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남친을 봤어요.

새벽 조회수 : 17,628
작성일 : 2013-06-17 06:36:41
글 잠깐 지웁니다. 일부만 지우려했더니 폰이라 안되네요..
혹시 몰라서 저녁때 시간날때 상세한 것 빼고 다시 올릴게요-만에하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조언 감사합니다. 평소엔 다른 사람들 보는 눈이 있어 목례 정도만 하는데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반가움이었어요..
IP : 125.128.xxx.19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7 6:41 AM (121.136.xxx.249)

    원글님 너무 이기적이신듯...
    원글님이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으니 미련도 없고 그러시나본데 상대남 입장이라면 기분 더러울꺼 같아요
    속으로만 반가워하시고 모르는척 하는게 낫지 않나요?

    남자분도 반갑게 인사를 받았다면 상관없겠지요

  • 2. 전혀
    '13.6.17 6:54 AM (203.232.xxx.243)

    전 전혀 그렇게는 생각 못했어요. 그 친구가 지금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어서 당연히 저는 지나가는 과객.. 허접한 구여친 정도로, 오징어 보듯할거라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보면 기쁘고 마음이 싸하고 그래요.. 듣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 3. ...
    '13.6.17 6:58 AM (14.38.xxx.162)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비하할 필요는 없죠. 원수처럼 헤어진것도 아니고.. 좀 쿨해 보이는데요?

  • 4. 보나마나
    '13.6.17 7:17 AM (39.115.xxx.167)

    뭐 어때요? 잘하셨어요 다 지난일인데.
    그렇다고 어색하게 인사하는거나 모른척하는것도 좀...
    담에 또 만나면 그냥 가벼운 안부 인사정도만 하세요 ^^

  • 5. ??
    '13.6.17 7:17 AM (175.223.xxx.150)

    그렇게 반갑게 아는척했는데
    전 남친의 반응은 언급되있지 않네요?

  • 6. 커피맛사탕
    '13.6.17 7:18 AM (39.7.xxx.67)

    마음이 여린 남자라면 또한번 고통을 주는 행위를 했다고 봄.

    천진 단순 이기적으로 보임.

  • 7. 커피맛사탕
    '13.6.17 7:22 AM (39.7.xxx.67)

    남친의 반응쯤은 궁금해하지 않을 것같음.

    밝으신 분.

  • 8. 뜨끔
    '13.6.17 7:25 AM (125.128.xxx.193)

    안 그래도 오늘은 표정이 별로였어요. 그래서 제가 글까지 올리고 유난을 떨었나봐요. 가끔 이렇게 마주치면 안부 물어주기도 했었는데..
    안 될 사람인거 알고 확실하게 보냈는데 이러는 걸 보면 저는 쿨~이랑은 담 쌓았어요.
    그저 그때 그 순간은 그 순간대로 좋았다.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시 주연 배우가 맞긴한데, 다시 그런 장면이 재연될 일은 없다...하고 머리로만 무한 재생하며 길 가면서도 피식 웃을 때가 있습니다. 가슴으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관계가 참 버거워요.

  • 9. 송송
    '13.6.17 7:38 AM (115.136.xxx.24)

    헤어지자 한 사람은 반갑게 인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 10. 에이
    '13.6.17 7:43 AM (180.224.xxx.106)

    앞으로 만나는 사람 생기시면 그러지마세요.
    단순하게, 내가 좋냐..그래 나 좋아할만한 여자지..
    ..하며 마음 잘 받아주세요.
    전 남친 처럼 싫지 않다면요.

    원글님의 성장기가 뭔지 모르지만
    해결이 안된듯 보여서
    마음 짠하네요.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김형경 소설인데 조금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생각나네요.

    원글님은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사람인 거예요.
    전 남친이 잘못 보지 않았어요. ^^

  • 11. 관계란
    '13.6.17 7:48 AM (90.201.xxx.106)

    저럴거다 이럴거다 가정하면 그때부터 힘들어지죠..

  • 12. 루비
    '13.6.17 7:52 AM (112.152.xxx.82)

    이것저것 다 떠나서 관계가 깊어질수록 두려웠다면
    앞으로의 사랑도 문제가 있어보셔요·
    어차피 떠난사람‥반가웠단 말씀이신것 같은데
    두려움의 근원을 찾아보셔요‥
    혹시나 미련이 남았더라면‥전남친에게 마냥 두려웠다고
    니가 싫은게 아니라고~여친과 헤어졌을때~
    살짝 고백해보셔요‥

  • 13. ㅡㅡㅡ
    '13.6.17 7:58 AM (58.148.xxx.84)

    님은 일찍 깨달으셨네요~ 그럼 됬어요
    앞으론 좋은사람 만나면 이악물고 버티세요
    밀어내는 그마음 진짜가 아니라고
    나처럼 결혼하고 한참지나서야 깨닫고
    내 좋은 인연들 떠나보내고 떨어지는 자존감에
    어울리는 사람과 결혼해서 땅치지 말아요

    지금이니 아직 괜찮아요 ㅌㄷㅌㄷ

  • 14.
    '13.6.17 7:59 AM (223.62.xxx.29)

    자기도취 되셨네요
    시간이 지나면 이상형이바뀌는법
    그 남잔 속마음이 이랬을 거에요
    내가 왜 저런여잘 좋아했었지?
    기분 더럽네 ..

