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만원 빌려주신 고모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감사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3-06-18 20:03:29
남편이 총각 때 공부하는데 고모님이 1000만원을 선뜻 빌려주시며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고 하셨어요.


이제 자리잡아서 갚으면서 지난 몇년간의 이자를 시중금리로 계산해서 1200만원 드렸거든요. 저희는 정말 감사해서, 넉넉히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그 이상은 서로 무리일 거 같아서 그렇게 드렸어요.


그랬더니 고모님이 펄쩍 뛰시면서 이자가 무슨 말이냐고 한사코 200만원 돌려주시겠다네요.


남편이랑 몇 일동안을 실갱이 하다가 고모님 뜻이 너무 완강해서 그냥 돌려받는 게 어떠냐고 남편이 그러네요.


그리고 대신 선물을 하자고요.











남편은 백 하나 사드리면 어떻겠냐고 하는데..(5-60만원대 코치백 정도- 그 이상은 고모님도 안 받으실 거 같고.. 검소하시거든요.) 저는 원체 브랜드 감각이 없어서.. 취향도 잘 모르는 분의 가방을 고르는 게 좀 자신 없더라구요.


남편은 정품 매장에서 골라드리고 맘에 안 드시면 바꾸시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그 브랜드를 안 좋아하실 수도 있잖아요. 괜찮을까요?









저는 제주도 여행권 같은 거 어떠냐고 했는데 남편은 별로라고 하네요.









추천해주실만한 선물 있으신가요?




고모님은 50대 초반 정도고, 동안에 귀여운 스타일 외모이십니다^^







IP : 175.193.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나는
    '13.6.18 8:09 PM (211.234.xxx.6)

    가방선물이 좋네요
    아마 막상 받으시면
    고맙다고 얼마나 기특해하시며 기뻐하실까
    고모님이 조카가 사줬다고 정말 좋아하실거에요

    코치말고
    닥스가죽가방(40~50만원대)이나
    좀 더 보태드려 루이비통 가방도 좋을듯해요
    (선물용은 꼭 백화점 매장에서 사셔요)
    평생 명품을 모르던 저희어머니도
    좋은가방이 뭔지 내색안하셔서 그렇지 아시더라구요

  • 2. 저도
    '13.6.18 8:18 PM (223.62.xxx.183)

    돈 보태서 백화점에서 루이뷔통이 나을거 같아요. 코치는 좀 약해요.

  • 3. 원글
    '13.6.18 8:23 PM (175.193.xxx.43)

    수정했더니 자꾸 행간이 벌어지네요ㅠㅜ
    코치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 말씀드린 건데.. 좀 약하군요. 알겠습니다^^

  • 4. ...
    '13.6.18 8:25 PM (180.229.xxx.104)

    저도 코치는 별로네요
    고모님이 루이비통 없으시면 루이비통 선물하시는게 좋죠.
    근데 가장 좋은건 여기 이백만원 받으시라고 그걸로 가방사세요.
    하는게 가장 좋은데요 고모님이 정 돌려주신다면 가방사실거면 루이비통이 좋다 이말이죠^^

  • 5. 근데
    '13.6.18 8:34 PM (211.204.xxx.228)

    고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비싼 백 같은데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쓸데없는데 돈 쓴다고 더 싫어하실 겁니다.
    루이비똥, 코치..다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나이 들고 저렇게 자기 원칙이 확고한 분들 경우에 명품백 사는 것을 더 싫어하는 분이라면
    주고도 안 좋은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제게 누가 비싼 가방 선물했는데, 정말 그런 거 싫어해서
    도로 물릴 수도 없고 안 들어서 곰팡이 슬어버렸습니다.

  • 6. 원글
    '13.6.18 8:58 PM (175.193.xxx.37)

    아... 어렵네요. 윗분들 말씀 갈리는 것처럼 가방 받으면 좋아하실 수도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ㅠ
    상품권은.. 실속있지만 현금 돌려받고 다시 상품권 드린다는 것도 좀 그렇기두 하구.. 생각해 볼게요.ㅎ
    고모님이 2주 넘게 계속 돌려준다고 전화하셔서 더이상 끌기는 좀 그럴 거 같아요. 에효 그냥 받으시구 옷 한 벌 사입으시지..ㅎ

  • 7. 우리 친정집이 그래요
    '13.6.18 9:50 PM (220.76.xxx.244)

    엄마 아빠가 친척들에게 돈을 잘 빌려드린다고 알고 있으세요.
    이자 안 받으시구요.
    이모가 나중에 늘 고맙다고 화장품 선물한것도 돌려줬어요.
    제 생각에는 그 분 취향이 명품 좋아하는거 아니면 가방 이런거 고마워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냥 때마다 고맙다 인사 받는거 좋아하시더라구요.
    늘 볼때마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는 인사 , 평생 하셔야 될거같아요....
    너무한거같지요... 근데 뭐 받으면 그보다 더한 걸로 갚으시는 양반들이세요.
    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잘 살펴보세요.. 우리 부모님하고도 다를수 있겠지만요...

