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언니 두 명은 아이들이 공부를 아주 잘했어요
그런데 주변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더라구요
한 언니는 같은 학교 다니는 동네엄마를 만나도 별로 길게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핑계 대고
피하더라구요
애가 대원외고 붙고 그 아이 남동생 학부모쪽에서 한 턱을 내라고 해서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 친구 엄마들하고는 밥 안먹었나봐요
다른 한 언니도 아이가 아주 공부를 잘했는데 엄마가 상처를 받았고
지금은 외국으로 나갔어요
어찌하다보니 위에 한 언니랑 같은 학교 학부모가 제 지인인데요
엄마들이 맨날 모이면 그 아이 학원 어디 다닌다
어느 영재원 합격해서 다닌다
학원에서 본 시험성적까지 알고 이야기한다는군요
저렇게 지나친 관심을 받으니 말 한 마디라도 편하게 할 수 있겠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 엄마는 다른 학부모랑 원만하게 지낼 수 없는건가요?
저렇게 눈치 보고 꼬투리라도 잡힐까봐 피해야하는건가요?
진짜 엄마들이 저렇게 샘 내고 질투해서 미워하고 그런가요?
그럼 공부 잘하는 아이 엄마들은 반모임 같은데서 어떻게 처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