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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에서 옛남친보고 다리풀려 주져앉아버렸어요ㅠ.ㅠ

jilda99 조회수 : 21,751
작성일 : 2013-06-18 01:07:44
오전에 휴가내고 치과갔다가 잠깐 백화점 식품관 들렸다가 옛 남친을 봤어요....
어머님이랑 장보고 가는데 숨을 곳도 없어서 그냥 주저 앉아버렸어요....
저를 못본것 같긴한데 더 멋있어지고 더 매력이 넘치더라고요...
제 잘못으로 헤어진 사람인데......너무 보고 싶러서 요새 계속 생각했었는데 진짜 마주치니까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고요......
맥주 마셨는데도 잠도 안오고 막 그 친구 페이스북에 들어가보고 그러네요.....
힘드네요......진짜 너무 사랑했던 사람인데.....ㅜ.ㅜ.....
다시 연락해볼까......받아줄까 싶어서 별 생각이 다 드네요....ㅜ.ㅜ....
IP : 59.12.xxx.21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8 1:10 AM (112.148.xxx.198)

    어머님이라면, 결혼하신거 아니에요?

  • 2. jilda99
    '13.6.18 1:11 AM (59.12.xxx.219)

    아니에여.....자주 왕래하다보니 어머님이라고 불렀었거든요.....상견례까지 했었어서 그렇게 불렀어요ㅜ.ㅜ....너무 힘드네요...

  • 3. 푸른연
    '13.6.18 1:13 AM (223.33.xxx.87)

    그남자 어머니 란 뜻입니다

  • 4. ..
    '13.6.18 1:13 AM (112.148.xxx.220)

    아직도 사랑하시는군요...

  • 5. 그냥..
    '13.6.18 1:15 AM (112.148.xxx.198)

    만나지 않는 편이 나을것입니다.

  • 6. aaaaa
    '13.6.18 1:15 AM (58.226.xxx.146)

    어머님이랑 장보고 가는데-- 가던데, 라고 하셔야 뜻이 제대로 전달 되겠어요.
    저도 님의 시어머니 얘기하는건가, 아님 엄마인데 그렇게 쓴건가 했어요.
    그 남자의 엄마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두 분 다 미혼이라고 하더라도 님 잘못으로 헤어진거면 .. 그리고 이후에 남자에게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이 없었다면 지금 연락 하지 마세요.
    좋은 일이 생기기보다는 님이 더 마음 아플 일이 생길 가능성이 더 커요.

  • 7. 님 잘못이
    '13.6.18 1:15 AM (14.52.xxx.59)

    뭔데 상견례까지 하고 헤어지셨는지...
    아마 결혼이 깨질 정도의 잘못이겠지요
    그럼 다시 만나지 마세요,상처준 사람은 원글님이잖아요
    그 남자 회복되서 잘 지내나본데 또 만나도 그 상처 되풀이될 뿐이에요

  • 8. 미련남기전에
    '13.6.18 1:16 AM (124.5.xxx.3)

    할 수 있는거 다 해보세요.
    예쁘게 꾸미시고 님과 같은 상황에서
    그 남친도 주저앉게 되면 좋을것 같아요.

  • 9. 음...
    '13.6.18 1:17 AM (211.201.xxx.173)

    그 남자의 어머님이었군요. 글을 좀 헷갈리게 쓰셔서요..
    한번 잘못으로 족하지 않나요? 두번 잘못하지 마세요.

  • 10. 페북
    '13.6.18 1:41 AM (14.39.xxx.21)

    들러보시면 친구추천에 뜹니다.그러지 마세요 ....
    원글님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ㅠ.ㅠ

  • 11. 더운 장마
    '13.6.18 1:45 AM (124.195.xxx.188)

    그분께 전화해보는것도 좋긴하겠지만, 아마도 득보다 실이 더 클것같아요.
    나중에 결혼까지 어찌어찌 간다고해도 살면서 다툴일도 생길텐데 그때 남자가
    "왜 나한테 다시 연락했냐? 왜 다시 나한테 다시왔냐"라는 말을 분명히 할것같아요.
    이미 지나간 버스는 두번다시 잡지않는게 가끔은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게다가 님의 잘못으로 상견례까지 갔는데 끝난일이라면서요.
    그래도 전화는 한번 해보시는게 좋을테지만 드라마와 현실은 아마 많이 틀릴것같아요.

  • 12. aa
    '13.6.18 1:46 AM (121.148.xxx.165)

    윗님. 정말 남의 페북 들러서 친구신청 안하고 자꾸 들러서 구경하면 친구추천에 뜨는거예요?

