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인데 외조모상 당연히 가는거죠?

림지 조회수 : 6,898
작성일 : 2013-06-18 12:07:35
임신 16주차인데 할머니께서 오늘 아침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랑한테도 부랴부랴 연락을 했는데
신랑이 임신중인데 가야되는거냐 저에게 반문하더군요.
저는 한번 머리가 뎅~ 했지만 일단 엄마가 연락주셨으니
가야한다 말하고 전화 끊었네요.
저희는 미신 믿는 집이 아니긴 하지만 시댁쪽에서도 그런
생각하실까 염려되구요.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은 말뿐
이라는거 다시한번 실감했네요 ㅠ 임신했다고 외조모상
참석안하시는분 혹시 계신가요? 아 참고로 거리는 가깝습
니다. 저는 서울이고 할머니는 수원이세요.
IP : 117.111.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13.6.18 12:13 PM (112.154.xxx.38)

    임신해서 안 간다 하면 남편혼자라도 가야죠..

    옛날에 위생 상태 안 좋고 그럴 때, 상가집 가서 괜히 임산부 병이라도 걸릴까봐,
    또는 임산부 상가집에서 일하다가 무리해서 아기에게 안 좋을 까봐 그런 말 생겼을 꺼라고 생각해요..

    저는 직장 동료 부친상도 갔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아이 잘 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은 마음으로 갔으니 돌아가신분이 나를 지켜주시겠지 뭐 이런 마음으로 걱정없이 지냈네요..
    하지만 행여라도 꺼려진다면 어머니께 여쭤보고 안 가셔도 되긴 할 듯 해요.
    서울 - 수원도 멀다면 먼 거리, 자동차 타고 가면 위험하려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자동차 1시간만 타도 어떤 산모들은 임신 주수에 따라 배 뭉칠 수도 있구요..
    또 어떤 산모들, 특정 주수에는 두 시간씩 차타도 끄떡없는 사람들도 있구요..

  • 2. ...
    '13.6.18 12:14 PM (180.231.xxx.44)

    임신했다고 자기 친인척 장례식도 참석안했다는 여성들 댓글도 봤고 생각보다 미신을 믿고 불참하는 사례도 적지않아요. 아이가 관련되어 있으니 혹시나 하는 생각에 특별히 조심하는거겠죠. 남편분도 주변에도 보고들은게 있는니 물은걸텐데 섭섭하다 생각마세요. 그런 남편 마음 이해 못해주는 건 어차피 님도 마찬가지인데 부부일심동체는 쌍방이여야죠.

  • 3. 당연히 가셔야죠
    '13.6.18 12:19 PM (180.65.xxx.29)

    가시는데 부부일심동체랑 무슨 상관인지요 남편은 원글님이랑 아이 걱정이 우선이죠
    남같은 처외할머니 보다

  • 4. 백호엄마
    '13.6.18 12:20 PM (121.165.xxx.12)

    돌아가신 할머니 섭섭하겠네요.
    옛날 교통, 위생 안좋을때 만들어낸 말일뿐.

  • 5. 림지
    '13.6.18 12:23 PM (117.111.xxx.220)

    네 신랑한테는 제 외할머니보다는 뱃속의 아이가 더 걱정이라는게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조금은 서운타하는 감정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내감정이 신랑감정과 똑같을 수 없지 하는 생각에 일심동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 6. 케러셀
    '13.6.18 12:26 PM (124.5.xxx.87)

    전 이모 장례식때 망설임없이 갔었어요,
    임신 6개월때 였는데..전 미신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죠.
    외할머니면 더더욱.....

