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나가 동생을 너무 싫어해요
예전에도 그렇게 좋아해준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미워하진 않았어요
동생이 설치거나 거친애는 아니구요 가까이 오는것도 싫고 짜증내는것도 보기싫고 그냥 재수없대요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보다하고 동생한테 너가 그러니 엄마가 맘이 아프다했더니 알겠다 했는데..
둘째에게 사랑을 뺏긴것같아 그런걸까요
시간지나고 철들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건 아닌것같아 걱정되네요
큰애만데리고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나름 신경쓰거든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3.6.18 3:3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외동으로 혼자 있는 생활에 아주 익숙했었는데 동생이 생긴거잖아요,
아마 그간의 자신위주의 생활들이 동생과 양분되었으니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그렇다보니 동생이 그저그런거고,,
근데 지금은 사춘기가 강림하셨고 남동생이 미운 7살입니다,
아무리 안설치고 거칠지 않아도 남자아인 이상 장난끼가 조금은 있을거고
여자애랑은 엄청 다를겁니다, 그러니 더더욱 안맞겠죠,
보통 미운 7살이라고도 하잖아요,
동생을 괴롭히지 않는거라면 그냥 두고 보세요,
강요할일 아닙니다, 사춘기 좀 지나고 대학 가고 그러면 많이 좋아질겁니다,
터울 많이 진 동생 둔 여자애들 보면 나름 괴로운 구석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자꾸 한번씩 와서 찝적거려서요,,2. 음
'13.6.18 3:37 PM (49.1.xxx.209)사춘기 맞는거 같고. 학원이나 학교 스트레스를 애한테 푸는걸까요?
큰애의 근본적인 문제를 좀 더 넓게 살피심이
설치거나 그러지 않아도 동생이 놀아줘 이 한마디에도 깊은 분노가 일어날수있어요
내가 왜 너랑 놀아줘야하는데!! 난 혼자있고 싶은데 저리가!들러붙지마.
갑자기 예전 생각나서 써봤어요
시간지나고 괜찮아졌지만 그당시는 정말 ..후
큰애한테 그동안 은연중 너가 누나니까 잘해야지 잘 돌봐야지
둘째는 애기잖아 너 왜그래..감싸고 돌았다면 좀 갈등의 골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3. ㅇㅇ
'13.6.18 3:44 PM (211.246.xxx.27)저희도 그래요.중3 과 초저학년인데 동생을 소닭보듯이 하고 미운티를 팍팍내서 속상하네요.워낙 이기적인 성격 과 배려심이 없기도 하구요. 밖에서도 동생이 "누나"하고 불러도 대답도 불친절하게 해준대요.둘밖에 없는데도 이러니...
4. ..
'13.6.18 3:55 PM (211.253.xxx.34)첫댓글 말처럼 성품이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을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나이드니 많이 달라져요..
어렸을적에 엄마가 저더러 저더러 못땠다 못땠다 한적도 많고
이모들한테 제 이기적임과 배려없음에 대해 험담하는것도 들은적 있고..
동생을 미워하고 싫어했던것과 별개로 엄마가 저에대해 저렇게 평가했던것이 깊이 상처로 남네요...
전 동생과 터울이 길지않고 두살터울이에요. 그리고 막내는 저와 10살 차이랍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 몰라도 나이들면 달라집니다.. 첫째가 여자아이면은요..
그냥 이해해주시고 두이 잘지내지 못해 엄마가 너무 속상하다.. 나이들면 둘밖에 없으니 잘지내라
요런 요지로만 말씀해주시지..
첫댓글님 말처럼 부모성질에 못이겨 야단치고 잔인한말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한참 사춘기일테고 자기밖에 모르고 어린동생에게 부모가 가지는 마음처럼 이해할순 없어요..
어려서 못하고 실수하는게 한심해보이고 짜증날수도 있어요... 그때 아이들은 그렇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저희 막내가 어린이집 다녔으니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그때 막내에 대해 측은지심 가진적 별로 없고 무관심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결혼하고 5살짜리 아이를 키우는데 지금와서야 어렸던 막내에 무심했던 제가 너무 반성이되요..5. 속상
'13.6.18 4:18 PM (121.174.xxx.57)저도 동생이 많은지라 귀찬은 맘 들수도 있겠다 싶어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소리지르고 동생이 자꾸 누나눈치보면서 말하는게 맘이 안좋네요 알아듣게 말하면 수긍은해요 원래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 아이였던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6. 존중
'13.6.18 4:19 PM (67.87.xxx.210)첫애가 둘째를 괴롭히지만 않으면 내버려두심 안되나요.
첫애가 싫어하는 감정도 존중해야 할거 같아요. 그걸 이용해서 괴롭히거나 하면 훈육을 해야하지만 그냥 싫은 걸 좋아하라고 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아요.
당장 우리 어른들도 우애있게 지내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임데, 어른도 어려운 것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도 안좋은거 같아요.
그냥 그 감정 그냥 수용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7. 이유
'13.6.18 4:57 PM (58.121.xxx.237)사랑을 빼앗겨서 일거예요.
울 큰애가 동생을 무조건 미워했으니까요.
괴롭히는게 인생의 목표인양 동생을 못살게 굴고 싫어했구요.
고민하다 중등 담임쌤에게 상담을 했었는데 큰애가 사랑을 받는 느낌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원글님이 은연중에 둘째 예뻐라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둘째 예뻐하는거 티내지 않기.
큰애 많이 예쁘다 사랑한다 표현하기. 미워도 안아주고..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대하는게 중요하구요.
저도 몇년을 노력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고치지 않아지는 것 같아요.
뭔가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기위해 동생에게 표출하는걸로 한다고 할까..
횟수도 줄고 강도도 줄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구 많이 좋아진거죠. 예전에 비해서..
큰애 예뻐라 많이 해주시기 바래요..
질투가 근본 원인이라 생각됩니다.8. 저런
'13.6.18 6:52 PM (211.192.xxx.155)첫댓글 완전 이상해요. 부작용 생기라고 일부러 그러는 건가??? 그건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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