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만원 빌려주신 고모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감사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3-06-18 20:03:29
남편이 총각 때 공부하는데 고모님이 1000만원을 선뜻 빌려주시며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고 하셨어요.


이제 자리잡아서 갚으면서 지난 몇년간의 이자를 시중금리로 계산해서 1200만원 드렸거든요. 저희는 정말 감사해서, 넉넉히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그 이상은 서로 무리일 거 같아서 그렇게 드렸어요.


그랬더니 고모님이 펄쩍 뛰시면서 이자가 무슨 말이냐고 한사코 200만원 돌려주시겠다네요.


남편이랑 몇 일동안을 실갱이 하다가 고모님 뜻이 너무 완강해서 그냥 돌려받는 게 어떠냐고 남편이 그러네요.


그리고 대신 선물을 하자고요.











남편은 백 하나 사드리면 어떻겠냐고 하는데..(5-60만원대 코치백 정도- 그 이상은 고모님도 안 받으실 거 같고.. 검소하시거든요.) 저는 원체 브랜드 감각이 없어서.. 취향도 잘 모르는 분의 가방을 고르는 게 좀 자신 없더라구요.


남편은 정품 매장에서 골라드리고 맘에 안 드시면 바꾸시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그 브랜드를 안 좋아하실 수도 있잖아요. 괜찮을까요?









저는 제주도 여행권 같은 거 어떠냐고 했는데 남편은 별로라고 하네요.









추천해주실만한 선물 있으신가요?




고모님은 50대 초반 정도고, 동안에 귀여운 스타일 외모이십니다^^







IP : 175.193.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나는
    '13.6.18 8:09 PM (211.234.xxx.6)

    가방선물이 좋네요
    아마 막상 받으시면
    고맙다고 얼마나 기특해하시며 기뻐하실까
    고모님이 조카가 사줬다고 정말 좋아하실거에요

    코치말고
    닥스가죽가방(40~50만원대)이나
    좀 더 보태드려 루이비통 가방도 좋을듯해요
    (선물용은 꼭 백화점 매장에서 사셔요)
    평생 명품을 모르던 저희어머니도
    좋은가방이 뭔지 내색안하셔서 그렇지 아시더라구요

  • 2. 저도
    '13.6.18 8:18 PM (223.62.xxx.183)

    돈 보태서 백화점에서 루이뷔통이 나을거 같아요. 코치는 좀 약해요.

  • 3. 원글
    '13.6.18 8:23 PM (175.193.xxx.43)

    수정했더니 자꾸 행간이 벌어지네요ㅠㅜ
    코치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 말씀드린 건데.. 좀 약하군요. 알겠습니다^^

  • 4. ...
    '13.6.18 8:25 PM (180.229.xxx.104)

    저도 코치는 별로네요
    고모님이 루이비통 없으시면 루이비통 선물하시는게 좋죠.
    근데 가장 좋은건 여기 이백만원 받으시라고 그걸로 가방사세요.
    하는게 가장 좋은데요 고모님이 정 돌려주신다면 가방사실거면 루이비통이 좋다 이말이죠^^

  • 5. 근데
    '13.6.18 8:34 PM (211.204.xxx.228)

    고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비싼 백 같은데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쓸데없는데 돈 쓴다고 더 싫어하실 겁니다.
    루이비똥, 코치..다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나이 들고 저렇게 자기 원칙이 확고한 분들 경우에 명품백 사는 것을 더 싫어하는 분이라면
    주고도 안 좋은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제게 누가 비싼 가방 선물했는데, 정말 그런 거 싫어해서
    도로 물릴 수도 없고 안 들어서 곰팡이 슬어버렸습니다.

  • 6. 원글
    '13.6.18 8:58 PM (175.193.xxx.37)

    아... 어렵네요. 윗분들 말씀 갈리는 것처럼 가방 받으면 좋아하실 수도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ㅠ
    상품권은.. 실속있지만 현금 돌려받고 다시 상품권 드린다는 것도 좀 그렇기두 하구.. 생각해 볼게요.ㅎ
    고모님이 2주 넘게 계속 돌려준다고 전화하셔서 더이상 끌기는 좀 그럴 거 같아요. 에효 그냥 받으시구 옷 한 벌 사입으시지..ㅎ

  • 7. 우리 친정집이 그래요
    '13.6.18 9:50 PM (220.76.xxx.244)

    엄마 아빠가 친척들에게 돈을 잘 빌려드린다고 알고 있으세요.
    이자 안 받으시구요.
    이모가 나중에 늘 고맙다고 화장품 선물한것도 돌려줬어요.
    제 생각에는 그 분 취향이 명품 좋아하는거 아니면 가방 이런거 고마워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냥 때마다 고맙다 인사 받는거 좋아하시더라구요.
    늘 볼때마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는 인사 , 평생 하셔야 될거같아요....
    너무한거같지요... 근데 뭐 받으면 그보다 더한 걸로 갚으시는 양반들이세요.
    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잘 살펴보세요.. 우리 부모님하고도 다를수 있겠지만요...

