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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해서 성공하신 분들 성공담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3-06-18 00:34:38

 인생의 선배님들께 고견 구합니다.
고백할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고백해서 성공하신 분들 성공담 벤치마킹 하고 싶어요.
나는 이렇게 해서 고백에 성공했다! 아님 고백을 이끌어냈다!
불쌍한 처자 한명 살리시는 셈 치고 알려주세요~~~ ㅠㅠ

IP : 211.117.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8 12:53 AM (180.224.xxx.59)

    이런건 정해져 있지 않나요?
    내가 생각해도 상대방이 어떤식으로 고백해서.. 내마음이 바뀌는게 아닐텐데..
    원글님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자가 어떤방식으로 고백한다고한다면.. 마음이 바뀌나요??
    전.. 정해져있다고 생각해요
    아님 차라리 어떤식의 매력이 영향을 끼친다랄까의 질문이라면 모를까..
    고백이라기에는..

  • 2. 배고파잉
    '13.6.18 12:54 AM (1.177.xxx.21)

    일단 쓰겠지만요.제 방법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고 저같은성격에 맞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쩄든 돌직구형이구요..그당시는 돌아돌아 말하는 법을 모르고 세상 모르던 시절입니다.
    어리니 가능했던것 같아요.
    요즘애들이야 애정표현 거리낌 없이 하지만 90년대 시절에는 그렇게 돌직구형 여자가 별로 없어서 제가 특이한 경우긴 했네요.
    추려서 적자면
    일단 모르는 수학 물어보다가 눈보고 뽕갔구요.딱 일분만에 뽕갔어요.
    그 잔상이 한달넘게 갈정도로 뽕갔으니깐요.
    그리고 그 남자애를 좋아하는 여자는 5명정도 추려지네요.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깊이가 있는 남자였어요.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공부잘하는것 외에는 그당시 내세울게 없었어요
    키도 안컸고.그때 한창 공부할때라 여드름 올라오고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탈모가 있었거든요
    머리 묵으면 옆머리에 하얀 두피가 다 드러났으니깐요.
    머릿결도 개털이였구요.거기다 공부만 해서 하체만 굵었죠.
    장점이라고 하면 잘 웃어요..사람한테 좀 친근했던..웃으면 이효리 눈처럼 반달눈이 되는 뭐 그런것 정도..
    그거 하나는 주변사람들이..남자꼬실려고 웃냐 뭐 그렇게 말했으니깐요..일부러 그런거 아님.

    어쩄든 돌직구로 직접 얼굴보고 나 너 좋다 했구요.
    그남자애는 웃었어요.
    그냥 신경안쓰고 계속 모르는건 물어보고..얼굴 감상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표도 내고 음료도 사다주고 그랬어요.
    좋아한다에 대한 대답은 없었구요.뭐 남자입장에서 자기 좋아하는 여자 많은데 아쉬울건 없었죠.
    그냥 저는 내가 좋아했고.마치 연애하는 사람처럼 다른여자애가 접근하거나 좋아하는 티 내면 질투내고 그냥 감정 다 드러냈어요.
    그걸 나쁘게 보진 않았더군요.
    그런데 그 남자애가 저만큼 나를 좋아하진 않았구요.
    뭐 집에 갈때 일부러 기다렸다가 같이 갔어요.
    그게 제일 중요했어요.그날 힘들었던것 걸어가면서 말하고 그랬거든요
    그냥 친구처럼 지냈고 대답을 종용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표현만 했구요.
    그렇게 가랑비에 옷젖듯 표현하다가..어릴때라 밀당 그런건 몰랐어요.
    갑자기 내가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그 짓을 안하고 친구들이랑 집에 가고 안기다려주고.앞에서 알랑알랑 대는것도 안하고
    공부만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는 성격이 털털하고 활발해서 학원남자애들이랑 장난치고 놀고 그렇게 했던편이라.
    그냥 원래 대로 돌아왔죠.
    그러고 나서 한참 후에 저에게 쪽지를 주더라구요.
    아무남자한테나 웃지말래나 뭐래나.
    그러고 둘이만 만났고.질투의 감정을 드러내길래..나를 조금은 좋아하는구나 느꼈고
    원래 하던대로 집에 같이 갔어요.
    그러고 한참 있다 사귀게 되었어요
    남자애가 성격이 신중한 에이형인데다가 공부때문에 연애를 하면 안된다는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뭐 저는 공부따로 연애따로.노는거 따로가 되는사람이라 신중하지도 않았고.
    그냥 내 감정에만 충실했어요.
    그렇다고그 남자애를 힘들게 하거나 한것도 없고.그냥 잘해줬을뿐이예요.
    나에게 넌 특별한 존재라고만 인식시켜줄 정도로요.
    그러고 뭐 저에게 끌려들어왔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해맑은 나이에 했던 사랑같아요.
    쉽게 말해서 내 감정에 솔직했던것 같구요. 다행이 나를 좋아해줬네요.근데 만약 나를 정말 안좋아하고 싫어했다면 내 자존심이 어떘을까 그런생각은 해봤어요.
    근데 저는 그러거 신경안쓰는 성격이라..그냥 씩씩하게 내 갈길로 갔을듯.

