 항상 잘한다고만 하시고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아이가 얼마나 즐기는지 잘 하는지 잘은 모르겠더라구요.
    핑계지만 직장을 다니니 학원 보내는것만 의미를 가졌지 제가 많이 신경을 못썼습니다.
    피아노 구입은 계속 생각만 했는데
    말씀해주신 디지털피아노 구입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피아노를 구입하면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레슨을 받는것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자꾸 여러가지 궁금한게 많이 생기는데 그만 문의드릴께요^^

    여러모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04. 저도 질문..
    '13.6.25 3:28 PM (59.29.xxx.159)

    지금 이 글을 봐서 제 질문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쓸께요..
    6살 여자아이인데...현재 배운지 4개월정도 되었어요...
    아이가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한달을 넘게 졸라서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재미있다고 잘 배우고 있어요..
    자기 꿈은 피아니스트라고 말하는 아이인데....(지금 아이말을 믿고 전공시키겠다는건 아니구요 ㅎㅎ)
    현재는 집에 피아노가 없어서 그냥 학원에서 치는게 다에요...
    요즘 들어 피아노를 사달라하기도 하고
    저도 전공은 아니더라도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사람으로 컸으면 하는 바램이라서 피아노를 사 주고 싶거든요..
    디피랑 어피랑 고민중인데....
    디피를 사게 되면 지금 한창 배우고 있는 아이한테 터치나 음감(?) 등등
    일반피아노와는 다르니 문제가 될까요?

  • 105. 쇼팽조아
    '13.6.26 12:50 AM (175.195.xxx.194)

    저도요~ 님
    전 다른 답글에서도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듯해서 보시라고 한거고, 궁금한게 더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셔도 되요^^
    제가 종종 들어와서 확인할게요~

  • 106. 쇼팽조아
    '13.6.26 1:37 AM (175.195.xxx.194)

    59.29님~
    따님이 그 쪼끄만 손가락으로 꼬물거리며 피아노 치는 생각만 해도 정말 흐뭇하시겠어요^^
    6세인데 배우겠다고 먼저 조르는 아이들은 대개 재능이 많고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에요.
    선생님들이 너무 이른 나이를 꺼리는건 일시적인 호기심일수도 있고, 아니면 집중력과 인내심이 부족으로 배우다가 금방 그만두는걸 염려해서거든요.
    4개월이면 바이엘2권이나 어드벤쳐 1급일텐데, 기초 과정의 고비인 바이엘3권이나 어드2급만 무사히 지나가면 계속 잘 배울거예요.
    지금 학원에서 매일 배우는거면, 굳이 집에서 연습을 따로 할게 없어요.
    재미로 배운것 이것 저것 쳐보는데 대부분이에요ㅎ
    저는 기초 1년은 집에 피아노 없어도 된다고 말씀드려요.
    아직 독보력이 완성이 안돼 레슨 받은 곡을 집에서 틀리게 쳐와서 다음날 복습할때 애먹는 이유도 있고
    구입 후 딱 한달만 신나서 막 치다가 대개는 안 치거든요ㅋㅋ
    체르니 시작할때는 집에서 연습도 해야하고, 혼자 악보보며 연구해보는 시간도 필요하니 있어야 하구요.
    아직은 어머님이 좀 달래보시고, 최소 바이엘4권은 하게 되면 사주셨으면 해요.
    그때쯤 되야 체르니 시작할 욕심에 그만 두는 일 없이 계속 열심히 하거든요ㅎㅎ
    아직 6세면 지금은 잘하더라도 언제 꾀 부리는 복병을 만날지 몰라요..
    그리고 피아노종류는 어머님이 체르니40 이상까지 가르칠 마음이 있으시면, 일반 업라이트 피아노 중고을 추천해드려요.
    가정집에서 사용한 90년대 중반 업라이트는 200만원 이내로 괜찮은거 구입 가능해요.
    신제품은 영창이나 삼익의 수출용 모델
    웨버, 프렘버거 였나? 암튼 그런 모델들 빼고는
    예점 피아노보다 별루아 비추예요.
    야마하도 고가 시리즈 빼고는 자 인도네시아 오이엠이고..
    자재비 인건비 많이 상승하기 이전인 2000년 이전의 피아노가 잘 만든거예요.
    공간확보되고 이웃들 소음 항의에 민감할 필요 없음 당연 업라이트가 낫죠.
    특히 체르니40 이상 작품 칠때는 디지틀은 좀이 아니라 많이 아니에요;;;;;;;
    디지틀 샀다가 나중에 아이 수준이 높아지면 치기 싫어하는것도 감안하셔야 되구요.
    야마하나 가와이, 커즈와일 정도의 디지틀은 음감은 괜찮은데, 건반 느낌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어요.
    업라이트의 장점은 구입가의 절반 정도로 중고로 되팔 수 있다는건데,
    디지틀은 가전제품이라고 봐야해서 중고로 사려는 사람에게는 거의 헐값에 넘겨야하죠.
    따님이 피아노에 흥미 잃지 않고 엄마 바램대로 피아노를 꾸준히 잘 배우길 바랍니다^^

