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중고나라 이용하는데 얼마 전 아이 먹일 분유가 넘 배송이 늦어
급한 마음에 분유 구한다고 글 올렸더니 연락이 왔더라구요.
주소랑 계좌번호를 문자로 주고 받는데 뭐랄까 느낌이 개운치가 않았는데
(문자에 이상한 오타도 많고 좀 횡설수설하는 느낌)
일단 급하기에 입금부터 했어요.
근데 그날 저녁이 되도 송장 번호가 안오길래 다음날 아침 되자마자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라구요.
직장 번호로 해도 안 받고 하길래 당했다 싶어서
당장 연락하라고 왜 전화 안 받냐고 하니까 죽어도 전화는 안 받고 계속 문자질만 하더라구요.
이 핑계 저핑계 시댁에 왔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넘 짜증나서 중고나라 까페 가서 이름이랑 핸폰 번호로 검색해보니 완전 상습범이네요!!!!!
솔직히 제가 의심 많아서 직접 통화 해보거나 아님 원래 아이디 검색이라도 해보고 물건 사는데
설마 아이 분유 갖고 그러리라 싶은 맘이 있었는지 별 의심을 안했거든요.
분유로 사기친 게 벌써 몇 번이고 아이 용품이니 책이니 완전 몇 년된 고리짝 상습범!!!!!!!!!!!!
사람들 사기 접수 많이들 했던데 여지껏 안 잡히고 대포폰에 대포계좌 놓고 활동중인가봐요.
아 진짜....
크게는 15만원... 작게는 2~3만원..저한텐 6만원 이렇게 몇 만원 단위로 사기 치고 돌아다니니까 경찰에서도 큰 건 아니라고 잡을 생각이 없는건지 아 진짜 짜증나네요.
그 일 있고 제가 입원할 일 있어서 몸 추스르고 어쩌니 하느라고 아직 경찰 접수 못했는데 사이버 수사대 말고
경찰서 가서 접수해야겠어요.
근데 중고나라 까페 시스템도 이상한 게 이렇게 명백한 사기범인데 사기사례 올리라는 데에 사람들이 올리면 무슨 규정을 지키라느니 확실한 증거를 대라느니 하면서 태클 걸던데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여러분들도 중고나라 이용할 일 있음 되도록 (구해요) 란에 직접 올리시는 거 피하시고
필히 아이디나 이름, 전번 검색해보시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