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인간관계..

..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13-06-18 01:58:09
그냥..이밤에..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네요.

진심으로 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에 대해 매번 실망하면서도.. 금새 마음이 약해져버려서 또 다시 마음을 주게 된다는..

친구든..가족이든..모두 내맘같지 않다는 것은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난 큰 기대를 하면서 사는 게 아닌데..

또 한번 실망과 상처를 받게 되니..마음이 쓸쓸해져요.

이럴때마다 다시 한번 나만 생각하며 살자고 다짐하게 되요. 

진심과 진정성 있게 대하기 보단 그냥..적당히 적당히 그렇게 살아가야겠어요.
IP : 211.104.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밑에
    '13.6.18 2:06 AM (222.110.xxx.48)

    호의 글 쓴사람인데요
    저도 그래요 ㅠ.ㅠ

  • 2. ..
    '13.6.18 2:13 AM (211.104.xxx.200)

    그쵸?ㅠㅠ 저도 그 글 읽었어요..
    지금 이순간 나와 똑같은 슬픈 감정을 느끼는 분이 있어서 공감되면서도.. 한편으로 반갑지만은 않은..좋은 일로 기쁨을 느끼는 글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같은 가치와 감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워지네요.

  • 3.
    '13.6.18 2:15 AM (223.62.xxx.29)

    저도 체념하구살아요
    인간관계는..제가 호구팔자인지..참 그래요

  • 4. ..
    '13.6.18 2:26 AM (211.104.xxx.200)

    체념하는 게 내 마음을 조금 더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이겠죠?ㅠㅠ

    저도 이밤에 계속해서 내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어요..

  • 5.
    '13.6.18 2:30 AM (223.62.xxx.29)

    나쁜기억은 지우시고 좋은점만 생각하세요

  • 6. ...
    '13.6.18 3:21 AM (211.222.xxx.83)

    저도 그래요.. 올해는 어떤 계기가 있기도 했죠.. 인간들 안믿을꺼에요..

  • 7. ....
    '13.6.18 4:02 AM (175.209.xxx.161)

    저도 올해 인간에 대해 신물나고 단내가 날 만큼 너무 힘들었어여 너무 안 좋은 일이 많았어여 물질적으로도 너무 손해봤고.... 오직 했음 지금 상담 받고 있네요 ... 사람들과 너무 깊게 교제하지 마시고 적당히 선을 두고 사교모임 비슷하게 만나고 딱 그정도 퀄리티로만 대하는 게 좋을 듯해요 믿지 마시고 속말도 하지 마세요 님 힘내세요 ㅠㅠ

  • 8. 원래
    '13.6.18 7:33 AM (121.147.xxx.151)

    나와 진심으로 공감하는 인간은 없다고 봐야해요.

    내가 해준만큼 돌아오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저조차도 전지적 시점에서 보면 이기적이더라구요.

    사랑하는 아이에게조차도

    내 몸이 아프니 내가 힘들어지니 그렇더군요,.

    허니 다른 인간들은 오죽하겠어요.

    늘 한결같거나 늘 깊게 생각하고 배료해 주고 그런 인간은

    인간이 아니에요.

  • 9. ..
    '13.6.18 9:30 AM (211.104.xxx.200)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살다보면 사람들로 인해 치이고 상처받고 다 그런거겠죠? 나도 의도하지 않게 누군가에게 그랬을수도 있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충고와 위로의 말씀도 감사드려요.

    그냥 지인이나 남들과의 관계라면 조금 더 포기와 체념이 빠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얼굴 맞대고 평생을 가야하는 피를 나눈 가족들이라 더더욱 맘이 아프고 포기가 안되는 건 가봐요.

    82에서 남보다 못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정말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이런일들이 저에게도 생기네요ㅠㅠ

    다시 한번 마음을 단단히 하고 내 마음을 보호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0. ...
    '13.6.18 11:32 AM (1.251.xxx.121)

    사람이 싫고
    사람이라서 자신도 싫고
    세상에 진심으로
    자신을 위로할 사람은 자신뿐이구요
    진정한 내편은 곧 자신뿐이더라구요
    그러므로 깨닫고 인간적인 등급도 올라갑디다
    그래도 살아있기에 오늘도 감사하며 살자구요
    힘내시구요...

