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부탁드려요

맘마마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3-06-17 16:04:38

제가 굶어죽거나 그럴 처지는 아닌데

너무 지칩니다

 

가난하게 살다 국립대나와 대기업 다녔어요

집에 물론 많은 돈을 보태었지만 늦은 결혼후에 욕만 먹고 친정이랑은 안 좋습니다

흔히 말하듯 호구노릇만 했네요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지금은 자식노롯하고 있지만 부모형제에 대한 정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명절, 생신 , 어버이날 챙기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 수술비도 많이 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가 힘들게 애가지고 시험관두번 만에. 애 낳고 애 백일치루고 이럴동안

전화한통 조차 안한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아빠가 전화와서 대뜸 용돈좀 보내달랍니다 엄마가 용돈 안준다고

안부전화 한통안하는 사람이 전화와서 돈 또 달라고 해서 좀 울었네요

집요하게 전화하셔서 오늘 돈 부쳤네요

돈 없어서 답답했겠죠  하지만 역시 이집에서 저는 돈보내주는 기계군요

 

결혼 5년 좀 넘었는데 남편은 벌써 두번째로 회사에서 잘려 놀고 있어요

5년동안  2년을 노네요..

 

출퇴근 시터 쓰면서 직장 생활하는데 회사에서 잘나가지 못합니다

재퇴크실패로 큰 타격도 있습니다.

 

이리 지쳐 요즘 몸도 안좋아 예전에 한약먹고 종합병원 간 경험있어 경계하던 한약을 토요일에 지었네요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그럽니다.

애 어린이집을 요즘 3시간씩 보내고 있는데, 한 3개월 아팠어요 두돌입니다.

애 어린이집 안보냈으면 좋겠다고 , 너는 그 어린걸 떼놓고 마음도 안아프냡니다

 

기가 막힙니다 당신 아들 돈 한푼 안벌어오고 애도 아직 아줌마가 보고 있는데

 

물론 저희 한테 손도 안벌리시고 결혼할때 아들 위해 돈도 내놓우시고 좋은분인데

애 몇번이나 봐줄수 없냐고 해도 거절하셨거든요... 일이주에 한번씩오셔서 손주 얼굴만 보고 가시는데..

 

그냥 지칩니다

왜 전부 저에게 의지만 하는걸까요?

제가 의지할 사람은 왜 한사람도 없는걸까요

 

내 의료보험증에 줄줄이 기재되어 있는 사람들.. 남동생도 실직해서 제 밑에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ansrl
    '13.6.17 4:07 PM (14.32.xxx.124)

    진짜 독하게 맘먹고 연락 끊으세요..
    아무리 잘해줘봤자 ATM 취급만 할 것 같네요..

  • 2. ;;
    '13.6.17 4:22 PM (175.223.xxx.27)

    부모형제에게 마음을 돌린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그래도 정말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내가 살아야 부모형제도 있어요
    먼저 내가 바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자생능력이
    있어요 원글님이 돈을 안준다고 그분들이 죽나요?
    돈없어서 죽지않습니다
    불편할뿐이지요
    원할때 주니까 의지하게 되고 반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806 직장동료 가족이 돌아가셨는데, 위로의 문구 좀 알려주세요. 직장인 2013/06/26 943
266805 (꼭 보세요) 후쿠시마 이후 우리 밥상은 안전한가 1 무서워 2013/06/26 1,359
266804 일평생 남 비위 맞추려고 살살거린적 없었는데.. 6 내가이럴줄은.. 2013/06/26 1,552
266803 오이지 만들기, 진짜 간단한 레시피 296 오이오이 2013/06/26 48,604
266802 유듀브에 영어 동영상 한국어로 볼수 있는 방법 없나요? 4 ,, 2013/06/26 886
266801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쓰시는분 공기 2013/06/26 718
266800 우린 ,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요. 2 국정원 2013/06/26 429
266799 전세재계약할때 만기날보다 늦게 계약날짜를 정해도 되나요? 궁금 2013/06/26 314
266798 6월 26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26 464
266797 학원 안다니는 중1을 위한 기말고사 공부법 부탁 2 중1 2013/06/26 1,031
266796 직장인의 시험관 시술 3 가가멜 2013/06/26 3,018
266795 오디 엑기스 만드시나요? 3 오디 2013/06/26 793
266794 sd카드손상? 애들사진이안보여요ㅜ.ㅜ 복구업체 믿.. 2013/06/26 1,544
266793 국정원, 盧 서거때도 "놈현이가" 비난댓글 공.. 9 샬랄라 2013/06/26 934
266792 푸쉬업과 스쿼트만으로도 체력이 좋아지네요 5 레온 2013/06/26 2,610
266791 지난방송을 보고 싶은데요 엄마천사 2013/06/26 365
266790 일베가 윤알몸 옹호하는거 일베가 쓴글에 대해서 조작조작 2013/06/26 565
266789 롯데 타워 사고 났네요 4 조아조아 2013/06/26 1,764
266788 매실 담을때요 3 급질 2013/06/26 721
266787 무섭네요 4 c.c 2013/06/26 1,189
266786 표창원..남자로서 멋있네요! 9 2013/06/26 2,036
266785 길냥이들 봉양 중인데요.. 4 차차부인 2013/06/26 678
266784 냉동실에 둔 깐 밤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까요 1 오래된 2013/06/26 942
266783 의정부사는데요 영어공부하려는데 학습지영어 어떤가요? 1 아줌마영어공.. 2013/06/26 725
266782 핸드폰 게임비로 100만원 나왔는데요..구글 플레이스토어 5 열라면 2013/06/26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