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도시입니다. 자연히 일자리도 없구요
가물의 콩나듯 나는 직장은 41살인 제겐 그림의 떡처럼 느껴졌습니다.
11년의 공백이 너무 컸던지 아무도 면접보러오란말도 없더라구요
드디어 어제 면접보러오란말이 꿈인가 생시인가 느낄정도였습니다.
오늘 정말 두려움반 설렘반으로 들어선 직장은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매출과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했던일이라 너무 감사하기까지 했습니다.
면접후 집에 와서 바로 취업통보를 받는순간 하늘을 날듯이 기뻤습니다.
아직도 날 필요로 하는데가 있구나...
사실 애들이 아직 어려(초2,초4) 많이 걸리는건 사실이지만
저 정말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월급도 11년전과 똑같습니다.(안 깍인게 어디예요^^)
시간좋고 거리도 가깝고 이정도면 충분히 저에겐 꿈의 직장이겠죠.
낼부터 출근입니다. 11년 공백이 크게 와닿지만 열심히 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