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다 그렇지....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3-06-17 14:36:55

주말에 남편 친구네 첫 방문을 했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고 그 부부는 8살 남자아이, 5살 여자아이가 있는데

제 남편이 그 집 남편하고 많이 친해져서 저도 그 와이프랑 친해졌음 했는지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집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했고 따라 나섰지요.

처음엔 낯도 안가리고 워낙 귀엽게 생긴 녀석들이 저를 잘 따르니 기분 좋더라구요.

여동생하고 다르게  저도 여자라고 내외하듯 조심하는 큰 애가 귀엽기도 했고요. 그런데 조금 친해지니

이 녀석( 오빠) 엄청 장난꾸러기더군요.  계속 아이들은 저와 붙어 있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애들은 귀엽긴 하지만

너무 치대니까 지치긴 하더라구요. 저녁 쯤 되니 남편들은 당구 친다고 나간다며 쉬고 있으라길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애들 데리고 가라 그랬어요. 역시 농담으로 받더군요. 결국 저와 그 와이프는 주말 드라마 틀어놓고 아이랑 놀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지 엄마는 놔두고 둘다 저한테 달라붙어 하나는 무릎에 앉고 하나는 계속해서 말 맞춰 보라면서

저를 가지고 서로 실갱이도 하고... 즐겁게 보내기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 아이가 장난으로 침을 뱉기 시작하더라구요. 남자 아이는 제 무릎에 지 동생이 있는데도 제 등에 올라타고

그러면서 좀 버겁더라구요. 옆에서 드라마 보면서 가끔씩 '이모 괴롭히지 마라, 하지마라.. 엄마는 말로 아이들 타이르고 다시 티비를 보구요. 9시 반쯤 넘어서 남편한테 카톡 보냈어요.애들 잠도 안자고 치댄다고...

그랬더니 잠시 들어오더군요. 애들 재운다고....그 뒤로는 애들 배고파서 잠 안온다고 해 늦은 밥 먹이고 11시쯤 재운거 같아요. 그 뒤로 부부끼리만 나가서 고기를 먹고 들어와 다시 남편들은 당구장 가고 전 씻고 애들 엄마가 안방을 내어주더군요.딸아이 방은 아이가 오줌을 싸놔서 그렇다며....

낯선 곳이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남편 기다렸는데 30분만 친다던 사람이 새벽 4시 들어와서 자기 안씻어서 냄새 난다며 거실에서 그 남편분이랑 같이 자리를 펴더군요. 도란도란 얘기나누는 소리 들으며 고기 먹은 속도 안좋고 섭섭해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8시 부터 작은 아이가 이모 일어났나? 확인한다고 방을 들락날락 거려 일부러 자는척했어요.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애들 둘만 지들끼리 놀기도 하고 방에 들어왔다 나갔다... 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더군요. 왜 지들 엄마는 안찾는지...도무지 잠도 안오고 배가 아파와서 10시쯤 안방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작은 아이가 바로 들어와서 침대에 제가 없는걸 알고 화장실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더군요. 지들끼리는 신이 나서 '이모 일어났다~"를 외치며 화장실 불을 껐다켰다, 문을 계속 두드렸다.....사람 볼일도 못보게 해 화가 치밀더군요. 나올 때까지 기다릴 셈인지 안방 침대에서 둘이 뛰고 놀면서 또 와서 문을 두드리고....하지말라고 해도 소용없고....결국은 화가 나서 문을 벌컥 열고 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좀 놀랬는지 둘다 나가더군요.

결국 볼일 실패하고 거북한 속 그대로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이불은 이미 어디 갔고 침대는 엉망이고...

내가 뭐하러 왔나....하는 생각들었습니다.

