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도둑이 들어서 잡았는데.

질문 조회수 : 17,557
작성일 : 2013-06-17 10:44:17

 

말 그대로 집에 도둑이 들어 잡았는데요

합의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합의서를 써야하는데

저희집에 엄마랑 저만(여)있어서 서울에 있는 남동생이 일부러 지방까지

내려와서 도둑하고 합의하기로 하고 갔는데요

 

합의서를 쓰면 만나야하니까 싫다고 했더니 우편 보내자했는데

그러면 집주소 알아서 겁나고

 

우리꺼 써서 주자니 그래도 피해자 인적사항 써야하는것도 있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1.38.xxx.21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7 10:45 AM (180.182.xxx.109)

    도둑들어서 잡았으면 경찰에 신고하셔야지 무슨 합의서요? 빨리 경찰에 넘기세요.

  • 2. 쭈니마암
    '13.6.17 10:50 AM (223.62.xxx.194)

    저도 예전에 그런적 있는데 합의해주면 감형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체국 사서함으로 받으시면 될듯...우체국가서 물어보세요. 글고 합의전 받아내실건 다 받으시고...

  • 3. 헐..
    '13.6.17 10:51 AM (211.179.xxx.245)

    도둑과도 합의를 하는군요 -_-

  • 4. ㅁㅁ
    '13.6.17 10:54 AM (175.120.xxx.35)

    일단 경찰을 부르세요

  • 5. 그러게요
    '13.6.17 10:56 AM (211.253.xxx.34)

    도둑이 지인인가요?
    아니면 합의를???

  • 6. ...
    '13.6.17 10:57 AM (61.105.xxx.31)

    이럴때 쓰라고 경찰이 있는겁니다

  • 7. 에효
    '13.6.17 10:58 AM (124.5.xxx.3)

    생계형 도둑일까요? 도둑과 합의하는것도 알게 되네요.

  • 8. 근데
    '13.6.17 11:01 AM (203.142.xxx.231)

    어차피 집에 살짝와서 가져간거면. 주소 다 아는거 아닌가요?

  • 9. 원글
    '13.6.17 11:03 AM (211.38.xxx.213)

    아`~ 경찰에 신고는 했구요.

    한달정도 후에 잡은거예요.

    그랬더니 형사가 전화와서 초범이고 하니까..둘이 해결하라는 식으로 해서

    좀..그랬긴한데 여튼

    만나서 합의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써줘야(?)하는건데 걱정스럽고...도둑이 왔다고 해도 정확하게

    집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인적사항(주민번호,주소)가 다 써야해서요.

  • 10. ...
    '13.6.17 11:08 AM (211.179.xxx.245)

    뭔 법이 저따구에요??
    초범이라고 알아서 합의를 보라니요
    무슨 교통사고도 아니고..
    합의따윈 모르겠고 그도둑 얼굴도 보기 싫으니
    죽이던 살리던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11.
    '13.6.17 11:10 AM (121.178.xxx.41) - 삭제된댓글

    경찰이 이상한것 아니에요?
    아무리 초범이라도 도둑인데, 도둑이 강도될수도있는 무서운 세상인데요.

  • 12. ddd
    '13.6.17 11:14 AM (1.236.xxx.60)

    도둑이 집에 들었다면 그 도둑 이미 님 주소 알고 있는건데...주소를 알런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님네 주소 알아요...이미...

  • 13. 원글
    '13.6.17 11:16 AM (211.38.xxx.213)

    도둑잡았다고 전화왔을땐 좋았는데

    그때 하는 말이 (형사 맞는지 의심했었음)

    '초범이고 사람이 그렇게 안 보인다'였습니다.

    그리고 도둑이 만나서 사과도 하고 보상도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둘이서요?'

    경찰서에서 무슨 3자대면도 아니고.

    넘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놀래서 서울에서 한걸음에 왔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은 똑같은 소리만하고

    2명이서 밖에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울면서 빌더랍니다.

    어쨌든 그래서 피해보상을 받고 합의해주기로했는데

    합의서를 써줘야하는 상황이고

    피해자인 저희쪽 인적사항이 들어가야해서 찜찜한거였구요.

