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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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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강사도 궁금하시려나요?

애매한 직업..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3-06-18 21:19:32

여기서 전문직 이야기 나올 때마다 '나름 전문직'이라고 우기는

시간강사입니다.

시간강사도 궁금하시려나요?

대학에서 교양과목을 주로 강의합니다.

가끔 전공도 하고요. 인문학입니다.

 

IP : 114.202.xxx.13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과목이신가요
    '13.6.18 9:21 PM (59.7.xxx.18)

    학생들은 수업 듣는 거 재미있어 하나요?

  • 2. ㅇㅇ
    '13.6.18 9:21 PM (211.209.xxx.15)

    강사는 페이랑 제반 여건이 열악하다던데 진짜인지요. 교수될 확률은?

  • 3. 원글..
    '13.6.18 9:23 PM (114.202.xxx.136)

    과목마다 다른데 요즘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말하기 등 이런 쪽으로 많이 교육합니다.
    학생들은 흥미없어 합니다.

    요사이 팀 과제가 많아서 학생들이 힘들어 해요.

  • 4. 원글..
    '13.6.18 9:24 PM (114.202.xxx.136)

    강사 페이는 학교마다 달라요.

    지방 4년제 사립대학이라서 시간당 5만원 합니다.
    인근 학교는 더 많이 받고
    인근 국립대학은 우리보다 약 2만원 정도 더 받는 걸로 압니다.

  • 5. 원글..
    '13.6.18 9:27 PM (114.202.xxx.136)

    아직 질문이 적어서 추가 답변 드려요.
    대학교수 될 확률은 정말 말씀 드리기 곤란합니다.

    그러나 저는 일단 포기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좀 힘들고, 예전에 전문대학쪽으로 많이 자리 잡았는데
    전문대학 쪽에서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학생들 수가 줄어들어 앞으로 좀 힘들거라는 전망입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가장 최근에 모교에 자리 잡은 선생님도 계십니다.

  • 6. ..
    '13.6.18 9:28 PM (222.98.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보시기에 정말로 요즘에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가요?

  • 7. ..
    '13.6.18 9:28 PM (114.202.xxx.136)

    저희 학교는 강사 당 12시간 못 넘습니다.
    최대 12시간 채울 때도 있고, 못 채울 때도 있습니다.

    말 안 듣고 지루해 하는 학생들이 많은 과목은 동영상 자료 활용합니다.
    요사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의 비하인드 스토리 뭐 이런 거 들려주면서 환기시킵니다.
    예를 들어 이효석이 자기 작품으로 부인 등단시키려다 들통난 사건 등이요.

  • 8. 케이트
    '13.6.18 9:29 PM (211.115.xxx.187)

    처음에 강의 어떻게 뚫으셨나요? 처음에 시작하기가 힘들다던데..

  • 9. ..
    '13.6.18 9:30 PM (114.202.xxx.136)

    인문학적 소양 부족.. 맞습니다.

    수업시간에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고 설명을 열심히 강의했더니
    나중에 교수가 자기만 아는 이야기 하더라 이런 강의 평가 나왔습니다.

  • 10. ..
    '13.6.18 9:32 PM (114.202.xxx.136)

    현재 4대 보험은 아니고
    작년인가 그전해인가부터 국민연금 들어갑니다.
    그것도 방학기간은 철저히 빼고요.
    3월달 신고하고 6월달 해지( 7월인가? )
    9월달 신고하고 12월달 해지 (?)

  • 11. ..
    '13.6.18 9:33 PM (114.202.xxx.136)

    강사수를 줄인다는 뜻은 과목을 줄인다는 뜻이지요.
    그런 현상들 있습니다.
    폐강 기준 엄격히 하고
    수강정원 늘리면 됩니다.

    과목이 줄어들고 , 동일과목 분반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들을 교양이 없다고 합니다.

  • 12. 궁금
    '13.6.18 9:33 PM (110.10.xxx.7)

    저는 40대입니다. 정말 아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요. 직장에 다니는데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애들 보면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저희 회사가 사이즈도 작고 소위 스펙도 좀 떨어지는 직원들이 많아서 그럴까요? 솔직하게 묻습니다. 좋은 대학 아이들은 좀 다른가요?