이대로 좀 쉴 수 있으려나 했는데 큰 아이가 또 들어왔다 가더군요. 자는 척했습니다.  '이모 언제 인나?' 묻더니 나가더군요. 조금 있다 엄마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11시 반이었습니다. 문을 잠궜습니다. 문 잠긴거 확인하더니 엄마한테 문 잠겼다 말하더군요. 그런데도 큰 애는 또 문을 두드리니까 엄마가 하지마라 애한테 말하더군요. 근데  하지말라니까 이번엔 베란다로 나와 창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참다 못해 이제 부모들도 일어났겠다....거실에서 아직 널부러져 자는 남편 깨워 머리 너무 아프다고 집에 가자 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밥을 차리던 중이었고 아이 아빠는 식사라도 하고 가시라...머리 아프다니 두통약도 챙겨주시고....두 분다 좋은 사람들임엔 틀림 없어요. 제가 잠을 못자고 속도 안좋아서 식사 거절하고 간다니 아빠가 큰 아이를 좀 나무라더군요. 밥을 하던 아이 엄마는 '애들 혼내지 마라. 애들이 다 그렇다'고 남편한테 한마디 하길래 저도 '아이 나무라지 마세요. 제가 좀 예민해서 그래요'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아무 말 안하니 모를 수 밖엔 없지만 남편은 집에 와서 얘길 나누는데 저를 나무라더군요. 애들이 다 그런것을 유난이라는 식으로.....섭섭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여름 휴가 계획을 원래 이 부부를 포함, 남편쪽 지인들과 같이 하는 스케쥴을 짜고 있었는데 저 안간다 했습니다. 여자들은 달랑 저랑 그 아이들 엄마 뿐이고 또 남자들은 당구치러 갈테고 나는 애들 봐야 할거라고...싫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부모야 그렇다 쳐도 남편까지 왜 바로 애들한테 뭐라하지 그랬냐며, 애들이 다 그렇지 그걸 가지고 그렇게 나왔어야 했냐며 뭐라하더군요. 머리 아프고 배아픈게 꾀병인것처럼.

저는 아이 없지만 제 주변 엄마들 남이 자기 아이 뭐라하는것처럼 서운한거 없다그랬어요.

전 최대한 나오면서도 그 애들 엄마 기분 덜나쁘게 아무래도 감기 기운인거 같다고까지 얘기했고요.

근데 남편한텐 섭섭하더군요. 그 집 아빠가 저녁쯤에 전화해서 미안하다....사과하는거 같은데 거기다 대고 애들이 좀 귀찮게 했나본데 애들 다 그렇지하며 절 유난스런 여자 만드는데 결국 화가 폭발해 출근한 남편한테 카톡으로 장문의 상황설명과 섭섭함을 표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유난스럽다 얘기하면 82쿡 반응 보여주려고 진짜 처음으로 고민글 올려봐요.

제가 유난스러운건가요? 아이를 안키워봐서 애들 그 정도인걸 못받아준건가요?

전 제 아이라면 그렇게 버릇없이는 안키울거 같은데....

물론 애들 부모도 남편도 늦잠자느라 못봤던 상황이예요. 그래도 제가 이 정도 설명을 했으면 애들이 버릇없이 굴었구나....머리 아플만 하구나...응가 못해 배아플만 하구나....공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들이 다 이렇나요? 그럼 전 그날 아침 어떻게 대처했어야 현명한건가요?

저 정말 화났었거든요.

IP : 221.149.xxx.1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3.6.17 2:47 PM (124.49.xxx.165)

    님 고생 많으셨어요
    들으면서도 진짜 너무 피곤하네요

    이건 그 아이들 엄마가 좀 무개념인듯
    손님인데 애들 봐주는것도 한두시간이지 무슨 계속 놀게 두고 그 애들 엄마는 뭐한거죠?

    남편도 자기 친구랑 놀러가서 놀다 들어온 주젱
    그 애들이랑 단 한시간도 못있겠구만

    님이랑 그 애들 엄마랑 나가시고 그 애들이랑 남편들만 두시지 그러셨어요
    어차피 그 애들 안 혼나요
    님들 갈때 미안하니까 쇼해주는거에요 ㅎㅎㅎ

    고생하셨어요
    다시 가시지 마세요

  • 2. Sunny
    '13.6.17 2:59 PM (221.149.xxx.193)

    애들 엄마랑 뭐 할 얘기가 있어야 둘이 나가지요. 처음 만났고...저는 애들도 안키우고....엄마가 무개념까지는 아니고 좀 아이를 구김살 없이 키우긴 하는데.... 애들이 여태 그렇게까지 버릇없지 않았는지...저한테만 그런건지,,,모르는거 같기도 하고요....

