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두 씻어드세요 ㅠㅠㅠㅠㅠㅠ

우악 조회수 : 5,689
작성일 : 2013-06-18 23:50:52

지금 너무 충격받아서 82에 글씁니다 ㅠㅠ

저 지금까지 호두.. 안씻고 그냥 먹었거든요.

주로 비닐팩에 포장돼있는거 사다보니 그냥 그상태로 별생각없이 집어먹었었는데요

이번에 산건 너무 쓴맛이 많이 나서 끓이고 구워볼까해서 씻다가.....대박.......

일단 그냥 물에 씻기만해도 각종 부유물들이 가득한데요. 그냥 호두껍질로는 안보이는 것들이 한가득이라 물로만 다섯번 씻고.

그걸 또 끓였는데요.

더 충격.....

끓이는 내내 황토색 거품이 부글부글부글;;;;;;

삶은 물도 완전 진흙탕색;;;;;

와........... 저 지금까지 뭐 먹은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식품이라도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던 과거의 나가 너무 한심스러워요 ㅠㅠ

혹시 저처럼 호두 안씻어드시던 분들....

꼭 씻으세요.. 두번 세번 다섯번 씻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IP : 114.207.xxx.1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3.6.18 11:54 PM (182.224.xxx.158)

    중국 여행갔다가 호두 비닐봉지에 담겨져 있는거 사온적있는데
    지저분 하더라구요..그때부터 씻어서 먹었어요

  • 2. 우악
    '13.6.18 11:55 PM (114.207.xxx.121)

    깐호두였고요(일반적으로 깐호두죠? 딱딱한 껍질 있는건 별로 본적이..) 캘리포니아산이었던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아 정말 대 충격의 도가니에요...ㅠㅠ

  • 3.
    '13.6.18 11:57 PM (223.33.xxx.8)

    코스코에서 까서 포장된 호두 사먹는데
    씻지않고 그냥 먹는데 깐호두도 씻어야되나요?

  • 4. 우악
    '13.6.18 11:58 PM (114.207.xxx.121)

    코스트코는 아니지만 저도 까서 포장된 호두였어요 ㅠㅠㅠㅠㅠㅠ

  • 5. ..
    '13.6.18 11:59 PM (180.71.xxx.53)

    부유물.... 이런생각 한적 한번도 없는데요ㅠㅠ

    호두 끓이면 맑은 갈색물이 나긴하는데요.(국산 제가 까서 삶아본경험이 있어요)
    진흙색이면 뭘까요?
    요즘은 그냥 수입산 무진장 먹고 있는데.............그간 먹은것들 워쩐대요..

  • 6.
    '13.6.19 12:00 AM (58.141.xxx.147)

    속껍질에서 갈색물이 나올텐데요
    궁금하면 속껍질을 벗기고 끓여보세요

  • 7. ..
    '13.6.19 12:06 AM (121.171.xxx.135)

    그정도로... 씻어먹어야 겠네요 견과류는 산화 어쩌고 한다던데 삶으면 영양가가 확 빠지진 않을려나요...

  • 8. 우악
    '13.6.19 12:17 AM (114.207.xxx.121)

    국산은 좀 나으려나요? 저는 호두를 좀 많이 먹거든요...ㅠ 평소에도 야금야금 잘먹는편이고 호두파이도 잘 구워먹기때문에 먹는 양이 꽤 돼서 더 충격이 ㅠㅠ
    영양소 파괴를 우려하신다면 물에 빡빡 헹구는 정도로도 안조흔것들이 어느정도 걸러질 것 같아요

    제가 호두 씻고난 결과가 마치 이런느낌이었다는....
    http://yeye-foodbank.co.kr/20041226193
    링크 걸어도 되는진 모르겠으나..ㅠㅠ

  • 9.
    '13.6.19 12:54 AM (1.235.xxx.17)

    저 떡 많이 만들어서 호두 많이 쓰는데..
    항상 팔팔 끓는물에 투하했다가(푹푹 삶는게 아니라 살짝 담갔다 빼는 정도)
    팬에 볶거나 오븐에 수분 날려서 저장해요.
    밑준비는 꼭 그렇게 하라고 배웠어요....많이 더럽다고...
    그리고 볶아야 더 고소하다고..

