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얘깁니다만
중학교때 15살위의 남자교사분이 먼저 이얘를 좋아해서
뭐 고백이니 뭐니 할거 없이 가까워졌다는데
얘도 그샘을 많이 좋아한모양
물론 집에서 알고 엄마에게 엄청 혼났다고 하는데
여하튼 이일이 이친구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이친구는 이미 결혼하여 자식이 있는데
완전히 잊혀진거냐고 물어보았는데
아직 잊혀지지 않았다라고 하네요..
나름 자기 인생을 관통한 사람이었고 거의 10여년을
맘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개인홈피 글도 봤네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고 모범생이었습니다만
전 궁금한게 도대체 15살이나 많은 당시에 서른이 넘은 남자가
이 어린 학생의 어떤면을 좋아한건지 궁금하긴합니다만
여하튼 인생극장이나 세상에 이런일이 등에 나올법한 일인듯도 하고
남녀관계는 정말 나이나 조건과는 관계가 없구나 느꼈습니다.
사랑은 나이를 초월하는듯요
아는 언니가 20살 연하랑 바람나는거 봤네요
그 남잔 명문대모범생인데 더~~~~~~~욱 놀라웠다는거...
글쎄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 있잖아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로리타 컴플렉스죠.
학교 선생님들 어린 여제자 건드리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남자가 (나이로 구분해서)
여고생을 좋아하는것은 정상입니다.
여중생을 좋아하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사랑일까...성욕일까....흠..
두 사람 감정이야 남들은 알 수가 없고
아무튼 당시 서른 넘은 남자 여중생에겐 아저씨겠지만
우리도 군인 아저씨 그냥 아저씨라고만 생각했듯이
지금 보면 앳된 청년이잖아요.
당시 서른 넘은 남자도 지금 상황으로 보면 늙은 게 아닐 수도 있고요. 상대적이죠 뭐든.
실제로 제 고등학교시절 수학선생님은 본인이 담임하던 고3짜리한테 졸업식날 프로포즈 하셔서 대학도 안보내고 결혼하셨다죠, 미술선생님도 제자랑..-_-;;
유독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남선생님들은 학생들 연령대가 여자로 피어나는 연령대라 성적으로 끌리기도 하고, 또 어린애들 보다가 성인을 만나면 늙어보여서 거부감든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더군요.
제가 다니던곳이 옛날에 명문여고였던지라, 늙은 남교사가 어리고 멋모르고 이쁘고 집안도 좋고 공부도잘한 여자가 손타고 세상물정알기전에 낚아챈거죠.
근데 제자랑 결혼하는 사람들보면 변태같아 보이긴해요.
지금은 그렇지 않을것 같은데
예전에는 여학생과 남자교사
눈 맞아서 결혼한 경우 있었던것 같네요
졸업하고 계속 인연이 되서 만나고 그러다가 결혼한거겠죠
반대로 중학생 남자애 하고 여선생하고.
좋아해 나중에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예전 인간극장에 나왔던 부부도 그런경우였죠
제가 다녔던 중학교 남자 후배도 여교사와 눈이 맞아 나중에 결혼까지 한 케이스인데요
시골중학교인데
남자애는 키도 크고 아주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정신연령도 높았고 갓 부임한 여교사는 담임을 맡았는데 순진하고 순수한 스타일이었죠
남자애가 가정형편이 어려웠었는데
고등학교 대도시로 진학하고 서울대 들어갔는데 대학졸업때까지 도움을 줬고 나중에 결혼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40대 인데 요즘 그런일 있으면 교사를 욕하겠지만 예전에는 학교 안에서 소문은 돌았지만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결혼까지 한 과정이 소설같고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여교사가 유부녀였다면 문제지만 돌싱이라면 문제될건 없죠.인생을 망쳤다기엔... 물론 아들부모은 속이 문드러지긴 했겠네요. 근데 사랑이란게 이성적으로 따져지질 않으니..
그 여선생 욕심으로 한 남자인생 쫑났군요...
여러 커플 나오는데 유독 여선생학생 커플만 욕먹네요ㅡ
해주신 얘긴데 생각 보다 많은가 봐요
고등학교 있을때 여자 선생님과 그반 반장,미술선생님,반장담임이 같이 하숙을 했는데
둘이 같이 방에 들락거리고 공부가르친다고 선생님이 학생방에 가고 하더니 졸업후 결혼하셨데요
12살 연하랑 결혼하셨다고 여선생도 의외로 남학생과 결혼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티비에도 나왔는데 퀴즈대한민국 프로에도 여선생과 남제자가 서로 결혼 약속했는데 남자 집에서 반대한다고
허락받고 싶어서 나왔다고 여선생은 방청객으로 앉아 있고 남제자 출연 한적 있어요
그 옛날 우리 여고는 교사 중 네 명이나 학생이랑 결혼했어요. 세 명은 우리 입학 훨씬 전에 했고 한 명은 우리 동기. 삼십여년 전 일이지만 열일곱 고1 여고생이 죽자고 좋아하다 졸업하자마자 결혼했어요. 그 여고생이 우리 학교 퀸카였는데. 키 크고 너무너무 예뻐서 미스코리아감이라고 했는데 졸업하자 마자 선생한테 코 꿰서 전업으로 앉더라구요. 문제는 아무리 봐도 그 교사는 덜 떨어지고 4차원이었는데 철없는 여고생이 그걸 멋있다고 콩꺼풀 쓰인 것 같았어요. 예전에 교사가 지금보다 인식 좋을 때는 교사랑 결혼하는 학생들 많았어요.
성욕이죠. 아름다운 육체에 반한거에요. 15살때 15살 위라면 서른살 남자겠네요. 학원강사일하는 남편이 그러더군요. 처음 몇년간은 예쁜 여학생이 예뻐보였는데, 지금은 성실하고 열심히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예쁘대요. 그러면서 나도 이제 진짜 선생이 되어가나보다..라고 하더군요.
결혼 적령기의 남선생.. 아직 진짜 선생이 못된 상태인거죠. 처음엔 아름다운 몸에 반했더라도 고민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면서 인생의 동반자로서 존중하는 마음도 생겨야 그게 진짜 연애인거죠.
어른 아이에게 못할 짓하는 거라고 봅니다. 결혼하게 된다고 그게 나쁜 짓이 아닌건 아니죠. 첨부터 고백을 안했다면 그 여학생은 제대로 된 연애해보고 자기가 선택해서 결혼했을거잖아요.
고딩때 거의 울 아빠 연배의 샘이 굉장히 잘해주셨거든요. 쉬는시간에도 울 교실에 와서 저 보고 가고, 수업시간에 제가 자면 깨워서 다독거리고, 티나게 발표도 저만 시키고...
그런데 어느날 저희 집에 전화가 왔어요. 담임도 아닌데 저희집 전화번호는 어케 알았는지..
제가 받았는데 저희집에 몇번이고 전화하고 싶었는데 못했다고..
암튼 그때 기분은 더럽다 뭐 이런건 아니었지만 그냥 부담스러운거..
졸업할때 저한테 선물도 주셨어요. 일제 탁상시계..
그 샘 그때 저한테 왜 그랬는지 궁금..