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심탄회하게

k 조회수 : 371
작성일 : 2013-06-18 22:45:55

여기 자게를 무지 좋아하는 회원입니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않는 얘기도 간혹 글로 올려보기도 하고...

다른 회원님들 글을 보면서 남들도 나와 별반 다름 없이 훌륭하거나 또는 찌질한 양면을 가진 보통의 사람들이구나 생각하며  위안을 받기도 하구요.

여기에 자주 올라오는 아픔을 호소하는 글들, 이런건 어때요 하고 하는 질문에 달리는 댓글들 보면서

익명을 통해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쌩얼을 확인하기도 하고요.

오늘 제 시선에 들어온 글은 꼭 안고 있어준다는 남편 이야기인데요.

상상만해도 참 따뜻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밑에 '애정결핍'입니다라는 글들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인간은 누구나가 다 상처를 가지고 있고 늘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가 아닌가 해서요...

물론 자기수양이 잘 된 사람은 그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도 내면의 밑바닥에는 아픈 상처에 괴로워하고

타인의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하는 어린아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나이 꽤 먹었지만

마음의 아픈 상처도 있고...

사랑하는 것이 사랑받는 것이 아무리 행복한다 한들 누군가에게 늘 사랑받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이런 제 모습이 저만의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여기 자게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이것도 저만의 착각인 것은 아니겠지요...

 

IP : 175.223.xxx.3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25 상속자들 보니 요즘 연예인 외모의 기본은 키인가 봅니다 10 훈훈하긴 한.. 2013/10/17 3,936
    310224 협의이혼 하신 분들 계시면 여쭈어요. 2 ... 2013/10/17 1,424
    310223 b형간염항체 질문입니다 5 ㄴㄴ 2013/10/17 1,143
    310222 실내에서신는 털실내화 4 실내에서신는.. 2013/10/17 1,399
    310221 새아파트로 이사왔어요. 11 ㅇㅇㅇ 2013/10/17 3,970
    310220 솜인형이나 베개솜 세탁기에 돌려도 될라나요? 5 밀린빨래 2013/10/17 10,434
    310219 원글 내립니다. 43 추워요 2013/10/17 12,481
    310218 나랏빚 1000조원, 감당이 안 된다 2 나쁜놈 2013/10/17 986
    310217 새벽잠 없는 불면증 있으신분 9 괴로움 2013/10/17 2,353
    310216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부부관계 20 인연 2013/10/17 6,740
    310215 사돈어른 상에 부조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5 적정선 2013/10/17 6,519
    310214 친엄마란 사람과 연끊은지 얼마 안됐는데요 10 %% 2013/10/17 3,496
    310213 뱃살빼는중인데요 5 건강하게 2013/10/17 2,192
    310212 드뎌 인테리어가 끝났어요 9 인테리어 2013/10/17 2,740
    310211 난 직접만든 김밥 아니면 안먹어~ 43 @@ 2013/10/17 16,844
    310210 이번 사법연수원생들은 왜 이모양이죠? 3 사법연수원 2013/10/17 2,289
    310209 눈밑 떨림 4 떨림 2013/10/17 1,836
    310208 대학동창들 연락처 어떻게 아나요? 1 12 2013/10/17 676
    310207 카페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이젤? 글씨 써서 홍보하는것 어디.. 6 메리 2013/10/17 937
    310206 무기력감 극복법 2 조언구함 2013/10/17 1,727
    310205 밀싹주스 집에서 만드신 분들 5 밀싹 2013/10/17 3,358
    310204 어느 우울한 자의 휘갈김 6 Melani.. 2013/10/17 1,942
    310203 아이 얼굴에 흉터가 남았어요 9 속상맘 2013/10/17 4,535
    310202 창조적 병역기피? 아들 군대 안보내는 한국 고위공직자들...알자.. 1 light7.. 2013/10/17 797
    310201 성시경이 부른 '만약에' 라는 노래 들어보셨나요? 19 홍길동 2013/10/17 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