    동생은 자기가 서울에 있으니 자기 주소쓰고하라고 하라는데

    동생은 가족 아닌가요?뭐~ 똑같이 걱정되지..

    범인은 같은 아파트 동 주민이고 잘 알지는 못하고 이사온지 얼마안된 사람이었어요

  • 14. 처음듣네요
    '13.6.17 11:26 AM (221.162.xxx.139)

    별일이다있네요

  • 15. gjr
    '13.6.17 11:29 AM (121.178.xxx.41) - 삭제된댓글

    원글님댁이 피해자인데 경찰이 나서서 피해자를 더 힘들고 난처하게 만들어주네요.
    사람이 그렇게 안보인다니...

  • 16. ...
    '13.6.17 11:30 AM (211.179.xxx.245)

    이해가 안됩니다.
    내집에서 가져간 물건이나 현금만 회수하고
    저라면 얼굴 보기 싫으니까 합의고 뭐고 알아서 하라고 했을꺼에요
    그리고 합의서를 쓸려면 경찰서에가서 해야지 왜 밖에서 만나서 하나요?
    저 도둑도 저런식으로 합의보면서 넘어간게 몇번 있겠죠?
    정말로 초범인지도 의심스럽네요
    도둑이랑 형사랑 뭔관계 있는거 아닐까요? 친척거나 건너건너 아는사람이거나
    어찌됐던 이상해요!!

  • 17. 바람돌이
    '13.6.17 11:30 AM (175.121.xxx.243) - 삭제된댓글

    참..하다하다 도둑질도 합의를 받는구나
    하긴뭐 윗물이 썩었으니 아랫물도 썩는 이치인가 보네요

  • 18. 피해
    '13.6.17 11:36 AM (222.107.xxx.181)

    피해자와 합의를 하면 도둑 형량이 줄어들겠죠.
    피해자가 있으면 피해금액 변제하는 합의야 당연히 할 수 있죠.
    처벌만 원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19. ...
    '13.6.17 11:37 AM (119.197.xxx.71)

    도둑이랑 합의도 하는거군요.
    와...

  • 20. ddd
    '13.6.17 11:41 AM (1.236.xxx.60)

    범인이 같은 아파트에 얼마전에 이사온 같은동 사람인데 님네 주소를 왜 몰라요...이미 님네 주소 압니다...

  • 21. 합의
    '13.6.17 12:10 PM (58.76.xxx.222)

    예를들어
    도둑이 원글님 돈 100만원 훔쳐 갔는데
    나중에 경찰에 붙잡혀서 훔친 돈 물어 줘라는 얘긴데요..
    어째든 원글님 입장에서는 100만원 돌려 받아아야 하는 거 구요
    그러니 돌려주고 받았다는 내용을 합의 하라는 거죠

  • 22. ...
    '13.6.17 1:19 PM (180.228.xxx.117)

    합의라는 것은 말 그대로 뜻을 같이 한다는 말이잖아요.
    훔친 돈 돌려 받는 게 무슨 합의인가요?
    경찰이 중간에 서서 그 도둑의 죄를 가볍게 해 줄라고 수 쓰는 겁니다.
    절대 도둑 앞에 나타나지 마세요. 합의하면 거기에 인적 시항 다 나오고요.
    뭐?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요? 개가 웃죠..
    원글님의 인적사항을 알게 되면..?
    현재 도둑의 심정은 이럴 겁니다.
    내가 그 집(원글님네)을 안 털고 다른 집을 털었으면 절대 안 걸렸을 것이다.
    저 집이 재수가 없어 내가 걸렸다. 안 걸ㄹ리 건대 저 집 때문에 내가 걸렸다.
    어디 두고 보자 내 반드시 앙갚음 해 주고 말리라..

  • 23. 원글
    '13.6.17 2:57 PM (211.38.xxx.213)

    도둑 벌써 만났어요..ㅠㅠ.

    물론 제가 아니긴 하지만..ㅠ.ㅠ

    합의서에 저희 인적사항 안쓰고 이름만 쓰고요

    계좌번호는 엄마꺼 써서...

