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거리를 둬야 할까...

ㅠㅜ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3-06-18 15:18:34

알게  된  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동갑내기에  리더십도  있고

합리적이고  똑똑해서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친구는  이곳  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시간을  아껴가며  사는 데요

얼마전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먼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생겼어요

그  기간동안  봉사하는  곳에  당번이  걸려  있다며  하루 만  저에게  대신 가  달라고  하더군요

아침  일찍  부터  오후  늦게  까지  하다  보니  참  힘들었고  집에  와서  그대로  뻗어  버렸었어요

 

또  최근에  이  친구가  새로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고되다고  하더군요

어제 이  친구를  만났는데  아주  힘들고  걱정되는  얼굴로  자기야  내  대신  저  번에  갔던  봉사일  해  주면  안  돼

 

친구가  안되  보여  일단  그럴께  라고  대답하고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러나  싶어서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자기가  직장  다니는  게  힘들어서  봉사하는  날은  (토요일) 집에서  푹  쉬고  싶다고  하더군요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저나 나나  직장  다녀  힘든  건  마찬가진데  마치  무슨  일이  있는듯이  심각한  얼굴로  대신  해  달라고 하고

 

알고  보니  자기가  쉬고  싶다고  난  안  쉬고  싶은  줄  아나

 

난  왜이리  속이  좁을까  하는  맘과 잘  해 주니까 저  친구가  날  만만히 보나하는  맘이

 

들어  괴롭더군요

생각생각  하다  오늘  전화해서  봉사  못하겠다  나도  피곤하다  하고  말해  버렸어요

알았다고  힘없이  대답하는데  전화를  끊으면서  왠지  찜짐하고  안  좋은  기분이  드네요

 

 

IP : 99.23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
    '13.6.18 3:21 PM (49.1.xxx.209)

    봉사를 대신가달라니 ..무슨 마음에서 봉사를 하는걸까요

  • 2. 수수엄마
    '13.6.18 3:21 PM (125.186.xxx.165)

    잘 하셨어요

    본인 할 일 쉬고 싶으니 대신 해달라는 말이 대체 어떻게 입에서 나오는지

  • 3. 원글
    '13.6.18 3:29 PM (99.238.xxx.173)

    좋아했던 친구인데 자꾸 섭섭한 마음만 들고 저에게 부탁하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요

  • 4. 원글
    '13.6.18 3:53 PM (99.238.xxx.173)

    그러게요 이 일 있기 전에는 합리적이고 똑독하게 일처리를 하길래 그렇게 생각 했고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마음이 아주 안 좋네요

    진심으로 도와 주려는 마음이 다친 거 같아서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133 콩국수 만들다 실수 했어요. 이거 어쩌죠? 2 인간아~ 2013/07/22 1,075
278132 집에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이사하고픈데 판교새아파트는 바퀴 없을.. 4 울고싶어라,.. 2013/07/22 3,622
278131 금방 샤워하고 속옷 입을때 끈끈해서 잘 안 입힐때 6 방법 없나요.. 2013/07/22 3,053
278130 가전제품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중 어디가 제일 저렴한가.. 6 .. 2013/07/22 3,772
278129 수원, 강남역까지 m 버스 시간 2 m버스 2013/07/22 1,645
278128 임신초기에 자연유산되신분, 알려주세요. 10 5주에 유산.. 2013/07/22 32,117
278127 쏠비치 질문드려요~ 5 양양 2013/07/22 1,401
278126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유출 첫 인정 2 개시민아메리.. 2013/07/22 1,215
278125 무쇠솥에다 밥했는데 밥맛이 영ᆢ;;;;; 3 123 2013/07/22 1,879
278124 생리기간에 피검사해도 상관없는지요..? 4 질문 2013/07/22 4,554
278123 이런게 권태기인가요.. 1 .. 2013/07/22 1,038
278122 도로변 옥수수 파는 아줌마와 한판 했네요 34 더러운옥수수.. 2013/07/22 18,549
278121 초등 6학년 몇시에 재우시나요? 2 rubyzz.. 2013/07/22 1,509
278120 팝송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6 궁금이 2013/07/22 937
278119 8월 마지막주 런던 날씨는 어떨까요? 4 런던구경 2013/07/22 2,134
278118 오학년아들. 6 sewing.. 2013/07/22 1,317
278117 애견강아지한테 중2아들이 7 .. 2013/07/22 2,451
278116 아이가 사 달라는데 시원한가요? 4 죽부인 소자.. 2013/07/22 1,797
278115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6 누구 2013/07/22 1,117
278114 (펌)방사능 수치를 조작하는 일본 정부 3 소금호수 2013/07/22 1,558
278113 보턱스효과 언제나타나요? 6 전지현 2013/07/22 2,418
278112 세탁세제 뭐 쓰시나요? 1 ... 2013/07/22 1,047
278111 돈이 많으면 해보고싶은거 있으세요? 108 ... 2013/07/22 17,388
278110 까다로운 남편... 4 짜증만이.... 2013/07/22 1,991
278109 집안에 가격대비 완전 야무진 제품있음 이야기해봐요. 41 ~~ 2013/07/22 1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