  • 107. 저도 질문..
    '13.6.27 2:00 PM (59.29.xxx.159)

    쇼팽조아님...뒤늦게 질문 드렸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피아노 샀다가 바로 싫증 내서 안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아이한테는 좀 더 잘 치면 사 주겠다고 얘기는 했는데
    제 마음 속 계획으로는 가을쯤 매장 가서 새 피아노로 사 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쇼팽조아님 말씀 듣고 보니 최소 바이엘4권정도 하고 난 후에
    내년쯤 알아보아도 될꺼 같네요...
    중고피아노 말씀하셔서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오래된 야마하 일본내수용(?) 피아노가 300만원 넘게 거래가 되고 있던데
    야마하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20년도 더 된 오래된 피아노 저 가격에 사도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신제품은 영창이나 삼익 수출용모델은 괜찮다는 말씀이신거요?
    당장 구입할것도 아니고 아이가 전공을 할 것도 아니지만
    제가 피아노에 대해서 전혀 몰라서 궁금한게 많고
    금액적인면도 그렇고 1-2년 쓰고 안쓸물건도 아닌지라 좀 더 신중하게 구입할려고
    다시한번 여쭤보네요^^

  • 108. 쇼팽조아~
    '13.6.30 6:45 PM (175.195.xxx.194)

    답글이 늦었네요^^;
    전공자가 쓸거 아니면 그돈주고 옛날거 사는거 좀 그래요.
    피아노는 새거라고 좋은게 절대 아니지만,
    어린 아이가 칠건데 디자인도 글코
    아무리 관리를 잘 한 야마하라도 전공생이 칠 거 아니면 그돈주고 옛날거 사는거 안 권하겠어요.
    4~500만원대의 수출형 고급 모델은 새것도 잘만들던데
    300만원대의 새피아노는 90년대 관리 잘 된 중고보다
    자재나 음색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았어요.
    차나 가구 외에 가정에서 구입하는 물건중에 고가에 속하는게 피아노인데 당연히 신중하셔야죠^^
    저는 업라이트 구매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마음에 드는 피아노 골라 놓은 후 제가 가서 쳐본 후 결정해드린다고 해요.
    피아노선생이 가면 모르는 피아노가게에서도 안 좋은거 팔거나, 바가지 못 쒸우거든요ㅋ
    제가 골라드리고 알마라도 깎게 해서 구입한 피아노, 다른 엄마들이 와서 보고 싸게 잘 샀다는 말 전해 들으면 기분 좋죠^^
    나중에 구매하실때 아이 피아노 선생님한테 조언 구하시는게 가장 좋을듯요.

  • 109. 저도 질문..
    '13.7.1 9:59 AM (59.29.xxx.159)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피아노 구입에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참고해서 신중히 알아보고 구입할께요..
    감사합니다^^

  • 110. 저장해요
    '13.7.4 8:14 PM (125.141.xxx.241)

    이런 정보를 어디서 얻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 댓글로 질문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해요.

