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핸드폰 진동이 층간소음

높은하늘1 조회수 : 12,468
작성일 : 2013-06-17 20:48:32

핸드폰 알람을 맞추면서 진동모드에 체크되어 소리와 진동이 함께 난리를 부려 기상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며칠전 술을 찐하게 마시고 깊은 잠에 빠져 알람이 울리는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지 못하고, 폰이 바닥에 떨어져 계속 울렸나 봅니다.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마눌님께서 "새벽 알람소리때문에 아랫층에서 왔다갔다"고 전하는 소리에 좀 예민한 사람이 이사왔나 하고 건성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좀 귀찮아지겠다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날 저녁 귀가하는데 현관 문고리에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아래층 사는 분이 쓴 편지였는데

요 근래 이사와, 얼굴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편지를 보내자니 미안하다며 핸드폰 진동으로 인한 울림이 너무 크다고 진동이 되지 않도록 설정해달라는 부탁의 글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사소한 부주의가 이웃간의 정을 흐트릴까 싶어 바로 진동을 해제하였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과 폭력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는데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소통하면 좋게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IP : 220.78.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3.6.17 8:51 PM (125.181.xxx.171)

    저도 윗층 진동 알람 때문에 주말에 일찍 잠이 깬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조용한 주말 단잠이 날아가 버렸어요. 제가 깨고도 계속 울리더라구요.

  • 2.
    '13.6.17 8:52 PM (223.62.xxx.99)

    잘하셨어요 그진동생각보다 크구요 신경많이쓰여요
    저희윗층에서소리나는데 저도미치겠어요 알람만이면
    괜찮은데 모든문자와카톡 진동이
    새벽두세시까지울려요
    방바닥에놓으면 상당히 진동해요ᆞᆢ
    잘하셨네요ᆞᆢ
    특히새벽엔 더느껴요
    바로제옆에 제핸폰이 진동오는것같아요

  • 3. 그게
    '13.6.17 8:53 PM (123.111.xxx.251)

    침대에서 잘때는 못 느꼈는데,방바닥에 요깔고 자니까 바닥을 통해서 진동이 느껴지더라구요.

  • 4. 높은하늘1
    '13.6.17 8:54 PM (220.78.xxx.41)

    본의 아니게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윗층분들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주말에는 알람을 켜놓지 않습니다.

  • 5. 윗집
    '13.6.17 8:59 PM (58.140.xxx.31)

    진동이 아랫집에 그대로 느껴진다면 그건 아파트 시공사가 제대로 못 지은거 아닌가요?-.,-;;
    아파트보다 제대로 못 짓는다고 하는 빌라에서도 다른집 핸드폰 진동 때문에 얘기 오간적 없는데..

  • 6. 저도..
    '13.6.17 9:02 PM (182.215.xxx.202)

    저도 윗집 휴대폰 진동 소음에 어떤 날은 정말 미칠만큼 괴로운데..(기본적으로 일어나야 되는 시간보다 한두시간 전부터 알람을 맞추는 듯해요. 저도 십분만~ 십분만~하는 스타일이라 이해는 가요ㅜㅜ. 한시간 넘게 한..오분 간격으로 계속 진동이 울려요)
    이거 가지고 윗집 가서 말씀 드리자니..
    겪어보지 않은 이상은 이해 못할거 같아서 그냥 참고 살아요.

    근데 정말 이건..대대적으로 캠페인이라도 했음 좋겠단 생각은 들어요.
    휴대전화 진동으로 맞추고 방 바닥에 놔두면 아랫층에 심한 소음이 들린다-라는 인식 자체가 널리 널리 퍼지면 좋겠어요^^;;;

  • 7. ......
    '13.6.17 9:05 PM (122.35.xxx.66)

    우리 집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같은 사례가 많군요.

    우리 윗집은 일찍 출근하는 집인지 새벽 5시면 진동이 울려요.
    그 소리에 우리 집도 같이 깨버립니다.
    한동안 다른 방에서 자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헀어요.

    진동이 건물 벽을 타고 내려와 아랫집을 다 흔들기 때문에 오히려 본인보다
    아랫집이 더 시끄러운 듯 하네요...

  • 8. ......
    '13.6.17 9:06 PM (122.35.xxx.66)

    그리고... 위에 아파트 시공이 잘못되었다는 분...
    우리나라 아파트 시공은 원래 잘못되었어요.
    그래서 층간소음 문제가 이렇게 불거지는 것이랍니다. 흠

  • 9. ...
    '13.6.17 9:08 PM (124.5.xxx.115)

    저도 우리집만 그런줄 알았더니.. 처음엔 어디서 진동소리가 나는데 우리집은 아니고... 진동이 들린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거든요

  • 10. 높은하늘1
    '13.6.17 9:09 PM (220.78.xxx.41)

    일단 아파트 시공의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할 수는 없을 듯 하고요

    함께 사는 사람들이 조금만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 11. 저도
    '13.6.17 9:09 PM (182.215.xxx.202)

    윗집님~
    제가 사는 곳은 그냥 보통의 층간소음이 있는 아파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휴대폰 진동이 탁자나 쇼파, 침대 위에 있을때는 아랫층에 크게 전달되지 않는데, 좌식 생활을 해서 맨 바닥에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아랫층에 심하게 울려요.
    [소리]가 아니라 [진동]이라서 소리 자체가 크진 않지만, 오래 지속되면 굉장히 견디기 괴로워요.