    보상 받으면

    (그 사람이 울 집 안다고해도.ㅠ.ㅠ) 우편함에 합의서 넣어놓으려고요

    어떻게 할수가 없었어요..ㅠ.ㅠ

    경찰은 죄만 벌하지 합의나 중재같은건 나서지 않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도 도둑보고 합의서 받아오라고 시켰는지...

    울면서 부탁하니까 ...써주겠다 하긴했는데...

    리플들 보니까 무서운 말씀만..ㅠ.ㅠ

  • 24.
    '13.6.17 3:19 PM (39.7.xxx.242)

    도둑과의 합의는 진짜 신선하네요. ㅋ
    보통 합의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면 합의서에 계좌 쓸 필요 없어요.
    왜냐면 합의서는 보통 대면해서 합의금을 현금으로 받고 난 후 주는 게 안전하거든요.
    합의서 써 주고 나중에 합의금 못 받아서 판사한테 탄원해 봤자 소용 없을 듯 하니.. 기왕 합의하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합의서 쓰는 자리에서 현금으로 합의금 받으세요.

  • 25. 도둑은
    '13.6.17 4:40 PM (80.202.xxx.250)

    경찰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피해자가 원하든 원치않든 경찰이 처벌을 해야하는게 법인데요. 그게 경찰의 의무이고 여기서 합의를 하네마네 하는 권리자체가 피해자에게 없어요. 말이 안돼네요. 그 경찰을 고소하셔야겠어요.

  • 26.
    '13.6.17 7:35 P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무슨 개콘 나쁜사람 도 아니고. 어이없네요

  • 27. --
    '13.6.17 7:43 PM (121.134.xxx.220)

    경찰인지도 수상하네요. 경찰 이름이랑 직급 확인부터 하시고요....

    그리고 이사갈 수 있으면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도둑에 대한 정보도 이 기회에 확실히 파악해두세요.

  • 28. ..
    '13.6.17 8:48 PM (211.224.xxx.193)

    112에 다시 전화해 상의해보세요. 동네 경찰서 말고요. 112에 전화하면 그게 다 저장되고 검열 받나보던데요.우리나라는 저런 말도 안되는 정때문에 바늘도둑들을 바늘도둑서 멈추지 못하게 하고 소도둑 만들게 해요. 이렇게 합의해주고 해서요. 남의 집 들어가 도둑질하는넘 제정신인 놈 아닙니다.

  • 29. 합의서아니구요
    '13.6.17 8:50 PM (218.54.xxx.227)

    피해자의.처벌을 원치 않습니다라는 탄원서같은걸꺼구
    경찰수에서 적어서 경찰에게 바ㅏ로 주면 될꺼 같은데요

  • 30.
    '13.6.17 8:59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계좌번호를 쓸게 아니라 받을 돈 확인후 써주는거예요. 표현이 웃기지만 원글님이 갑의 입장이니 끌려가지 마시길. 써주고 그 도둑은 그걸로 풀려나면 그만, 안 보내주면 어쩌시려구요? 먼저 입금이든 현금이든 받고 써주시길.

  • 31. 뭔가 잘 못 하고 계신듯..
    '13.6.17 9:05 PM (220.86.xxx.20)

    합의금 이라면 계좌가 아니라 현금받고 선처바란다고 써 주면 되는거고
    계좌는 무슨요..??

    다른 경찰서나 112에 다시 알아보세요

  • 32. 형사가
    '13.6.17 10:49 PM (122.37.xxx.113)

    이상합니다. 다른 곳에 다시 신고하세요. 그 형사 하는 일도 함꼐 알리시고요.
    일처리가 비정상적이잖아요.

  • 33. ㅇㅇ
    '13.6.18 3:51 AM (182.208.xxx.17)

    선택권은 님한테 있어여 합의에 대해서 누가 강요할수가 없어요...

  • 34. 절대 합의 하지 말것.
    '13.6.18 8:34 AM (58.87.xxx.207)

    형량 줄이려고 하는 수순입니다.
    처벌을 원하시면 합의 의사가 없슴을 명확히 밝히고 차후 연락이나 집근처로 못 오게 하세요.