  • 111. 강가딘
    '14.1.13 5:23 PM (210.223.xxx.87)

    피아노 교육에 대한 친절한 상담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12. 감사^^
    '14.12.18 3:20 PM (110.70.xxx.49)

    피아노 정보 감사합니다^^

  • 113. 기대는 안하지만
    '18.7.27 12:27 AM (61.79.xxx.133) - 삭제된댓글

    오래된 포스팅이라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고민되어 여쭤봅니다 초등3학년이고 곡 악보본지 두달 되었습니다. https://youtu.be/Rv3O0A8kWSo
    피아노 전공을 하고 싶다 하는데 조성진처럼 영재는 아닌거 같아서요. 근성은 강해서
    매일 3시간씩 주말에는 5시간 연습 합니다.
    공부 특히 수학 잘 하고 반에서 부회장도 합니다.
    굉장히 도덕심이 높고 예민하고 음악 아니라 다른걸 해도 잘 하는데 이 힘든 예술의 길을 가라 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서 옛날 포스팅을 뒤지다가 문의를 드렸습니다. 동영상
    보시고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14. 쏭맘
    '18.8.19 7:46 AM (121.169.xxx.221) - 삭제된댓글

    오래된 포스팅이라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고민되어 여쭤봅니다. 초등3학년이고 곡 악보본지 두달 되었습니다.

    https://youtu.be/Ik2m6ate-So

    피아노 전공을 하고 싶다 하는데 조성진 연주자 처럼 타고난 영재는 아닌거 같아서요. 근성은 강해서
    매일 3시간씩 주말에는 5시간 연습 합니다.
    공부 특히 수학 잘 하고 반에서 부회장도 합니다.
    굉장히 도덕심이 높고 예민하고 음악 아니라 다른걸 해도 잘 하는데 이 힘든 예술의 길을 가라 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서 옛날 포스팅을 뒤지다가 문의를 드렸습니다. 동영상 보시고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15. ,ᆢ
    '20.7.13 9:05 AM (118.222.xxx.21)

    쇼팽조아님 감사합니다. 또 복습하러올께요.

  • 116. 좋은 글 감사
    '20.7.13 10:42 AM (223.131.xxx.231)

    여러 번 다시 읽겠습니다.

  • 117. ..
    '20.12.22 5:02 PM (1.224.xxx.100)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 118. ...
    '21.3.22 1:23 PM (218.145.xxx.45)

    피아노 교육 많이 참고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771 2013/07/27 539
278770 어제 사랑과 전쟁 보신분 계신가요?? 1 허허 2013/07/27 2,268
278769 남편이 보험설계사라는건... 5 .. 2013/07/27 4,892
278768 55세 엄마와의 여행 후유증 79 2013/07/27 22,626
278767 이제야 불붙어서 주책맞게 2013/07/27 946
278766 나이가 들수록 시니컬한 친구들이 부담스럽네요. 6 2013/07/27 5,311
278765 무기력하고, 우울한데..극복하고싶은데..힘이 안나요 14 ..... 2013/07/27 5,349
278764 잘되던 와이파이가 갑자기 안되는데.. 4 갑자기 2013/07/27 3,912
278763 GM대우 직원 할인율 대박이네요. 1 .. 2013/07/27 4,466
278762 개인 실손보험 가입자 4대질환 지원금 줄인다 2 창조지원 2013/07/27 1,297
278761 나이 적을때 결혼하면 정말 결혼잘하나요? 25 ... 2013/07/27 6,934
278760 전세계약시 특약사항말인데요.. 2 .. 2013/07/27 1,129
278759 오늘 나혼자 산다 재미있었나요? 26 보나마나 2013/07/27 6,398
278758 아파트내 수퍼 아저씨들 넘 불친절해요.. 6 안가 2013/07/27 1,497
278757 고소공포증 저처럼 심한 분~~ 16 goso 2013/07/27 2,392
278756 엄마가 인사해야지~하는거 별로로 들리세요? 32 2013/07/27 4,764
278755 썬드레스 2 해변 2013/07/27 863
278754 임신 30주..아기가 역아인데 돌아오겠죠? 6 똘망엄마 2013/07/27 2,069
278753 콘도같은집의 비결.. 정말 별거 없는데... 3 ... 2013/07/27 4,779
278752 요즘 아이들이 앨범보며 좋아하네요 1 바니 2013/07/27 847
278751 서울시내 아파트 중 도산공원 쪽으로 출퇴근 하기 편 곳 추천부탁.. 7 부탁드립니다.. 2013/07/27 1,346
278750 제가 하는모든말을 부정적으로 대꾸하는 사람 왜이럴까요? 4 yo 2013/07/27 1,723
278749 지금 KBS1에 공포영화하는데.. 시각장애인용 해설이 나와서 하.. .. 2013/07/27 1,279
278748 마음이 아프네요 운명 2013/07/27 1,004
278747 여자 물리치료사 어때요? 8 궁금 2013/07/27 1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