  • 7. .....
    '13.6.18 12:27 PM (175.209.xxx.230)

    저 둘째 임신중일때 외할머니 돌아가셨어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은 그래도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친정엄마가 너무나 강하게 오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고민하다 결국 남편만 갔는데요..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비슷한 생각이신거 같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몸이 안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잠깐이라도 갔다오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 8. 당연
    '13.6.18 12:41 PM (211.187.xxx.53)

    저 임신초기에 그러니까 한 5주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잠만 거기서 안잤다뿐이지
    4살된딸 데리고 한시간 넘는 장례식장에 버스타고 매일 갔고
    장지에도 따라갔어요.
    신체적으로 피곤해서 아이에게 안좋을수 있다면 몰라도
    미신때문에 안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9. 당연히가야죠
    '13.6.18 12:57 PM (59.86.xxx.58)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임신했다고 안가나요?
    얼른 준비하고 다녀오세요
    내일모래 장지에도 다녀오셔야해요
    많이 힘들면 남편만 보내시던지요
    큰일치룰때 어머니 많이 도와주세요
    원글님어머니의 친정어머니초상이잖아요

  • 10. 헐. 뜨악
    '13.6.18 1:10 PM (211.246.xxx.236)

    질문하는 것조차 우습네요.

  • 11. 시동생 부부 불참
    '13.6.18 1:16 PM (67.87.xxx.210)

    동서가 임신중이었는데. 시동생도 오지 않았어요. 시동생입장에서는 조부상이었습니다.
    어른들이 그렇게 시켰더라구요.

  • 12. ...
    '13.6.18 1:59 PM (119.148.xxx.181)

    임신 막달 들어설때쯤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친정에서도 저는 올거 없다고 했지만, 제가 가고 싶어서 갔어요.
    말년엔 몇년간 친정엄마가 모셨거든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제가 안갔으면 하는 눈치. (시어머니 미신 엄청 믿으심)
    가서 상주노릇은 안하고 손님처럼 문상만 하고 왔어요. 이건 맞는건지 헷갈리네요.

  • 13. 가세요
    '13.6.18 6:46 PM (223.62.xxx.15)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저는 결혼 한 주 앞두고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주위분들 큰 일 앞두고 부정탄다고 하신 분들 많았지만 연락받고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지금 그 친구 만날때마다 그 때 참 잘했다싶어요. 그 때 안갔으면 제가 그 친구 편하게 못 만나지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38 우리나라 우유값 너무 비싼 것 같아요. 20 소비자 2013/08/30 3,587
291437 복싱장 수소문 2013/08/30 1,164
291436 히트레시피 감자탕 끓이려는데 우거지가 없어요, 6 123 2013/08/30 1,935
291435 아래 전라도쪽 차별 글 클릭도 마세요 3 제발 2013/08/30 1,801
291434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봐요.. 10 ... 2013/08/30 5,453
291433 택배로 시켜먹는 떡이나 맛난 것들 있음 추천해주세요 42 궁금 2013/08/30 4,231
291432 이런 친구 3 손님 2013/08/30 1,672
291431 국세청 고위직, 100대기업 간부와 식사·골프 금지 세우실 2013/08/30 1,521
291430 여아 수영 시작하려구요 2 초1 2013/08/30 1,282
291429 초6아이 친구관계 걱정인데 제가 예민한가요? 3 걱정 2013/08/30 1,771
291428 취업 혹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알려주세요. 3 문화센터 2013/08/30 1,719
291427 친정제사에 남편 12 궁금 2013/08/30 3,700
291426 애들 티셔츠 말릴때 어떻게 말리세요 ? 목이 늘어나네요. 5 .... 2013/08/30 2,811
291425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16
291424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48
291423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53
291422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37
291421 집안에 기르던 고양이를 집밖에 내놔도 괜찮을까요? 30 옹이 2013/08/30 12,063
291420 현미 눈에 살짝 푸른 곰팡이가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피었는데.. 3 .. 2013/08/30 1,472
291419 사과문자 조언 2 내일 2013/08/30 2,250
291418 꽃중년 조성하씨딸 미모가 그야말로 14 리틀태희 2013/08/30 6,880
291417 피렌체 가죽 시장 가보셨어요? 13 살까말까 2013/08/30 8,124
291416 댓글알바 ‘십알단’ 윤정훈,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6 샬랄라 2013/08/30 1,707
291415 건설회사랑 골프친거요 2 왜 뉴스에 .. 2013/08/30 1,717
291414 곡식 가져가면 뻥튀기 튀겨주는데 아시는분~ 2 Qjdxnl.. 2013/08/30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