  • 15. ㅡㅡㅡ
    '13.6.17 8:04 AM (58.148.xxx.84)

    이런얘기도 삐딱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네요
    남 아픈건 평생 못보는것도 본인아픔을 받아준사람이 없어서였을까요 맘이 아프네요 원글도 댓글도..

  • 16. 한마디
    '13.6.17 8:04 AM (118.222.xxx.82)

    헤어지자 한사람은 그럴수있어요
    하지만 상대방은 그게 안돼요
    22222222

  • 17. 지가가다
    '13.6.17 8:13 AM (152.149.xxx.254)

    본문에 남친의 반응은 왜 언급이 안 됐을까요

  • 18. ....
    '13.6.17 8:31 AM (112.186.xxx.45)

    헤어진 옛 연인과 불가피하게 마주칠 경우 예의차린 목례 정도...가 제가 설정해둔 메뉴얼입니다만...
    실제 마주친다면 외면 혹은 음소거상태로 욕 한마디 정도;;;; 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헤어진 연인(들)을 만나서 기쁘게 인사하고픈 마음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이게 제 경험의 한계겠지요

  • 19. 본인은
    '13.6.17 8:41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지난 추억이 아름답고 고마워 반가움에 인사할수있지만
    저쪽에겐 상처 투성이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일수 있어요.
    좀 이기적이신듯해요.

  • 20. ..
    '13.6.17 8:50 AM (218.55.xxx.194)

    좀 뜬금 없을 수 있지만

    김동률의 "배려"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 21. 한 때
    '13.6.17 9:11 AM (182.218.xxx.4)

    점점 관계가 진전되던 때에 자기 못난거만 더 생각할 만큼 그 전 남친이 잘 해준 모양인데, 그만큼 마음을 준 모양인데.. 그 마음 두려운 마음에 배신(?) 해놓고 이제와서 좀 괜찮아졌다고 반가웁게 '안녕?' 이라니..

    화나고 이상할게 당연하요. 아무리 그 후에 다른 여자를 더 사귀었다고 하더라도 말예요.

    무슨 팜므파탈도 아니고.. 염치없는 거에요 그거. 그럴 의도 아니었겠지만..
    좋은 기억으로 그를 대하는 거 자체가 민폐랍니다.
    '만에 만에 만에 만에 하나 다시..'라는 아주 수줍고 솔직하지 못한 그거 때문에 말예요.

  • 22. ..
    '13.6.17 9:27 AM (124.5.xxx.83)

    전 남친은 차치하고라도 전 남친의 현 여친 입장으로 보자면 엄청 기분 더럽지 않을까요.
    옛 여친이 알짱알짱 꼬리치는 기분일겁니다.

  • 23. ..
    '13.6.17 9:28 AM (124.5.xxx.129)

    내가 헤어지자해서 끝낸 경우 마주치는 게 무척 어색 불편하던데..

    미안해서 마음이 무겁더군요...

  • 24. ...
    '13.6.17 10:12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다음부터는 그냥 모른척하고 가세요.

    그 남잔 속마음이 이랬을 거에요
    내가 왜 저런여잘 좋아했었지?
    기분 더럽네 .. 222222222222222222222

    제 경우를 돌이켜봤을때,
    님같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납득할 수 없게 이별통보 받고-님은 이유가 있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은 그냥 당하는 거니까요.- 나중에 우연히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아주 정말 재수 없더군요.

    형식적으로 인사하며 존대해줬더니, 존대하지 말라면서 서글프게 웃는데, 정말 뭐 이런~~ 하면서 욕튀어나오던데.

    암튼. 지난사람은 지난사람이니 정리 잘하시고, 앞으로 좋은분 만나세요.

  • 25. 그냥
    '13.6.17 10:46 AM (222.107.xxx.181)

    차인 사람은 마음이 정리가 빨리 안되요.
    감정이라는게 훅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상대편은 아직 마음이 불편할거에요.

  • 26. 지니제니
    '13.6.17 2:32 PM (165.132.xxx.121)

    댓글들이 너무 험하네요 . 그때는 뭔가 내 마음에 있어서 사귀기를 거절했지만
    그 사람 자체에 대한 나쁜 감정이 없다면 갑자기 반가운 마음이 들어 반가울수 있겠지요

    사귄 것을 거절하면 그럼 길에서 서로 아는 사이인데도 모른척 얼굴을 돌려야하나요?
    반가운 것은 반가운 거고..그렇다고 다시 사귀자고 하는것도 아닌것을..