    문제는 이게 아랫층에 피해를 줄거다라는 생각 자체를 못할거기때문에 올라가서 말하기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굉장히 곤란하다는거죠^^;;

    덧붙여, 저도 침대 생활할때는 몰랐는데, 아기 낳고 바닥에서 모로 누워서 자다보니까
    그냥 앉아있거나 침대서 잘때는 전혀 들리지 않았던, 아랫집의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같은 소음이라도 위아랫집 각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음을 체감하는 정도가 매우 달라요.

  • 12. ㅁㅁㅁㅁㄴㄴ
    '13.6.17 9:26 PM (58.226.xxx.146)

    저도 윗집 폰 진동 때문에 미쳐가고 있는데 ㅠ
    침대 눕는 방향 바꿔서 자요.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요.
    글 써서 붙여보려다 이해 못할까싶어서 못붙였었어요.
    맨바닥에 그냥 두지말고 요나 쿠션 위에 두면 안되나요!!!
    게다가 알람도 안끄는건지 여러 개 해놓은건지 세수부터 하고 먹고.
    5분 10분 간격으로 계속 울리는 날은 더 힘들어요.
    제 윗집은 자기 아이 깰까봐 진동으로 하는가본데
    낮에는 아줌마가 거실에 폰 놓고
    카카오스토리인지 문자인지 몇 분에 한번씩 진동 두 번 울려요.
    노이로제 걸려서 제 폰은 진동으로도 못해요.
    윗집 진동 울릴 때마다 제 폰인가 보지 않으려고.
    자기 편의 때문에 아랫집이 이렇게 힘들어하는건 최상층인 제 윗집은 모를거에요.
    같은 집에서 내는건데도 저녁부터 계속 발소리 쿵쿵 거리는건 애교로 느껴져요.

  • 13. 그게 정말 그렇더라구요!
    '13.6.17 9:27 PM (122.35.xxx.152)

    저 복도형 아파트 1층, 옆집이 유아동 미술학원을 해요.
    복도부터 뛰어 들어오고 난리지만...뭐 대충 넘기고 살만큼 소음에 무심하거든요.
    당연히 위층에서 나는 소리도 대부분 신경 안 쓰는데...어느날,
    뭐랄까 좀 소름 끼치게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진동 상태의 핸드폰을 바닥에
    둔 모양이더라구요. 다시 반복되지는 않아서, 올라가서 항의하지는 않았는데,
    암튼...그 모든 층간 소음 중에서, 핸드폰 진동음이 매우 거슬린다는 거 느끼면서
    좀 신기해 했네요.

  • 14. ㅜㅜ
    '13.6.17 9:29 PM (119.194.xxx.7)

    저도 죽겠어요..
    방바닥 생활 별로 안해서 다들 모르지만..
    노인분들은 방다박 생활하시기 때문에 아침에 핸드폰이 방바닥에 있더군요..
    알람은 아닌거같고 전화오는지 아침마다 울리는 진종소리에 잠깰때가많아요..
    당해봐야만 하는일이죠..

  • 15. 알람
    '13.6.17 9:37 PM (203.236.xxx.251)

    저희집은 맨 윗층인데
    아랫집에서 아침마다 진동이 울려요ㅜ
    첨에 울릴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옥상에서 누가 진동을 울리나,,?
    아랫집이 새로 이사왔는데
    바닥에 핸드폰을 두시는지
    여튼 아랫집 진동이 윗집인 저희집에
    아주 고스란히 전달되네요ㅜ

  • 16.
    '13.6.17 9:39 PM (211.36.xxx.9)

    저희는 진동소리에 한참을 핸드폰 찾아다닌적도 있습니다 정말 리얼하게 들려요 그냥 남의집 핸드폰 같지 않습니다
    우리껀 다 멀쩡히 있는데 계속 징징 울리는 핸드폰 진동.
    새벽에 들으면 싫겠네요

  • 17. 빙그레
    '13.6.17 9:41 PM (180.224.xxx.59)

    아아~~~
    진동이 아래집에 영향을 주는지는 미쳐 몰랐군요.
    피해보는분들 원글님네 처럼 싫은소리 하지말고 현관문에 살짝 메모하는 방법이 좋은것 같네요.
    미쳐 모르고 지나치니~~

  • 18. 진짜 스트레스
    '13.6.17 9:45 PM (24.103.xxx.168)

    저도 얼마전까지 2층에 렌트 사시던 분이 항상 새벽 6:00에 진동맞춰 놓아서 그 스트레스 이해합니다.
    생각보다 새벽에 울리는 핸든폰 진동소리 신경 거슬리게 들립니다.

