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사이 좋은 부부입니다.
남편은 언제든 제게 스킨십 하는 거 좋아하지만 제 기분에 따라 저는 반응하기 때문에 쉽진 않겠죠.
잘 때도 제가 등 돌리고 자면 슬며시 안는데..
제가 살이 많이 쪄서 배가 남산인데요 작은 애가 배를 만지고 밀가루 반죽 같다는 둥 놀리면서 좋아하거든요.
뱃살 고민 다 아시죠? 미치겠어요, 식욕은 자꾸 솟고..
근데 남편이 전엔 몸을 어루 만지거나 특히 배를 쓰다듬고 만진 적이 없었거든요.
임신 했을 때도 배 안 만졌어요.
근데 요즘 슬며시 안았다가 왜? 손이 배로 가는 지 모르겠어요?
배를 자면서 쓰담쓰담 하면서 만지면서 느끼는 기분이 들거든요.
예쁘고 좋은 것이면 만져도 가만 있겠지만 안 그래도 배가 나와서 마음이 힘든데 남편이 그러니 너무 불쾌해요.
숨기고 싶은 것을 억지로 까는 느낌?
자세를 이내 제가 바꿔서 못 만지게 하지만 남편이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설마 아이처럼 나온 뱃살이 웃기고 만지기 좋아서 만지는 것은 아니겠죠?
물어 보기는 절대 말도 안 되고 이런 처지가 된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자존심 상해요. 언제나 아름답고 싶은 여잔데 놀림처럼 이렇게 나온 배로 희롱질? 장난..어쨌든 뱃살로 좋은 느낌을 가지게 만든? 이 현실이 슬퍼요..
살 찐 여자에게 남자들이 포근함? 뭐 비슷한 그런 거 느낀다고 들어도 봤지만 여자들이 그런 거 느끼면 좋아할까요?
맨날 다이어트 생각하지만 쉽지도 않고 식욕은 돋고 내 배는 이런 처지에 있고..지못미 내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