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언니보다 더 가깝게 의지하는
동네언니가 있어요.
서로 아낌없이 주고받지만
항상 언니가 더 많이 베풀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딱 하나,
언니에게 치명적인 단점(?) 이 있는데...
바로 부담스런 악세사리를 다 착용하고 다녀요. ㅠ
서로 바빠서 간만에 만난 자리에
새로 맞췄다고
번쩍거리는 18k에 써브다이아로 주위를 다 감싼( 부피감이 엄청 커져요)
진주목걸이, 반지, 귀걸이, 거기에 팔찌까지! 착용하고 나와서
제가 속으로 헉! 소리가 절로 났어요. 초난감..
요즘 저렇게 악세사리 착용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와 있는 자리는 뭐를 하고 나와도 상관이 없지만
괜히 언니가 다른 모임에서 뒷말을 들을까봐... 걱정이에요.
형부직장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은근히 많거든요.
언니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얘기할 수 없을까요?
아님, 그냥 언니 개성이라고 넘겨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