  • 8. 원글
    '13.6.18 10:13 PM (175.193.xxx.37)

    오옷 윗님 건강검진권 좋은데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 9. ...
    '13.6.19 2:47 AM (211.204.xxx.228)

    건강검진권이라..
    저는 하나로 건강검진센타(?)를 몇년째 이용했는데 가격별로 금액이 있어요.
    무슨 검사를 더 추가하느냐에 따라서요.
    나이 있으시면 골다공증, 초음파, 가슴초음파, 등등을 넣으면 좋지요.
    종로나 강남에 있는 하나로 센타 같은데 문의해보세요.

  • 10. 일단
    '13.6.19 7:05 AM (71.224.xxx.108)

    천만원이란 큰 돈을 조카를 위해 선뜻 내주신 고모님이나 그돈을 모아서 갚은 조카 부부나
    참 좋네요.
    목걸이나 귀걸이는 어떠세요?

  • 11.
    '13.6.19 10:37 AM (125.133.xxx.209)

    정말 건강검진 예약잡으면 좋겠네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다 추가로 넣으시구요..
    가격은 병원별로 다를 거예요..
    대학병원 쪽이 좀더 비싸고...
    예약하시려면 고모님 스케쥴을 알아야할 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08 마음이 계속 좁아져요 1 2013/10/08 794
306807 초딩때 토플100넘는 애들 신기합니다. 9 .. 2013/10/08 3,362
306806 82csi님들.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다시한번 2013/10/08 549
306805 첫째보다 둘째아이가 더 건강한 경우 많나요? 10 궁금해요 2013/10/08 1,802
306804 아파트 1층인데 어린이집으로 내놓으면 인수가 잘 될까요? 7 ? 2013/10/08 2,882
306803 진선미 위원, 국정원 개혁 7개 법안 발의 2 칼 빼든 2013/10/08 558
306802 주방 상부장에 그릇 얼마나 올려놓으새요? 6 전설바다 2013/10/08 2,210
306801 코오롱 안타티카 모델 갖고계신분들 의견 여쭈어요 2 겨울추위 2013/10/08 5,955
306800 독특하고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공유해보실래요? 19 ... 2013/10/08 3,310
306799 허벅지덮는 오리털패딩 괜찮은거없을까요? 7 아녜스 2013/10/08 2,416
306798 매일 국/찌개 어떻게 준비하는게 효과적일까요? 3 ㅜㅜ 2013/10/08 1,358
306797 최지우는 얼굴이 5 .. 2013/10/08 4,220
306796 뭘하면 바쁘게 살수있을까요 11 바쁜 하루 2013/10/08 3,206
306795 1984년 mbc 창작 동요제 대상- 노을 15 노을 2013/10/08 3,868
306794 구리코스모스축제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2 11111 2013/10/08 1,053
306793 교복이 없는경우 수시면접에 뭘 입고 가나요? 2 ... 2013/10/08 1,321
306792 호수공원 맛집 있을까요? 호수 2013/10/08 1,120
306791 몇년이 지나도록 자다 깨는 6학년... 23 숙면이 필요.. 2013/10/08 2,419
306790 맞춤법 좀 봐주세요 2 한글 2013/10/08 532
306789 일보러 나갔는데 잘생긴 사람 봤어요 6 00 2013/10/08 2,499
306788 도와주세요. 카메라를 샀는데.. 9 내비 2013/10/08 786
306787 공무원인데 외도로 이혼시에요.. 6 부자 2013/10/08 5,122
306786 사주 궁합 무료로 볼수있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9 2013/10/08 7,325
306785 반포자이 90평을 증여받은 친구 66 인생무상 2013/10/08 35,216
306784 혼이 실린 싸다구 연기 甲 3 우꼬살자 2013/10/0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