    합의 의사가 있다면 피해액과 유무형의 피해액을 합산하여 도둑한테 먼저 제시하라고 하세요.

  • 35. 원글
    '13.6.18 10:45 AM (211.38.xxx.213)

    웃으시라고 글 올린건 아닙니다. 나름 심각해서 올린겁니다.

    머리가 터질것 같네요.

    이상한 행정 같아서 저도 알아봤는데 생계형 우발적 뭐 초범이고 등등

    형사나 경찰서에 전화해도 그냥 합의서 써주고 말아라는 식인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합의금으로 잃어버린 금액에 대해서 입금 받았구요(통장)

    합의서만 전달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근데 저의 인적사항이 적힌걸 도둑에게 주는게 불안하고 싫어서

    이름만 쓰고 인감도장을 찍었는데 경찰서로 보내야하나

    가해자에게 보내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적사항 적어서 경찰서로 보내면 가해자가 또 와서 도장을 찍을꺼고

    그러면 내용을(인적사항)보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합의서를 써주고 빨리 잊고 싶은데... 영~~머리가 아프네요.

    검색해보면 인감증명서도 떼라는데 그걸 왜 함부러 떼줍니까?
    이해가 안되는거 있죠.ㅠ.ㅠ


    여튼 오늘 안에 정리해서 처리해야할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17 부부싸움의 기술.. 전수해주세요ㅠㅠ 8 .. 2013/06/24 1,743
266116 교정중 구강세정기 뭘로 사야 할까요?? 시에나 2013/06/24 469
266115 자녀를 음악 전공시키신 어머님들 계세요? 9 피아노 2013/06/24 1,252
266114 사람들 심리가 참이상해요( 초등문제집) 12 서점맘 2013/06/24 2,119
266113 푸른아우성에서 어린이 성교육뮤지컬 무료 티켓 이벤트 합니다. 푸른아우성 2013/06/24 384
266112 화상영어 1 봄이다 2013/06/24 345
266111 샤브샤브해먹고 야채가 남았는데ᆢ 1 야채 2013/06/24 416
266110 저를 결혼식하객으로 이용할려고 한 선배 언니 때문에 3년째 괴롭.. 43 미미 2013/06/24 16,722
266109 긴급조치 4호로 인혁당 조작사건을 만들어 여덟분이 사형 당했죠.. 2 위헌판결 2013/06/24 454
266108 직장맘중 남편이 원해서 새 밥 꼭 해서 드시는 분 계신가요? 22 직장맘중 2013/06/24 1,814
266107 요즘 초1 수학문제 어렵지 않나요? 9 초등수학 2013/06/24 1,171
266106 [6/24오늘개강] 언론학교 jekell.. 2013/06/24 299
266105 카드목걸이지갑?? 2 .... 2013/06/24 517
266104 서울교육청 공무원 56명 퇴직 후 사학 취업 1 세우실 2013/06/24 631
266103 남편이 옆집을 사버리자고 하네요 67 ***** 2013/06/24 31,459
266102 임당검사비용 환급 받았어요~ ㅇㅇ 2013/06/24 4,171
266101 도우미 아주머니 4시간 4만원 주 2회 오시는데 차비 여쭤봐요 9 고민 2013/06/24 1,921
266100 6살 남자아이 서울에서 하루 보낼 수 있는 일정 추천 좀 해주세.. 4 서울가요 2013/06/24 528
266099 정말 뱃살이 빠지나요? 8 훌라후프 2013/06/24 2,370
266098 제주여행 3 제주도 2013/06/24 607
266097 프랑스출장 준비해야도는데 1 갑자기 2013/06/24 369
266096 박원순 시장 부인분 사진보구 충격.. 90 .. 2013/06/24 16,491
266095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새언니에게 줄 선물좀 골라주세요^^ 3 딴따라 2013/06/24 869
266094 딸가진 엄마들..딸이 어느학과가길 바라나요? 12 여쭈어요. 2013/06/24 2,703
266093 치즈 잘 아시는 분 "브리" 치즈가 원래 완전.. 1 아리엘102.. 2013/06/24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