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만원 빌려주신 고모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감사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3-06-18 20:03:29
남편이 총각 때 공부하는데 고모님이 1000만원을 선뜻 빌려주시며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고 하셨어요.


이제 자리잡아서 갚으면서 지난 몇년간의 이자를 시중금리로 계산해서 1200만원 드렸거든요. 저희는 정말 감사해서, 넉넉히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그 이상은 서로 무리일 거 같아서 그렇게 드렸어요.


그랬더니 고모님이 펄쩍 뛰시면서 이자가 무슨 말이냐고 한사코 200만원 돌려주시겠다네요.


남편이랑 몇 일동안을 실갱이 하다가 고모님 뜻이 너무 완강해서 그냥 돌려받는 게 어떠냐고 남편이 그러네요.


그리고 대신 선물을 하자고요.











남편은 백 하나 사드리면 어떻겠냐고 하는데..(5-60만원대 코치백 정도- 그 이상은 고모님도 안 받으실 거 같고.. 검소하시거든요.) 저는 원체 브랜드 감각이 없어서.. 취향도 잘 모르는 분의 가방을 고르는 게 좀 자신 없더라구요.


남편은 정품 매장에서 골라드리고 맘에 안 드시면 바꾸시라고 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그 브랜드를 안 좋아하실 수도 있잖아요. 괜찮을까요?









저는 제주도 여행권 같은 거 어떠냐고 했는데 남편은 별로라고 하네요.









추천해주실만한 선물 있으신가요?




고모님은 50대 초반 정도고, 동안에 귀여운 스타일 외모이십니다^^







IP : 175.193.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나는
    '13.6.18 8:09 PM (211.234.xxx.6)

    가방선물이 좋네요
    아마 막상 받으시면
    고맙다고 얼마나 기특해하시며 기뻐하실까
    고모님이 조카가 사줬다고 정말 좋아하실거에요

    코치말고
    닥스가죽가방(40~50만원대)이나
    좀 더 보태드려 루이비통 가방도 좋을듯해요
    (선물용은 꼭 백화점 매장에서 사셔요)
    평생 명품을 모르던 저희어머니도
    좋은가방이 뭔지 내색안하셔서 그렇지 아시더라구요

  • 2. 저도
    '13.6.18 8:18 PM (223.62.xxx.183)

    돈 보태서 백화점에서 루이뷔통이 나을거 같아요. 코치는 좀 약해요.

  • 3. 원글
    '13.6.18 8:23 PM (175.193.xxx.43)

    수정했더니 자꾸 행간이 벌어지네요ㅠㅜ
    코치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 말씀드린 건데.. 좀 약하군요. 알겠습니다^^

  • 4. ...
    '13.6.18 8:25 PM (180.229.xxx.104)

    저도 코치는 별로네요
    고모님이 루이비통 없으시면 루이비통 선물하시는게 좋죠.
    근데 가장 좋은건 여기 이백만원 받으시라고 그걸로 가방사세요.
    하는게 가장 좋은데요 고모님이 정 돌려주신다면 가방사실거면 루이비통이 좋다 이말이죠^^

  • 5. 근데
    '13.6.18 8:34 PM (211.204.xxx.228)

    고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비싼 백 같은데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쓸데없는데 돈 쓴다고 더 싫어하실 겁니다.
    루이비똥, 코치..다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나이 들고 저렇게 자기 원칙이 확고한 분들 경우에 명품백 사는 것을 더 싫어하는 분이라면
    주고도 안 좋은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제게 누가 비싼 가방 선물했는데, 정말 그런 거 싫어해서
    도로 물릴 수도 없고 안 들어서 곰팡이 슬어버렸습니다.