    댓글들이 무슨 거절만 당한 남자들 입장인가..싶어요.
    내가 좋아도 나를 거절할수 있고
    날 거절했어도 잠깐 얼굴보면 또 반가울수 있지.. 그런것 아닌가요? ^^

    도리어 원글님은 혹시 내가 성인애착 유형중에서 회피 애착형이 아닌지..
    혹시 그래서 내가 사람을 좋아하지만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나를 좋다고 하는 사람을 밀어내는
    유형은 아닌지 한번 알아보시고
    좋은 상담자 있으시면 만나서 살펴보세요 . 앞으로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요..

  • 27. 거절
    '13.6.17 3:42 PM (209.142.xxx.235)

    당한 사람은 거절한 사람 얼굴 쳐다보기도 싫은 것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거절한 사람은 본인 감정과 생각대로 거절했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거절당한 상대방 역시 하하호호 해야하나요?

  • 28. --
    '13.6.17 5:01 PM (94.218.xxx.105)

    기분 더러웠을 거에요 아마..

  • 29. ........
    '13.6.17 10:55 PM (58.231.xxx.141)

    기분 되게 더러웠겠네요.
    자기 차버린 사람이 반갑게 먼저 인사..ㅋㅋㅋㅋ 아 진짜 생각만해도 기분 더러워지네요.

  • 30.
    '13.6.18 4:55 PM (125.128.xxx.193)

    변명 겸 추가 상황 설명을 하자면
    전 남친은 저랑 헤어지고 한달 되었을까 공통의 친구에게서 다른 사람 만났다고 들었어요; 그것도 저랑 같은 과의... 그래서 후배들이 저한테 와서 묻지도 않았는데 제보(?)해주는 통에 좀 우울했었네요. 내가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나, 한 달 이내로 누굴 만날 수는 있다고는 해도, 하필 같은 집단 내의 사람이라고는 해도 그렇게 공개적으로 금방 바뀐걸 알리는 바람에 저는 소모품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사귀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이라는 얘기도 듣지않아도 들려오는데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곧바로 한번 잡아보기도 했었는데 한번 헤어지자고 한 사람은 안 된다고하더라구요.
    저 오징어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646 맛난거해줘도 안먹고.. 3 2013/06/18 604
263645 제습기 몇리터짜리가 좋을까요? 3 공간많이차지.. 2013/06/18 1,700
263644 냄비안이 허옇게 펴요 8 ,,, 2013/06/18 1,684
263643 어떻게 하면 장롱 뒤 곰팡이가 안 슬게 할 수 있을까요? 2 곰팡이 2013/06/18 1,825
263642 올란도차량이요.. 뒷자석이 침대처럼 다 펴지는거 아니에요?? 3 올란도 2013/06/18 7,012
263641 오늘 아침마당 야식배달성악가 김승일 노래들어보세요 7 유레이즈미업.. 2013/06/18 2,182
263640 2시간 일하고 4만원 알바 해야 할까요, 아이 학교 공개수업을 .. 7 엄마 2013/06/18 1,736
263639 이사했는데ㅡ에어컨 배관 왜 가져가신걸까요? 6 오로라리 2013/06/18 2,864
263638 여왕의 교실은 김서형이 딱 제격인데.. 6 코코넛향기 2013/06/18 3,466
263637 미샤 영양크림 추천해주세요 .. 2013/06/18 819
263636 김치냉장고를 일반냉장고로 쓸 수 있나요? 15 냉장고 2013/06/18 6,144
263635 가방을 하나 사고 싶은데 추천 좀,,, 1 가방 추천 2013/06/18 652
263634 스팅 음반을 하나 산다면 뭘 사야할까요? 5 추천부탁드려.. 2013/06/18 674
263633 바퀴,한 마리가 발견되었다면 ?? 5 걱정되어요 2013/06/18 1,717
263632 아기 길고양이를 데려왔는데요... 13 우짜나 2013/06/18 1,755
263631 걸그룹 노출 너무 심해지는것 같아요. 이러다 벗고 나오겠네.. 26 ... 2013/06/18 4,503
263630 새누리당-경찰-국정원의 삼각 커넥션 3 권영세라 2013/06/18 457
263629 장마전 오이지 담궜는데요... 1 ~~~~~~.. 2013/06/18 868
263628 확실히 둘째가 더 예쁜가요? 27 내리사랑 2013/06/18 6,191
263627 영작 부탁드려요 2 영작 2013/06/18 642
263626 제 남편과 비슷한 분.. 계세요? 22 .. 2013/06/18 4,275
263625 CGV에서 파는 버터구이 오징어 있잖아요 5 질문 2013/06/18 11,078
263624 공기계 스마트폰 호환이 원래 안되나요? 5 .. 2013/06/18 723
263623 아래 신혼인데 애 있는 집에서 놀러가자는 글 보고 6 .. 2013/06/18 1,443
263622 서울대생들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 추진 7 국정원 위법.. 2013/06/18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