    미티 ~~~옛남친 페북 자꾸 구경했는데요. ㅠㅠ

  • 13. ...
    '13.6.18 1:55 AM (222.236.xxx.88)

    저라면..다시 한번 연락해 보겠어요.
    닥치지 않는 미래의 일이 겁나서 연락 안하다는건 좀 비겁한거 같구요..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받아들일 정도로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저라면 연락해 보겠어요.
    뭐...나빠봐야 딱지 밖에 더 맞겠어요..그러면 단념도 될거고..어짜피 연락하나 안하나 맘아픈건 마찬가진데..
    그래도 혼자 속앓이 하는것 보단 연락하면 50대 50이잖아요..해보세요..나중에 후회 하는것 보단 나아요..
    다른 남자 만났다고 해서..닥치지 않은 미래 100%행복하단 보장도 없고..나중에 이러면 저러면 어떻하냔 댓글들 신경쓰지 마셔요..
    그럼 이 세상에 할수 있는 일 아무것도 없습니다..

  • 14. jilda99
    '13.6.18 1:58 AM (59.12.xxx.219)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제가 맥주를 마셔서 취했는지 글이 엉망이네요....페북에도 둘러보면 안되겠네요.....제 잘못이 커서.....ㅠ.ㅠ

  • 15. 저같음
    '13.6.18 1:58 AM (222.110.xxx.48)

    평생 후회하는것보단 한번은 트라이 해 볼것 같은데요.

    좀 망신 당할 수 있는거 각오는 해야할것 같구요.

    지난 남자 다 미련 남아요.
    근데 헤어질 정도 이유가 있다면
    살면서 꼭 그게 문제가 되더라구요.

  • 16. 레이디
    '13.6.18 2:59 AM (210.105.xxx.253)

    전 아침8시 코스트코 매장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16년만에.

    피차 이른 아침 코스트코에 꽃단장하고 갔을 리 만무하고...
    성질 급한 남편은 지하1층에 먼저 내려간지라 저 혼자였고, 그 쪽도 부인이랑 같이 왔는데, 쇼핑하다가 혼자 카트밀고 있었고.

    젤 먼저 생각나는 건 " 내 꼬라진 괜찮은가? 내가 세수는 하고 나왔나?"

    어색한 인사 나누고, 후다닥 지하로 내려갔는데, 지하1층에서 이번엔 커플로 딱 마주침.

    그 다음부터는 코스트코갈 때 비비라도 바르고 갑니다.

  • 17. 보나마나
    '13.6.18 5:51 AM (39.115.xxx.167)

    윗분 어쩔~~~
    드라마같아요

  • 18. 동감
    '13.6.18 6:51 AM (112.152.xxx.82)

    원글님~세월이 흐늘수록 미련이 깊어져요
    연락해서 만나보셔요

  • 19. ..
    '13.6.18 8:28 AM (14.32.xxx.4)

    저도 비슷한경운데 연락했어요..
    잘 안됐지만..
    근데 연락한거 후회안하고 오히려 전보다 마음이 편해요..
    안했으면 그거가지고 계속 속앓이 했을꺼에요,

  • 20. ....
    '13.6.18 8:49 AM (180.211.xxx.214)

    밑져야 본전이죠 연락해보세요 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잘 사는 커플도 많아요

  • 21. .........
    '13.6.18 10:38 AM (210.118.xxx.242)

    궁금해 죽겠어요~~~~~~ 어떤 큰 잘 못?....... 정 여기다 못쓰시겠다면 제가 치맥 사드릴게요~~~~~~

    아어 궁금해~~~~~~ 무슨 큰 잘못을~~~~~~ ㅠㅠㅠㅠㅠㅠ

  • 22.
    '13.6.18 10:57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뭘 남의 상처를 이유가 뭐였냐고, 참, 윗님도 대단하시네요....

  • 23. ,,
    '13.6.18 11:30 AM (211.115.xxx.132)

    밑져야 본전이죠 연락해보세요 헤어졌다 다시 만나서 잘 사는 커플도 많아요 22
    미련가지면서 평생 사시는거 보다
    확실히 망가져보거나, 잘 되거나!!!
    모험 해 보셔요

  • 24. 슈슈
    '13.6.18 12:07 PM (211.201.xxx.89)

    본인이 잘못해서 헤어진거라면 다시 연락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한번...강남 신세계에서 점심 먹고 바로 스파 갈려고...머리도 안감고 나왔는데 ㅋ
    그날따라 전남친이며 전남친 친구들까지 우루루 마주친 적이 있었어요 ㅠㅠ
    당연히 숨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직원이 왜그러시냐고 ㅋㅋㅋㅋ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좀 이쁘게 차려입은 날이라면 그앞에 당당히 지나갈 수 있었을텐데...
    하필 머리도 안감고..전날 야식먹고 자서 퉁퉁 부운 얼굴로 거지같이 쓰리빠 끌고 나온날에 마주치다니 ㅠ
    그래서 어디 갈때 항상 잘 차려입고 다녀야 하나봐요 ㅋㅋ언제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르니 ㅋㅋ

  • 25. ...
    '13.6.18 12:31 PM (180.231.xxx.44)

    엄마랑 장보러 왔다고 여친 없을거고 아직 원글을 못잊었을거라는 건 너무 앞서가는 착각이네요.
    본인 입으로 자기가 큰 잘못으 했고 상견례까지 갔다가 깨졌으면 보통 일이 아닌데 댓글들처럼 미련버리고자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다시 연락하는 건 정말 이기적이고 뻔뻔한거죠.