  • 3. 새옹
    '13.6.17 3:05 PM (124.49.xxx.165)

    님이 잘해주니까 앵긴거 같긴 해요 ㅎㅎ

    그래도 님이 피곤한데 굳히 받아주니 마세요

  • 4. 당구싫다
    '13.6.17 3:18 PM (223.62.xxx.76)

    편하지도 않은 집에 와이프만 두고 새벽까지 당구치고 들어온 남편이 잘못한거죠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그렇게까지 예민해지지 않았을거에요

  • 5. 현명하지 못한 성격
    '13.6.17 3:48 PM (211.246.xxx.220)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좋은 소리는 못듣고...
    처음부터 거리를 두거나 아니면 끝까지 표정관리를 하거나 둘 중에 하날 하셨어야죠
    이모란 호칭에 실컷 친하게 놀고나선 버럭이라니
    아이들에게도 어리둥절할 일이고
    희생과 봉사는 할만큼 해놓고 끝에 못참고 성질부리니 물거품 오히려 미안한 쪽인 남편에게마저 한소릴 듣다니
    전 그런 손해보는 일일랑 아예 하지않아요.

  • 6. Sunny
    '13.6.17 3:50 PM (221.149.xxx.193)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애들이 저한테 그렇게까지 하지도 않았겠죠...적어도 옆에서 자줬더라면...
    그래서 저도 애들 부모, 애들보다 남편한테 섭섭해요. 저를 이해하고 공감해주지 않으니...
    그 부부한테 미안한 것만 신경쓰이나 봐요ㅜ.ㅜ

    잘해준다고 그렇게 애들이 버릇없어질 줄도 몰랐고요...앞으로는 애들한테 잘해주지 않는게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아니잖아요...애들이 잘 따르긴 해요. 그래도 이렇게까지 버릇 없는 애들 없었구요.
    애들 부모 섭섭하게 직접 애들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정말 저도 속상해요.

  • 7. 샤베트맘
    '13.6.17 3:50 PM (58.142.xxx.239)

    저는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같아요. 님도 고생했구요. 애들은 잘 해주는 이모가 너무 좋았을거에요. 애들한테 지친 엄마는 님이 이뻐해 주니 진짜 이뻐해 주는 줄 알구요.

    이래서 여행은 애 있는 사람끼리 ㄱ ㅏ야해요.. - -

  • 8. Sunny
    '13.6.17 3:54 PM (221.149.xxx.193)

    제가 가짜로 이뻐해준건가요? 진짜 이쁘면 화장실 문 두드려대고 침뱉고 올라타고...그런것도 괜찮은거예요? 저도 조카가 여섯이나 되지만 이렇지 않거든요. 어른이 화장실 볼일 보고 있는데 장난으로 불끄고 문두드리고...놀지는 않아요.

  • 9. 1234
    '13.6.17 4:45 PM (58.226.xxx.146)

    아이없는 남편 친구의 아내에게 제 아이가 저렇게 행동하면
    제가 먼저 혼냈을거에요.
    요즘 아이들이 엄마나 선생님 말 아니면 안들어요.
    아줌마 얘기는 안들리나봐요.
    놀이터에서 진상 부리는 아이에게 뭐라고 해도 못들은척.
    저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하는거 봐도 그렇고요.
    거기에 자기 집에 와서 자기 예뻐해주는 사람이라 방방 떠서노는건 이해하지만
    아이 아빠가 뭐라고 하니까 애들 다 그런다고 혼내지 말라는 애엄마를 보니 그 집 애들은 좀더 버릇도 경계도 없는 애들이 될 수밖에 없네요.
    남편이 평소에 안놀아주고 이럴 때 애 잡는다고 그게 더 싫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할 확률 100% 인데
    그래도 남편이 애들 가라앉히면 가만둬야하는거였고.
    애들 앞에서도 아빠 위신만 더 끌어내리는 식으로 말하는거보니
    애들이 상전인거고.
    복합적으로 문제 있는 집을 만나서 ㅡ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고 봐주고 또 봐주더라도 종류가 너무 많아요ㅡ 정신없으신거에요.
    님아이 태어나도 좋은 모습 보여줄 친구네는 아니니까
    님남편에게 저 상황이 일반적인건 아니라고 제대로 알려주세요.
    침 뱉으며 노는건 ... 사람 아니게 보이잖아요. 끔찍해요.
    엄마가 보고도 말로만 제지하는거.. 아이 망치는 일인데.

  • 10. 1234
    '13.6.17 4:49 PM (58.226.xxx.146)

    애들 재워놓고 나가서 고기 먹는 부모가 요즘에도 있군요.
    그것도 많이 이상한 일이에요.
    최소한 초등 고학년인 것도 아니고.
    아이들 문제로 그 부부 편 들지 말라고 하세요.
    정말 무개념이라고.
    남편의 친구 부부는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 부모에요.