  • 10. ..
    '13.6.19 7:52 AM (123.248.xxx.132)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물건너 온 애들은 산화방지제 따위의 화학약품처리가 되어 있을테니..
    물에 씻어 먹음 좋겠으나 너트류의 아삭바삭 고소함은 감수해야겠네요. 아님 다시 잘 말려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먹음 괜찮을까요? 그러나 귀챠니즘이 밀려오네요..
    갈색물은 국내산 피호두 껍질 까서 물에 삶아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11. 호두...
    '13.6.19 8:46 AM (124.5.xxx.57)

    원글님 호두는 추석 지나고 한 일주일 후부터 따서 물에 한번 씻은 후 볕에 말리는데 이때 잘 말려야
    속에 곰팡이가 안 피고 맛도 더 고소해진답니다.
    요즘은 개량품종이 있어서 알맹이가 굵은 것은 1접에 17,000~18,000원 하고 토종은 15,000~17,000 정도 해요. 물론 해마다 가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산지에서 집에 나무 하나 있는 어르신들은 거의 이런 가격대에
    판매를 하신답니다. 개량품종은 속껍질 가운데 띠가 있는데 그 띠를 기준으로 앞짱구 뒤짱구처럼 블룩하게 튀어나온 형태고 토종은 그야 말로 동글동글해요.
    구입하시면 보관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시고 필요할 때마다 깨 드셔도 되고 한꺼번에 껍질 제거 후
    냉동실에 보관(이때 밀봉을 잘 해야 맛이 변하지 않아요.) 해놓고 드시면 되는데 수입은 아무래도
    대량으로 껍질 제거하고 또 약품처리를 하니 불순물이 있겠지만 속껍질이 있는 상태에서는
    굳이 더러움 제거한답시고 삶고 그럴 필요 없어요.
    완전 속껍질이 원래 노란색인데 익으면서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깨끗한 호두를 삶아도
    링크건 것처럼(좀 심하네요) 진하지는 않지만 누런색이 우러나와요.
    그리고 호두는 구정이 지나면 그 맛이 조금 못해지고 특유의 기름냄새가 나기도 하니까 항상
    11월 또는 12월 초에 구해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사실 그때쯤이면 산지에서는 다 팔린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70 39 노총각입니다. 물어보지 마세요. 29 네모돌이 2013/06/19 5,528
264069 남편에게 사랑 받는 여자에요~ 질문 받습니다~ 55 ㅎㅎ 2013/06/19 7,786
264068 동네수퍼 아저씨 질문 받은 두번째 글~ 못 찾겠어요 angela.. 2013/06/19 595
264067 어머니 환갑이신데 영등포,연신내. 파주에 좋은 음식점 부탁드려요.. 환갑잔치 2013/06/19 1,397
264066 4대강 허위계산서18만건으로 비자금 조성 5 참맛 2013/06/19 853
264065 회사 다니기 정말 싫어요 7 괴로운 마음.. 2013/06/19 2,051
264064 편의점 앞에서 들은 10대들 대화 4 에구 2013/06/19 2,322
264063 신세계에서 명품백샀는데요 2 ... 2013/06/19 2,193
264062 남편이 술이 떡이 돼서 5시에 들어왔어요. 12 2013/06/19 2,012
264061 '통계조작' 이명박정부, 어떻게 국민을 속였나? 8 참맛 2013/06/19 1,161
264060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방을 만든다면? 5 비갠오후 2013/06/19 853
264059 한방소화제먹고 밤샜어요 1 날샜군 2013/06/19 1,712
264058 스키니의 바른 예 8 그렇지 2013/06/19 2,644
264057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박근혜 창조경제 '표절' 논란 1 참맛 2013/06/19 909
264056 시어머니가 자꾸 말을 지어내세요 10 며느리는 힘.. 2013/06/19 2,826
264055 뉴질랜드(이민,유학,여행,복지,워킹홀리데이)에서 살기 --- 질.. 25 뉴질랜드 2013/06/19 8,772
264054 대만여행 때 먹었던 중국음식 그리워요 ㅠㅠ 8 아진 2013/06/19 2,375
264053 미용사가 머리 다 태웟네요. ㅡㅡ 5 afease.. 2013/06/19 1,783
264052 연탄가스 냄새가 날리가 없는데, 연탄가스냄새가 나는거 같아요. 3 이상하다 2013/06/19 1,880
264051 제발 한약얘기하면서 중국산이라든지 방사능 농약얘기하지마세요 31 미안합니다 2013/06/19 3,754
264050 초6 영어학원고민 3 빗소리 2013/06/19 1,186
264049 부부 싸움후 어디나갈곳이 있을까요 7 .. 2013/06/19 2,276
264048 유학생 와이프 십년+미국 교수 와이프 (미쿡 살아가기 서바이버).. 42 estrel.. 2013/06/19 10,940
264047 요즘 질문받기가 갑자기 왜이렇게 많아졌죠? 10 웃음 2013/06/19 2,074
264046 저도 미국인과 결혼해서 10년 째 미국에서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78 one fi.. 2013/06/19 4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