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느긋한 아들..
늘 숙제 했니를 달고 사는 저,
아직 못했다는 대답,
하고 있다는 대답,
본인은 걱정이 없습니다.
만사 태평이죠.(그렇다고 노는애도 아니고 배포가 크지도 않습니다)
기말에
수학학원은 중등 어려운 난이도 나가 꼭 봐야하는데
영어학원은 레벨이 올라 적응기간인데
애래저래 중요한 시기인데
매일매일 이렇게 사는거에 지쳐
다 그만 둔다고 전화해버렸고 안 보냈습니다.
이달 학원비는 날린거지요.
반성하고 더 정진(?)하면 좋으련만
그런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네 인생은 네꺼니까' 알아서 하겠지라는 맘이 더 크고 손 놓고 싶습니다.
빈둥빈둥하는 첫아이 뒤치닥거리하다 방치한 둘째한테 신경써주고 싶습니다.
잘못한 건가요?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인데
정떨어져 포기하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