  • 13. ..
    '13.6.18 9:34 PM (114.202.xxx.136)

    12시간은 주당 시간을 말합니다.
    한 주에 최대 12시간입니다,

    타학교는 모르겠습니다

  • 14. 잠시 나갔다 올게요
    '13.6.18 9:35 PM (114.202.xxx.136)

    30분 정도 후에 올게요

  • 15. 모교
    '13.6.18 9:42 PM (175.223.xxx.165)

    시간강사 전공하나 교양둘 정도하면 월 페이가 얼마쯤될까요?

  • 16. ..
    '13.6.18 9:53 PM (114.202.xxx.136)

    시간강사를 외래교수라고 지칭합니다

  • 17. 초빙교수
    '13.6.18 9:56 PM (90.201.xxx.106)

    초빙전임교수는 그럼 뭔가요? 계약직인가요

  • 18. ..
    '13.6.18 9:57 PM (114.202.xxx.136)

    초빙교수는 일종의 계약직입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을 경우 초빙해서 강의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19. ...
    '13.6.18 9:57 PM (1.252.xxx.12)

    요즘 학생들 ...예전과 많이 다르잖아요!
    가르치기 힘들지 않으세요?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 20. ..
    '13.6.18 9:59 PM (114.202.xxx.136)

    전공하나 교양 두과목이면 한과목당 3시간 잡고 총 9시간 강의 한다고 볼 때
    시간당 7만원 강사료인 학교는 64만원입니다.

    64* 4 = 250만원 정도 되겠네요
    여기서 세금 공제 됩니다.

  • 21. 첫강의..
    '13.6.18 10:02 PM (114.202.xxx.136)

    보통 박사 후에 타학교 한 학기 강의 먼저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 저희 학교)

    일반적으로 다른 학교에서 한 학기 정도 강의하면
    모교에서 시간 줍니다.

    다른 선생님 이야기 들어보면 모교에서 바로 시간강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 22. --
    '13.6.18 10:06 PM (112.184.xxx.174)

    시간강사는 어떻게 할수 있나요. 대학에서 강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나이도 있는 지금 가능할까요. 학부는 sky 인데 지방 국립대 석박사 생각하고 있습니다.

  • 23. ..
    '13.6.18 10:08 PM (114.202.xxx.136)

    힘듦과 보람이 동시에 있습니다.
    학생들이 생각보다 치열하게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똑똑은 하지만 뭔가 영혼이 없어 보입니다.


    당연히 보람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치열하게 공부한 거 모두다 전했을 때의 뿌듯함,
    종강할 때 많이 느낍니다.

    성적정정기간에는 좀 힘듭니다

  • 24. 학부 스카이
    '13.6.18 10:14 PM (114.202.xxx.136)

    스카이 출신은 지방에서 많이 대우받습니다.
    과정 밟을 때 많이 유리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강사 할 때도 은근히 대우 받습니다.

  • 25. 유학..
    '13.6.18 10:14 PM (114.202.xxx.136)

    유학 안 갔습니다. 국내에서 석박사 했습니다

  • 26. 반가와요
    '13.6.18 10:15 PM (182.210.xxx.57)

    보통 박사수료자 동기 중 전임교수로 되는 경우 시간강사로 되는 경우 각각 몇 프로나 되는지요?

  • 27. ---
    '13.6.18 10:23 PM (112.184.xxx.174)

    그럼 방학중에는 수입이 없나요? 미래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제가 석박사를 하면 40이 넘을것 같은데 시간강사로 써줄까요? 한학교만 강의하시는 거죠? 2-3학교를 하는 경우도 있나요

  • 28. 수료자 중
    '13.6.18 10:30 PM (114.202.xxx.136)

    전임교수로 나간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지방 사립대라서 좀더 확률이 낮은 거 같습니다.

    비율로 보면 전임교수보다는 시간강사로 남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29. 방학 중
    '13.6.18 10:33 PM (114.202.xxx.136)

    시간강사는 방학 중 수입이 없습니다.
    다만 시간강사 중에서 책임교수, 초빙교수 , 연구교수 등 (학교마다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
    이런 분들은 계약직으로 1년, 2년 등으로 하기 때문에 방학 중에서 수입이 있습니다.