  • 11. 에효
    '13.6.18 1:46 PM (125.129.xxx.218)

    제 지인중에도 그렇게 사람한테 데어놓고도
    사람을 쉽게 믿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제발 사람좀 구별하고 간쓸개 다 빼줄 것처럼 친하게 지내는 거 그만두라고 해도
    계속 그래요. 그러다 상처받아 또 괴로워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네요.
    그 지인을 빗대어 생각해보면, 우선 사람 감별을 못해요.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아닌 사람인데 그 사람이 자기한테 잘해고 친절히 대한다는 이유로
    계속 만남을 가지다가 배신..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 뒤에도 좀 더 믿어보자 하다가 배신..
    이 지인이 제 가족이면 정말 때려서라도 정신좀 차리게 하고 싶을 지경..
    가족한테 사랑을 못받아서 애정결핍이 심한데
    그래서 그런지 누가 조금만 잘 해주면 바로 마음을 줘버려요.

    원글님도 천성이 착하셔서 그런거 같은데
    윗분 말씀들 처럼 사람들한테 딱 할만큼만 하시고
    이 사람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 관계를 지속하지 않는 것만
    지키세요.
    아니다 싶은데도 계속 잘 해주면 나중에 내가 왜 그렇게 바보같았나
    그 자책에 몇 배 더 괴로워집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구하자고요~

  • 12. ..
    '13.6.18 10:32 PM (211.104.xxx.200)

    귀한 말씀들 다시 한번 감사해요.

    진정한 내편은 자신뿐이라는 말씀..정말 공감되요.

    저는 에효님 지인과는 달리 까칠하고 사람을 가리는 편인데도..이런 경우가 생기네요.

    겉보기와는 달리 나름 잔정이 많고 정에 약한 편이라 그런가봐요.

    에효님 옆에서 지인분을 보기에 답답하고 안쓰러우실 것 같아요.

    그래도 님같은 친구분이 옆에서 많이 충고해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하니..그 분도 점차 나아지시리라 생각되요.

    암튼..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819 절판된 책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6 .. 2013/06/18 885
264818 6,7세 아이들 교육비 0원 27 불량엄마 2013/06/18 2,819
264817 Dyson 진공청소기 어때요? 청소기 추천 부탁합니다 13 연장탓하는목.. 2013/06/18 6,986
264816 닉부이치치 너무 행복해 보여요.. 5 닉부 2013/06/18 1,651
264815 결혼조건[설문조사] 1 여기도 2013/06/18 559
264814 인터넷 쇼핑중 액티브X 조심하세요 gosid 2013/06/18 865
264813 정관장 어떻게 맛있게 먹을수 있죠... 7 초딩입맛 2013/06/18 851
264812 앰플짱 비타양 2013/06/18 492
264811 철분제 부작용 있나요 ? 8 더나은 2013/06/18 3,248
264810 국정조사~서명 95% 2 녹색 2013/06/18 828
264809 은행에서 환전할때요, 4 ... 2013/06/18 1,509
264808 겉껍질 벗긴 옥수수 씻어서 찌나요 3 옥수수 2013/06/18 1,027
264807 리코타 치즈를 한통샀는데요..우찌 먹나요?-_- 9 요술공주 2013/06/18 13,185
264806 흑돼지 3마리 품에 앉은 꿈 9 궁금해요!!.. 2013/06/18 1,991
264805 초등 3,4학년-철학관련 전집 .. 2013/06/18 340
264804 박근혜 되자, 원세훈 "국정원 한 일에 자부심 가져달라.. 2 샬랄라 2013/06/18 557
264803 새송이버섯 생으로 먹어도 괜찬아요? 금호마을 2013/06/18 4,039
264802 먹보 대장이던 14개월 아가, 단식투쟁 한달째ㅜㅜ 도와주세요. 2 초보엄마 2013/06/18 1,109
264801 성신여대 VS 숭실대 16 대학 2013/06/18 5,599
264800 현직 IT 개발자 입니다(직딩 아짐) 궁금한 거 없으실 거 같지.. 40 ㅋㅋㅋ 2013/06/18 5,619
264799 세탁소에서 드라이 제대로 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2 드라이 확인.. 2013/06/18 2,016
264798 접영배울때 오리발 필요하나요? 11 ... 2013/06/18 2,201
264797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시험이요 6 질문 2013/06/18 936
264796 (급)주택담보대출시 등기귄리증 보안스티커번호 3 알려줘도 되.. 2013/06/18 2,610
264795 애호박 느타리 버섯 냉동보관 되나요? 3 오늘하루 2013/06/18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