  • 6. 원글
    '13.6.18 8:58 PM (175.193.xxx.37)

    아... 어렵네요. 윗분들 말씀 갈리는 것처럼 가방 받으면 좋아하실 수도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ㅠ
    상품권은.. 실속있지만 현금 돌려받고 다시 상품권 드린다는 것도 좀 그렇기두 하구.. 생각해 볼게요.ㅎ
    고모님이 2주 넘게 계속 돌려준다고 전화하셔서 더이상 끌기는 좀 그럴 거 같아요. 에효 그냥 받으시구 옷 한 벌 사입으시지..ㅎ

  • 7. 우리 친정집이 그래요
    '13.6.18 9:50 PM (220.76.xxx.244)

    엄마 아빠가 친척들에게 돈을 잘 빌려드린다고 알고 있으세요.
    이자 안 받으시구요.
    이모가 나중에 늘 고맙다고 화장품 선물한것도 돌려줬어요.
    제 생각에는 그 분 취향이 명품 좋아하는거 아니면 가방 이런거 고마워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냥 때마다 고맙다 인사 받는거 좋아하시더라구요.
    늘 볼때마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는 인사 , 평생 하셔야 될거같아요....
    너무한거같지요... 근데 뭐 받으면 그보다 더한 걸로 갚으시는 양반들이세요.
    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잘 살펴보세요.. 우리 부모님하고도 다를수 있겠지만요...

  • 8. 원글
    '13.6.18 10:13 PM (175.193.xxx.37)

    오옷 윗님 건강검진권 좋은데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 9. ...
    '13.6.19 2:47 AM (211.204.xxx.228)

    건강검진권이라..
    저는 하나로 건강검진센타(?)를 몇년째 이용했는데 가격별로 금액이 있어요.
    무슨 검사를 더 추가하느냐에 따라서요.
    나이 있으시면 골다공증, 초음파, 가슴초음파, 등등을 넣으면 좋지요.
    종로나 강남에 있는 하나로 센타 같은데 문의해보세요.

  • 10. 일단
    '13.6.19 7:05 AM (71.224.xxx.108)

    천만원이란 큰 돈을 조카를 위해 선뜻 내주신 고모님이나 그돈을 모아서 갚은 조카 부부나
    참 좋네요.
    목걸이나 귀걸이는 어떠세요?

  • 11.
    '13.6.19 10:37 AM (125.133.xxx.209)

    정말 건강검진 예약잡으면 좋겠네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다 추가로 넣으시구요..
    가격은 병원별로 다를 거예요..
    대학병원 쪽이 좀더 비싸고...
    예약하시려면 고모님 스케쥴을 알아야할 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49 토마토만 먹으면 졸려요 4 ^^ 2013/08/30 1,982
291448 이사 당일에 이사 청소 해보신 분! 잘 살자 2013/08/30 3,276
291447 정말 최악의 남자와 헤어졌는데 위로 좀 ㅠ.ㅠ 11 soirde.. 2013/08/30 4,199
291446 외고면접 준비 5 외고면접 2013/08/30 2,283
291445 급한 질문은 82에서라 급하게 물어봐요 4 알려주세요 2013/08/30 1,592
291444 ebs강좌 초등 중등 고등까지 강좌가 모두 무료인가요? 1 인강 2013/08/30 2,363
291443 우리나라 우유값 너무 비싼 것 같아요. 20 소비자 2013/08/30 3,587
291442 복싱장 수소문 2013/08/30 1,164
291441 히트레시피 감자탕 끓이려는데 우거지가 없어요, 6 123 2013/08/30 1,935
291440 아래 전라도쪽 차별 글 클릭도 마세요 3 제발 2013/08/30 1,801
291439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봐요.. 10 ... 2013/08/30 5,453
291438 택배로 시켜먹는 떡이나 맛난 것들 있음 추천해주세요 42 궁금 2013/08/30 4,231
291437 이런 친구 3 손님 2013/08/30 1,672
291436 국세청 고위직, 100대기업 간부와 식사·골프 금지 세우실 2013/08/30 1,521
291435 여아 수영 시작하려구요 2 초1 2013/08/30 1,282
291434 초6아이 친구관계 걱정인데 제가 예민한가요? 3 걱정 2013/08/30 1,771
291433 취업 혹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알려주세요. 3 문화센터 2013/08/30 1,719
291432 친정제사에 남편 12 궁금 2013/08/30 3,700
291431 애들 티셔츠 말릴때 어떻게 말리세요 ? 목이 늘어나네요. 5 .... 2013/08/30 2,811
291430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16
291429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48
291428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53
291427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37
291426 집안에 기르던 고양이를 집밖에 내놔도 괜찮을까요? 30 옹이 2013/08/30 12,068
291425 현미 눈에 살짝 푸른 곰팡이가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피었는데.. 3 .. 2013/08/30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