  • 30. 112.184님
    '13.6.18 10:36 PM (114.202.xxx.136)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 다시 답변 드립니다.

    제가 대학원 들어갈 때만 해도 대학교수 되기 어렵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능력차가 있어서 동기 중에도 일찍 자리 잡아 안착한 선생님도 있습니다.

    보통 한 학교만 하지 않고 다른 학교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1. 궁금해요.
    '13.6.18 10:38 PM (121.175.xxx.222)

    시간 강사의 정년은 언제쯤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휴직하고 외국에서 박사 끝내고 직장에 복직해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직장이 안정적이어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몇 년 뒤에는 퇴직하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할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임이 될 생각은 포기한지 오래구요....

    늦게 시작한다면 몇 살까지 일할 수 있을까요?

  • 32. 교수
    '13.6.18 10:40 PM (211.234.xxx.64)

    시간강사 4년 후 올해 교수 임용됐습니다.

    지방 사립대고요.

    교수 임용될 확율은 연구실적만으로 얘기하긴 어려운게 현실이네요.

  • 33. 답변 감사해요.
    '13.6.18 10:41 PM (182.210.xxx.57)

    글쓴님이 전임교수로 나간 경우가 10프로는 있단 말인가요? 지방사립대 박사는 더 확률 낮을 거란 뜻이죠?
    그럼 박사 수료생 중 시간강사 50%는 나가게 되나요? 만약 시간강사로 나가고 싶다면 보통 시간강사로 가게 되는 지요? 못나가는 경우도 있는지요? 예를 들어 지도교수 추천 안해준다거나 그런... 시간강사 티오도 경쟁률이 높은지요?

  • 34. 강사 정년
    '13.6.18 10:43 PM (114.202.xxx.136)

    시간강사 정년은 스스로가 좀 압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젊은 선생님과 비교해서 순발력이나 지식 습득이나 이런 것이 좀 느려요.
    요즘 학교엣 거의 자료를 강사선생님이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피티 만들어 띄워놓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세 드신 분들은
    판서 위주로 하기도 해서 학생들 원성이 좀 있어요.

    주변에서 보면 50세 넘어가면 거의 스스로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 35. --
    '13.6.18 10:44 PM (112.184.xxx.174)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시는 일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 36. 182.210님
    '13.6.18 10:51 PM (114.202.xxx.136)

    전임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없지는 않지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학위 받으신 분이 지방대학에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서
    지방대 출신이 조금 불리합니다.

    박사 수료생 중 시간강사 50%는 나가냐고 하셨는데 거의 다, 100% 시간강사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사해서 취업하는 경우 외에는 거의 다 강사합니다.

    아무래도 시간강사 자리도 먼저 강의한 선배들이 넘겨주는 경우도 많고,
    처음에는 지도교수님이 자리를 많이 마련해 주십니다,

    저도 지도교수님이 전문대학에 계시는 교수님께 부탁해서 첫 강의 시작했습니다

  • 37. 이제 나갑니다
    '13.6.18 10:58 PM (114.202.xxx.136)

    질문을 받고 보니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되 돼서 재미있었습니다.

  • 38. 고맙습니다.
    '13.6.18 11:05 PM (182.210.xxx.57)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 되었네요.
    부디 좋은 학교 전임으로 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 39. 신나랑랑
    '13.6.19 9:33 AM (115.90.xxx.155)

    직장을 다니며 염임 하는것은 생각안해 보셨나요?
    강사 입장에선 겸임 교수를 어찌 생각하시나요?

  • 40. ..
    '13.6.19 10:49 AM (114.202.xxx.136)

    저는 순수학문쪽이라서 다른 직업 갖기가 좀 그래요.
    아르바이트 삼아 논술,과외 등 학생들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좀 계시기는 합니다.

  • 41. ..
    '13.6.19 10:50 AM (114.202.xxx.136)

    답이 빠졌네요.
    겸임교수를 어찌 생각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그러신가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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