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부탁드려요

맘마마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3-06-17 16:04:38

제가 굶어죽거나 그럴 처지는 아닌데

너무 지칩니다

 

가난하게 살다 국립대나와 대기업 다녔어요

집에 물론 많은 돈을 보태었지만 늦은 결혼후에 욕만 먹고 친정이랑은 안 좋습니다

흔히 말하듯 호구노릇만 했네요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지금은 자식노롯하고 있지만 부모형제에 대한 정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명절, 생신 , 어버이날 챙기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 수술비도 많이 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가 힘들게 애가지고 시험관두번 만에. 애 낳고 애 백일치루고 이럴동안

전화한통 조차 안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아빠가 전화와서 대뜸 용돈좀 보내달랍니다 엄마가 용돈 안준다고

안부전화 한통안하는 사람이 전화와서 돈 또 달라고 해서 좀 울었네요

집요하게 전화하셔서 오늘 돈 부쳤네요

돈 없어서 답답했겠죠  하지만 역시 이집에서 저는 돈보내주는 기계군요

 

결혼 5년 좀 넘었는데 남편은 벌써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려 놀고 있어요

5년동안  2년을 노네요..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직장 생활하는데 회사에서 잘나가지 못합니다

재퇴크실패로 큰 타격도 있습니다.

 

이리 지쳐 요즘 몸도 안좋아 예전에 한약먹고 종합병원 간 경험있어 경계하던 한약을 토요일에 지었네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그럽니다.

애 어린이집을 요즘 3시간씩 보내고 있는데, 한 3개월 아팠어요 두돌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좋겠다고 , 너는 그 어린걸 떼놓고 마음도 안아프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당신 아들 돈 한푼 안벌어오고 애도 아직 아줌마가 보고 있는데

 

물론 저희 한테 손도 안벌리시고 결혼할때 아들 위해 돈도 내놓우시고 좋은분인데

애 몇번이나 봐줄수 없냐고 해도 거절하셨거든요... 일이주에 한번씩오셔서 손주 얼굴만 보고 가시는데..

 

그냥 지칩니다

왜 전부 저에게 의지만 하는걸까요?

제가 의지할 사람은 왜 한사람도 없는걸까요

 

내 의료보험증에 줄줄이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 남동생도 실직해서 제 밑에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ansrl
    '13.6.17 4:07 PM (14.32.xxx.124)

    진짜 독하게 맘먹고 연락 끊으세요..
    아무리 잘해줘봤자 ATM 취급만 할 것 같네요..

  • 2. ;;
    '13.6.17 4:22 PM (175.223.xxx.27)

    부모형제에게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내가 살아야 부모형제도 있어요
    먼저 내가 바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자생능력이
    있어요 원글님이 돈을 안준다고 그분들이 죽나요?
    돈없어서 죽지않습니다
    불편할뿐이지요
    원할때 주니까 의지하게 되고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228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 망치부인 인터뷰 방송 들어보세요 1 어제 2013/09/06 1,556
295227 김무성 역시 실세 4 세우실 2013/09/06 2,012
295226 박경림씨는 참 재주가 좋은거 같아요 10 얌생이 2013/09/06 5,172
295225 남편 출장갔다오면.. 좀 서먹서먹하지 않나요??? 8 내외 2013/09/06 2,906
295224 오징어가 요리하고 나서 질겨지는 건 왜 그런가요? 2 55 2013/09/06 1,324
295223 우유중독 1 갱스브르 2013/09/06 1,691
295222 혹시 한글 워드프로그램 잘 아시는 분... 4 아뿔싸 2013/09/06 1,353
295221 국정원...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 생각납니다. 2 스미스 2013/09/06 1,064
295220 장미꽃모양 뚜껑의 다우니세제 얼만큼 넣으세요? 1 다우니 2013/09/06 2,192
295219 상상 그 이상의 현대차 봉의 잘못 2013/09/06 1,708
295218 부산 사시는 분들 16 마우코 2013/09/06 3,961
295217 맥주묻은거 드라이크리닝으로 지워지나요? 2 가을 2013/09/06 1,041
295216 투윅스보다가 7 어제 2013/09/06 2,266
295215 결혼반지 사이즈 몇호 하셨어요? 23 손가락 2013/09/06 19,378
295214 섭섭하네요ㅠㅠ 8 여자32호 2013/09/06 2,241
295213 박원순 "힘 없는데 손 들어야지, 어쩌겠나" .. 6 샬랄라 2013/09/06 2,309
295212 오늘 코스트코에 꽃게 있던가요??~ 1 상봉 2013/09/06 2,236
295211 문과중에서 과선정 좀 봐주세요. 3 문과중에서 2013/09/06 1,597
295210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일본 언론 식민지배 정당화 대환영 5 rebo 2013/09/06 1,619
295209 전라도 김장김치 맛있는레시피를 못찾겠어요. 2 김장 2013/09/06 2,257
295208 마티즈사건..;; 39 반전 2013/09/06 50,421
295207 요즘 동네 미용실 퍼머값 얼마해요? 14 스타일 2013/09/06 6,552
295206 휴대폰 사실 때 뭘 제일 고려하세요? 1 궁그메 2013/09/06 1,325
295205 무상보육 연명 고육책… ”내년이 더 걱정” 1 세우실 2013/09/06 1,380
295204 이과수시여쭤봐요 6 수시 2013/09/0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