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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맞는 친구가 몇이나 있으세요? 어떻게 만나셨나요?

...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3-06-18 00:02:44
<친구가 없다~수십 명이다> 이겠지요?

1. 우연히 동네에서.
2. 무언가를 같이 배우거나 동호회 활동으로. 
3. 학창시절에 사귀어서.
4. 아이 친구의 엄마여서.
5. 종교활동 하다가.
6. 봉사활동 하다가.

저는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몇 명 친구들은 다 지리적으로 멀리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가 없어도 별로 외롭지 않고,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에너지를 잃는 사람이라
그럭저럭 잘 지내왔는데
요즘 들어 친구가 있었으면 싶네요. 
무엇보다 가까이서 자주 볼수 있는 친구(가끔 연락해도 늘 함께 한듯 편한 친구도 좋지만요)가요.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난다는 게 지금으로선 불가능해보이는데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지 여쭙고 싶네요.
여러분은 가끔 가톡으로라도 안부 묻고 지내는 마음 속 친구 말고,
삶을 가까이서 나누는 친구가 몇이나 있으세요? 어떻게 만나셨나요?

아, 정말 그런 친구 딱 한 명 있으면 좋겠어요.




IP : 182.239.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큼이♥
    '13.6.18 12:04 AM (61.105.xxx.47)

    딱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이네요. ㅜㅜ

  • 2. 운동센터에서
    '13.6.18 12:06 AM (211.245.xxx.178)

    만난 친구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 자기들 모임이 있거나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가 친해지기가 사실 쉽지는 않네요..ㅎㅎ.
    저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3. qqq
    '13.6.18 12:25 AM (180.70.xxx.221)

    배우러 많이다녔는데요. 그때당시에 친해도 끝나고나면
    연락안하게 되더라구요.
    동네엄마도 맘에맞아야 친구되는데 것도 쉽지않고
    결국은 학창시절 친구가 제일오래 가는것 같아요.
    한 두어명정도 좀 친하긴한데 어찌 잘 만나지진 않네요.
    요즘은 그냥..인생은 원래 혼자려니 하면서 체념하며 살아가는법
    배우고있는 중이에요.

  • 4. @@
    '13.6.18 1:10 AM (112.150.xxx.33)

    이 세상에 내 마음과 딱~~ 맞는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적당한 선에서 서로 이해하며 잘 맞춰서 지내고 있는게 아닌가 해요.
    저도 원글님 처럼 사람 많이 만나고 그런거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혼자도 심심하지 않고 잘 지내는 스타일~~. 하지만 아이가 생기니까 내 스타일을 고수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는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혼자 외동으로 8년을 지냈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탔어요.(지금은 늦둥이 동생있음.)
    그래서 저도 나한테 부디끼는 것 보단 친구랑 사이좋게 잘~~ 지내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고.
    한편으론 저도 가끔 마음 맞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할 때가 있어서 우리 아이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아이로 키우기 싫어서 동네 아이 또래 친구 엄마들과 많이 어울리려고 했죠.
    그러다 보니 사람관계가 쉽지 않다는 것도 느끼고 또 반대로 내 마음과 딱~~ 맞는 사람은 없다는 것도 다시한번
    뼈져리게~~ 깨닫고 다들 서로 배려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잘~~ 지내는구나 하는 걸 알게됐죠.
    지금은 저랑 생각이나 마음씀씀이가 비슷한 사람들과 적당한 선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의 작은 단점이나 실수를 이해하려고 하다보니 인간관계가 조금 편해진 것 같아요.
    대신 깍쟁이나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들은 좀 피하려고 해요. 맘적으로 너무 힘드니까요.

    그리고 또 내가 배우고 싶거나 어딘가 소속되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나도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해야
    그 무리속에서 나도 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나도 즐거워 지는 것 같아요.
    혼자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감정적인 쪽에서 탐색이나 밀당이나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편하게 혼자~~ 인걸 좋아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 얻어지는 기쁨도 있어요.
    저도 가끔은 그냥 빠질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과 지내면서 나에게 더 좋은 쪽으로 조금이라도 성장하는게 느껴져서 갈등을 떨쳐버리고 다시 화이팅하고 그렇네요.

    날 이해해 줄~~ 이 아니라 내가 이해해 주려는~~ 서로 이해해 주려는~~ 으로 다가면 조금 더 편하게 즐겁게
    빠른 시간안에 좋은 친구를 만나실 거에요.

  • 5. 전 외국에
    '13.6.18 4:02 AM (178.208.xxx.20)

    나와 있는데 너무나 렄키하게 네 명의 가까운 친구를 만났어요. 국적도 다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만나는 친구들이라 참 행복해요.. 외국어 배우다 만난친구, 예전 직장 동료, 우연히 카페에서, 화장품 가게에서 뭐 이렇게 만났네요. 마음을 열고 기대하지 않을 때 찾아와서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게 우정인듯.

  • 6. 님 성격이 그런데
    '13.6.18 7:43 AM (220.76.xxx.244)

    가까이서 자주 만나면 피곤할 걸요?
    저랑 비슷해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결혼 했고 아이도 이미 중 고등학생입니다.
    신앙도 있구요.
    님과 비슷한 생각을 늘 했어요.
    지나보니 남들이 말하는 절인이 없어요.
    근데 사람은 내가 다가가야 라는거더아구요.
    너무 완벽한 사람 기대하기 때문에,
    조금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단점을 생각하기에
    관계가 발전이 없는거 같아요.
    감사하게도 학교 활동 하면서
    비슷한 성격의 엄마를 만나게 되어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요.
    같은 아파트 살지만 동네 엄마들같이
    뭐해, 마트갈래...
    그냥 전화해서 만나지 않고 한달에 한두번 미리 연락하고 만나요.
    그 사람은 종교가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강요 안하구요.
    언젠가 생각해보니 제가 전화해서 누굴 만나자고 한 적이 없더라구요.
    그다음부터는 저도 먼저 연락하고 합니다
    님도 혹시 앞으로도 얘기를 계속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그러시면
    먼저 전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격 비슷하신분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 7. 윗글
    '13.6.18 7:44 AM (220.76.xxx.244)

    절인-->절친

  • 8. 3번
    '13.6.18 8:30 AM (121.147.xxx.151)

    가장 오래 가는 중고때 친구 이외에는

    서로 필요해서 만나는 친구일뿐이네요

  • 9. ...
    '13.6.19 9:50 PM (182.239.xxx.133)

    조언들 모두 감사해요. 특히 국적 다 다른 친구를 두신 외국 거주님, 참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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