  • 11. 애가 버릇이 있니없니
    '13.6.18 5:07 PM (39.7.xxx.173)

    그게 중요한건가요?버릇없으면 담부턴 그집에 안가면 될일인데.문제는 님이 화를 냈다는 거잖아요.남편 지인네 집에 가서.
    세상에 버릇없는 아이 천지에 널렸고 놀이터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겐 따끔히 말해줄수 있지만 지인의 아이에겐 그게 쉽던가요...그 부모와의 앞으로 관계때문에 보통 그렇게 잘 못하잖아요.
    뭐 이제 쫑 난거고 안타까운 사람은 남편이니 남편이 안좋은 소리하는건 당연한거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친구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남편에게 애들이 보릇없어 그랬다는 해명하는건 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니 그냥 잊으세요.

  • 12. 와...
    '13.6.21 7:44 PM (221.149.xxx.193)

    역시 의견이 분분하네요...저도 그나저나 남편이 예전에 제 친구가 애들 아직 학교도 안갔는데 재워놓고 마실 나온거 보고 한 소리 했던거 기억나서 한마디 하긴 했어요. 그 보다 더 어린 애들 재우고 나간다는데 어쩜 그렇게 이중잣대인지....쓴소리 나오더라구요. 부모가 버릇없이 키우고 있단 생각은 들어요. 적어도 어른에 대한 예우는 못배운거죠. 옛말에 할아버지 상투 잡는다더니....애들이 좋으면 그럴 수는 있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것은 못배운거잖아요. 다행히 그날 제가 카톡으로 자초지종을 보냈고 남편이 미안하다 했네요. 자기가 같이 잤어야 한다가 결론이네요^^;;;

    여하튼 조언 주신 분들 다 감사함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364 경상도일베교사 "전라도는 배반의땅,박정희만세".. 10 대구포 2013/06/19 1,432
264363 새우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는 뭘까요? 8 넌센스 2013/06/19 1,718
264362 미술대학원 유학 어느나라가 좋나요?? 16 .. 2013/06/19 8,300
264361 유행타고있는 질문놀이.. 재밌네요 123 2013/06/19 317
264360 수세미뜨기 전과정 동영상 갖고계신분!! 4 수세미 2013/06/19 2,758
264359 요즘은 초6이 정석을 한다기에 2 야생화 2013/06/19 1,301
264358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22 ... 2013/06/19 3,567
264357 매실엑기스 어디다가 보관해야하나요? 4 행복 2013/06/19 1,238
264356 서른중반 .숫자에 약한데 공부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제이아이 2013/06/19 496
264355 아반떼MD 운전 조심하세요. 사고 동영상 5 쇼핑이 투표.. 2013/06/19 1,856
264354 프로젝트팀 구성할 때 PI가 뭔가요 1 ... 2013/06/19 673
26435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2 싱글이 2013/06/19 809
264352 뜨개질에 대해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릴께요 23 뜨개질 2013/06/19 2,587
264351 자기반성의 글입니다..ㅠ_ㅠ 아버님 생신.. 이제서야 전화드렸어.. 7 반성중 2013/06/19 1,324
264350 표창원 -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2.. 13 참맛 2013/06/19 1,022
264349 저 이 정도면 괜찮게 살고 있는거죠? 1 맞벌이 아줌.. 2013/06/19 908
264348 주식이야기-둘 35 ... 2013/06/19 3,245
264347 이화여대도 시국선언 동참한다네요! 18 참맛 2013/06/19 2,143
264346 동남아에서 유모, 식모 -> 도우미, 기사 두고 삽니다. .. 26 동남아 2013/06/19 4,509
264345 원래 살 빠지다가 후퇴하나요? 6 몸짱 워너비.. 2013/06/19 970
264344 물어보세요..조기유학,대안학교,국제학교,특목고,미국대학 23 곰팅 2013/06/19 4,455
264343 샤워기헤드때매 물이 뜨거웠다 차가웠다할수있나요? 샤워가 2013/06/19 764
264342 고슴도치 키워요, 궁금하신거 질문하세요 ㅎㅎ 28 나도해볼까 2013/06/19 3,418
264341 성당 유아영세 대부님 해주실분 없나요? 17 dbdkdu.. 2013/06/19 1,147
264340 이게 도대체 무슨 패션인가요? 24 dd 2013/06/19 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