  • 8. 원글
    '13.6.18 10:13 PM (175.193.xxx.37)

    오옷 윗님 건강검진권 좋은데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 9. ...
    '13.6.19 2:47 AM (211.204.xxx.228)

    건강검진권이라..
    저는 하나로 건강검진센타(?)를 몇년째 이용했는데 가격별로 금액이 있어요.
    무슨 검사를 더 추가하느냐에 따라서요.
    나이 있으시면 골다공증, 초음파, 가슴초음파, 등등을 넣으면 좋지요.
    종로나 강남에 있는 하나로 센타 같은데 문의해보세요.

  • 10. 일단
    '13.6.19 7:05 AM (71.224.xxx.108)

    천만원이란 큰 돈을 조카를 위해 선뜻 내주신 고모님이나 그돈을 모아서 갚은 조카 부부나
    참 좋네요.
    목걸이나 귀걸이는 어떠세요?

  • 11.
    '13.6.19 10:37 AM (125.133.xxx.209)

    정말 건강검진 예약잡으면 좋겠네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다 추가로 넣으시구요..
    가격은 병원별로 다를 거예요..
    대학병원 쪽이 좀더 비싸고...
    예약하시려면 고모님 스케쥴을 알아야할 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091 처음 반바지 입고 외출했어요. 1 신세계 2013/06/28 742
268090 KBS수신료 내기싫은날. 1 공영방송? 2013/06/28 377
268089 늘 시크한 친구... 2 손님 2013/06/28 2,005
268088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112 질문 2013/06/28 14,070
268087 두부/콩국수/콩국 만들때 두부 익히나요? 1 궁금 2013/06/28 487
268086 갑자기 만나자는데 좀 쌩뚱맞아서요 8 뭐지? 2013/06/28 2,115
268085 미드 한니발 보신분.. 이거 재미있나요? 25 매즈 미켈슨.. 2013/06/28 2,828
268084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전세 얻을때 주의 사항!!) 5 급질문요 2013/06/28 819
268083 경찰 "남양유업 욕설파일 유포는 공익 목적" 3 샬랄라 2013/06/28 533
268082 방문피아노 레슨 4 2013/06/28 1,557
268081 30-40대 분들 중에 설문 조사 좀 해주실 분 안계신가여? (.. 10 더더앺 2013/06/28 931
268080 전철에서 할아버지가 팔꿈치를 밀었어요 7 ㅌㅌㅌ 2013/06/28 1,583
268079 남편이.. 음주운전단속에 걸렸다는데.. 15 꼬끼 2013/06/28 3,657
268078 새로산 스마트폰이.... 4 이상해요.... 2013/06/28 987
268077 집 알아보는 중인데 중개보조원? 2 이사 2013/06/28 1,417
268076 믹서기 어떤제품이 좋은가요? 3 .. 2013/06/28 1,582
268075 노인들은 31살이면 심각한 노처녀라고 생각하나요? 28 ㅁㅁ 2013/06/28 4,020
268074 한의원가야하는데,,, 미적거리고있어요 식은땀 2013/06/28 369
268073 오이지가 많이 생겼는데 오이지로 뭐해먹어요 ? 5 오이지부자 2013/06/28 1,227
268072 농촌에 아이스커피믹스vs그냥커피믹스 11 호리병 2013/06/28 1,711
268071 배고파죽겠어요.제발 알려주세요. 6 배고픈돼지 2013/06/28 1,316
268070 일본 동경은 방사능 문제 거의 없습니다. 60 답답해서 2013/06/28 12,111
268069 어린 딸의 성장앨범에 넣을 좋은 문구 추천 부탁드려요...꾸벅 3 초보엄마 2013/06/28 2,429
268068 집에 부부 두분만 사시는분들 19 덥다 2013/06/28 3,719
268067 NLL 역풍~ 박그네 긍정평가 54%로 급락 15 사필귀정 2013/06/28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