    이런방법은 운나쁘면 이상한 여자로 보일수도 있을거다 싶긴하네요

  • 3. 원글
    '13.6.18 12:57 AM (211.117.xxx.143)

    배고파잉님, 첫댓글 보고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한줄한줄 새겨 읽고 있습니다 ^^

  • 4. 나공주
    '13.6.18 1:15 AM (223.62.xxx.29)

    전 남편을 1년정도 짝사랑했었어요
    일 때문에 가끔씩보는데 남편이 소심하고내성적이라서 먼저 다가오지도 않고 절 맘에 두는지도 몰랐어요
    가슴앓이 하다가 제가 고백하는 돌직구는 너무 위험할듯 하여 상대방이 고백하게 끔 전략을 세웠어요
    뭐든 모든세상일에는 노력이 ㅎㅎ
    그사람 보게되는 날엔 무조건 예쁘게 ..명랑한척하구 최대전략!일에 도움 받았을때 밥산다고 했었어요
    밥사는건 고백은 아니니 자존심 상할일은 없죠
    그러저럭 하다가 확 당겨지지 않더군요
    마지막 카드를 사용했어요
    제쪽에서 선문자를 잘했었어요 넌지시 알듯말듯 .ㄱㄱ 이게 밀당이죠
    고롬 마지막 카드는 갑자기 연락않하고 사라지는거였어요 . 연락도 않했지요
    그 뒤 40 일 쯤 지났을 때
    어느날 깊은밤 11시에 그쪽에서 전화가 왔어요
    만나자고 ㅎㅎ
    그 날 부터 뜨거운 연애를 시작 했답니다
    그 사람이 남편이네요 ㅋ
    시간을 두고 인내로
    그 상대방이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시고
    타이밍을 잘 잡으세요
    또 하나 그쪽에서 애인이 있으면 안되니 잘 알아보시구요
    고백은 이끌어내셔야 더 좋아요
    홧팅!^^

  • 5. 나공주
    '13.6.18 1:18 AM (223.62.xxx.29)

    갑자기 제쪽에서 연락안하니까 남편이 그때 너무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냥 제 경험 얘기했습니다

  • 6. --
    '13.6.18 1:58 AM (94.218.xxx.105)

    갑자기 연락않하고 사라지는거였어요 -> 윗님 방법 많이들 해요. 여자 입장에서 좋다, 사귀자 말 하는 것 외에 어쩌면 제일 최선같기도..

    알짱거리다 갑자기 훽 연락 끊어버리는 거죠. 들어온 자리는 티 안나도 원래 나간 자리는 티 난다잖아요?

  • 7. 나공주
    '13.6.18 2:04 AM (223.62.xxx.29)

    전 성공한케이스에요
    전 남편보다 나이도 많았어요
    저 33 남 30
    그래서 자신은없고 넘좋아했고
    그래서 나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인내를 가지고
    세운전략. ㅋ노처녀들도 희망을 . 나이때문에 포기마시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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