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해주면 어깃장을 놓는 사람들은 뭡니까?

아놔..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3-06-18 09:19:46

아이 원 운전해 주시는 과장님 이야깁니다.

어른에게 잘해주면 운운.. 버르장머리 없다는거 알지만, 짜증이 스물스물.. 일단 제 화부터 풀어야 겠네요

 

연세가 좀 있는 편이십니다 50대 중반?

평소 인사 살갑게 꼬박꼬박 잘했고, 항상 웃는 낯으로 대했죠

스승의 날때 이 지역에선 고급 브랜드 빵집에서 케잌 사서 드리며 감사하다 인사했구요.

저희 아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월급 받고 하는 일이라 해도 수고 하시는 거니까요.

 

그런데, 스승의 날 케잌 드린 이후부터 자꾸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해 대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짜증이 납니다.

큰 애, 작은 애 둘이 같은 원에 다닙니다.

며칠전엔 하원 차량에서 내려 안녕히 가시란 인사 하는데, 뜬금없이

'큰애가 동생한테 양보를 할 줄 몰라' 하는 겁니다.

'네? 하고 되물었더니 운전석에서 대각선으로 몸까지 쭈.....욱 빼서

'큰애가 동생한테 양보를 전혀 안한다고'

-_-;; 연년생이라 평소 투닥거리고 잘 싸우긴 합니다마는

이제 40개월 된 아이가 양보를 잘 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그걸, 벼르고 있었다는 듯이 뜬금없이

 

어제는 차량 시간보다 일찍 나가 기다리고 있었고

차량도 시간보다 3분정도 먼저 왔습니다.

큰애 올리고 작은애 태우고 있는데, 큰애 똑바로 빨리 앉아서 벨트 차라고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_-;;;

'빨리 똑바로 앉아서 벨트 매! 빨리 출발하게!!'

 

오늘은 비가 와서 큰애 우산을 챙겨 내려갔는데

'너 그 우산 가져가지마. 번거로우니까 엄마 줘'

아 놔....... 정말

 

등, 하원 도와주시는 선생님들도 암말 안하는데

매번 왜 저런식일까요???

위에 에피는 요 며칠 상간 있었던 아주 일부분이고

전엔 그런 일 없다가 스승의 날 케잌 챙겨 준 이후로 쭈욱 저런 식이니

황당하고 괜한 짓 했나 싶어 짜증만 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잘해주면 만만해 뵈는 건가요?

IP : 125.31.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6.18 9:57 AM (125.31.xxx.203)

    더이상 인사하고 싶지도 않게 만드는 캐릭터네요
    더 달라 땡깡은 아닐꺼에요
    스승의날 하원 차량부터 그런 식으로 행동했으니까 -_-;;
    처음엔 자꾸 아이에 대해 입대는게 나름 관심의 표현인가? 싶었는데
    아이 앞에서 자꾸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길 하니
    뭔가 싶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차량 샘들 보기 민망하기도 하고
    진짜 괜한짓 했다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629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백중의 불교적 의미는 뭔가요? 5 ㅠㅠ 2013/08/20 2,301
287628 누구를 진짜 사랑한걸까요 4 남자마음 2013/08/20 1,718
287627 고양이 한테 개 통조림 먹여도 되나요? 7 ... 2013/08/20 1,331
287626 인터넷 생수 주문 괜찮나요? 9 ㅇㅇ 2013/08/20 1,659
287625 국조때 광주 경찰이냐고 물은 조명철 의원 탈북자 출신이네요. 5 코미디 2013/08/20 1,016
287624 지멘스 전기렌지 사용하신분요 카시 2013/08/20 1,812
287623 SBS 보도국 김광현기자가 일베 35 시방새 2013/08/20 11,138
287622 옥션은 이래저래 동네북이네요... 6 옥션 2013/08/20 1,335
287621 중학 우리 아이 왜 이렇게 자죠? 4 이런아이 2013/08/20 1,317
287620 찰떡 잘 녹여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3/08/20 1,439
287619 이와중에 cj 이재현은 구속집행정지 미친나라 2013/08/20 686
287618 임신했을 때 입덧 심하셨던 분 11 입덧 2013/08/20 2,223
287617 2호선 삼성역->을지로입구 출퇴근시 많이 붐비나요? 3 ... 2013/08/20 686
287616 Pink Floyd 의 Another Brick In The W.. 1 Beauti.. 2013/08/20 707
287615 아버지 칠순 생신을 어떻게 하셨는지요? 3 칠순 2013/08/20 1,253
287614 어린이집에 안간대요 8 오마나 2013/08/20 1,394
287613 누수...골치아프네요..... 4 누수 2013/08/20 1,824
287612 작다~!!!! ㅠㅠ 2013/08/20 519
287611 6백만원 명품백, 저렴한 댓글질 김하영댓글 2013/08/20 1,466
287610 노무현 대통령 합성 사진을 방송에 내보낸 의도가 뭘까요? 6 이건 뭐 2013/08/20 2,378
287609 오른쪽 다리가 아파요. 2 호오잇 2013/08/20 731
287608 일베충이 정말 SBS방송국에 있었나보네요. 9 더러운 것들.. 2013/08/20 2,724
287607 멋진 원순씨 10 우리는 2013/08/20 2,038
287606 sbs뉴스 안 봐서 다시 보기 하려는데 문제가 된 영상 삭제된건.. 5 뉴스 2013/08/20 1,615
287605 무기자차는 원래 이렇게 얼굴이 많이 땡기나요? 6 냠냐미 2013/08/20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