  • 26. 아직
    '13.6.18 12:35 PM (203.59.xxx.175)

    만약 연락처 있다면 한번 정도는 연락 해 보세요?

    저도 몇 달전 남친이랑 원래 자주 안그렇게 되는 데 수퍼 계산해 주는 아가씨가
    자기 전여친 이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왠지 절 빤히 몇 번 쳐다보길래 미소지어 주긴 했지만...
    자꾸 전에 여친 묻기도 뭐 하고 그래서 다른 걸로 주제 돌려버렸네요.

  • 27. 용기
    '13.6.18 1:01 PM (175.198.xxx.105)

    미련이 남아있다면 당연히 연락해 보세요.

    어차피 살면서 계속 미련을 갖고 사는것 보단 용기내어 과거의 잘못 미안하다 사과하시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도 안받아 줄 수도 있지만 어차피 후회는 남지 않을거쟎아요.

    미련가지고 평생 아쉬워 하느니 한번의 용기로 미련 남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현재를 사시길

    바랍니다.

  • 28. ..
    '13.6.18 1:18 PM (218.55.xxx.194)

    저라면 다시 연락해보겠어요! 그정도로 아직 마음이 있다면..
    결혼하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면 문제될게 없죠.
    그냥 있어도 미련 남을텐데
    한번 더 연락해보고 상처 받더라도 상처는 언젠간 치유돼요.

    미련은 평생 남을지도..

  • 29. ..
    '13.6.18 2:47 PM (203.226.xxx.47)

    새로운 사람만나세요. 그냥 만나다 헤어진것도 아니고 상견례까지 갔다가 헤어진건데 이미 부모님까지 다
    얽혀있는거잖아요. 님잘못으로 헤어진거라니
    남자쪽 부모님은 이를 갈지도 몰라요.
    아무튼.. 잊으세요

  • 30. pp
    '13.6.18 4:29 PM (112.168.xxx.32)

    전 별로요
    연락 안하셨음 해요
    남자 어머님 집안하고 왕래까지 하고 상견례까지 했는데 님 잘못으로 헤어진 데는 뭔가 이유가 있었겠죠
    남자 잘못으로 헤어진 거라면 연락해 보세요 하겠지만요
    결혼결심까지 했는데 님의 잘못으로 헤어졌다?
    좋은건 아니었겠죠
    그리고 그 잘못을 그 남자 집안 어머님까지 다 알고 있을텐데 ...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그 남자 지금 여자 있을지도 몰라요
    왠지 멋있어 졌다는거에..여자가 있을것도 같네요

  • 31. ...
    '13.6.18 4:37 PM (203.255.xxx.86)

    한 번 깨어진 관계는 복구하기 힘듭니다.
    미련을 버리세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과 헤어지며 레트 버틀러가
    깨처진 꽃병을 조각조각 이어 붙여 보면서 좋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죠. 그 말이 맞습니다.

  • 32. 지원Kim
    '13.6.18 7:05 PM (175.211.xxx.233)

    그냥 좋았던 기억으로 남겨두세요.. 초라해지고.. 아마 남자도 좋았던 기억마저 깨질거여요.. 떠난 버스와 여자(남자)는잡는거 아녀요..

  • 33. 해라쥬
    '13.6.18 8:14 PM (211.106.xxx.66)

    상견례까지 하고 파토났다면 .... 아주 큰 잘못을 하신듯한데 연락하지 마세요 두분사이의일이라면 모를까 상견례까지 그랬다면 어른들도 다 아는 상황일텐데 설사 잘 연결된다고 해도 시어머니는 그렇지 않을껄요?

  • 34. 상사병
    '13.6.18 11:10 PM (115.138.xxx.12)

    글쓴님 본인이 잘못을 인정할 정도면 어떤 건지 짐작이 가는데...연락하지 마세요. 험한 꼴만 당할 겁니다. 여자가 한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지만, 실제 남자가 한 품으면 여자가 한 품는 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다음 남자 만날 때는 같은 잘못 되풀이 하지 마시고, 그 후회 평생 마음에 품고 다른 좋은 분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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