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친구 때문에 힘들어해요

초등저학년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3-06-17 09:25:33
초등2학년 딸아이 일기를 보게 됐어요
얼마전에 아이가 같은반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단 얘기를
했었어요
그 때는 심각하게 여기질 않았는데 오늘 일기를 보니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걸 알았어요
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남을 배려 할줄도 알고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정말 엄마인 저도 고맙기까지 한
아이 입니다
오늘 일기를 보니 방과후 줄넘기 끝나고 같은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데 그 아이가 울 애 보고 왜 얼쩡거리냐고 했네요
울 애는 그 아이한테 별다른얘기 못하고 일기에 난 노력 했는데 넌 왜 내 맘 모르냐고 ㅠ
너무 맘이 아픕니다
왜 그 아이랑 사이가 안좋은건지 물어 봤었는데 딸 아이가
말을 안 했었어요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벌써 이런 일이 생기네요
그 친구한테 하고싶은 말을 직접 못하고 일기에 쓴 딸 아이 맘을
생각하니 제 가슴이 아픕니다
이럴 때 엄마인 제가 딸 아이한테 뭐라 해야 할까요?
넌 할만큼 했으니 그 친구가 받아 주지 않으면 무시하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려요^^
IP : 211.20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말로..
    '13.6.17 9:51 AM (1.246.xxx.129)

    요즘 애들 빨라도 너~~무 빨라요.
    제 딸도 초2학년이예요.
    우리 딸은 1학년때부터 무리에 들어가서 너무 쎈 여자애가 자기한테 역할을 주는것도 나쁜역할로 시킨다며 불평을 하더라구요.
    전 너무나 기가 막혀서 그랬어요.제가 우리딸한테 그랬어요.
    친구끼리 뭘 시키는게 어디있냐고, 너 만약에 그러면 그 친구들과 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행히 제 딸도 안놀면 말고... 이런 쿨한 마인드를 가져서 그 친구들과 절대로 놀지 않더라구요.
    좀 외로운것 같았지만, 나름 이겨내더라구요.
    지금도 별반 울딸이 막 어울리며 노는 아이는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그럭저럭 어울리며 놀아요.
    제가 얻은 결론은 아이 스스로 깨닫고 엄마가 약간의 코치만 해주는 정도 가 어떨지요...
    아주 큰 사건이 나지 않는 한 부모가 개입하면 잘못하면 큰 싸움이 되고 또한 아이한테도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참 이런 글에 마음은 아프지만 정답을 알려줄 내공도 없고..
    어찌되었든 원글님 현명하게 아이 강하게 잘 인도해주세요

  • 2. ~~
    '13.6.17 9:59 AM (119.64.xxx.70)

    우리 딸도 친구를 잘 못사귀고 친한 친구한테도 상처 받고 해서 속상한 엄마에요.
    참 이럴땐 난감해요..개입하자니 더 안좋아질거 같고..
    딸에게 자연스럽게 친구랑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게 하면 어떨까요??
    요즘 참 빠르네요.
    전 좀 다른 얘긴데 우리 아인 기가 엄청 쎈 절친한테 늘 휘둘려요..ㅠ.ㅠ
    어쩔땐 등짝도 맞고 오고..

  • 3. 감사해요
    '13.6.17 10:17 AM (211.207.xxx.200)

    엄마인 제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데 딸 이이가 이런 모습을 닮은것 같아
    미안해요
    조언 감사드려요^^

  • 4.
    '13.6.17 11:15 AM (58.142.xxx.239)

    그냥 그럴땐 무시하고 다른 친구랑 놀아라가 정답이에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센 애가 약한 애들을 지배하려고 해요. 점점 더..
    그러니 아이가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죠. 신경쓰지 말고 다른애랑 놀거나 책 읽거나 그러라구

    또 반박하는 방법..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요런 표현도 알려주세요.

  • 5. 윗님
    '13.6.17 12:07 PM (211.207.xxx.200)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13 지금 매니저네 이사간 집이 과거 오로라 집인가요? 7 오로라..... 2013/07/30 3,129
280012 우리 나타샤. ,,, 6 오로라 2013/07/30 2,429
280011 오로라 공주에서 감독 대사. 임성한 말이네요. 21 아이구 2013/07/30 5,343
280010 식빵 보관 어떻게 하세요? 5 식빵 2013/07/30 2,170
280009 서래마을 리블랑제 vs 나폴레옹 2 === 2013/07/30 2,088
280008 남편분들 구두 몇개로 신으세요 3 구두 2013/07/30 2,142
280007 요즘 초딩은 담배를 피우고 어른처럼 연애하네요.. 12 놀래라.. 2013/07/30 3,677
280006 84세 어머니 귀 장애등급받으면 2 보청기 2013/07/30 1,443
280005 저희고모들이 원형탈모인데 10 2013/07/30 1,816
280004 어머님께서 혼자사시는데요.. 5 등본 2013/07/30 2,501
280003 생중계 - 40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1 lowsim.. 2013/07/30 682
280002 고속터미널지하상가를 갈려고 하는데요~ 2 일산맘 2013/07/30 1,444
280001 에어쿠션 어떤가요? 9 화장품사야지.. 2013/07/30 2,291
280000 서울 가족 호텔 패키지 4 호텔패키지 2013/07/30 3,194
279999 강원대 교수 103명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문 발표 6 참맛 2013/07/30 1,283
279998 핏플랍 슬라이드는 너무 아줌마 같을가요? 6 ㅁㅁ 2013/07/30 3,481
279997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 이전에 가입한 보험 혜택을 못 받나요? 4 아고 2013/07/30 1,286
279996 윗집 아이 너무 뛰어요.ㅠㅠ 4 예쁜도마 2013/07/30 1,150
279995 개성공단기업들 "北 제안, 전향적이었다" 2 참맛 2013/07/30 973
279994 조금있다가 첫 내집마련 가계약하러 가요..주의사항좀 알려주세요... ... 2013/07/30 1,350
279993 비숑푸리제 분양받고 싶은데요. 3 강아지. 2013/07/30 2,259
279992 꽃보다 할매가 나온다면? 누구? 59 dd 2013/07/30 5,479
279991 비대 사용하시는 분들이요.. 급질 2013/07/30 928
279990 제 올케 흉 좀 볼께요 106 한여름 2013/07/30 16,073
279989 자궁내막증 수술후 호르몬 치료 하신분 계세요? 11 ㅜㅡ 2013/07/30 1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