    그 진동 울리면 5분안에 바로 꺼버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이 아줌마 가족은 그 소리가 계속 울리고
    울려서 밑에 층 우리 식구들이 다 이게 뭔소리야? 하고 깰때까지 끄지를 않아서......
    한동안 힘들었는데...............그 소리 저만 예민(?)해서 그런게 아니었군요.

  • 19. ss
    '13.6.17 9:59 PM (211.208.xxx.178)

    진동 생각보다 굉장히 잘들려요
    전 우리윗집의 기상시간을 훤히 알정도죠
    바로끄면 괜찮은데 깊은잠에 빠진날은 짜증이나요
    더 자도 되는데 잠이 깨버리니까요

  • 20. 저는
    '13.6.17 11:17 PM (58.234.xxx.128)

    그 소리가 성가시진 않은데 내 폰인가싶어 폰 찾고 확인할 때가 종종 있네요

  • 21. --;;
    '13.6.17 11:59 PM (175.201.xxx.184)

    저도 피해경험자인뎅...핸드폰 진동알람 미치도록 소음입니다...우우웅 소리가 새벽에 한시간을 넘게 나요.
    밑에 사람은 다 깨워놓고 정작 본인은 안일어나는지...미치겠더군요.
    폰이 바닥에 있을경우 더 심한거 같아요.
    분명 방바닥에서 아랫층 천정으로 전해지는 소리였어요.
    무려 5시부터 6시까지.........제가 그냥 일어납니다.보통 출근 9시까지이고 15분거리 회사라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데..7시반정도 기상해야 하는 제가 말이죠....정말 밑에분 참다참다 좋게 올리신거 같습니다.
    저는 진짜 올라가서 핸펀 부숴 버리고 싶었다는.
    그리고 술드시고 본인은 푸욱 잤다고 하는데..제발 알람 울리면 좀 꺼주세요..아님 설정을 말던가.
    알람이 일어나서 끄라고 있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689 그날, 양이 많은 사람은 면생리대 사용하기 어려울까요? 6 여성용품 2013/09/13 2,773
297688 조선일보, 임씨 편지 맞춤법이 맞았다고 지적 10 !!~ 2013/09/13 2,955
297687 요샌 어떤 주제의 드라마가 잘 될까요? 2 ... 2013/09/13 1,313
297686 개신교 신도 수 뚝뚝.. 개신교계 긴장 5 호박덩쿨 2013/09/13 2,574
297685 콧망울 바로 옆 골에 피지 쌓이는 분 계시나요? 6 이 나이에도.. 2013/09/13 4,265
297684 영어책 읽는 아이들 문장 뜻까지 확인하면서 읽히시나요?? 8 초2맘 2013/09/13 2,477
297683 9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13 1,178
297682 5세 아들 넘어져서 이마를 꽝 부딪혔는데요..그 자국이 남아요 3 이마걱정 2013/09/13 2,536
297681 박원순 얼굴 21 기가막혀 2013/09/13 3,883
297680 요즘 아이들 느긋함을 배우고싶네요 11 2013/09/13 3,167
297679 질좋은 보세쇼핑몰 아시는분~~~ 24 ,,, 2013/09/13 7,432
297678 폭력성 교정 프로그램 같은것.. 있기는 있을까요?ㅠㅠ (남편폭력.. 소원 2013/09/13 1,141
297677 단유 8개월째, 가끔 한쪽 가슴이 찌릿하고 아픈데요 2 맘마 2013/09/13 1,818
297676 살아있는 꽂게 한박스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요? 6 2013/09/13 2,303
297675 꼬리곰탕 끓여야 하는데 냄새잡는법 2 ㅇㅇ 2013/09/13 2,912
297674 세입자 인데요 도어락 고장시 6 질문 2013/09/13 6,312
297673 잠이 많아도 너무 많은 수험생. ㅠㅠ 23 수험생맘 2013/09/13 4,252
297672 천주교 연도회에서 모든걸 다해주나요? 8 친정엄마 장.. 2013/09/13 3,892
297671 지금 일어나신분...날씨 5 날씨 2013/09/13 2,188
297670 더 이상 희생되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서명해주세요-아바즈 발자국.. 1 구르는 돌 2013/09/13 1,292
297669 남편 직장 상사분~ 너무 멋지세요. 11 ... 2013/09/13 4,594
297668 집에서 만든 알로에겔..계속 써도 될까요? a 2013/09/13 1,084
297667 여자로서 늦게 알게되서 아쉬운 것 세가지(여성용품?) 94 W 2013/09/13 45,615
297666 출산 앞두고 남편 반찬 뭐 해놓고 가는 게 좋을까요? 22 사랑 2013/09/13 3,717
297665 관상 재밌네여 Tesssm.. 2013/09/13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