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부탁드려요

맘마마 조회수 : 446
작성일 : 2013-06-17 16:04:38

제가 굶어죽거나 그럴 처지는 아닌데

너무 지칩니다

 

가난하게 살다 국립대나와 대기업 다녔어요

집에 물론 많은 돈을 보태었지만 늦은 결혼후에 욕만 먹고 친정이랑은 안 좋습니다

흔히 말하듯 호구노릇만 했네요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지금은 자식노롯하고 있지만 부모형제에 대한 정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명절, 생신 , 어버이날 챙기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 수술비도 많이 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가 힘들게 애가지고 시험관두번 만에. 애 낳고 애 백일치루고 이럴동안

전화한통 조차 안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아빠가 전화와서 대뜸 용돈좀 보내달랍니다 엄마가 용돈 안준다고

안부전화 한통안하는 사람이 전화와서 돈 또 달라고 해서 좀 울었네요

집요하게 전화하셔서 오늘 돈 부쳤네요

돈 없어서 답답했겠죠  하지만 역시 이집에서 저는 돈보내주는 기계군요

 

결혼 5년 좀 넘었는데 남편은 벌써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려 놀고 있어요

5년동안  2년을 노네요..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직장 생활하는데 회사에서 잘나가지 못합니다

재퇴크실패로 큰 타격도 있습니다.

 

이리 지쳐 요즘 몸도 안좋아 예전에 한약먹고 종합병원 간 경험있어 경계하던 한약을 토요일에 지었네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그럽니다.

애 어린이집을 요즘 3시간씩 보내고 있는데, 한 3개월 아팠어요 두돌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좋겠다고 , 너는 그 어린걸 떼놓고 마음도 안아프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당신 아들 돈 한푼 안벌어오고 애도 아직 아줌마가 보고 있는데

 

물론 저희 한테 손도 안벌리시고 결혼할때 아들 위해 돈도 내놓우시고 좋은분인데

애 몇번이나 봐줄수 없냐고 해도 거절하셨거든요... 일이주에 한번씩오셔서 손주 얼굴만 보고 가시는데..

 

그냥 지칩니다

왜 전부 저에게 의지만 하는걸까요?

제가 의지할 사람은 왜 한사람도 없는걸까요

 

내 의료보험증에 줄줄이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 남동생도 실직해서 제 밑에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ansrl
    '13.6.17 4:07 PM (14.32.xxx.124)

    진짜 독하게 맘먹고 연락 끊으세요..
    아무리 잘해줘봤자 ATM 취급만 할 것 같네요..

  • 2. ;;
    '13.6.17 4:22 PM (175.223.xxx.27)

    부모형제에게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내가 살아야 부모형제도 있어요
    먼저 내가 바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자생능력이
    있어요 원글님이 돈을 안준다고 그분들이 죽나요?
    돈없어서 죽지않습니다
    불편할뿐이지요
    원할때 주니까 의지하게 되고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981 수납형 침대 잘 쓰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5 질문 2013/08/07 1,722
283980 주군의 태양 홍자매 작품이죠? 홍자매도 점점 필력이 떨어지는지... 42 ... 2013/08/07 12,420
283979 자취생 드럼세탁기 9kg와 13kg 중 어떤게 나을까요? 7 ... 2013/08/07 2,057
283978 프랑스 리옹.. 2 리옹 2013/08/07 1,383
283977 주군의태양 미드랑 비슷하네요~~ 12 ·· 2013/08/07 3,777
283976 집 전세 계약서 잃어 버렸어요. 4 계약서 2013/08/07 2,832
283975 만약 영유보내면 한국적인 내용은 엄마가 가르쳐줘야 하나요? 5 고민 2013/08/07 1,216
283974 텀블러 추천 부탁드려요. 3 어떤걸로 2013/08/07 1,447
283973 공구하는 vbc까사 가격 어떤가요? 그릇초보 2013/08/07 1,811
283972 파타야에 구명조끼 필요할까요? 1 2013/08/07 1,087
283971 어제는 유신초안자 비서실장 임명 ,오늘은 인문학 드립 4 박근혜 2013/08/07 912
283970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연락도 없이 덥석 집에 인사 가면 실례겠지.. 7 .. 2013/08/07 2,181
283969 서울 성북구인데 지금 시원한 바람이 약간 부네요. 3 ... 2013/08/07 1,169
283968 꿈해몽좀 해주세요 2 2013/08/07 1,022
283967 오토만 되시나요? 아니면 수동도 되는 면허 가지고 계신가요? 17 운전면허 2013/08/07 1,555
283966 냉동실 수납용기로 좋은가요? 4 납작이? 2013/08/07 2,096
283965 패션5 케익 어떤가요? 8 케익 2013/08/07 2,891
283964 상대방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하는 사람 2 그냥 2013/08/07 1,740
283963 설국열차 리뷰 해석중에 가장 맘에 드는 글 2 스노우 2013/08/07 2,278
283962 2017년 19대 대한민쿡 대통령 홍준표 20 보톡스중독된.. 2013/08/07 2,970
283961 며칠전 여름철 냄새나는 안나는 세탁글 찾아 주세요 9 냄새 2013/08/07 2,121
283960 한눈에 남자한테 반했다고 글썼던사람입니다^^ - 하루밖에 안지난.. 순이엄마 2013/08/07 2,357
283959 19금) 나이들수록 잠자리가 즐겁다던데, 전 반대예요. 16 .. 2013/08/07 15,536
283958 심야영화 볼껀데요... 추천해주세요.. 2 88 2013/08/07 852
283957 집안에 온도 2 .. 2013/08/0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