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신혼인데 애 있는 집에서 놀러가자는 글 보고

..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3-06-18 10:17:05

근데 저도 솔직히 애 없는 집하고 놀러가는거 별로거든요.

비슷한  또래 애들있는집 하고 놀러가는게 제일 좋아요.

서로 눈치 안보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편하거든요.

근데 남편이,  자꾸 애 없는 부부를 데리고 다니는 거예요.

전 불편해서 싫다고 싫다고 아무리 말해도, 뭐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집 신랑이 간다고 했다고..

왜 말했냐고 짜증을 부리고 성질을 피워도 소용이 없이 반복..

애들은 젊고 이쁜 이모라고 얼마나 따르는지, 엄마한테 오지도 않는데, 민폐끼치는것같아

자꾸 불러내도 눈치없는 애들은 졸졸졸..

일박이래도 할라치면,

사실 아침에 일어나도 신경쓰여요. 애 없는 쪽 부인은 쫙 빼입고 준비 다하고..

애 둘 데리고 아침부터 실갱이 하느라 체육복에 부시시얼굴..

게다가 밥이라도 할라치면, 뭐 당연 경력자인 내가 다 준비..그러는 사이 애들은 또 가서 이쁜이모 괴롭히고..

밥 다되서 먹으라고 하면 와서 먹고... 설겆이라도 도와줄라 치면 애들이 또 이쁜 이모랑 놀고 싶어하고..

이쁜 이모는 이모대로 보모 된거 같아 짜증나고

애들 엄마는 엄마대로 부엌떼기 된거 같아 짜증나고..

도대체 누가 왜 같이 가자고 졸라대는거냐구요....

우리집은 순전 남편이 그럽니다. 싫어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집 신랑은 좋아한다며, 안 불러주면 섭섭해한다며..

에공 누가 좀 말려줘요..

IP : 177.33.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3.6.18 10:23 AM (121.136.xxx.62)

    너무 일방적이네요
    전 다른 가족과 여행가는거 자체가 싫어요
    우리끼리 가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 2. 플럼스카페
    '13.6.18 10:28 AM (211.177.xxx.98)

    남자들이 그런가봐요, 저희 남편도 너나 그러지 그 집은 안 그런다 하는데 눈치없어요 그럴땐. 다른 집 남편들도 눈치 없는 거 같아요. 우리 남편 친구들만 그런가...-.,-

  • 3. 생각 못했어요
    '13.6.18 10:28 AM (58.236.xxx.74)

    이쁜 이모는 이모대로 보모 된거 같아 짜증나고
    애들 엄마는 엄마대로 부엌떼기 된거 같아 짜증나고 222

    듣고 보니 양쪽 다 짜증 나겠네요.
    애들은 정말 왜그런지 몰라요. 저희 애도 대학생 누나가 뭐 물어보면 급화색 돌고.

  • 4. 저는
    '13.6.18 11:00 AM (61.102.xxx.19)

    아이 없는 입장에서
    이쁜 이모가 아니라서 그런지 같이 일좀 할라 하면 엄마를 어찌나 불러 대는지
    결국 일하다보면 다들 애 끼고 저쪽 가서 있고 일은 혼자 다 해야 하는 상황이 참 짜증 나더군요.

    어디 갈라치면 애 있는 집들은 애 땜에 짐들기 어렵다고 제 남편이랑 저한테 막 도와달라고 하도 줘서
    이집저집 짐 도와주다보면 우린 무슨 호텔 포터도 아니고 짐에 치이고
    뭐라도 먹을라 하면 애들땜에 다 뺏기고
    그래서 저도 그냥 둘이 놀러 다니는게 참 좋아요.
    그런데 모임이다 보니 매번 빠질수도 없고 그저 얼른 애들이 커서 안따라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 5. 왜,,,
    '13.6.18 11:04 AM (121.131.xxx.90)

    가족들이 오붓하게 지내는데 끼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여행가자는 제안은 거절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데 왜 남이 필요할까요???

  • 6. ...
    '13.6.18 2:13 PM (119.148.xxx.181)

    그럼 남편 둘이서 음식 준비하고 설겆이 하는 조건으로 가자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28 [원전]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참맛 2013/10/01 1,391
304127 오늘 이화여대에서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31 2013/10/01 19,504
304126 밀양 주민들, “무덤까지 파놓고 공사 반대 1 2일부터 공.. 2013/10/01 662
304125 3월달쯤인가..G스타일님께서 찾으시던 .... 람보르 2013/10/01 462
304124 코 속 입구에 피지가 단단하게 뭉쳐서 아파요. 5 지방 2013/10/01 2,795
304123 학교수업중단, 학생자살…특단의 대책 1 죽음의 경쟁.. 2013/10/01 1,568
304122 저 아래 정장치마에 레깅스 패션 글 보고 8 정말 궁금 2013/10/01 2,106
304121 수학 정석 인강...어느 사이트 들으시나요? 1 이제 시작 2013/10/01 1,259
304120 집주인 재산세 고지서가 세입자집으로 오나요? 6 궁금이 2013/10/01 1,856
304119 상식적인 공직자는 그만두어야 하는 정부 2 서화숙 2013/10/01 474
304118 아파트 매매시 중도금 관련 5 궁금이 2013/10/01 2,706
304117 터키산 스파게티면 정말 싸더군요 3 ㅇㅇ 2013/10/01 2,082
304116 조국교수, 버클리대에서 서울대 법대로 정식 공문이 도착! 3 참맛 2013/10/01 2,000
304115 "김진태, 300명 어린 학생들 앞에서 '선정적 카더라.. 3 새누리 품격.. 2013/10/01 965
304114 저혈압이라는데 어찌 하면 되나요? 14 21살 아들.. 2013/10/01 3,532
304113 4대강 '설거지비용' 5년간 21조원…"기초연금 20만.. 1 연간 1조 .. 2013/10/01 528
304112 촘스키 등 美지식인 57명 규탄성명 "朴 마녀사냥 주력.. 4 이플 2013/10/01 1,104
304111 분당이나 용인쪽으로 시화민들어 주는 곳 아시는 부운~? 시화 2013/10/01 539
304110 덩달아 물어보신 분 2 ... 2013/10/01 497
304109 국민행복기금은 소득없는 사람은 대상아니죠?ㅠㅠ 1 캐백수 2013/10/01 1,019
304108 시어머니 선물할 가방 좀 골라주세요 14 가방 2013/10/01 1,794
304107 한국 나와있는데 미국 면허증 아포스티유 3 highki.. 2013/10/01 1,097
304106 아들 가지신 다른 님들 2 소나무 2013/10/01 795
304105 잘때 침흘리고자면 어느병원가요? 1 딸걱정 2013/10/01 1,158
304104 결혼앞두고 있어요~ 스텐냄비, 후라이팬 추천 부탁드려요 ^^ 23 예비신부 2013/10/01 18,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