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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신혼인데 애 있는 집에서 놀러가자는 글 보고

..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3-06-18 10:17:05

근데 저도 솔직히 애 없는 집하고 놀러가는거 별로거든요.

비슷한  또래 애들있는집 하고 놀러가는게 제일 좋아요.

서로 눈치 안보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편하거든요.

근데 남편이,  자꾸 애 없는 부부를 데리고 다니는 거예요.

전 불편해서 싫다고 싫다고 아무리 말해도, 뭐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집 신랑이 간다고 했다고..

왜 말했냐고 짜증을 부리고 성질을 피워도 소용이 없이 반복..

애들은 젊고 이쁜 이모라고 얼마나 따르는지, 엄마한테 오지도 않는데, 민폐끼치는것같아

자꾸 불러내도 눈치없는 애들은 졸졸졸..

일박이래도 할라치면,

사실 아침에 일어나도 신경쓰여요. 애 없는 쪽 부인은 쫙 빼입고 준비 다하고..

애 둘 데리고 아침부터 실갱이 하느라 체육복에 부시시얼굴..

게다가 밥이라도 할라치면, 뭐 당연 경력자인 내가 다 준비..그러는 사이 애들은 또 가서 이쁜이모 괴롭히고..

밥 다되서 먹으라고 하면 와서 먹고... 설겆이라도 도와줄라 치면 애들이 또 이쁜 이모랑 놀고 싶어하고..

이쁜 이모는 이모대로 보모 된거 같아 짜증나고

애들 엄마는 엄마대로 부엌떼기 된거 같아 짜증나고..

도대체 누가 왜 같이 가자고 졸라대는거냐구요....

우리집은 순전 남편이 그럽니다. 싫어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집 신랑은 좋아한다며, 안 불러주면 섭섭해한다며..

에공 누가 좀 말려줘요..

IP : 177.33.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3.6.18 10:23 AM (121.136.xxx.62)

    너무 일방적이네요
    전 다른 가족과 여행가는거 자체가 싫어요
    우리끼리 가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 2. 플럼스카페
    '13.6.18 10:28 AM (211.177.xxx.98)

    남자들이 그런가봐요, 저희 남편도 너나 그러지 그 집은 안 그런다 하는데 눈치없어요 그럴땐. 다른 집 남편들도 눈치 없는 거 같아요. 우리 남편 친구들만 그런가...-.,-

  • 3. 생각 못했어요
    '13.6.18 10:28 AM (58.236.xxx.74)

    이쁜 이모는 이모대로 보모 된거 같아 짜증나고
    애들 엄마는 엄마대로 부엌떼기 된거 같아 짜증나고 222

    듣고 보니 양쪽 다 짜증 나겠네요.
    애들은 정말 왜그런지 몰라요. 저희 애도 대학생 누나가 뭐 물어보면 급화색 돌고.

  • 4. 저는
    '13.6.18 11:00 AM (61.102.xxx.19)

    아이 없는 입장에서
    이쁜 이모가 아니라서 그런지 같이 일좀 할라 하면 엄마를 어찌나 불러 대는지
    결국 일하다보면 다들 애 끼고 저쪽 가서 있고 일은 혼자 다 해야 하는 상황이 참 짜증 나더군요.

    어디 갈라치면 애 있는 집들은 애 땜에 짐들기 어렵다고 제 남편이랑 저한테 막 도와달라고 하도 줘서
    이집저집 짐 도와주다보면 우린 무슨 호텔 포터도 아니고 짐에 치이고
    뭐라도 먹을라 하면 애들땜에 다 뺏기고
    그래서 저도 그냥 둘이 놀러 다니는게 참 좋아요.
    그런데 모임이다 보니 매번 빠질수도 없고 그저 얼른 애들이 커서 안따라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 5. 왜,,,
    '13.6.18 11:04 AM (121.131.xxx.90)

    가족들이 오붓하게 지내는데 끼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만 여행가자는 제안은 거절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데 왜 남이 필요할까요???

  • 6. ...
    '13.6.18 2:13 PM (119.148.xxx.181)

    그럼 남편 둘이서 음식 준비하고 설겆이 하는 조건으로 가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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